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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5 21:27
치킨을 안먹을 수도 없고.... 하.... 비프렌차이즈 먹자니 제일 먹고 싶은 새벽시간대 배달을 안하거나 장사를 안하고, 프렌차이즈들은 담합해서 각격을 올려버리고....
17/04/25 21:40
치킨 값 오르는 게 마음에 안 들면 안 먹으면 됩니다. 치킨이 생활필수품도 아니고 굳이 이런 걸로 욕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어요.
저 치킨의 가격이 합당하다면 그냥 사 먹는거고, 아니면 그냥 안 먹으면 알아서 내려가겠죠. 아님 비싼 치킨들은 다 망하거나. 근데 제가 치킨 먹은 20년동안 그러진 않더군요.
17/04/25 21:47
전 처음에 치킨 가격인상 뉴스를 접하고 나서 커뮤니티 댓글은 보면 가격올리는 업체가 나쁘다는 식으로 여론이 형성되는데 , 저도 그냥 시류에 휩싸여 치킨값을 올리는건 나쁜건가보다라고 생각하다가 .요즘은 이런 기사를 접하면 모든음식 모든 생필품이 독점시장이 아닌이상 업체가 올리는건 자율경쟁시장에서 당연한건데 왜 이걸가지고 기자는 뉴스를 생산하고 많은 사람들이 옳다 그르다를 갑을논박 한다는것도 점점 이상하게 생각되더라고요.
17/04/26 00:37
치킨이 자율경쟁이 아니면 대체 자율경쟁인 품목이 어딨습니까? 비싸면 안사먹으면 되거나 싼 치킨 많아요. 그거 먹으면 됩니다. 마트만 가도 만원이하치킨 많은데 뭐가 담합입니까
17/04/26 10:58
아 그렇군요.
애초에 '비싸면 안사먹으면 되거나 싼게 많다'라는 식으로 접근 했을 때 자율경쟁이 아닌 품목이 어딨습니까? 지금 주요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치킨 가격이 BBQ 제외하면 모두 15000원으로 동일한데 그렇다는 것은 가격이 이 기업들의 차별화 요소가 아니란 말입니다.
17/04/26 18:20
그래서 그쪽 치킨값하고 비교안하고 배달 위주 프랜차이즈끼리 비교해서 말하는거 아닙니까;;
그 배달 위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이 거의 모두 똑같다구요. 그래서 가격이 경쟁 요소가 아니라구요. 아니 이사람들이 죄다 경제학 원론 첫 시간만 듣고 주무신 분들인지 '자유경쟁시장' 이거 하나가 무슨 엑스칼리버처럼 사용되네요.
17/04/26 10:56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6/7/8/2021358/article.jpg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1마리 가격이 8곳이 15000원, 한 곳은 16000원. 얼마나 자율경쟁이 치열하면 후라이드 가격이 죄다 똑같은지 의문입니다.
17/04/26 03:45
"자율 경쟁이 아니라 사실상 답합 비슷한 구조" 라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왜 자율 경쟁이 아니라고 하시는지 담합 비슷한 구조라고 하는데 정말 그게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17/04/26 07:23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과거부터 그래왔거든요 업체1위가 가격을 올리면 2,3등도 똑같이 가격을 올려요. 비단 치킨뿐만 아니라 주류 음료수 통신 등등 생필품은 아니지만 생필품에 가까운 모든건 이런식이예요.웃긴게 안올리면 그 업체만 싸다고 찾느냐 이건 또 아니거든요. 결국 안올린 업체도 똑같이 올릴수밖에 없는구조예요.담합을 금지하는 법안이 있지만 그 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미비한 벌금수준이라 올리는게 기업상 이득이죠.결국 피해는 소비자가 보는건데 이곳 피지알은 소비자부터가 시장논리를 앞세우며 오히려 지지하는분이 많은게 신기할따름이예요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형국이라...분명히 담합은 불법이라고 법에 규정되어있음에도 불구하구요.뭔가 다르게 말하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분이 많으시네요
17/04/26 07:35
정말 잘못 알고 계시네요.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물가가 오르는건 당연한 겁니다.담합이나 독과점에 의한 게 아니라면 잘못된게 없어요. 임금상승률이 문제라면 문제겠죠.
