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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2 11:09
기승전결혼을 기대했는데 중간에 한 달 용돈이라고 적힌 부분을 보면
결혼하셨나 싶기도하고 크크 어쨌든 다음화가 기다려지네요 크크
17/06/12 11:40
개인적인 예감으론 잘 되실거 같은데요.
장거리 연애중이면 깨질 가능성이 높아서 .. 결혼은 글쓴분처럼 옆에 있고 편한사람이랑 하더라구요.
17/06/12 11:49
상황이 괜찮아보이는데요
고고 하시죠 아무리 친해도 오빠동생 얼마 못가요 지금 지르면 10년후에 남 or 마누라이고 지금 안지르면 10년후에 남이에요 잘 안되도 남될 사람이니 망설임없이 후회없이 가시죠
17/06/12 11:49
애매하다 애매해....
제 개인적으로는 글쓴님은 여자분께 마음이 있으신거 같고, 여자분은 원래 그런 성격+약간의 호감 정도가 아닐지 생각드네요
17/06/12 12:0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네요.
입사동기는 아니고 운동모임에서 만난 동생인데 직업, 외모, 성격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은 아가씨였죠. 하는짓은 또 얼마나 이쁜지 다들 좋아했습니다. 꼭 막내동생마냥 조카마냥 얘는 반드시 잘난놈 만나야 한다 생각했는디..... 막상 지 남친이라고 데려왔는데 외모가 좀..... 뭐 지들이 좋다니 웃는 낯으로 인사치레는 했지만 제가 속이 상하더라구요,
17/06/13 10:51
제 생각으론..님이 그런 마음을 가지실 필요는 없지 않나 합니다.
친오빠든 부모님이든 역시 그런부분에 관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서로좋아서 만났다면 그걸로 된거라 생각합니다.
17/06/12 13:01
근데 초치는 말 같아 미안한데요...
남의 남자다 싶으면 잘 하는데 내 남자다 싶으면 오만 땡깡과 어거지가 나오는걸 다 감수해야 결혼을...황이트베리님께서는 빙산의 일각만 보고 계실 확률이 큽니다. 안그런 여자도 있겠지만...
17/06/12 13:24
고고하십쇼. 유럽에 있는 그 작자 신경쓰시지 말구요.
자주 보는게 장땡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저런 여자분을 친하게 두고 있는것 자체가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ㅠ
17/06/12 13:49
위에 고고하시란 분들께 한말씀 올립니다.
유럽에 있는 분은 큰 상관이 없다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흰딸기님 댁에 계신 안주인분은 많이 안 좋아 하실 것 같아요. 크크크크크 우리 유부남들끼리 그 설레임 고이 간직하시자고요. 표출은 사회적 통념에 반하니 금하기로 해요. 크크
17/06/12 17:16
글쓴이 입니다.
원래 피드백이 별로 필요없는 뻘글을 많이 쓰는데 오늘은 댓글 분위기를 보니 내용 추가를 좀 해야겠네요. 진작 추가하려 했는데 출장중에 짬이 안나더라구요. 먼저 결말이 해피하면서 해피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우선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저 유부입니다. 나이가 있어 입사하자마자 바로 결혼했습니다만 이 글에서 포커싱은 저와 그녀와의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했가에 굳이 밝히지도 그렇다고 굳이 숨기지도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글이 흘렀네요. 매력있는 친구 자랑글이었는데요. 남겨주신 댓글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오히려 나름 반전 글이었네요. 첫 문장에서 결과를 예측하신 분들이 많이계셔서 재밌었습니다. 음... 댓글에서 처럼 만약 유부가 아닌 상황에서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대쉬했을까.. 포기했을까? 수많은 그림들이 그려집니다. 젊고 자유롭지만 찌질했던 그 시절도 떠오르고요. 연애 몇 번 해보니 나쁜남자 좋은남자는 아무 소용없는거 같습니다. 의미도 없구요. 그녀의 남자였느냐 아니었냐가 중요한거죠.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 유부남 입장에서 보면 여기 계시는 대다수의 유부님들과 같은 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떠신가요? 크ㅠ 그리고 그녀도 오히려 이런 제가 편해서 더 친해질수 있었던 거겠죠. 댓글 보다가 오히려 간만에 제가 연애하는거 처럼 설레였네요. 유부들도 뭐 가슴속에 판타지 하나쯤 남겨 두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17/06/13 05:10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적이 있어서 묘한 기분이 드네요. 늦둥이 막내동생과 같은 나이의 여자아이한테 연애상담도 많이 해주고 연애하다가 헤어질 때에도 울면서 전화하던거를 위로해주느라 저는 통화 중이던 제 여친과의 통화는 끊어버려서 여친과는 싸우고;; 희한하게 추억이 있는 아이였네요.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성격이 밝은 아이였는데 지금은 나름 근처에 살게 되어서 안부만 간단히 전했더니 만나자고 했는데, 그냥 제가 나타나는게 그 아이의 삶에 무언가 변화를 만들게 될까 그냥 조용히 살고 있네요.
17/06/13 22:24
훈훈한 분위기에 초치는 것 같지만 유부께서 이런 글 쓰셔도 되는 건가요...? ㅜㅜ 부인께서 혹시나 보신다면 되게 기분 나쁠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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