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6/22 09:12
애초에 미군들(다른 명칭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미군이라고 하겠습니다;;; 워낙 머리에 남는 것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네요;;)과 오토봇이 대립관계 된 것 부터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크크...
디셉디콘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미군이 오토봇과 한두번 같이 싸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17/06/22 09:27
그게... 그냥 정신나간 영화에요. 약빤 거 좋아하시면 괜찮을 수도... 트랜스포머4보다 나은 점은 그래도 엉덩이가 아프지는 않았다는 정도? 트랜스포머 4가 '미친놈들아 제발 끝내줘'였다면 이건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이 미친놈들아"로 조금 다릅니다.
17/06/22 09:30
등장인물 전부다 싸이코 동감합니다. 뭔 미친놈들인지 전부다 짜증이 잔뜩 나있는 상태로 웃기지도 않는 시니컬 콩트를 해대는데 듣는 사람 미치게 합니다
17/06/22 10:07
사실상 2편부터는 거의 100% 확률의 똥이죠.
나오기도 전부터 '저건 반드시 똥일꺼고 얼마나 구린내가 풍길 것인가?'가 주요 이슈니까요. 리뷰들도 '일단 까는건 확정인데 어떻게 하면 재미나게 깔 수 있을까?' 에 집중되어있어서 리뷰어와 평론가들의 드립센스를 측정하기에 매우 적합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인내심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17/06/22 10:12
저도 어제밤 집사람과 보고 나왔습니다 아맥3D로....
저나 집사람이나 영화의 개연성은 그냥 어떻게든 이어져 붙어 있으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번건 아니었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중 저흰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범블비의 대가리가 쪼개지던가 지구가 쪼개지던가해야 이 시리즈는 끝날거라고... 옵대장은 아니더라구요 그놈은 지구가 쪼개지면 다른별을 찾을겁니다. 그리고 그 별을 또 죽일겁니다.
17/06/22 10:26
옵티머스가 로보트 상태에서 달려오는 모습이 5초 정도 계속 잡아줬는데(심지어 카메라 무빙도 없음..) 보고 뿜었습니다. 당시 영화관에서 해당 장면을 보며 여기저기서 뿜은 탄식이 저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다라는 생각에 트포도 이제 완구홍보형이구나라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더군요ㅜ
1편 때 감흥 돌려내ㅜㅜㅜ 중간에 감독이 바뀐 것도 아닌데 어찌 이리도 철저히 망가져버렸나ㅜㅜㅜ
17/06/22 10:33
그래도 그건 시리즈 완결편에서 개연성 정립이라도 했지... 아아 트포는 차기작 암시한거 보면 또 우리 지구 한낱 외계 로봇 재롱잔치에 고문당할것 같던데.....ㅜㅜ
17/06/22 10:41
어제 보고왔습니다~! 아무말 아무영상 대잔치죠 크크크 아몰랑 이게 CG다 닝겐들아!! 라고 2시간 30분동안 그럼.
처음엔 뭐? 왜? 그냥 이렇게 전개해도..정말 그걸로 되는거야?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지는 느낌이랄까.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아주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주는 느낌입니다. 어..그그래..그래서 다음은? 으...응..그렇구나 알겠어..니가 그렇다는데 뭐 어쩌겠어.하고 받아들이다가 미취학 아동 시절 놀던 기억까지 문뜩 떠올랐네요. 갑자기 자신이 로봇이 된것으로 간주하고 그냥 갑자기 전투하다가 갑자기 죽었다가 그냥 부활했다가 놀던 어린 아이때의 모습이 26년만에 떠올랐어요. 그때 부모님이 옆에서 봤을때 어떤 생각을 했을지 26년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영화를 보는 느낌이 그 때 부모님 생각과도 비슷하겠구나..크크크 결국 생각하기를 포기한 채 뇌를 놓고 영상 다큐를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어디까지 마구마구 그림을 그려대는가 보자..순수하게 CG를 감상하러 왔다는 자세로 끝날때까지 버텼습니다.
17/06/22 11:20
크크크크 오늘본 기사에서 the most toxic mobie 라길래 어떤영화길래 저런 표현이 나오나 했더니 이제 감이오네요 크크크 맛깔나는 영화평 잘 읽었습니다
17/06/22 11:22
어제 서울 병원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왕십리까지 가서 그것도 IMAX로 봤는데 중간에 잠들었습니다.(새벽에 올라간 영향도 있었음)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가서 기대도 안했지만, 이건 뭐 그 이하.. 금년에 미이라가 최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트랜스포머에 비교하면 미이라한테 머라 하기도 민망.. 옵티머스가 나올때쯤 그냥 나갈까 하다가, 다른 분들한테 죄송해서 끝까지 봤는데, 엔딩보고, 내가 왜 안나갔나 싶었습니다.
17/06/22 11:58
영화 보고나서,
[내가 돈을 낼게 아니라, 얘들이 내 시간을 까먹은 비용을 나한테 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은 게 정말 오랫만이었습니다. 그냥 큰 스크린에 거대 로봇이 나온다고!? 외의 그 어떠한 장점도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_-;
17/06/22 12:08
저는 이 시리즈에 다른거 바라는거 없습니다. 걍 우루루 나와서 다 때려부셔주면 좋겠습니다. 크크
그런데 이 리뷰를 읽으니 얼마나 맛이 가버린 내용인지 1편 이후로 처음으로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17/06/22 12:24
다른거보다 이 글을 보고 나니 한번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이 사람들을 공통적으로 저런 신박한 반응을 할 수 있게 하는가에 대한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흐흐흐
17/06/22 15:43
올해 제가 본 최악의 영화였습니다.....차라리 하루가 더 나아요.....정말 이렇게 지루한 영화는 난생 처음...4보다 헐 입니다
17/06/22 19:30
어제 동생들이랑 보러 다녀왔는데,
" 야 로봇이 나오는데 진짜 2시간 동안 로봇이 변신하면서 농사를 지어도 재밌어야 정상 아니냐? " 했는데 정말 내용 따위는 아무것도 없고, 그냥 우아아아아아아아쀼수슈슈슈슈우우우어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면서 2시간 반을 보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