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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2 16:51:22
Name 냉면과열무
Subject [일반] 한번도 못해본 남자.
배터리가 20프로. 자기 전에 충전하는 것을 깜빡했나보다.
평소엔 60%이하로 떨어지는 꼴을 보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요즘은 보조배터리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통화하는데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

그녀는 밤에 통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이 좁은 나에겐 그녀의 목소리가 마냥 반갑진 않다. 집구석 어디서 통화를 하던 동생의 애정 어린? 갈굼과 방해를 각오해야만 한다. 다행이 요즘은 날씨가 좋아 슬슬 집 밖으로 걸어가 하천을 거닐면서 그녀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그녀와 난 아직 소위 “썸” 단계이다.
착하지만 매력은 없는 나에게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마운 친구다.
처음에 그녀를 보았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나랑 크게 관련 없는 친구였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내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는 친구였고.
하지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었고, 저녁 약속도 먼저 신청했고.
말하다보니 재미있고 매력 있는 친구다. 데이트 약속은 다행스럽게도 내가 먼저 했다.
이런 친구와 이렇게 많이 말하고 걸어본게 얼마만인가.
하루하루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직장의 다른 부서의 그녀와는 가끔 복도나 사무실에서 각자의 용무로 마주친다.
그럴 때마다 서로의 눈빛을 담느라 일에 손이 잡히지 않는다. 몇몇 눈치 빠른 친구들은 의미심장한 농담을 건네지만 ‘조용히 해줄래?’라는 의미를 담은 침묵으로 대응한다. 눈치 빠르잖아 동료들아 ^^

저번에는 퇴근 후 심야에 여의도 공원을 거닐다 무심한 듯 손을 꼬옥 잡았다. 따뜻한 손길은 당황스러운 듯 다만 날 놓친 않았다. 유게의 어떤 게시글이 불현 듯 생각이 난다.

퇴근길은 따뜻한 그녀의 손길이고 저녁은 그녀의 웃음과 함께한다.

다만 요즘 들어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생겼다.

사실... 난 한 번도 안 해봤다. 나이 30인데.

바보 같은 고민인 것 안다. 설레발일지도 모른다. 더욱이나는 모쏠도 아니다.
그런데 나는 사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한 번도 못 해본 게 쏠로와 다름없다면 모쏠이라고 해도 되겠다.

여튼 과거이야기는 덮어두고..

얼마 전 새벽 한 시에 전화가 왔다.
친구들과 술 마시는데 데리러 올 수 있냐고 했다.
라디오스타를 기분 좋게 보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자려고 하는데, 당황스럽긴 했지만 택시를 타고 그녀에게 갔다. 내일도 출근이잖아.
그녀는 24시간 카페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네. 오빤 날 정말 좋아하나봐.
피곤해.

그리곤 그녀와 함께 걸어갔다.

24시간 사우나로. 같이 식혜도 먹고 편히 잤다. 난 한숨도 못 잤지만.

같이 택시잡고 출근했는데, 안전팀 직원에게 같이 택시에서 내리는 걸 목격당한 것 같다. 그 친구가 사시이거나 입이 무겁길 바란다. 사내연애는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니까.


요즘 그녀와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나는 일본을 조금 가봤고, 그녀는 친구들과 앙코르와트 방문외에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 불현 듯 일본여행 경험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크게 번진 듯, 어느덧 둘 다 늦은 여름휴가 일정을 계획했고, 카페에서 알콩달콩 계획을 짜고 있다.

숙소도 정하는 중이다. 비즈니스호텔. 혹은 에어비엔비. 게스트하우스.
사실 에어비엔비나 게하. 캡슐은 메인디쉬를 위한 곁가지 음식들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녀도 마찬가지겠다.

내 머릿속은 숙소에서 방을 잡고. 들어가면?? 이 생각뿐이다. 그녀는 사교적이고 아주 가끔 도발적이지만 그녀와 난 일주일이 갓 넘은 숙성된 썸 커플이다.

오늘은 쉬는 날, 집에서 이것저것 숙소를 검색하고 있다. 신주쿠 쪽 비즈니스호텔 디럭스 더블베드를 생각 중이다. 트윈베드보단 더블베드가 왜인지 끌린다.

내일 퇴근 후 숙소 문제를 상의해봐야 하나. 무엇을 상의해야 하나. 사실 잘 모르겠다. 처음 여행 꺼낼 때와 숙소 이야기 할 때의 묘한 긴장감은 나만 느꼈을라나.

말 못할 고민이다. 내일 퇴근길을 거닐면서 자연스럽게 말해봐야겠다.
그녀의 따뜻한 손을 잡고 있으면 무엇이든 솔직해져라 주문을 거는 것 같다.