17/04/26 07:49
핀트가 벗어난것같은데요 저는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이 잘못됬다 적은겁니다.당연히 물가책정은 기업의 자유죠.하지만 지금 추세는 담합으로 변질되어있으니 잘못된거라 적은겁니다.이번에 비비큐가 올리잖아요?글면 곧 이어서 업계 1위 교촌도 오를껍니다.3위 bhc도 올릴꺼구요 이게 담합이 아니면 뭐죠?
17/04/26 08:58
그게 무슨 담합입니까 100여계 업체가 담합하는 시장이 어딨어요. 경제학교수들도 자유경쟁 모델로 우리나라 치킨시장 예시드는데.
17/04/26 12:25
치킨이라하시면 제가 할말이 없네요 그건 님이 맞습니다.전제 조건이 잘못됬네요 프렌차이즈치킨으로 정정하죠 확실히 프렌차시즈 치킨은 담합이 맞아요
17/04/26 13:00
프랜차이즈 치킨 안먹으면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마이너 프랜차이즈 업체 치킨이나 동네 치킨이라는 대체재도 있고.. 결국 좀 더 맛있는 거 먹고 싶은데 그 돈 내기 싫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과장하면 도둑놈 심보죠. 더 맛있고 더 좋은 거 먹고 싶으면 돈 더 내는 게 자본주의 사회 소비자의 미덕입니다.
17/04/26 14:26
1위가 올리면 2,3위도 올리는걸 보고 담합이라고 할 수는 없죠.
업체가 2~3개 있는것도 아니고 치킨 배달업체가 수십개 인데요. 올리는데도 있고 안올리는 데도 있겠죠 지금 네네만 해도 bbq보다 천원 싸지 않나요? 네네를 보고 메이져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은 없을테고요
17/04/25 21:48
쌀, 밀가루, 설탕, 소금 등 기초적인 식재료는 당연히 국가에서 일정부분 관리해야 되지만, 치킨가격은 시장에 맡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4/25 21:49
그냥 가격올리는 자체가 맘에 안드는거죠. 진짜 치킨이 무슨 생필품도 아니고 맨날먹는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비비큐도 무슨 쓸데없는 배달앱핑계는 뭐하러대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원재료비 인건비상승만 얘기해도 당연한 이유인데요
17/04/25 21:52
치킨이 필수품은 아니니..
치킨이 아니라 아예 닭고기 자체가 없어도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AI때마다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하셔서 닭고기를 한 석달 쯤 끊으니. 근데 살긴 사는데 우울하게 삽니다..
17/04/25 21:52
치킨을 그리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1위인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고, 2위 이하 업체들이 가격 동결 내지는 인하를 해도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나요? 사실 가격 인상보다도 1위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줄줄이 따라서 가격을 올리는 행태가 문제 같은데..
17/04/25 21:55
브랜드 피자시장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점점 망해가는것처럼 치킨시장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비싸서 부담스러우면 그냥 싼치킨을 시키겠죠. 그럼 비싼치킨브랜드는 비싼만큼의 경쟁력이 없으면 망해가는게 자연스러운게 아닌가 싶어요
17/04/25 22:25
자본주의가 그렇게 돌아갔다면 규제가 필요 없었겠죠. 현실은 한국은 업계 1등이 올리면 그 하위권들도 자연스럽게 올리지 가격으로 승부 안하는게 대부분이라서요.
17/04/25 22:37
치킨은 업계가 대여섯개 정도가 아니라 몇십개는 되지 않나요? 이정도 자유시장에서 규제를 한다는게 오히려 비효울적일수도 있는거 같아요.대여섯개 업체만 있다면 규제가 필요하겠지만요
17/04/25 22:40
그 몇십개 업체중의 리더가 BBQ이고, BBQ가 올리면 대체로 따라가는게 사실이라서요.
그간 치킨가격 상승을 주도한게 BBQ 였고, 그러면 다들 BBQ를 따라서 올렸으니까요. 자유시장인데 그냥 계속 가격만 올라가고 그렇다고 가격으로 승부보는 치킨들의 시장점유율이 는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17/04/25 23:03
오히려 치킨이나 피자만큼 비싼 곳 안먹으면 그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시장도 얼마 없는데요.
치킨마루 같은 곳은 아직도 크리스피가 만원이 안됩니다. 이번에 BBQ가 가격 올리면 두배차이나 나요.
17/04/25 23:22
그래서 가격으로 승부보는 치킨들의 시장점유율이 늘었습니다. 시장도 세분화되었고요.
