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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3 15:48
바다 근처에 안 살아보신 분들은 해변가 노을진 석양을 바라보며 그대 눈빛에 치어스 같은 환상을 가지시지만...
실상은 바닷바람으로 베란다 철판 금방 녹슬고 여름에 짠내가 집으로 다 들어오고 총체적 난국이지요...
17/06/23 16:03
엘시티는 다른거보다 교통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팔레 드 시즈 들어가는 길이나 롯데캐슬 쪽으로 가는 철길 건널목이나 죄다 너무 좁아서 엘시티가 신세계 센텀처럼 랜드마크화 된다면 난리일 것 같습니다. 지금도 주말되면 해변 들어오는거나 나가는거나 교통 정체가 심각한데 말이죠. 해변은 모르겠지만 마린시티 쪽은 너무 쾌적합니다. 지금이 폭염주의보라는데 저는 그냥 기모 후드 입고 나왔습니다.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요. 가끔 바닷내음이 좀 심하긴한데 미세먼지에 비하면 이쪽이 훨씬 낫지요. 이런거 저런거 다 합쳐서 심지어 부동산 버블이 붕괴된다 하더라도 해운대 쪽은 한참 더 오를 것 같습니다. 해운대에 살면 대부분의 문화 생활이 다 해결되고 쇼핑도 용이합니다. 그런데 오션뷰도 예술..
17/06/23 16:16
그 일환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만드는 공사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확실히 버스는 다니기 좋아지겠지만 자가용은...
저는 신시가지 살고 있지만 여기 집값은 절대로 안 떨어질것 같습니다. 들어와서 살려는 사람은 많고 나가려는 사람은 없고 더 확장 하려고 해도 군부대도 있고, 조금만 더 나가면 완전 산에다가 기장쪽으로 나가면 그린벨트도 많아서 할 수도 없습니다. 거기다가 드디어 완공이 보이는 동부산관광단지를 비롯해서 개발 호재만 있고 악재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신시가지가 용적률이 워낙 높아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불투명해서 적당한 시기에 새집으로 갈아 타는게 좋아보입니다. 얼마전에 기장일광쪽에 메이커 건설사 분양 했는데, 분양가가 3억 후반이라고 하더군요; 그 시골에;;;; 마린시티 집값은 좀 어떤가요? 신시가지는 84제곱미터 기준으로 거의 2년만에 3억짜리가 4억 초중반까지 올랐습니다; 5년으로 넓히면 2억 중반에서 시작 했고요...
17/06/23 17:10
제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마린시티 쪽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가격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는 저번 태풍 왔을 때처럼 파도에 너무나도 취약하다는거.. 좀 무섭습니다.
17/06/23 16:40
서병수 시장이 서부산쪽을 개발하겠다고 해서 앞으로는 그쪽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명지쪽은 '돈이 날아다녀' 라고 하더군요. 흐흐
17/06/23 16:36
기다리고 있으면 누군가는 빚을 내서 집을 사려고 하고 자기는 이 빚을 안갚아도 다음 이 집을 빚내서 살 사람이 더 큰 빚을 지고 들어올테니, 자기는 이 빚만 털고 시세 차익만 먹고 나오면 된다는 기대심리, 다르게 말하면 폭탄 돌리기가 버블의 핵심이죠.. 점점 커져가는 폭탄이 언제가는 터질 줄은 자기도 알지만 나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이기심. 먼 훗날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폭탄이 터져버리면 우리 모두 중 누구 한명의 인생은 끝날 것입니다. 지금 손쉽게 차익으로 얻은 몇억이 먼 훗날 누군가(아마도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의 20년 또는 30년동안 짊어져야할 노동값이죠. 주식, 비트코인과 달리 집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삶ㅡ인생과 직결된 것이기에 정부에서 기를쓰고 잡으려고 드는 것입니다. 엘시티는 그사세라 감흥도 없네요.
17/06/23 16:45
제 아는 분이 안 그래도 엘시티 분양 전에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엘시티가 분양이 다 될지 안 될지는 몰라도, 그것 보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고 생각 할 것이고, 우리 아이들은 허탈해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저도 재테크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부동산의 이 집값은 좀 잡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환기 해 주시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7/06/23 16:48
저는 바람 좀 불때 광안대교 넘어가면서 느낍니다. 태풍이 오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세찬 바람이 부는것 같지도 않아요. 근데 차타고 가고 있으면 바람에 의해서 차가 흔들거리는게 느껴지거든요.
17/06/23 21:24
예전에 건축과 다니던 형한테 들은 얘기가 있는데..바람이 강하게 불면 고층건물이나 다리는 흔들려야 한답니다..안그러면 붕괴한다고 하더라구요..
17/06/23 17:09
경제학과 나왔지만 부동산 돌아가는건 거의 모르겠어요. 역시 직접 집사고 현업에서 뛰어봐야 아는 걸까요? 아무튼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17/06/23 17:14
네. 자기 돈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전문가 됩니다. 히히힛. 전 주변에 부동산 하는 사람들이 많은 특이 케이스긴 하지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7/06/23 19:33
피지알에서 이 이야기 여러번 하지만 엘시티는 당장 공사 중단 가처분신청 하고 소송해야 됩니다. 인허가 비리가 있었음을 밝혀내고 지금껏 지은 건물 뽀사야 되요.
저 위치에 말도 안되는 건물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는데 버젓이 분양권 거래라니요. 허허.. 저 용지에 아파트가 왠 말입니까. 정권바뀌고 당장 중단할줄 알았던 저 건물이 현기환 하나 잡히고 꼬리 자르기라니..
17/06/23 20:17
남천동 삼익비치 근처에 살고 있는데 요새 엘시티쪽 부동산 가격 보면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뭐 이동네도 재개발 확정되면서 가격 미친건 마찬가지고요.
17/06/23 21:40
저도 예전에 삼익비치에 거주했었는데 결국 재개발이 확정 되었나 보네요. 그쪽 재개발 이야기가 거진 10년 넘게 나왔던터라 저기 은마아파트처럼 표류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말이죠.
17/06/24 08:16
마린시티 워터프론트 라인에 살아도 짠내나 습기차는 건 잘 모르겠어요. 기타 때문에 항상 온습도 체크하면서 사는데 40~50 선에서 유지되더라구요. 서울에 십여년 살았는데 짠내 습도차이는 아직 체감이 안됩니다
17/06/24 09:00
요즘 부산 아파트 값 보면은 공인중개사들도 짭짤하겠다 싶더라고요 상가건물 새로 지으면 1층 요지 자리는 세가 얼마든지 부동산들이 못 들어와서 안달일 정도라고 그러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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