=================

그냥 요즘 고민중인 이야기를 털어나봤습니다.
나이 30에 ㅜㅜ 바보같다면 바보같겠죠.
근데 아직 고백을 안했네요. 내일 저녁 먹으면서 말해볼까 합니다..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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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갤러
17/06/12 16:54
수정 아이콘
기다려온 만큼 필드에서 맘껏 기량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예쁜사랑 하세요.
살려야한다
17/06/12 16:56
수정 아이콘
크 30에 이렇게 설렐 수 있다는게 축복 아니겠습니까.
17/06/12 16:56
수정 아이콘
요즘 사랑 이야기가 많네요. 환영합니다
17/06/12 16:57
수정 아이콘
생각하는 것 만큼 잘되시길..!!
17/06/12 16:57
수정 아이콘
침대위의 메시가 여기있다!! 보여주고 오세요.
좋은데이
17/06/12 16:57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드립니다.?! 크게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기다려온 만큼 이쁘고 행복한 사랑하시길..
미메시스
17/06/12 16:59
수정 아이콘
서른 첫경험이야 뭐.. 은근히 있죠. 축하드립니다.
팁을드리자면 생각보다 더 아래쪽입니다.
Matsui Rena
17/06/12 17:0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7/06/12 17:0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목표지점은 아래에 있었던 제 첫경험이 떠오르네요
어랏노군
17/06/12 17:04
수정 아이콘
당당히 처음이다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못한게 아니다 당신같은 여자를 못 만나서 안 했을 뿐이다! 라고 한 번 속삭여주시면 더 좋구요.
Sebastian Vettel
17/06/12 17:04
수정 아이콘
캬 재미있을때네요!
17/06/12 17:05
수정 아이콘
담백하고 아름다운 글이네요. 글쓴분의 서정이 부드럽게 전해져 옵니다.

덧) 이런 멋진 글에조차 나는 어릴때 해봤네 우하하 류의 자랑댓글이 달릴까 걱정입니다.
17/06/12 17:06
수정 아이콘
뭘 못해봤다는 거에요?
종이사진
17/06/12 18:00
수정 아이콘
키스죠.
Paul Pogba
17/06/12 19:36
수정 아이콘
히오스요
17/06/12 17:06
수정 아이콘
늦은 여름휴가면 8월말 같으신데 그전에 자게 될겁니다. 못자면 여자가 뭐 이런남자가 있나 할 겁니다
부기나이트
17/06/12 17:12
수정 아이콘
내가 이런걸보러 여기오는게 아닌데.....
나른한오후
17/06/12 17:13
수정 아이콘
설렘 가득! 행복가득!한 따끈따끈한 썸커플 이야기군요.. 글에서 알콩달콩함이 느껴지는~ 흐흐..
걱정마세요! 본능에 충실하면..
페로몬아돌
17/06/12 17: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뭘요?크크
17/06/12 17:17
수정 아이콘
조오오오으을때다~~
는 농담이고 축하해요.
파란무테
17/06/12 17:25
수정 아이콘
전희는 충분히
생각보다 아래
피임은 베이스
하르피온
17/06/12 17:29
수정 아이콘
죽창...죽창
17/06/12 17:32
수정 아이콘
굳이 미리 이야기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청각 교육을 많이 하셨자나요?~
당당하게 하세요~ 건투를 빌어요~~
17/06/12 17:36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해외라면 자연스럽게 호로요이가 있습니다. 맥주보다 맛있어서 술술 들어갑니다.
위원장
17/06/12 17:45
수정 아이콘
음 이러다가 40 찍게 생긴 사람도 있다는...
케이아치
17/06/12 17:48
수정 아이콘
읽기만해도 미소가 절로 번지는 글이네요. 예쁜 사랑하시길!
사르르
17/06/12 17:53
수정 아이콘
뭐가 바보같습니까... 좋습니다.
양념반자르반
17/06/12 17:55
수정 아이콘
뭘 못해보신거죠? 글을 읽어도 당최 모르겠...은 농담이고..
글만 봐도 저도 같이 설레는거 같네요 크크.
성지(?)인 일본에서 꼭 성공하고 오시길 빕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6/12 17:56
수정 아이콘
현직으로 야동처럼 바로바로 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과정이 있어야되고요. 위치를 못 찾는 경우 있는데 여성분께 맡기시는게 편합니다~ 이 글은 시리즈물로서 포텐이 보입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17/06/12 17:56
수정 아이콘
35, 대마법사
MiguelCabrera
17/06/12 18:04
수정 아이콘
글 읽는데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네요 흐흐흐
분해매니아
17/06/12 18:10
수정 아이콘
36, 연애경험 무
17/06/12 18:10
수정 아이콘
붉은 개구리 소환....
Steinman
17/06/12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 후반인데 2연애-0경험(?)이라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미래의 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17/06/12 18:12
수정 아이콘
서른가지고 뭘그래요...(으앙)
타키쿤
17/06/12 18:17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느낌이 드네요.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1llionaire
17/06/12 18:23
수정 아이콘
이런 장르의 글이..이런 결말이.. 이렇게 응원받는 글이라니!! 건투를 빕니다~!
버디홀리
17/06/12 18:28
수정 아이콘
다급할 때는 귀를 후비세요.
녹용젤리
17/06/12 18:37
수정 아이콘
애국가 아니던가요? 저는 4절을 애용합니다.
버디홀리
17/06/12 19:35
수정 아이콘
귀 후비는게 제가 아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순식간에 제어됩니다.
윌로우
17/06/12 21:08
수정 아이콘
동시에 괄약근에 힘 ...
깜이라는
17/06/13 03:22
수정 아이콘
머리를 긁는것도 도움이 되더이다. 아주 시원~하게 긁어야 합니다.
김제피
17/06/13 09:49
수정 아이콘
헛 이건 처음 알았네요. 위급할 때 사용해 보겠습니다.
17/06/13 10:16
수정 아이콘
예상치못한 꿀팁을 여기서..
루카쿠
17/06/12 18:37
수정 아이콘
크크 19금이 아니련지 모르겠습니다.