예전에는 흔히 말하는 배달 치킨 프랜차이즈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를 테면 처갓집 양념통닭이나 멕시카나 그리고 전기구이 통닭 같은 것이 있었지요. 지금은 비비큐에서부터 브랜드없는 6~8,000원 동네치킨도 많고, 재래 시장에 가면 닭 튀겨 주는 집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고요.
17/04/25 23:54
매장수로 보면 비비큐는 이미 1위 아니에요. 매장수 1위는 교촌. 심지어 2위도 BHC던가
비비큐가 매출액은 더 많은걸로 알긴 합니다만. 고급화전략 + 대대적 마케팅, 이걸 조 업계에선 선도적으로 사용함으로서 이미지가 각인되어서 비비큐가 플래그쉽으로 뇌리에 박힌 면이 크죠.
17/04/25 22:22
그냥 핑계대지 말고 올리면 되는거였죠. 프랜차이즈들이 동네 치킨집 보다 비싸더라도 사 먹는 이유가 있는건데요. 어줍잖은 핑계를 대니까 뭇매를 맞는겁니다.
17/04/25 22:29
소비자 입장에서야 가격인상에 소비량 감소(결국 매출감소로 연결)로 응징하는 방법도 있으나
가격인상이 예상되는 단계에서 여론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있는 거지요. 소비자들이 경제학 교과서의 모형 속 소비주체처럼 움직여야 하는게 아니라 모형이 실제 소비자의 행태를 반영해야 하는 것이겠고요.
17/04/25 22:44
다른 욕할 필요 없습니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건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는 걸 수요감소로 보여주면 될 뿐...
그냥 보이지 않는 손으로 해결하면 될듯,,, 저도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BBQ는 원래 안먹는데 앞으로도 절대 먹을 듯요,,,
17/04/25 22:47
대중교통이나 이동전화 요금이 아닙니다.
널린게 치킨집이고요. 비비큐가 가격을 올리던 말던 왜 명분도 없고 이유도 말이 안되는 딴죽을 거는지 모르겠네요. 안 사면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답합에 대해서 아주 잘못된 지식과 정보를 가진채, 믿고 싶은대로 믿고, 보고 싶은대로 보시는데요. [그건 답합이 아닙니다.] 용어부터 정확히 알고 좀 말하세요.
17/04/25 22:54
근데 bbq황금올리브는 넘나 맛있어요.
전 크리스피 치킨을 안좋아해서 Kfc bhc 치킨마루 등등 아예 안먹는데 bbq 황올만 먹습니다. 저에겐 대체불가품이에요ㅜㅜ
17/04/25 22:59
업체가 거짓 정보만 제공하지 않으면 치킨가격을 올리든 말든 통제할 부분은 아니죠. 그전 사태야 거짓근거를 들어서 그 사단이 났던거고.
17/04/25 23:01
양계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지금 닭값이 계란값 뛴것처럼 뛰긴햇습니다.. 거진 3배가까이..
근데 저렇게 올리는거야 이해는 하는데 저렇게 올리고 나중에 가격 정상화되면 다시 내리지 않는게 문제겟죠
17/04/25 23:25
경제학적 논리로 적용안되는 사안이니까요
처음 얼마간에야 비싸? 다른곳에서 먹을래 가 되지만 저런 선발업체가 가격을 선도하면 얼마 후 따라가는게 업계관행이었단 말이죠. 그럼 비비큐가 올린 가격도 어느새 높은가격이 아니게 되고 다시 소비가 일어나죠. 비비큐는 그 얼마기간동안 배달앱연동 이벤트든아니면 고-급 호갱을 낚든 버티면 치킨업계는 모두 이기고 소비자는 지는겁니다. 치킨마루? 5.9하던 치킨마루도 어느덧 가격이 9.5 준 만원으로 슬금슬금 오른지 오래죠 사실상 네네반반이나 순살류들도 2만원대를 돌파한것도 꽤 되었구요. 여기서 기본인 후라이드가격이 상승하면 연동해서 ++되기때문에 거의 2.5까지 올라가는거죠 뭐
17/04/26 00:39
우리나라 치킨 시장만큼 많은 업체가 있는 시장이 어딨다고 경제학적 논리가 적용이 안된다뇨. 안사먹으면 되는겁니다. 그럼 못올려요.올려도 사먹으니깐 올리지.
