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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 17:10
우리나라 드라마였다면 고립된 저 순간에 사랑하는, 혹은 사랑하게 된 고향의 여인이나 점령지의 여인을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겠지만..
아 보고 싶어요. 경건한 자세로 정신통일해서 볼 수 있는데.
17/07/20 17:10
이번주 토요일에 소개팅녀와 애프터로 덩케르크를 보기로 했습니다!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두근두근...
P.S: 근데 왜 안 추천작요? 그게 꿀잼인데... ㅠㅠ
17/07/20 17:14
전 개봉이 취소되지 않는 한 약속을 꼭 지켰는 걸요. 전 약속을 지키는 남자입니다.
근데... 그러니깐 지금까지 그런 심보로 닦이 영화를 추천하신 겁니....
17/07/20 17:37
카메론 셰프와 놀란 셰프는 MSG를 치더라도 맛이 다르더군요...
놀란 셰프는 왠지 그런 음식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17/07/20 17:12
솔직히 호불호는 많이 갈릴 거 같습니다.
친구가 재밌냐? 라는 답에 '재밌고 안재밌고는 모르겠고 그냥 압도당했어....' 라고 답을 해줬습니다.
17/07/20 17:14
사운드가 아주그냥 박격포 사격장 옆에 있는 느낌...
가족 모두 가서 봤는데 모두 호평을 하더라구요 좀 무겁긴 하지만...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쉰들러 리스트가 생각나더라구요 과연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놀란도 아카데미를 탈 수 있을 지 조금은 궁금해지네요
17/07/20 17:49
확실히 스릴은 좀 부족하긴 하죠. 공중전이 좀 스릴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카우보이 비밥> 정도로 스릴 넘치는 건 아니고. (하긴 옛날 비행기라...) 나머지 부분에선 '전투'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서스펜스는 죽여주더라고요.
17/07/20 17:53
마크라이언스 아재 정말 무덤덤한듯한 하지만 진심이 깊게 묻어나는 연기 최곱니다. 군인들의 서바이벌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17/07/20 17:56
'너의 이름은' 더빙판 (이게 중요!) 짤평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이미 볼 사람들은 봤을테니 '스포일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17/07/20 18:00
로건과 비교했을때 혹시 잔인한 수준이 어느정도될까요?
전 전혀 상관없는데 같이보러가는분이 끔찍히도 그런걸 싫어해서.. 어느정도냐면 로건 전투씬을 보다가 뛰쳐나올정도입니다 하핫
17/07/20 18:12
로건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는 가장 잔인한 게 폭탄맞고 튀어오를 때입니다. 이 때도 사지절단이나 피 분출 같은 묘사는 전혀 없고.. 그 부분은 지인께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17/07/20 18:04
방금 전 보고왔습니다. 놀란의 영화답지 않게 러닝타임이 짧더라구요. 장면 장면마다 관객을 충분히 울릴만한 연출을 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고 정말 건조하게 상황을 그려내더군요. 그럼에도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가슴에 뭔가 크게 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밌는 영화라기보단 뭔가 묵직한 영화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전쟁은 정말 있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새겨 봅니다.
17/07/20 18:49
대사는 거의 없는데 화면에서 눈을 때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사운드가 무슨 전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올해 본 최고의 영화입니다.
17/07/20 19:25
오늘 용산 아맥에서 보고왔습니다.
저는 너무 좋았어요. 긴장감있는 내용이냐 그건아닌데 엄청 긴장감을 주고 몰입시킵니다. 사운드도 너무 좋고요. 다만 다크나이트나 인셉션같이 모두에게 호평받을 영화는 아닌거같습니다. 그리고 아직안보신분들께 말씀드리자면 가이드 리뷰같은거라도 보고가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번외로 용산아이맥스 스크린이 무슨 대형쇼핑몰 벽에다 영사기 틀어놓은거마냥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17/07/20 19:35
실화 기반 영화가 아니라
그냥 실화입니다 내가 실화 한복판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무조건 제발 아이맥스로 되도록 수도권 사시면 용산가서 보시는걸 권합니다. 제발.... 제가 만약 일반관이나 주로가던 상암IMAX로 봤다면 감동이 반은 줄어서 뭐임? 했을거 같습니다. 여태껏 IMAX 의 효용성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요. 처음 느껴봤습니다. 사운드, 큰화면에서 오는 몰입감과 레이저영사기의 선명함.... 정말 미치게 합니다.
