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7/29 16:04:40
Name 장난꾸러기
Subject [일반] 여자분들 제발 여혐을 멈춰 주세요.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았지만 부제 또한 '남자분들 남혐을 제발 멈춰 주세요'

서른 가까이 인생 살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여성차별-비하라고 일컬어지는 여성혐오를 한적이 있냐 물으면 친누나한테 장난으로 한거 빼곤 없다고 자신한다. 물론 누나도 고추 달고 있는 새끼가로 시작하는 장난을 수없이 했다.

하지만 남혐은 정말 수도 없이 했던 것 같다. 친구나 동료 군대 중대원 심지어 1일알바 했을 때 같이 일한 사람한테까지도. 하지만 별로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남자인 내가 인생 살면서 현실적으로 힘과 능력이야말로 남성성이라고 생각해왔으니.

어느 순간 인터넷에선 남성 차별 이라고 나오는 반증들은 내 생각에서 조금 극단적일뿐 같은 경향이었다.

그리고 그 경향성은 또래 여자들이 밝힌적은 거의 없고 동성 친구나 지인한테 99%  들어왔던 얘기들이었다.

일례로 남자새끼가 여친이랑 더치를 하냐? 라고 조롱하는건 싹 다 남자들이었고 전셋집 구할 돈도 없는데 결혼하는건 도둑놈 이라고 한것도 남자들이었고 이 외에도 군대 가지고 찌질하게로 시작하는것도 대부분은 군 복무한 동성들이었다.

하지만 사이버상에서는 저런 주장을 하는 '여자'를 헐뜯고 조리돌림 하고 앉아 있는걸 보니 그야말로 얼탱이가 없었다.

쉐도우 복싱을 넘어서서 무슨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는걸까?

마찬가지로 여혐이라고 일컬어지는 행위 또한 여성들 동성끼리 더 심하게 하질 않나?

여성성이라고 일컬어지는 얼굴 외모에 대한 가치기준 차별 비하가 여자들 스스로가 남자들은 생각지도 못하게 엄중하다고 느낀게 한두번이 아니다.

남자들은 여자 몸무게 잘 모른다는 농담이 역으로 남자는 몸무게 자체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증 아닐까?

하지만 그 숫자에 대해서 여성들 스스로가 갇힌 경우를 너무나도 무수히 많이 봤다. 우리 누나조차.

  그 외 화장 옷차림 성형 또한 여성들 서로 옥신각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남자가 여성의 옷차림 화장 성형을 비하하거나 평가 하는 경우는 별로 못봤다.

예쁜 여자는 모든 남자들이 좋아한다. 능력있는 남자는 모든 여자들이 좋아한다. 거기에 맞춰서 노력하다가 파생된 여혐이던 남혐이던 혐오 정서는 누가 조장하는 것인가? 바로 동성간에 조장하는게 아닌가?

여자들은 그럴거야 혹은 남자들은 그럴거야 같은 관심법은 지양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대한민국 남혐의 근원지는 남성들이고 여혐의 근원지는 여성들이다.  이건 30년 남짓한 인생 산 남자인 내가 내린 결론이다.

한국인의 종특 국뽕 헬조선 거리면서 자기비하 하면서 뜬금없이 관심법 써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를 하찮게 여길거야 혹은 하찮게 여겼어 라고 뺨때리면 그 일본인은 얼마나 억울할까? 나라도 그런 우는 범하지 말자라고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서 수없이 되새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29 16:12
수정 아이콘
예를 드신건 남혐이 아닌데요;
걸스데이
17/07/29 16:13
수정 아이콘
제발 여혐, 남혐의 착각을 멈춰주세요
tannenbaum
17/07/29 16:15
수정 아이콘
여험은 남정중심사회의 산물로 봐야하니 여자들이 만든 건 아니죠.
덕베군
17/07/29 16:15
수정 아이콘
하는 인간들이 하는겁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하는거라고 생각하는 발상부터가 .....
ColossusKing
17/07/29 16:21
수정 아이콘
저 예시의 여혐은 실존합니다
구글에 흉자를 검색하세요
17/07/29 16:21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무슨이야길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남혐과 여혐의 근거가 동성이라고 얘기하시면서
드신 예들도 이상하고

보통 데이트때 요즘 남자끼리 여자가 너무 돈안낼려고하면
부담된다 하는게 보편적정서인데 남자끼리 얘기할때요
그걸로 까내리진않죠 오히려 더치가 더좋다고 얘기하는데

(저도 남자고)

그냥 예가 너무 적절하지않는
17/07/29 16:25
수정 아이콘
17/07/29 16:31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네요..
17/07/29 16:34
수정 아이콘
조금 자극적으로 쓰셨지만, 실제로 페미니즘에서는 글쓴이가 지적한 문제를 인정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다른 별세계에 사는게 아니라, 모두 이 사회에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관의 영향을 받는 존재들이니까요. 다만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자각하는 사람이 여러가지 이유로 여성이 더 많을 뿐이죠.

