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은 야3당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카드뉴스로부터 시작합니다.
너도 나도 경찰, 소방인력 보강을 약속했던 그들. 무슨 염치로 경찰, 소방관 늘리는 예산을 반대하는지 의문입니다.
사람 맞습니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72676
위의 카드뉴스 이미지에서도 나온 것처럼 공무원 증원은 안 된다는 내로남불 주장으로 추경을 반대하는 야3당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지난 대선의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의 경찰관·소방관 증원 공약을 아래와 같이 하나하나 들면서 '묻지마 반대'라고 따지고 들었습니다.
홍준표 후보 : 경찰 인력 보강으로 양질의 치안 서비스 제공 7000명, 서비스 대테러 3000명씩 5년간 1만7000명 증원
안철수 후보 : 치안역량 강화 위한 경찰 인력 지원, 사회복지공무원 확충, (추가로 소방청 독립, 일선 소방관 확충, 노후 소방장비 교체/보강)
유승민 후보 : 소방 현장 인력 보강으로 양질 청년 공공 일자리 창출로 연 3400명 일자리 창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078037
그러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이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왜곡한 악의적 언론플레이이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약속은 "안전과 사회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자는 것이었지 문재인 정부처럼 단순히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공약이 아니었다"고 하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추경을 통한 무책임한 공무원 증원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대선 당시
[안철수의 약속 19번] 에서 소방청 독립을 비롯한 소방관 확충과 소방장비 보강, 예산 확충 등을 공약했으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839298
서울신문의 팩트체크에서도 위 내용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야 3당은 모두 확충을 공약했다.]로 결론지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878786
이런 내로남불 상황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야3당을 향해
국민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야3당이 작년에 짠 예산에서 위의 카드뉴스처럼 올해 목적예비비에 공무원 증원에 필요한 목적예비비가 편성돼있음에도 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이것은 엄연히 본 예산에 편성된 것이니 여야가 국회에서 통과시킨 예산을 못 하겠다는 것은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약을 낼 때는 언제고 자기들이 약속한 정책 해주겠다는데 내로남불인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합의한 예산안까지 어기는 야3당.
이쯤 되면 국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모기들과 다를 게 뭐가 있나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036407
한편 이런 상황에서도 요즘 핫하신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정부의 추경 및 공무원 증원 문제를 비난하며 다음과 같이 주옥같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인재가 공공부문에 다 몰리게 되는데, 사실 공공부문이라는 게 그렇게 대단하게 수준 높은 것을 요구하는게 아니거든요.
국민에 대한 어떤 봉사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세금 내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어야지, 세금 먹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될 말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굉장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좀 더 국민들의 아픔을 살필 수 있는 그러한 사람으로 좀 더 거듭나야겠다고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새 정치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의원들이나 당원들께도 말씀드렸는데요. 우리가 모두 각자가 안철수, 새 정치를 처음에 들고 나왔던 안철수가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함께 같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합니다. 제가 보기엔
당신같이 염치도 책임도 모르는 사람이 세금으로 먹고 사는 게 이 사회에 가장 필요 없는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737862
요즘 수리온 등을 비롯한 방위산업 비리 문제로 시끄러운 KAI에서 이번엔 KAI의 원가절감 의도로 새로운 협력업체를 만들 때에 기존의 외부 협력업체들로부터 설립자금을 착취한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위 보도에 따르면, 협력업체에서 착취한 돈으로 만들어진 업체의 대표직은 KAI에서 퇴직한 임원들이 차지했고 돈을 낸 협력업체들은 주주로 등재되었으나 수익금 배당도 받지 못하고 경영에도 참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KAI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KAI 요구를 받은 업체들이 거절할 수 없어 버리는 셈 치고 돈을 냈다"고 말했다고 하며,
이러한 내용에 대해 KAI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에게 자본금 출연을 강요한 적이 없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방산비리도 모자라 갑질까지 하는 저 간첩 집단에게 '슈퍼 갑'의 응징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9&aid=0003983043
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잡고자 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바른정당에 대한 '배신자' 인식이 여전히 강력한 듯 하지만 실제 여론조사 결과로는 대구·경북 지역 민심은 문재인 정부 이후 계속 요동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6월 4주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이 각각 24%와 8%였지만, 7월 2주차에는 두 당 지지율이 모두 각각 17%였다는군요.
한편 7월 2주 갤럽 조사 결과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 1위 정당은
33%의 지지율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851153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현 추세대로면 연말께 과거 지지층이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제 여론조사는 탄핵 때부터 한국당에 대해 의도적 패널조사로 민심을 조작하고 있지만 자체 여론조사는 회복세가 뚜렷하다"라고 주장한 것이지요. 그러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민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관제 여론조사 운운하며 막 던지는 대표, 태극기집회에 서울시민 절반이 나왔다고 거짓말하는 혁신위원장, 통계보다 직관을 우선시하는 소속 의원.
자유한국당 관련 인사들에게 수학을 가르치실 분들은, 이왕이면 커리큘럼을 확률/통계 위주로 구성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1036887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는 좀 무거운 소식입니다.
어제 충북 괴산수력발전소 김 소장이 오전 수해 현장 봉사활동 및 현장 안내를 마친 이후,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지난 16일에 내린 집중호우로 긴급 방류가 이뤄지면서 홍수 조절에 실패했다는 주민들의 항의를 받아왔으며, 수력발전소 측에서는 매뉴얼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지만, 관계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주민들의 항의 등에 김 소장이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괴산수력발전소의 홍수 조절 실패 논란은 김 소장의 죽음과는 관계 없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법정 소송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은, 사람이 죽은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