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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31 14:14
저도 끝나서 섭섭하긴 하네요. 시즌2가 제작됐으면..
근데 일본은 정치인들이 양심적으로 헤쳐먹나요? 크크 거기도 정치자금비리로 내각 갈리고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17/07/31 14:26
겉으로는 비리밝혀지면 물러나고 청탁같은게 별로 없다고 생각이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너무 정적이라 청탁거부가 좀 힘든구조 인것 같아서요
17/07/31 14:26
완벽한 드라마였죠. 물론 창크나이트라고 불리지만 제 생각도 황시목이 한 프로그램에서 한 이야기와 같아요 괴물일 뿐이죠.
물론 그런 괴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ㅜ 우리나라에 그런 인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촛불집회등으로 전 희망과 변화가 있었다고봐요. 희망을 봤구요
17/07/31 14:27
드라마 보면서 "이 작가 심각한 완벽주의자구나. 다음 작품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라고 생각했는데 미리 써둔 작품들이 5-6개나 된다는 얘기 듣고 행복해졌습니다. 크크. 하지만 비밀의 숲 시즌2는 단시일내에 보기 힘들겠죠. 5-6개 중에 포함되어 있지가 않다면. 시즌1보다 괜찮은 시즌2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할테니까요. 이런 사람들은 그 전제조건 해결되지 않으면 절대 내보내지 않는 타입이죠.
17/07/31 14:33
일본 정치인들이 양심적으로 해쳐먹진 않고....비리 밝혀진다고 바로 물러나서 정치판에서 사라지는거 없구 뭐...일본이라고 더 좋은건 없죠.
17/07/31 15:48
개인적으로 해쳐먹는 것보다 일본은 자식을 통한 지역구세습을 당연시 여기는 문화가 있어서 그게 더 절망적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생각하면 끔찍하지않나요.. 지금의 국회의원의 아들딸손자들이 또 그 지역구를 물려받아서 다시한다는게...크...
17/07/31 15:09
어흠.. 비밀의 숲이 명작인것은 공감을 하구요.
해먹은게 일본애들이 양심적이라고 하기엔 우리나라 비리의 중추들이 다 친일파들이고 나쁜짓은 걔들한테서 다 배워왔는데 걔들이 나을건 뭐가 있나 싶네요.
17/07/31 15:59
저는 사실 마지막회는 좀 실망....이랄것 까지는 아니고 앞선 회차들보다 좀 덜 좋았는데요.
하지만 "좀 천천히 오지..." 아...이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17/07/31 16:17
엔딩까지 완벽했습니다. 이상 끝, 용서와 화합, 해피엔딩! 이런 빤한 결말도 아니었고, 몰입 방해하는 로맨스는 끝까지 안 나왔고..
(립스틱 선물 정도는 그냥 애교... 크크크) 서동재가 마지막 유언 들었다고 막 개과천선하는 거 보다 역시나 끝까지 타락한 모습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장르물 참 좋아하지만 주인공이 부들부들 떨면서 '너 꼭 법으로 심판하겠어~ 무릎 꿇게 해주겠어~ 똑바로 말 못해!!' 성질내고 열혈모드로 돌진하다가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 식 마무리가 많이 식상했는데 아주 철저한 무감정 모드 황검사를 주축으로 모든 등장인물들이 보편적으로 감정과잉 없이 극을 이끌어가니까 몰입도가 상당하더군요. 다크나이트 수석님 때문에 막판에 살짝 관심선에서 비껴갔지만 황검사 캐릭터는 정말 독보적이었습니다.
17/07/31 16:48
일본 관련으로 한마디만 하면 거기는 깨끗한 검은 색이죠. 어설프게 잡티가 막 보이는 우리나라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잡티가 보이지 않으니 '증거가 없는데 더러운지 어떻게 알아?'라는 말에 답도 못하죠.
17/07/31 18:18
첫화를 볼때부터 창크나이트를 예상했지만, (너무 대놓고 끝판대장처럼 나와서?)
부하직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원인제공자를 처벌하기 위해 힘쓰던 정의로운 검사... 알고보니 과거에 자신이 조금 느슨하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나비효과가 되어 벌어진 비극이라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끝내 비리상사 때문에 처벌조차 못하게 되면서... 흑화(?)되는 스토리라니.... 갓띵작 인정합니다.
17/07/31 21:30
초심을 나이브한 도덕관념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초심이 가장 현명한 마음가짐이란걸 깨닫기에는 너무 늦죠. 그렇기에 조금 더 어린나이에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이가 높은자리에 가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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