그래서 페미니즘은 성대결 운동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모두 성 고정관념(특히나 가부장제)에서 해방되어야 할 것으로 보는 것이구요. 여성이 여성다울(?)것을 강요받는 것도 많지만, 남성이 남성다울(?)것을 강요 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만 그 OO다움을 이뤘을 때 얻는 이득과, 이루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가 불공평하기에 보통은 여성이 더 문제를 자각하게 되죠.

그리고 보통 한국사회에서는 살면서 이성보다 동성을 만나고 대화하는 경우가 많으니깐 발현될 기회도 당연히 많죠. 머릿속에 있는것과 실제 끄집어 낼 기회가 있는것은 다르니까요.
17/07/29 16: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패미니즘이 단순히 여성이 남성을 상대로 투쟁해서 권리를 얻어낸다의 개념이 아니라는거지만 그런 고정관념을 동성이 조장하는거라는 주장도 핀트를 벗어나죠.

남성과 여성이 모두 성 고정관념에서 해방되려면 공통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본문의 주제는 마치 남자인 나는 여혐을 한적도 없고 그런거 다 너희끼리 그러고 있는거자나 뭐 이런얘기처럼 들리니..
17/07/29 16:40
수정 아이콘
저도 애초에 남혐이니 여혐이니 이런 주제가 남녀 대립을 일으키는게 핀트가 안맞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렇다고 또 동성이 조장하는거라고 보기도 좀..
보통의 남성들이 여성의 몸무게 숫자야 별 신경안쓰겠지만 여성의 몸매를 신경안쓰는건 아니자나요..
즐겁게삽시다
17/07/29 16:41
수정 아이콘
남성이 여성 옷차림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니
진짜 못보셨다면 신기할 정도네요.
누나 말고 다른 분들하고 얘기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Jon Snow
17/07/29 16:46
수정 아이콘
쉐도우 복싱..
프뤼륑뤼륑
17/07/29 16: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려는 바에는 찬성하지만, 논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성간에 이루어지는 편견적 언행들의 존재를 간과하신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성역할의 고정관념이 이성간 대립을 통해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동의하나, 이성간의 편견도 사라져야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프뤼륑뤼륑
17/07/29 16:56
수정 아이콘
또한, 고전적인 성역할에 의해 여성들이 피해를 받은 점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에 의한 사회 지위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특정 성별에 대한 혐오를 동족혐오라고 정의하는 것은 그동안 남성우월주의 풍토에 피해 받아온 여성들에게 상당히 억울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FastVulture
17/07/29 17:07
수정 아이콘
??...
17/07/29 17:14
수정 아이콘
주체를 특정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진영논리에 지나치게 매몰된 관점이라고 봅니다. 특히 여혐의 경우는 역사가 길고 사례도 한국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프레임으로 포섭하는 건 굉장한 무리죠.
송아지파워
17/07/29 17:14
수정 아이콘
성급한 일반화
오만과 편견
17/07/29 17:3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소소한 자기 당착을 마지 사회 현상으로 풀이하시네요
미네기시 미나미
17/07/29 17:56
수정 아이콘
이래서 내가 그렇고 내 주변이 그런건 그런걸로만 생각해야죠. 내 주변의 사회는 의외로 좁아요.
요르문간드
17/07/29 18: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남성혐오, 여성혐오가 아니라 그냥 성적 편견이라고 불러야되는데, 이걸 왜 글쓴이는 혐오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글은 충분히 괜찮게 쓰셨다고 보는데 댓글 분위기가 이런건, 본인 말대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썼기 때문이죠.
마당과호랑이
17/07/30 00:53
수정 아이콘
그 용어를 쓰시는 분들은 그걸 혐오라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코르셋~으로 시작하는 패턴이 대표적이죠) 자극적인 면때문에 반발이 크지만 마냥 번문이 틀린 얘기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룰루vide
17/07/29 18:19
수정 아이콘
난 깨끗해 어리석은 너희들이랑은 달라
꼭 이렇게 써저있는 글같아 보이네요...
17/07/29 18:38
수정 아이콘
