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07 12:54
프랜차이즈 업계 자체가 전부 문제점이 있어 보입니다.
공정위에서 일 하는 김에 이런 업계의 관행이나 부조리를 다 뿌리뽑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17/07/07 12:54
예전에 원플러스 원으로 싼 맛에 먹던 걸로 인기 끌다가 다른 저가 피자업체들 치고 올라오면서 어중간하게 떠버린 거 같던데.
최근에 시켜 드신분들 피자에땅 어떤가요?
17/07/08 15:56
피자에땅은 한 판 먹으면 빈대떡이 한 판 생기죠. 두 판 막으면 다섯 판이 생기고. 드럽게 맛없어서 대학시절 먹으면 토하는 피자로 개무시하는 피자였습니다.
17/07/07 12:58
식자재 판매 프렌차이즈중에 중간마진 안하는 곳이 있긴한가요?
저도 관련한 일을해서 보고있으면 아주그냥 지내끼리 다해먹는 수준이라... 갑질도 이런갑질이 없던대... 이번기회에 좀 많이 수정되었으면 하네요
17/07/07 13:11
저렇게 자회사 만들어서 내부거래만 가지고서도 떵떵 소리칠 수 있는 구도는 역시나 대기업에서 먼저 만든 걸로 알고 있는데 좋은 건(?) 참 잘들 배운다니까요...
17/07/07 13:40
지난 9년이 아니라 20~30년간 해온겁니다.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이 식자재 및 기타 포장재, 식기구 등의 유통을 통해 나오는 중간마진이거든요.
17/07/07 13:41
친구넘이 한때 피자에땅 점주였는데 치즈값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저한테 했었죠. 대형마트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게 살수 있는데 폭리가 심하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몇년을 주말도없이 쉬지도 못하고 일만하다가 결국 큰 소득없이 가계를 팔더라구요..
17/07/07 13:41
사실 이런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심하죠.
대기업들은 동반성장 협약 기업에 들어가고, 갑질이 덜한거 같습니다. 500미터 이내에 자사 가맹점이건, 타사 가맹점이건, 동반성장 협약 대기업이면 주변에 가맹점을 못내거든요. 미스터피자처럼 보복가맹점오픈같은 방법은 못쓰죠. 동반성장 해당 기업은 오히려 갑질이 중소기업들보다 덜한거 같네요. (저도 위쪽 댓글에 언급되는 가맹점 점주인데, 회사갑질은 별로 못느끼고 있네요. 예전엔 몇년마다 인테리어 리뉴얼 해야하고, 그런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졌거든요. 사실 오픈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500미터 이내에 자사 빵집이건, 타사 빵집이건 빵집이 있으면 오픈을 못해서. 요즘 신규점 오픈하는건 대도시는 거의 불가능해서, 소도시 아파트단지 새로 생긴데 간신히 오픈...)
17/07/07 14:09
사실 대기업 프렌차이즈 욕하는 분들은 이쪽 프렌차이즈 시장 어떻게 올아가는지 몰라서 하는소리가 많고,
몇천개~만개단위 넘어가는 대기업들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 인테리어도 요즘엔 3~4개 업체 비공개입찰도 대기업들이 먼저 시작했고, 중소기업(전국 몇백개~천개이하 프렌차이즈 회사들)은 그냥 회사에서 정한데서 하는 수 밖에 없죠. (이부분은 제가 생각하기론, 대기업이 중소인테리어 업체를 찍어누르는거 같습니다. 아는 분이 점포개발팀 대리인데, 인테리어 입찰받을때 최대한 가맹점주한테 싸게 인테리어 받게 하면 그게 고과평가에 중요하게 반영이 되어서, 비공개입찰로 중소인테리어 회사들이 입찰하는데 압박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싸게해라, 싸게해라.. 그래야 다음 신규점포나 리뉴얼점포 입찰에 넣어 줄꺼다.. 이런식으루요.. 가맹점주 입장에선 좋았지만.. 어디서 누군가는 피해본다고 생각합니다..) 프렌차이즈 업계 잘 아시는 분들은 회사별 갑질 및 가맹점주 옭아매는게, 통신사 할인 부담금이라는걸 아실거에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데, 대기업 프렌차이즈 회사와 중소기업 회사의 할인부담금이 매출의 엄청난 부분을 차지합니다. (저희쪽은 1000원에 100원 할인인 K모 통신사는 가맹점주 33.5원, 본사 39.5원, 제휴통신사 27원 이렇게 부담합니다. 1만원이면 10배 하면 되구요. 크게 불만 없습니다. 예전에 편의점에서도 일 했었는데, 비교해봐도 점주 입장에선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런데 유명 피자회사는 가맹점주 몇% 부담일까요? 100% 부담입니다. 통신사 할인이 피자는 1000원당 100원도 아니고, 평균 200원이죠. 보통 통신사 할인 20%에 VIP는 40%까지 할인이 되는데, 이걸 점주가 100%부담해야 합니다. 먹는장사가 남는장사는 맞지만, 최대 40%할인금을 전부다 가맹점주가 부담해버리면 뭐가 남는지.. 참... 이 이야기 점주교육장에서 듣고, 제가 그 프렌차이즈를 안해서 다행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기업들은 전국에 매장수가 몇천~ 만단위 가깝게 가니, 통신사가 배째라 식으로 횡포를 못부리고, 가맹회사측에서도 어느정도 나눠서 분담을 하는데, 중소기업들은 진짜 울며겨자먹기로 통신사할인 제휴를 맺고, 그걸 가맹점주한테 최대한 부담시키는거죠.
