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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9 00:35
굳이 통합안해도 걍 사립대에 가는 지원금 다 국립으로 돌리고 사립 대학생들에겐 국가관련된 장학금도 안주고 국립대에만 주고 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요.
17/07/09 00:42
그렇게 되면 사립에 다니는 중산층 이하 학생들이 피해를 보겠죠.
어차피 국립대 가고 장학금 받는 학생 태반은 경제적 상위층 자녀들일텐데...
17/07/09 02:50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어느 방향으로 가도 손해를 봅니다.
한국의 대학 구조자체가 상당히 기형적이에요. 이것을 개혁해 보려고 노무현 대통령이 손을 댔는데 실패한 것이 10년 전이죠. 그 이후 10년 동안 더 나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소극적인 개혁이 문제많은 대학교 지원금 중단인데... 그러면 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피볼게 뻔하죠. 지금은 어떻게 개혁을 하건 서민들이 피해를 봅니다.
17/07/09 09:50
차라리 이게 더 낫다고 봅니다.
다만 당장 다 돌리는 건 문제가 있으니까 3-4년 간의 시차를 두고 사립대 지원금을 차차 국립대로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2017년 교육부 예산 중 고등교육 예산이 1.7조 정도 되는데 이걸 차차 사립대에는 안 보내는 방법으로요. 과기부 등의 다른 부처의 예산은 건드리지 말구요.
17/07/09 02:28
어디까지나 입결 기준으로 부산대나 경북대는 연대냐 고대냐 하는 것처럼 같은 급이라고 봅니다.
한 등급 밑에 전남대가 있고 거기서 반~한등급 밑에 충남대 전북대 정도가 있긴 했죠. 지금이야 도토리 키재기처럼 보일 수 있는데, 20년 이상 전만 해도 지방국립대 위상이 이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17/07/09 02:38
고교때 건동홍 국숭세단 읊다가 어느 모 대학 입학하니, 입에 착 달라붙는 서연고서성한~ 처럼 무서운 굴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부도나거나 모그룹이 인수할정도로 대박이 터지지않는한 고착화된거 같으니까요.. 앞으로 표현하는데 조심하겠습니다.. 사실 충전은 제가 충청연고라 조금 무리했네유...
17/07/09 00:44
서울대와 타 지방국립대의 수준차이가 안드로인게 지금까지 이런 국립대 통합 정책의 걸림돌이었을테니까요.
이렇게 타 지방국립대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인 뒤에 십수년 뒤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7/09 00:47
서울대는 법인화가 되있기도하고, 입결차이가 안드로메다 급이니 아무래도 혼란이 지금보다 훨씬더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한국대 통합후 십수년이 지나서 한국대의 위상이 높아지면 그때 논의가 가능해질수도...
17/07/09 01:47
법인화 이후에도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긴 할겁니다. 아마 서울대가 안 섞인건 위상이 추락하지 않은 학교라서 그런듯 싶네요. 부산대 경북대등 지방거점국립대는 90년대 말부터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들에 서서히 밀렸었죠.
17/07/09 00:43
부산 경북대도 그렇게 입결이 압도적으로 뛰어난것도 아니고, 점점 인서울 컷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는데 그 와중에 급을 따지는군요.
부산대생으로서 통합하나 안하나 별 차이를 못느낄거 같은데...
17/07/09 00:50
다른 것 모르겠는데
인터넷에서 학벌논란글이 올라오면 엄청난 확률로 매번 부산대가 끼는군요. 학벌논란키배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이 엠팍인데 항상 부산대생분들이 원인이고 맘속은 중경외시꺼져인데 현실은 시궁창이라 컴플렉스라도 있는것인가.
17/07/09 17:01
부산대생 + 부산대 교수님들...특히 오래전부터 계셨던 노교수님들은 시설 새로 해주겠다 양산으로 캠퍼스 옮기자 해도 꿈쩍도 않는 분들이라. 여기서는 본인들이 최고라는거죠....여기서만.....
17/07/09 00:50
저 문제에 당사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도 신입생때 본교와 분교 통합이슈로 한참 학교가 시끄러웠고 이제는 4학년이 되어서 취준생이 되니 지방인재관련 이야기도 나오기에 저런 이야기에 아예 관심이 없지는 않은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학교와 과로 자기의 급이 정해진다고 판단하고 남이 이득을 보네마네 생각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반대하는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길게 보아 지지합니다. 이야기 잘해서 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네요
17/07/09 00:50
안그래도 부산대 다니는 친구가 불만을 토로하더군요,,
부산대 경북대 입결이 하락하면 중경외시 건동홍 라인이 이득보는 정책이라고,,, 일단 서울대는 모면한듯 싶은데 앞으로 정책이 잘 진행되고 한국식 대학평준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17/07/09 00:55
정말 협소한 시각이네요. 입결 하락은 일시적인 것+평균의 함정 정도이고
한국대가 안정되면 이른바 연고서성한 정도의 사립대 아니면 부비기 힘듭니다. 한국대가 안정은 필연적으로 사립대들에 대한 지원의 축소를 동반할테니까요.
