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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9 16:43
저도 제가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철이 들었더라면 했던 순간들도 있었구요. 저도 많이 부끄러워지네요.
17/07/09 16:48
너무 안타까운 글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침묵하는 다수도 모두 공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경우는 정말 어쩔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17/07/09 16:54
그러므로 깨어있어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녁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마가복음 13:35 이 구절이 생각나네요.
17/07/09 21:53
항상 긴장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급작스러운 일(집주인이 처들어 오는 것)이 벌어졌을 때 대처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쓴 말입니다;;;
노예라는 것에 집중하시면 곤란합니다;;
17/07/09 17:56
뭐든지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용기와 결심이 필요한 그 순간에 용기를 내는것도 일상에 매몰된 평범한 사람에겐 너무 어렵죠ㅠ
17/07/09 18:10
용기를 내지 못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던 순간과 반대로 누군가에게 억울하게 매 맞은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용기는 내지 못하지만 쉬이 누군가를 억울하게 만들곤 하죠. 그래도 방향성만이라도 있다면 실수를 반복하더라도 결국은 많은 부분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서는 것에 핑곗거리가 많은 세상에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글 감사드립니다.
17/07/09 18:28
반성 후의 행동이 중요하죠.
정말 달라진 행동으로 실천을 할지, 아니면 생각만으로만 열심히 반성하고 그땐 그랬지... 하고 끝날지 물론 그런 반성조차 안하는 쓰레기들이 태반이라는게 함정
17/07/09 19:04
그래도 이런 글을 쓰셨다는 점에서 속된 말로 '쌩까는' 사람들보다는 나은 겁니다. 이 말로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의감을 발휘하실 다음 기회가 있을 줄로 압니다. 잘 읽었습니다.
17/07/09 19:40
보통의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는 판단이나 대응이 느릴수 밖에 없죠. 너무 자책할 일은 아닌것 같고...
다만 이 글은 본 사람들은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길때 님이 말한것처럼 본능적으로 따라가볼것 같네요. 이런 생각들 하나 하나가 모여서 사회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이니 좋은 글이라고 봅니다.
17/07/09 20:05
알고보면괜찮은님은 알고 보면 괜찮은 분 같아요. 사실 그런 경우 망각이라는 도구로 잊고 사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일을 기억하고 괴로하는 모습 그 자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죄책감을 버리라고 말하진 못하지만, 이제 놓아 주실 때가 된것 같아요. 그리고 비슷한 일이 있을땐 그 전 보다 조금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사실 어릴 때 부정적인 의미로 배웠던 속담이죠.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모습이 인간 세상을 발전 시킨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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