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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7 00:14
톰형이 많이 관여햤다면 책임은 피할 수 없겠네요. 성공했더라면 역시 그에 따른 칭송을 받았겠지만.. 뭐 실패했으니 어쩌겠습니까.
17/06/17 00:15
http://m.ruliweb.com/av/board/300013/read/2301951?page=2
톰형 때문에 망했다는 의견과 그래도 톰형이 심폐소생술 했다는 의견이 공존하는듯 합니다.
17/06/17 00:25
월드워Z 찍을때 브래드 피트도 연출개입까지는 아니어도 비슷하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었다던데 거기는 최소한 제작비 회수는 했었죠?
17/06/17 10:14
주연배우가 감독과 영화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건 영화계에서 꽤 자주 있는 사례 아닌가요?
로다주도 아이언맨 만들 때 감독이랑 거의 동등한 위치에서 제작에 참여했다는 기사를 봤었거든요. 아이언맨이 좋은 예라면 미이라는 나쁜 예겠지만.
17/06/17 11:49
그냥 다크유니버스를 빼고 미이라 본연만 퀄신경썼다면 괜찮았을까 좋았네요. 보면서 후반가면 진행이 이상해져서 황당했어요. 저는 추천안함
17/06/17 14:28
하여튼 저작활동에 갑질이 들어가면 망작이 나오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죠.
원작자, 힘쎈 배우, 제작자 같은 갑질 킹들에게 휘둘리는 우리 감독님들이 불쌍해요. 아 ! 하나 더 있습니다. 요즘은 네티즌도 한 갑질해서 감독들 창작열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하지요. 네티즌들은 주로 원작자 편이라 원작자가 갑질하면 원작자를 응원하는데 역시 망하는데 기름 끼얹는 행동 입니다.
17/06/17 19:07
사실 봉준호 감독이 이번 넷플릭스랑 옥자 한 것도 돈은 500억씩 투자해주면서 간섭은 1도 안 한다고 해서였다고 하죠. 할리우드는 감독과 제작자가 공동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개념이 강한 것 같습니다.
17/06/17 19:49
헐리우드가 좀 그렇습니다
감독은 그냥 촬영일정의 총책임자 같은 느낌? 이름 있는 감독들은 제작/편집자들이 손 못 댈 정도로 딱 필요한 분량만큼 갖다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17/06/17 19:37
남들이 아니라고 할 때 이렇게 하자고 해서 관철시켰으면 결과물이 좋아야 하는데 아니기 때문이겠죠 크크
뭐 톰형 정도 짬밥이면 대본 나쁘고 연출 나쁜 걸 캐치 못했을 리 없고 처음 기획부터 문제가 있는 걸 어떻게라도 해보려다 망한 게 아닌지... 마블 이후로 세계관 시리즈 영화가 유행하면서 블록버스터 영화 업계가 더 기성품 공장처럼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장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 동네인데
17/06/17 20:20
제작자가 관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투자 받아오고 배급사와 계약하고 스태프 섭외하고 각본 사오고 이런 게 다 제작자가 하는 일인 걸요. 영화 망하면 제일 먼저 책임 돌아오는 게 제작자고요. 제작자가 작품에 관여하는 건 스포츠단장이 선수단 운영에 관여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냥 결과를 두고 성패를 평가하는 되는 것일 뿐, 제작자의 간섭 자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어렵습니다. 프로젝트 책임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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