17/07/09 00:57
저는 애초에 학벌을 똥으로 보는 입장이기도 하고, 책상 콤퓨타/휴대 콤퓨타/판형 콤퓨타 등에서 구동하는 후로그람 개발을 하고 있다보니 학벌하고 전혀 상관이 없는 삶을 사는지라,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흐흐.
17/07/09 00:58
지거국을 통합해서 경쟁력을 제고한다 뭐 이것도 좋은 소린데
일단 지방에 난립한 대학들 좀 싹 밀어야죠. 한국은 대학이 너무 많아요. 대졸자 수준이 안 되는 대졸자가 너무 많고. 오히려 지거국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된 대학들일 거고 다른쪽 통폐합이 훨씬 시급해보이는데요. 솔직히 대학의 경쟁력이라는게 딱히 뭘 기반으로 형성되서 어떤 메커니즘으로 본연의 기능에 봉사하는건지 애매한건데 그냥 통폐합이 답이라고 봅니다.지거국도 통합하면서 정원 줄여야한다고 봅니다
17/07/09 01:17
그렇지요. 지방 서울 관계없이 다 쳐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인서울은 그냥 서울에 있다 끝인데 이게 어느샌가부터 이상한 의미가 들어가서.. 수도권에도 개판인 대학들 많죠.
17/07/09 01:00
국립대 네트워크에서 크게 후퇴한 방안이긴 한데 그래서 이걸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뭔지 의문이 생기네요-_- 통합 후에 지역별로 학과를 몰아줘서 육성산업을 키우는 방안도 아닌거 같고... 실익이 뭐죠?
17/07/09 01:29
자문자답 하자면 통합보다 지원방안이 핵심인듯 하네요
뭘 어떻게 지원할지 예산안과 로드맵이 나오면 논의해야 할 사항 같네요. 지금은 너무 막연해서
17/07/09 03:56
각 지역의 공기업하고 산학연계해서 해당 지역별 대학캠퍼스쪽에 관련랩 몰아서 산학단지같은걸 만들고.
통합예산 받은걸 그쪽으로 몰아주자..이런거면 뭐 이해는 갑니다만.. 과연 그렇게 까지 생각하고 계획을 짠건지 일단 개요가 나온게 읍네요;
17/07/09 01:12
저게 과연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예전의 부산대면 몰라도 지금의 부산대 경북대가 그렇게 아까워할만한 위상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17/07/09 01:24
저도 지거국을 나오긴 했지만 그때도 위상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별로죠
차라리 통폐합해서 새로운 학교로 거듭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7/07/09 01:28
복수지원 되면서부터 지방대의 몰락이 가속화했죠.
그 전까지는 부산대 경북대가 서성한, 전남대는 중경외시랑 같다 수준까진 아닐지 몰라도 비벼볼 만은 했습니다.
17/07/09 14:06
90년대 들어서 지거국 선호도가 확 떨어졌으니까요. 그래도 90년대 초반에는 하더라도 그 지역 출신들 중에 좀 잘하던 애들이 서연고는 못가면 그냥 여기서 학교다녀야지... 하는 애들이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떨어져도 평균입결까지는 비벼볼 수준이었다지만, 94년 수능 이후부터는 아예 지거국 비선호가 자리잡았죠.
그리고 부산대 제외한 지거국 입결은 90년대 초반부터 건대랑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딱 부산대만 90년대 초반까지 서성한~중경외시에 걸쳐있었죠.
17/07/09 01:30
제가 자세히 모르는데 이게 폴리텍처럼 1대학 2대학 이렇게 붙여지는건가요? 각자 단대는 그대로 두는건지 아니면 부산은 공대 충남은 인문대 이런 식으로 단대를 전국으로 나누는건가요? 통합해서 어떻게 한다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17/07/09 01:34
전국적으로 통합 한다고 지방 국립대의 경쟁력이 상향 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쉽고 빠른 경쟁력 강화 방법은 지역별로 통폐합 하고 등록금을 장학금 형태로 무료화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방대에 진학한 학생이 얻는 상대적 이득이 년 2000만원 이상 졸업시까지 대략 1억 가까이 됩니다. 1억의 인센티브를 포기하고 서울 사립대로 갈지 말지는 학생 본인이 선택하면 되죠. 1년 예산 2조원 정도로 가능한 일입니다.
17/07/09 06:08
등록금 대충 1000만 원에 유학遊學으로 인해 가외로 소비되는 금액들을 합해서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요. 얼추 연 2천 되긴 할 것 같긴 합니다.
17/07/09 01:44
(지방) 국립대를 밀어주고 싶으면
난립한 대학 철폐 + 국립대 등록금을 확 낮춰버리고 사립대 등록금을 확 높여버리는 식으로 해야 나아질 것 같은데 이런 통폐합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17/07/09 01:48
낮은곳을 올려서 (중)상향 평준화가 된다는 전제하야 괜찮은 정책이 되는건데
그건 돈이 많이 드는거라.. 좀 잘 살펴봐야한다고 봅니다..