17/04/26 01:33
큰틀에서야 적용되겠죠. 하지만 애초에 그 전제라는 안사먹으면 되는것(합리적소비) 자체가 성립을 안하니까요.
애초에 모든 인간은 이성적 판단을 한다(+공개된 정보를 모두 파악한다) 가 현실사회에서 가능한가요? 주위에 흡연자들을 봐도 담배값이 처음에 올랐을때나 사재기한 물품들 + 반발심 + 새해 목표 정도로나 금연자들이 많아보이지 결국 그가격대에 순응하면 다들 피우죠. 비록 성격이 다르긴하지만 하물며 담배만큼 가격정보가 공개된 상품도 아닌 치킨가격이야 소비자들이 원가와 마진의 정보도 파악이 안되고 나아가 이성적판단도 더더욱 안하니까요. 게다가 역으로 치킨시장 특히 브랜드 치킨시장이야 말로 묵시적담합이 오랜기간 이루어진 동네죠. 적어도 묵시적 담합이라도 없으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위에 썻듯이 bbq는 가격인상하고 일정기간동안 비난만 감수하고 사은행사로 쿠폰을 뿌리거나 일시적 매출감소를 감수하면 다른업체가 따라올때까지 버티기만하면 결국 브랜드치킨업계 자체가 다 가격인상하고 결국 bbq를 소비하던 소비자+신규소비자들의 유입으로 회복가능하니까요. 추가로 당장 예전 논란있을때도 브랜드치킨들은 다 인상요인은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정도의 입장이었고 이번에는 심지어 교촌도 동조입장이라니 뭐..
17/04/26 07:39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님 말씀대로 소비자긴 이성적 판단을 못하면 소비자가 손해봐야죠. 묵시적 담합이라.. 우리나라 치킨업계만큼 자유경쟁품목이 없다는데.. 업체가 20개만 넘어가도 담합이 안되는데 치킨 업계는 100개도 넘죠.
17/04/26 08:25
저야 그 교수님들의 발언을 듣지못했으니 뭐라고 코멘트를 못하겠네요.
오히려 대학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이 자유경쟁품목이라면 믿겠는데 치킨업계가 자유경쟁이라는건 솔직히 이해도 안가고 믿기지도않습니다. 당장 피지알 정체성? 에 맞고 공급도 충분한 피시방만 해도 대학가나 지방번화가를 생각해보면 특정업체가 출혈경쟁해서 다 죽이려고 적자경영하는경우를 제외하면 (설사 그경우라도 일정기간이 지나면)일반적으로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하죠. 치킨업계도 특이한 특정지역을 제외하곤 결국 일정한 가격을 유지한다고 보는게 타당하겟죠.
17/04/26 09:10
그러니까 그 가격결정이 수요공급곡선이아니라 그냥 선두업체의 가격인상및 후발업체의 묵시적모방에의해 형성되고 그에따른 저가형업체들의 인상에 의해 결국 전체 시장가격이 인상될꺼란소리죠.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유시장경제가 적용되는 모델이되려면 독점을 노리고라도 치킨런을 하는 공급자가 있던가 소비자들이 합리적소비를 해야되는데 사실상 나아가 적어도 치킨업계에서는 그런 현상이 안나타나니까요. 아래 담합관련 댓글이 나와서 그냥 이글에 퉁쳐서 말해보면 독점규제법 그리고 공정위에서 규제하는 담합에는 경제학적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인 가격모방행위도 시장상황 가격인상시기 정도 등을 기준으로 해서 담합으로 보고 시정명령등을 할 수있죠. 문제는 작년말에 나온 라면회사들 판결에서 저런 묵시적담합을 입증곤란등의 취지로 민사입증정도로 어느정도 느슨하게 인정해왔던것과 달리 거의 형사입증정도로 완전 엄격하게 해야된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저정도 사실관계로도 인정이 안되면 사실상 사문화되어버리긴 했지만 공정위쪽에서도 이걸 그냥 접으면 지금 진행중인 재판들 모조리 패소할테니 그럴것같지는 않은데 뭐 최종결과 기다려봐야죠
17/04/26 09:56
치킨런 하는 업체가 안나타나긴 뭐가 안나타납니까 전단지만 주워봐도 저가 치킨업체가 수십개는 되는데요. 10개 남짓한 라면회사 랑 백개도 넘는 치킨업체가 묵시적 담합에서 같이 논해질 대상입니까. 업체 수도 그렇고 라면과 달리 프랜차이즈 치킨은 대체재도 많죠. 만에 하나, BBQ, BHC, 또래, 굽네 내일 당장 다 없어진다고 치킨 못먹는거 아닙니다. 심지어 치킨이 무슨 대중교통이나 휴대폰 요금이나 쌀값 같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17/04/26 13:21