17/07/20 22:42
잔인하진 않다니 좋은데 사운드가 너무 짱짱한건 임산부인 저에겐 독이네요ㅠㅠ
나중에 집에서 보든지 해야겠네요. 충달님 짤평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군함도랑 택시기사 평도 보고 싶네요.
17/07/20 23:13
기대했던 스펙터클과는 거리가 멀어서 당황했습니다.
저는 그냥 그랬어요 드라마가 강하지도 않고 막 화려하지도 않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랄까...
17/07/20 23:44
용산 아이맥스 예매 성공한 나를 칭찬했습니다. 화면이 워낙 큰데다 단차도 낮아서 앞사람머리에 화면이 가려질까 걱정했는데 몰입하는데 지장은 거의 없더군요. 오프닝 장면에서 그 큰 화면가득 영화가 펼쳐지는데 정말 제가 영화속 등장인물의 뒤를 따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락영화로서의 요소는 거의 없지만 정말 제대로 관객을 덩케르크의 해안으로 던져넣는 영화였어요. 영화가 끝나고 포화속에서 탈출한것마냥 긴장이 풀려 기운이 쭉 빠지더군요.
17/07/20 23:50
좋은 자리 예매를 잘 못하는 타입이라
시간이 지나고 조금 한산할 때 용산 아이맥스로 봐야겠네요. (일단 리스트에 넣어두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 킬리언 머피인데 왜 놀란 감독은 매번...OTL
17/07/21 03:41
오...점수 높군요!
올해들어 통신사 호갱지수가 높아 월 2회씩 영화를 보고 있는데... 온갖 기대작이 닦이영화가 되는바람에 겨우 박열로 막차탔던 6월과 달리 7월엔 비교적 볼 영화가 풍성해 보이네요. 이미 스파이더맨 하나 봤는데 마지막은 이걸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17/07/21 03:57
놀란감독은 정말 이번에도 제 취향을 저격해 주셨네요.
뭘까 이 감정은... 생각해보니 다른 영화는 이야기의 선을 보여줘서 선을 따라가는 느낌이라면 놀란 감독은 좀 더 넓은 면을 보여주고 자 이런게 있어 어때? 하면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느낌이랄까요
17/07/21 10:02
용아맥 가실분들 6층이 매표소고 7층에 아맥이 있는데, 7층 에스컬레이터 올라와서 직진하시면 편의점이 있습니다. 팝콘 말고 뭐 사먹을거 없나 둘러보다가 못찾고 그냥 들어갔는데 나올때 보니 있네요 ㅠㅠ
17/07/21 20:11
오늘 봤는데 쩝 생각보단 실망입니다. 갠적으론 비행사의 장면만 맘에 들었네요. 희생으로 아군을 구하는 장면만요.아 하나더 해군 중장인가 가 남는 장면하고요
17/07/21 23:23
극장이 문제가 아니라 들여오는 필름이 돌비 애트모스 포멧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돌비 애트모스 지원하는 스크린에서 봤습니다.
17/07/22 00:23
지금 보고 왔습니다.
대전 아이맥스라 용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놀란 감독은 참 대단한것 같네요. 기존 영화와 많이 달라서 이게 뭘까하면서 보는데 , 나중엔 완전 몰입이 됩니다. 관객을 스크린으로 쭉 빨아들이는 스킬이 아주 뛰어난 감독같아요
17/07/26 10:50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공포감과 절망감의 정도로선 러시아 영화 '컴앤씨' 보단 훨씬 덜 지독하고 덜 무서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덩케르크는 그래도 한줄기 희망의 빛이라도 드물게 존재하는데, 컴앤씨는 전쟁이 한 인간을 어떻게 조지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그 지옥도를 아주 리얼하게 보여줘서... 아 딱 한 장면 그나마 웃음짓게 하는 장면이 있긴한데 그건 마치 꿈이나 환상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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