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고성 & 춘천 여행기 입니다
밤 12시에 강남역에서 출발해서
일출 쯤에 고성 라벤더 팜을 가기 위해서 달렸습니다
200km 3시간 거리였어요
휴게소에서 야식으로 저는 우동을 먹었네요
맛은 없... ㅠㅠ
춘천까지 있는 고속도로에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사스가 갓원도...
마지막에 꼬불꼬불한 진부령까지 돌파해서
해가 뜨기 전에 고성에 당도했습니다
내리니 춥고 잠오고 배고프고... 그렇더군요...
하지만 참고 열심히 사진을... 흐흐...
일출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에 감탄하며 촬영을 했네요
여기서부터는 제가 실수로 배터리를 안가져와서
카메라가 조기 사망하는 바람에 폰카로 ... ㅠㅠ
9시정도까지 라벤다 구경하다가
고성 읍내로 가서 순대국을 먹었어요
이 집 매우 괜춘해서 완전 잘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음 매우 자주 갔을 정도였네요
2시간 낮잠 잔 다음에
바로 옆동네인 아야진 항을 갔습니다
그늘 하나 없고(땡볕의 압박이..ㅠㅠ)
보도블럭에 트릭아트가 있는게 특징이었네요
땡볕 of 땡볕이었지만
날이 화창해서 사진찍기엔 참 좋았던...
점심은
고성하면 막국수라고 해서
미리 기대를 하며 검색해서 간 곳이 하필 휴무날이라
옆에 있는 식당을 갔습니다
비빔 막국수가 특히 맛있었어요 강추 강추
매콤한 양념장과 명태식혜의 식감은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식사를 하고 서울로 갈 겸 사진도 찍을 겸
미시령 옛 길을 갔습니다
미시령은 처음 가봤는데 ( 다른데도 처음이지만...)
초입부터 보이는 울산바위가 참 멋있더라구요 갓산바위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우와 우와 계속 말하면서 전망대에서 봤네요
미시령 정상에서의
속초 뷰도 참 좋았어요
휴게소는 철거되고 없더라구요
높은곳에서의 풍경은 역시 최고 입니다
미시령까지 보고 서울로 가는게
정상적인? 계획이었지만
이대로 가기는 아쉬워서
춘천에 있는 메밀밭을 갔습니다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엄청 한산했어요
석양이 진다 빵빵빵
해가 지고
저녁을 굶고 서울로 갈순 없어서
급 검색해서 닭갈비 먹으러 고고
소양대교에서의 석양도 엄청 이뻤습니다
본관 신관 별관까지 있는 초대형 가게에서
닭갈비까지 먹고 ( 맛은 다행히 망하진 않았어요 ㅠㅠ)
여행 끝 ~
서울도착하니 12시였으니
딱 24시간 짜리 여정인게 함정이었네요
비빔 막국수와 철판 닭갈비 추천 드립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