개인의 경험은 극단적인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고 그렇죠 뭐...
17/07/29 18:50
수정 아이콘
여혐 따위 몰라 관심 없어
17/07/29 20:28
수정 아이콘
잘 모르면 건들지를 맙시다.
17/07/29 20:34
수정 아이콘
사회에 만연한 미소지니를 타파합시다 라고 얘기를 하셨어야죠.
애초에 미소지니를 혐오로 오역해서 쓰는 건 머리에 든거 없이 선날 하는 트페미들 뿐입니다.
BJ장어의심장
17/07/29 21:53
수정 아이콘
??????
데오늬
17/07/30 03:27
수정 아이콘
단어라든가 문장이 딱 적재적소에 잘 쓰이지는 않았지만 무슨 취지인지는 알 것 같네요.
성 역할이 내면화되고 강화되는데 이성의 역할만 있는 건 아니겠지요.
여자에게 여자다움이 사회적으로 강요되고 있다면 반대도 당연히 마찬가지일 것이고
누군가는 고착된 성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사회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을 테니까...
MissNothing
17/07/30 03:46
수정 아이콘
자연발화
17/07/30 08:32
수정 아이콘
아니 본인이 남혐이 있다고했는데 일단 그걸 멈추는게 우선이겠네요
여신구하라
17/07/30 10:29
수정 아이콘
반증 > 방증 입니다!
StillAlive
17/07/30 13:48
수정 아이콘
뭘 말하고 싶은진 대충 이해는 가는데 글은 좀 못 쓴것 같네요.
17/07/30 18:32
수정 아이콘
제목과 본문 서두와 중반과 글 말미 주장의 갭이 심해서 로그인 로그아웃을 한참 했습니다. 솔직히 뭘 말하고 싶은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해리포터
17/07/31 15:34
수정 아이콘
걍 그런거 자체에 관심이 없음 남혐 여혐 생각하는 시간조차 아까움. 다른사람은 다른사람일뿐 그냥 인정하고 지나가는게 이득임.
그 시간에 다른 재미난 사건이나 취미에 관심을 두는게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듯. 물론 남혐 여혐 이러면서 그게 재미있으면 어쩔 수 없지만서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103 [일반]  공관병 노예 부리듯 한 사령관 부인..외부 접촉도막아 [43] 태랑ap9058 17/07/31 9058 2
73102 [일반] 비밀의숲 너무 슬프네요 [32] 승리의기쁨이��8353 17/07/31 8353 1
73101 [일반] 팟빵사태 관련 팟빵대표 딴지 인터뷰 [14] 허저비9400 17/07/31 9400 1
73100 [일반] 호우주의보 - 운전 조심하세요 [17] 순수한사랑9182 17/07/31 9182 1
73099 [일반] 등하교 레이스 [3] Eternity5875 17/07/31 5875 16
73098 [일반] [잡상] 중국이 과연 민주화가 될 수 있을까요? [127] aurelius13369 17/07/30 13369 4
73097 [일반] 슈퍼배드3 - 올드팝(?)의 향연으로 들어오세요!! [8] 응큼중년4795 17/07/30 4795 0
73096 [일반] 악마를 보았다 [1] catharine6757 17/07/30 6757 2
73095 [일반] [뉴스 모음] 이철우 정보위원장의 사족 외 [21] The xian9495 17/07/30 9495 28
73094 [일반] [기사]軍, 부상 입고 전역한 병사 1600만원→최대 1억원까지 보상 [46] 포인트가드8865 17/07/30 8865 21
73092 [일반] (번역)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이 걱정되는 이유 [104] 아수13128 17/07/30 13128 8
73090 [일반] 한강 걷기 - 하늘 좋던 어제 [14] Emumu5907 17/07/30 5907 15
73089 [일반] (연예, 데이터, 스크롤) 오늘, 제게 있어서 어떤 고마운 분의 생일. [9] 언어물리8801 17/07/30 8801 9
73088 [일반] 그것은...알아야 한다. [20] 후추통12873 17/07/29 12873 12
73087 [일반] [더빙] 다크나이트 조커 심문 Scene [17] MagicMan7572 17/07/29 7572 12
73086 [일반] [뉴스 모음]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발표 40분 전 돌연 취소 외 [33] The xian13543 17/07/29 13543 57
73085 [일반] 카카오뱅크 출범 시점에 돌아보는 전설의 시티원 계좌 이야기 [22] 김승남10558 17/07/29 10558 3
73084 [일반] 박수 칠 때 멈추자! 워너 브로스...제발... [42] Neanderthal12070 17/07/29 12070 5
73083 [일반] 여자분들 제발 여혐을 멈춰 주세요. [35] 장난꾸러기12296 17/07/29 12296 10
73082 [일반] 일본 CCTV에 찍힌 북한 ICBM 낙하 장면 [19] 군디츠마라15605 17/07/29 15605 1
73081 [일반] 피지알과 함께한 십수년 [24] arq.Gstar7278 17/07/29 7278 33
73080 [일반] 유혹의 100원딜 [19] style9877 17/07/29 9877 0
73079 [일반] 남자는 니콘, 여자는 캐논, 나는 펜탁스 [39] 남편8699 17/07/29 8699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