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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2 12:52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붙잡으세요 본인이 모자르다고 생각되시면 그녀에게 걸맞은 남성이되도록 노력하세요 그녀가 이직한 이상 더이상 차이더라도 불편해질일도 없자나요 지금 그녀를 놓아버리면 Haru님은 또 다음에 이런상황이 오더라도 잡을용기내기가 어려울거에요 혹시 결과가 안좋을수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버틸만합니다 본인감정에 충실하세요 도망가지마세요
17/06/12 13:13
중반부쯤에 나오는 친한 동생이라는 사람과 제가 아직도 꽤나 친하게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
셋이 같이 만날일은 없지만 각각 친하게 지내는 상황이랄까나... 둘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얼마나 마음 고생했는지를 지켜보고 나니 좀 어렵네요.. 그런데 도망치지 말라는 말은 좀 쎄게 와닿네요... 그나마도 멀어질까봐 겁쟁이가 되버렸어요. ㅠ
17/06/12 13:24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지라 감정이입해서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한것 같습니다 남의 기분 남의 감정 다 받아주다보니 제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불법이아니라면 제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려고 하는데 저도 아직 쉽지않네요 흐흐흐
17/06/12 13:38
쎄게 와닿는다는 말은 뭔가 가슴을 울리는 좋은 조언이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은 더 용기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만 도망치지 말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고 싶네요. 어쩌면 저는 이런 조언을 바랬나봅니다. ^^
17/06/12 12:54
글 잘 봤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용기를 좀 내보시지 그랬어요.. 내 감정을 진지하게 전달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는 평생 남더라구요..
17/06/12 13:42
짝사랑일 뿐이라면 어떻게 용기를 낼수도 있겠는데, 여러 인간관계가 얽히면 꽤나 복잡해지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뭐랄까... 흠.... 어쩌면 이성적인 감정보다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던 것 같기도해요. 옆에 있는 사람의 정이 그리웠달까요? 짧은 시간 정이 많이 들어버린 걸지도 모르겠어요. 딱 떨어지게 되었을때 좋아하는 사람이 떠난다라는 느낌보다, 내 보호자가 나를 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17/06/12 14:58
하... 저랑 비슷한 경험중이시군요.
공무원 준비하는 공시생입니다. 그런데 같은 스터디 모임에서 만난 누나가 점점 여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밥시간마다 같이 붙어다니고, 가끔씩 상대 도시락도 싸오고 (덕분에 요즘 요리실력이 는것같은..쿨럭) 짧게나마 맥주한캔씩 하면서 수험기간의 스트레스 풀고 있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 누나는 이미 시험에 합격하셔서 요즘 면접준비에 바쁘시고, 저는 다음 시험을 기약하고 있다는 점일까요? 당장 프로포즈 해봐야 아무런 소용 없을것이란걸 알기에 더욱 힘들어지네요. 하루님의 상황이 저랑 너무 비슷한듯 하여, 저도 하소연 하고 갑니다.
17/06/13 01:02
저도 요즘 10살 정도 누나가 좋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3년넘게 알았지만 그냥 여럿이 모일때만 농담따먹기 하던 사이였는데, 최근 갑자기 술도 잘 같이 잘 마시고 자주 봐요. 거의 2주동안 10번은 본 거 같네요.
현실적으로 따지면 제가 제정신이 아니지요. 제가 연애경험이 처음도 아닌데 왜 이럶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좋네요. 물론 저도 별말없이 떠나갈거 같습니다. 한 4-5살 연상만 되었어도 뭘 해봤을텐데 거진 띠동갑...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드네요. 게다가 제가 젊은 20대초반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도 보면 좋아요. 쓸데없는 핑계로 자주 보네요. 짝사랑이 그러한 거겠죠. 그러합니다. 힘내라는 말 처럼 쓸모없는말이 없지만, 그래도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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