부럽네요 정말 ㅠㅠ
cienbuss
17/06/12 18:40
수정 아이콘
30년간 축적한 힘을 발휘할 시간입니다! 화이팅!
리듬파워근성
17/06/12 18:44
수정 아이콘
건투를 빕니다 형제여
마법사5년차
17/06/12 18:54
수정 아이콘
32 모쏠에. 작년 닉네임 변경 못해서 올해 7년차로 바꿔야함
17/06/12 18:57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십시요. 원래 처음은 다 그래요. 특히나 여행가서는 잘 안됨.
전광렬
17/06/12 22:14
수정 아이콘
2222 시원하게 망치시고 잘 수습해서 좋은 인연 만드세요~
이혜리
17/06/12 19:28
수정 아이콘
아이 귀여우셔라.
사우나가 아니라 모텔을 가셨어야.
일본 여행이 조금더 므흣 해졌을텐데 아쉽네요.
라이징썬더
17/06/12 20:09
수정 아이콘
여친과 게임하는거 설레죠.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17/06/12 20:37
수정 아이콘
손잡고 섰군요 크크
그 글 맞죠?크크
아 부럽다 ㅜㅠㅠ
캡틴리드
17/06/12 20:38
수정 아이콘
이건 썸이 아니잖아요?!
아직 안했으니 썸인건가..
네버스탑
17/06/12 20:49
수정 아이콘
요즘 연애도 피곤하다고 안 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서 첫 경험의 나이가 늦는 사람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래 해본 사람만 계속 한다는... 이제부터 계속 행복하세요 크크
윌로우
17/06/12 21:05
수정 아이콘
솔직한 얘기 고맙습니다. 잘 될 거라 믿으면 정말 잘된대요. 이심전심이라고 상대에게 그 맘이 전염되거든요.
17/06/12 21:12
수정 아이콘
이런 위아더월드 분위기는 뭐죠?
낯서네요;;
망디망디
17/06/12 22:26
수정 아이콘
...? 소설이 아니네 이거?
Multivitamin
17/06/13 00:15
수정 아이콘
오 댓글이 진짜 훈훈하네요 흐흐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어요
파랑파랑
17/06/13 04:01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힘내세요!
17/06/13 04:23
수정 아이콘
어떤 남자든 한번도 못해봤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있습니다.
카사딘
17/06/13 07:42
수정 아이콘
오빠 나 결혼 전에는 좀 그래....
MissNothing
17/06/13 08:39
수정 아이콘
죽창이 필요하다... 날카로운 죽창이....
유자차마시쪙
17/06/13 08:55
수정 아이콘
마법사들이 가득 소환되었...
화염투척사
17/06/13 09:38
수정 아이콘
첫날은 히오스하기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하스스톤으로 시작하시는게 어떤가요?
아니 여기서 크툰을?

저도 글쓴분 정도는 아니지만 늦었는데 처음엔 잘 안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김제피
17/06/13 09:52
수정 아이콘
한 번 더 못해본 게 뭐 어떻습니까. 여행 잘 하시고, 아껴주시고, 예쁜 사랑 하시길!
17/06/13 11:21
수정 아이콘
처음이면 빨리 끝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 긴장해서 막상 중요한 순간에 그게 안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날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술도 너무 많이 마시진 마세요~
부들부들
17/06/13 11:32
수정 아이콘
글이 술술 읽히고 내용도 좋네요 흐흐
휴머니어
17/06/13 15:52
수정 아이콘
댓글 수가 좀 거시기 하네요. 제가 카운트를 하나 올리겠습니다.
핫초코
17/06/13 19:36
수정 아이콘
썸타는데 일본여행 더블베드요? 제가 많이 보수적이군요.
마지막에 고백한다했으니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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