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074106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지난 1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달라”는 취지로 댓글에 '자유한국당'으로 5행시를 남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청문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도 모자라 두 번이나 청문보고서 채택을 아예 무산시키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국정농단의 부역자로서 일말의 반성도 없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들은 응원보다는 비판과 쓴소리로 답하고 있습니다. 5행시로 문재인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하는 트롤링은 약과일 정도고 정우택씨 등의 자유한국당 인사의 과거 행적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자유한국당에 대한 욕설을 담는 경우도 있는 등 지금의 자유한국당의 한심한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벤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참조 - 넷상의 반응을 약간 더 원색적으로 볼 수 있는 루리웹의 북유게 링크를 하나 걸어 드립니다. /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8/read/31351296 )
조금이라도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신들이 대통령 취급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의 비판과 욕설을 어떻게 여겼고, 반대로 당신들이 역대 최고 지지율의 대통령이라 추어올렸지만 비선실세에 나라를 넘겨주는 역적질을 했던 박근혜씨가 국민의 비판과 욕설을 어떻게 여겼는지 생각하면서, 제발 무엇을 해야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것인지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만...
애초에 사람의 마음이 없는 작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제 정신건강에 좋겠다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210837
대통령 선거에서 참패하고, 이후 갈팡질팡하는 행보로 계속 지지율을 까먹고 있는 국민의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지며 "어머니의 품과 같은 광주에서 젊은 DJ(김대중)를 발굴하겠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를 발굴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당의 저변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하는 등, 혁신을 통해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세우겠다며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국민의당은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죽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다른 기사를 보면 "호남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것은 통 크게, 대범하게 협조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치인의 가슴에 진실이 없다는 말도 있다지만 저 소리는 그런 걸 떠나 애초에 못 믿을 소리입니다. 우선, 애초에 호남 민심을 따라 협조해야 하는 건에 대해서조차 국민의당은 한 번도 대범하게 협조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지금 국민의 당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박주선씨는 무소속 국회의원 시절에 박근혜씨 지지선언을 하려다가 감금을 당했던 우스운 전력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DJ를 입에 담다니......
(참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10/2012121000421.html )
누군가의 멘트가 생각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891545
연일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성발언과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어제의 운영위원회 여야 충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걸핏하면 의사당 내에서마저 폭력을 일삼던 야당 시절의 나쁜 습관이 도지는 것 같아 실망이라고 질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모범을 보여야 할 여당이 회의 도중 들어와 동료 의원의 발언 중 고성을 지르는 등 정상적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건 우리 정치에서 없어져야 할 대표적 구태이자 폭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정우택씨는 1996년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증인 채택 문제로 새정치국민회의 방용석 의원과 반말을 포함한 폭언을 주고받다가 자신보다 여덟 살이나 더 많은 방 의원의 머리를 유리컵으로 세 차례나 내리찍는 의사당 내 유혈 폭력 사태를 저지른 일이 있었습니다.
(참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729683)
난데없이 왜 의회 폭력 운운하나 했더니,
전문가이신 줄 몰라뵈었습니다. 풋.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9353701
이른바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당한 나향욱씨는 지금 교육부를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에 관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나향욱씨는 행정소송만 한 게 아니라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민사소송까지 냈습니다. 뭐 본인의 권리이긴 하되, 지켜 보는 저 같은 소시민의 입장에선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그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은 원고 패소 판결이었습니다. 쌤통입니다.
꼭 대법원까지 가셔서 패소 세 번 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35308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5&aid=0000541686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은 조금 답답한 뉴스로 마무리짓습니다. 어제 2차 구속영장마저 기각된 정유라씨에 대해 검찰이 두 번째 구속영장에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 덴마크 구금 당시 외부인에게 보낸 편지, 독일 내 재산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씨에게 해외 국적을 알선한 편지 등을 비롯해 정유라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이미 그런 정황이 있는 내용들을 공개했습니다.
허나 모두들 아시다시피 정유라씨의 구속영장은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고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일이지만, 저는 영장 기각에 대한 논란을 말하기보다, 현실을 요약하며 글을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저지른 역적들 중 그 죄값을 확정지은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고, 적폐 청산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지금 이 순간의 현실입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