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27 10:46
결말도 끝맺음도
도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도 안갔지만 뭐 그냥 최민식 연기 하나로 런닝타임 무난하게 넘겼습니다 극중에서 공장부지에서 출마선언할때는 순간적으로 한때 지지했던 정치인 출마선언할때 받았던 뭔가 뭉클한 느낌까지 같이 주더군요
17/04/27 10:49
그 출마선언이 보통 영화같으면 마지막 클라이막스로 나올 장면이었죠. 크크
저도 참 뭉클하면서 연설 잘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초반이다보니.. 뒷 이야기들이 참 아쉽죠.
17/04/27 10:58
모든 등장인물들이 선거판에 나타날 모든 네거티브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보던 정치술수의 단면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이번 대선에 임하는 자세를 더 확고히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17/04/27 11:02
요즘 선거판 네거티브 보다보니 영화에서 나온 네거티브들은 생각보다 약하다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뭐 나올거는 다 나오기는 했으니... 현실이 영화를 능가하면 안되는데... ㅠ_ㅠ
17/04/27 11:02
특별시민이라기 보다는 특별시장이라더라고요..
최민식 연기하나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의 극의 분위기에 따라 연설의 톤까지 바뀌는 걸 보고는 아 정말 연기 잘하는구나..하지만 끝맺음이 흐지부지했네요 저도 5점 만점에 2.5점 정도 주고 싶네요
17/04/27 11:05
정치극으로 시작할 것처럼 하더니 중반부터 딴 길로 브레이크 없이 달리다 마지막에 부랴부랴 메시지 던지면서 '이거 정치극입니다' 겨우 말하는 것 같더군요. 부족한 설득력을 배우(최민식)의 연기에 의존하고 전개는 자극적 소재에 기대는 작품인듯. 역시 정치극의 가장 큰 적은 현실입니다.. 현실 못 쫓아가.. 연기보는 맛이야 있지만 그것도 소수의 배우에 국한되어 있네요.
최민식은 역시 기대한만큼 보여줍니다. 연설장면이나 클로즈업이 특히나 많은데 말그대로 에너지를 꽉꽉 채워서 보여주는데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본인이 실제로 연설문을 직접 작성하기도 하고, TV 토론에서도 방향과 큰 줄기만 정하고 후보들 부분은 애드리브로 촬영했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달라요. 인상적입니다. 그밖에도 정치극이지만 실상은 변종구라는 정치인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가기 때문에 거의 최민식 원맨쇼에 가까운데 거뜬하게 해냅니다. 최민식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곽도원도 좋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캐릭터가 너무 익숙해요.. 늘 봐오던 캐릭터 같다는게. 아직까진 그래도 괜찮지만 고민 좀 해야될 듯. 심은경은 캐스팅 에러 같습니다. 일단 외모나 캐릭터도 배우와 안 어울리고 분량도 제법 있는데 두 배우와 부딪치는 씬에서 먹혀요. 문소리 역시 별로였어요. 극과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양진주 캠프는 분량도 적은데 캐릭터도 무능해서 더 연기가 묻혔어요. 류혜영(의 캐릭터가)이 그나마 다른데 앞서 언급한 배우들만큼 캐릭터를 채워줄 내공은 아니니 딱 그 캐릭터만큼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이기홍(?) 이 배우는 잘 모르는데 대체 왜 캐스팅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몰입 확 깹니다. 작품이 배우 얘기밖에 할 게 없는데 그마저도 소수의 배우를 제외하면 제 역할을 못하니.. 기대치가 컸던 터라 저도 비슷한 별점을 줄 것 같네요.
17/04/27 11:09
저도 어제 씨지븨 반값이라 봤는데
그나저나 이거 2편 나오나요? 뭔가 개운치 않고 더 진행할게 남은 뉘앙스로 끝내더라구요. 그리고 스티브홍은 어디서 본 배우인데ㅜ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17/04/27 11:19
아아 그 달리는 동양 배우군요..! 한국말 이 정도로 할 줄 아는구나..
전 영화 보는 내내 최민수 아들인가?! 이런 생각했다는...
17/04/27 11:23
저도 아쉬웠습니다.
글 제목 보고 딱 공감했네요.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괜찮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최민식이란 배우가 가장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서요. '내부자들' 이후,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국뽕'영화라고 하던데 '특별시민'도 '국뽕' 영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실제는 더할 텐데 말이죠.
17/04/27 11:24
라미란 얘기가 없네요. 상대역인 것 같던데...라미란 연기는 어떤가요? 전에 브이앱 보니 노련하고 재밌게 멘트 잘 치더라고요. 나머지 사람들이 못맞춰줘서 노잼이었지만.
17/04/27 11:30
연기력이 나올 구석이 별로 없었습니다
애초에 영화자체가 1번인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쪽 포커스라 2번 후보인 라미란, 조한철, 류혜영 쪽은 곁다리 수준이였거든요 그냥 보통정도였고 연기력을 발휘할 씬이 없었다 정도...
17/04/27 11:32
상대팀이라고 할수 있는것이 야당대표 진영이 라미란쪽인데.. 딱히 류혜영 말고는 전략이나 뭔가 보여주는게 많지 않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전이기는 한데... 나오는 장면은 많지만 기억에 크게 남는것이 거의 없습니다. 연기는 무난했고요. 이야기 중심이 기호 1번인 국회의원 3선/ 서울시장 2번한 변종구님 연기와 그쪽 진영 위주로 보여주다보니..
17/04/27 12:35
심은경은 차곡차곡 커리어를 잘 쌓아가다가 널 기다리며였나? 이상한 망작 영화찍고나서부터 좀 안풀리는 느낌이네요.
주말에 이거나 볼까했는데 별로라니 임금님의 사건수첩이나 봐야겠습니다. 박평식옹이 4점을 줬다는 소문이 있던데 크크.
17/04/27 13:11
영화랑 별개지만,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이제 그냥 아무리 그지 같은 영화여도 볼만하게 만들 정도의 레벨인거 같습니다 (뭐 이미 명량에서 증명했죠;;)
치트키 아닌가 싶더군요 이건 뭐 ;;;
17/04/27 16:59
나만 재밌게 본건가?
근데 아무리 어그로를 끌고 내 지지성향이랑 안맞아도 극중 최민식같이 연설하면 빨려들어가서 지지할거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