1. bbq의 가격인상이 어떠한 시장에 영향이 있어 문제가 되는지 파악할때 실제 독점규제법 및 공정위가 사안에 판단함에 있어서 관련시장획정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실제 법원에서도 가장 첨예하게 다투어지는 부분이 이부분인데(이 시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법위반여부가 첨예하게 달라지니) 일단 개인적으로 판단한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 관련지역시장, 관련상품시장은 상품이 일정기간 일정정도 상승할경우 수요대체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상품)을 말합니다. 2-1 비비큐 치킨값이 예상치지만 1~2000원 정도 상승하였다고 할 시 수요대체현상이 어디서 일어나야 봐야합니다. 2-2 관련지역시장이야 bbq가 전국최대 매장수를 보유하고있고 언론에 다뤄지는 정도나 사람들의 관심사 선호도 등을 고려하면 당연히 국내 전역이라고 봐야겠죠. 이렇게 잡으면 개인 업체들은 1차적으로 비비큐의 영향력을 파악할때 법적으로 고려대상이 아닙니다(뭐 지역시장설정을 여러번 해서 각 지역별로 조사하는경우도 있긴하지만 그건 주로 백화점 정도의 대형점포들을 문제삼을때 고려되는 방법이니 제외하겠습니다) 2-3 비비큐 등 소위 브랜드 치킨을 먹던 소비자들이 저정도 가격을 비비큐만 올렸다면 비비큐를 계속 소비하거나 종전 비비큐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던 교촌 네네 등의 프랜차이즈 치킨을 [시켜먹겠죠]. 따라서 위에서 제외한 시장통닭등은 물론 저가형 테이크아웃치킨(개인적으로 비비큐등 프렌차이즈의 장점 및 차별점은 [배달]에 있다고 보기떄문에) 들도 제외합니다. -게다가 저도 대학가에서 10여년 살아봤고 대학가의 변천사?를 보면 테이크아웃치킨점도 찹쌀도넛이나 카스테라처럼 일종의 붐처럼생겨났다가 우수수 사라지고 결국 2~3개 정도만 남더군요 현재 살고있는 지역이나 부모님이 살고계시는 곳 주위에는 아예 저가형테이크아웃치킨집이 없기도 하구요) - 3. 저 과정을 거쳐 대상업체들을 좁힌후 제가 잠깐 구글링하여 찾은 공정거래조정원발 상위 15개업체 자료를 보면 가맹점수 1위 비비큐(1664개) 15위 지코바(363개) -9위 호식이 802 10위 멕시카나 722 11위 맘스터치 559- 정도네요. 4.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장을 획정하면 저 프차순위를 몇개단위에서 자르건 묵시적 담합 혹은 적어도 관행으로 보면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칠꺼고 상위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담합을 하면 해당 지역시장으로 관련시장을 잡아도 영향을 미치겠죠. 어제 밤샘을 한관계로 피드백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문장이 이상한 부분등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7/04/25 23:39
치킨이 필수재도 아니고 bhc가 독점 기업도 아닌이상에야 사실상 경제학 시장에서 이야기하는 완전경쟁에 가장 가까운 게 한국 치킨 시장이라는데 bhc가 그만큼 프리미엄 시장을 먹으면 저가를 노린 다른 치킨업체가 그 밑의 파이를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다른 사치성 제품들은 똑같은 제품의 본원적 기능 제공하면서도 그냥 브랜드 이름하나 붙었단 이유로 몇 십배의 가격차이가 정당화되기도 하는데 이건 왜 비판해야히는지 모르겠네요. 치킨업체에 대한 너네가 감히? 이런 낮잡아보는 인식이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17/04/25 23:43
이게 맞죠. 프랜차이즈가 부당하게 담합해서 가격 올리면 대한민국에 프랜차이즈 한두개도 아니고 치킨 프랜차이드 진입장벽이 큰 것도 아니고 그냥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시장 장악하는 겁니다. 근데 그러진 않거든요. 그럼 왜 그러지 않나를 생각해봐야죠. 많은 분들 말대로 치킨업체가 다 담합이고 수십개의 프랜차이즈들이 죄다 담합해 가격통제를 하는 시장이 과연 대한민국 치킨시장에 존재할 수나 있습니까? 그럼 기존의 가격을 낮추거나, 새로 진입할 수 있는 저가 치킨프랜차이즈들이 시장을 싹쓸어가야 맞는거죠.