17/07/07 13:45
대기업들이 견제당하는동안 그사이에 프랜차이즈들이 중소기업인척 골수빨아먹고 있었죠. 건들려고 하면 가맹점주 들먹이면서 소상공인 다 죽일셈이냐 적반하장식이고 저긴 진짜 지옥입니다. 싹 도려내야되요.
17/07/07 13:53
초기에 한판9900 두판12000???인가 하던시절에
몇년간 엄청시켜먹어서 전화만 걸어도 사장님이 메뉴 안듣고도 알겠습니다 할정도로 먹었던곳인데 어느순간 맛도 더럽게 없어지고 저가브랜드 였던게 점점 비싸지더니 그이후 한번도 시켜보질않았는데 이꼴이낫구나...
17/07/07 14:33
이번에 자발적으로 치즈가격인하해서 95000원에서 89430원으로 내렸다고 기사떴죠?
그러고는 한다는말이 "최근 발생된 미스터피자문제와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검토하고 있던 부분" 이라네요? 그런데 95000원으로 가격올린게 언제인줄 아세요? 5월달입니다. 네 2017년 5월에 91000원에서 95000원으로 올렸어요. 5월달에 가격인상해놓고 2달만에 내린게 오래전부터 검토한거라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하시네요.
17/07/07 15:05
딱히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새삼스럽다는 생각만 드네요.
프랜차이즈라는 구조 자체가 일방적으로 을에게 책임을 전부 뒤집어 씌우는 구조입니다. 계약서 보시면 가관이구요. 프랜차이즈 자체가 대부분 장사경험도 없으시고 하신 초보 장사 시작하시는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더 취약하기도 하지요. 그나마 파리바게트 등의 초대형 프랜차이즈는 상황이 나을거에요. 저도 중소규모 프랜차이즈 했다가 아주 학을 뗐습니다. 계약서 도장한번 찍는순간 그냥 이건 노예입니다. 도장 찍는 순간부터 인테리어에서 수천만원 남겨먹고, 장사가 잘되면 지네가 잘한거고 장사가 안되면 점주가 장사 못해서 그런거고 크크 가게 관리 이딴건 아무것도 없고 납품되는 원재료 가격을 터무니없는수준으로 떼먹어도 항의같은건 통하지도 않고 다른거 갖다쓰면 계약서에 의한 어쩌구 법적대응하겠다 내용증명이나 보내고 있고 크크 (참고로 저는 돈까스집이었는데 고기를 가지고 정확히 3배 남겨먹더군요) 꼬우면 때려쳐라 이거에요. 프랜차이즈 본부장이라는 양반들.. 그냥 입만 털어서 어떻게든 꼬셔서 도장만 찍게 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중부지방 모 유명 돈까스 체인.. 가맹점주들 얘기만 들으면 그인간 때려죽이고싶다고 다 펄펄 뛰는데 잘 모르는사람들 얘기만 들으면 호인도 그런 호인이 없다고 .. 크크 술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있어보이는척하는건 되게 좋아하니.. 저에게 있어 프랜차이즈는 그냥 악입니다. 법률 자체가 잘못됐고 갑이 어떠한 갑질을 해도 을이 갑에게 대응할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공정위 신고요? 그거 몇년 기다리라고요?
17/07/07 17:12
몇몇 기업들만 걸렸지만 사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갑질이 당연시되고 있죠. 사람에 대한 존중은 기본적인 도리고 예의인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