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6/21 10:19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겟아웃이 기괴한 영화지만 그래도 영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있어서 보고나면 좀 심각하다기 보다는 개운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만약 엔딩이 기괴?했다면 보고나서 찝찝한 느낌이 들었을거라 봅니다.
17/06/21 10:20
초반에 사고씬에서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던게,
사슴을 그렇게 치었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로즈의 싸이코패스적인 느낌을 살린 씬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중반부에 일하던 흑인이 로즈를 언급할 때 로즈가 흑인들을 집으로 데리고 오는 역할을 할거라고 예상했었거든요. 마지막에 가족들이 싫어한다던 그 사슴의 뿔이 흉기가 되는 것도 의도된 연출이었던 것 같아 짜릿했습니다. 저한텐 올해 최고의 영화였어요.
17/06/21 10:35
입소문만 듣고 스토리는 하나도 모른채 극장가서 봤는데 반전이 꽤나 기괴하다는것 빼곤 기대만큼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 나중에 유저들이 만든 영화 해석본을 보고나니 영화가 괜찮아보이더라구요.
17/06/21 10:37
친구가 명언제조기...
섹스 슬레이브, 천잰데? 두개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근래 본 영화중에 제일 재밌었네요. 뭔 영화인지 모르고 그냥 평 좋고 예매율 높아서 봤는데 좋았습니다.
17/06/21 10:52
여친은 처음부터 구리지 않았나요? 예고편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첨부터 짜고 치는 사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히려 흑인나무꾼하고 흑인 하녀가 속은 백인이었던게 더 놀랐습니다.
17/06/21 11:10
대체 어떤 수술인지 모르겠지만 시상부를 교체?했는데 플레시를 맞으면 본래 인격이 잠시 돌아온다는 것도 우습고.. 갑자기 급 판타지로 가버려서 점차 고조되던 찝찝함과 소름이 사라지고 무덤덤하게 바뀌더군요.. 해석본 보면 여러 암시나 의미 같은게 잘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만 그냥 영화만 놓고 1회차 감상에 대한 소감을 평하자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정도로 말 할 수 있겠습니다.
17/06/21 11:22
초반 사슴씬이 정말 중요한데, 본문과 댓글에 나온 것 말고도 주인공의 교통사고에 대한 트라우마의 복선이기도 하죠. 사슴확인하는 것 치고는 너무 브금이 무섭게 깔리고 표정연기가 오버스러운 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할머니를 차로 치고 차마 그냥 떠나지 못하는 것과도 연결이 됩니다.
17/06/21 11:53
볼 때는 그냥저냥 봤는데... 다 보고 복선 정리된 거 보고 그러고 보니 '아.. 그게 그랬구나.' 하면서 꽤 재밌네?? 하는 뒤늦은 감상평이 생기더군요. 흐흐
기분이 꼭 곡성 본 느낌입니다. 정작 보고나서는 별 감흥 없다가 나중에 평가가 바뀌는..
17/06/21 14:54
로즈의 ex 들은 다어디로갔을까요
수술을 실패했나? 이건아닐것 같고 경매에서 낙찰이 안됬나? 이렇게 따지면 로즈는 되게 능력없는 여자인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