17/07/09 03:55
통합예산을 받아서 효율날 곳에 밀어주자..같은 개념이면 이해는 가는데...
근데 그 전에 네트워크를 하려면, 과별 통폐합 및 교수님들 랩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지 싶은데.. 이게 과연 쉽게 될려나 모르겠네요?;;
17/07/09 04:13
교육 정책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정책이 아닐런지...
향후 지원책으로 등록금 절반 수준으로 깍고..지방 공기업 우선 채용하고, 차차 졸업생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수를 갖게 되면 절로 입결은 어느정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십년정도면 서울/연고/서성한 이외의 대학은 상당한 정도로 좋은 학생들을 뺐기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시간이 충분히 지나고 나면 연고 바로 밑 정도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향후 지원책과 등록금 정책이 중요하겠네요..
17/07/09 07:51
지방 공기업 우선 채용은 차별 아닌가요? 등록금은 이미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럼에도 이미 안 먹힙니다. 사실 미래를 결정함에 있어서 그 정도 돈은 큰 문제는 아니죠.
17/07/09 08:13
이거 별 의미도 없어보이고 성공가능성도 낮은 것 같은데요. 차라리 지역별로 통합을 하는게 백번 나을 텐데 왜 이럴까요? 예전에 나왔던 부산의 국립대 4개(부산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부산교대)를 통합한 후 각 캠퍼스별로 특화하고 겹치는 과는 통폐합하는게 백번 나을텐데....
17/07/09 08:46
성공가능성이 정말 낮아보이는게, 일단 지방별 교수 수준 맞추기가 정말 힘들죠. 교수가 가고 싶은 지방, 교수들 분야 및 수준 배분이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여서. 학생 수준이야 지역이 고르니 퍼뜨릴 수 있다고 해도요.
17/07/09 09:12
그럼 한 과의 교수 숫자가 차이나게 되고, 교수마다 전공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적은 수의 교수는 곧바로 나쁜 교육으로 연결될겁니다. 특히, 제주대의 경우는 학교 규모가 말도 못하게 작아져야 되요.
17/07/09 09:09
이런 실패확률이 높은 정책은 도데체 왜 하는건지...
왜 지거국이 몰락하게된건지... 왜 인서울 중하위대학들이 지거국을 추월한건지 정말 몰라서 이런 정책하나요? 답답합니다. 통합하면 무슨 길이 있나요? 갑자기 학생들이 와 이름 좋네 하고 한국대에 들어갈려하나? 그거 아니면 요즘 싸잡아 지잡대라고 말하는데 그거 용이하게해줄려고하는건가?
17/07/09 10:13
지방대 밀어주려면, 일단 쓰레기 대학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어찌저찌해서 지방미인기 대학 사정을 건너듣게 되는데, 정말 가관입니다. 강간범 총장에, 문제가 있으면 고칠 생각을 하는 게아니라 그 분야 관할하는 기관 퇴직자를 '석좌교수'로 끌여들여 빽으로 해결하고, 교수진 수준은 정말 보고 있으면 답 안나오는 수준이고, 외국인유학생 끌어들여서 모자라는 학생 땜방하려는데 한국어 능력이 걸리니(학부과정 입학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 한국어 수준이 되야 하죠), 되도 않는 '영어원강'을 내세우죠. 외국인들도 와서는 공부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럴 생각이 있는 애들은 모두 다른 학교로 뜨고, 남은 애들은 돈 벌 생각만 하고있죠. 한마디로 지금 지방대 유지하면서 지방대 살리기는 불가능합니다.
17/07/09 10:45
외국 유학생이 학교 출석을 얼마 이상 안하거나 하면 추방되거나 그런 건 없나요?
예전에 호주 유학갔던 친구한테 출석이 모자라서 추방위기라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17/07/09 11:45
제가 내부 규정을 전부 외우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잘못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 출석률이 떨어져서 제적되면 체류기간을 조정해서 출국하도록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등록금을 내는 한' 저런 대학에서 학생을 제적하지 않죠. 제적되지도 않았는데 단지 출석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출국조치는 하지 않는 것이 통례입니다. - 성적이 수준이하면 체류기간 연장시 기간을 짧게 부여(정상적인 학생 1년 받을 때 6개월 받는다던지)하거나, 체류자격외활동허가(아르바이트 허가)를 해주지 않습니다[실제로 저런 대학의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1점대 학점을 유지하고 있죠. 한두학기 그러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다만 이것도 대학에서 학점을 퍼줘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17/07/09 13:47
지방 사립대 난립한걸 밀어버리는게 정답이기는 한데, 지방 사립대 운영 주체가 돈 꿍치려고 재단 설립하고 세운 학교들도 꽤 있어서 쉽게 밀어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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