17/04/25 23:44
가격 변동 추이만 봐도 이게 자율경쟁이 아니라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식으로 이루어지는 답합같은거라..
그리고 가격에 대해 소비자가 반대할 수도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죠. 뭐 비비큐에 쳐들어가서 행패 부린것도 아니구요.
17/04/26 00:41
자본주의 시장에서 기업이 자기들이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팔겠다는 데에 대해 그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정당하게 인하를 요구하는 방법은 가격인하를 요구하는게 아니고 다른 치킨을 사먹는 겁니다.
17/04/26 01:15
소비자가 물건이 너무 비싸면 가격인하 요구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격 결정하는데 있어서 소비자의 요구가 강제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닌데요.
17/04/26 07:41
말이야 할 수 있지만 비난할 대상은 아니죠. 그건 흥정 차원에서 할만한 얘기같은데요. 당장 치킨집 전화해서 천원만 깎아주세요라고 해보세요. 거지소리 듣나안듣나
17/04/26 11:00
그래서 치킨집한테 가격 올리지 마라 흥정하는거나 맟나가지죠.
아니 소비자가 '치킨 값 올리지 마라' 한다고 그게 무슨 강제성이 있냐구요. '이 집 가격이 비싸네'하는 비판이야 다 할 수 있는겁니다. 세상에 가격 결정의 자유만 있고 비판의 자유는 없는 대한민국인지?
17/04/26 13:03
비싼지 안비싼지는 BBQ 매출 변화 추이가 말해줄거고요. 좋습니다. 그걸 게시판에 올려서 비싸다 비싸다 하는 것까지는 비판의 자유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정부에서 제재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네요.
17/04/26 13:45
비비큐만 올렸을 때는 그걸 알 수 있죠.
그런데 다른 회사의 가격도 같이 인상되면 알 수 없습니다. 정부로부터의 제재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17/04/26 03:43
행패요?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하게 가격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누가 그걸 행패라고 합니까.
그런 정도를 넘어서 소비자든 정부든 가격을 결정하는데 직간접으로 압박하고, 압력을 넣으려면 무슨 이유나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니까 문제라는 말입니다. 비비큐가 문제있는 회사이고 문제있는 행동을 했으면 그것은 그것대로 까면 됩니다. - "가격 변동 추이만 봐도 이게 자율경쟁이 아니라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식으로 이루어지는 답합같은거라.."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인지 궁금하네요. 비비큐 등 프렌차이즈 치킨 업계가 담합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가격대가 비슷한걸 보니까 담합을 한 것 같다고 느끼셨다는 말씀이세요?
17/04/25 23:58
지금 교촌치킨도 눈치보는 중이라고 기사 떳던데...
일주일에 교촌치킨만 2번씩 시켜먹는 입장에서 가격 인상 100원이라도 오르면 더 이상 안시켜 먹을려구요... 걍 롯데마트 통큰 치킨 전자렌지 돌려서 먹고말지...
17/04/26 00:00
정부랑관련된 이유로 거짓말하다 걸렸으니 그랬던건데 또 추진 한다고하니 반발심리가 나올수 밖에요.
통큰치킨사건만 봐도 시장논리 같은건 제대로 먹히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소비자가 할수있는거라곤 안사먹어야 하는 것 뿐인데 치킨이 치킨이라고 하면 다 똑같지만 모든 치킨집이 BBQ와 같은 치킨이 아니니 원래 BBQ좋아하던사람들은 당연히 노선 바꾸기 쉽진 않을거고요. 결국에 모든 치킨집이 동일한 가격상승률로 맞춰진다면 안사먹는건 더이상 의미 없어지고요. 그럼 그동안 노선 바꿨던 사람들은 다시 BBQ를 찾겠죠. 치킨을 아예 안먹는게 아닌이상 어찌됬든 터무니없는 가격상승만 아니라면 가격상승은 기업에게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4/26 00:43
원래 BBQ좋아하던 사람은 가격 올리면 당연히 돈 더주고 사먹거나 그게 싫음 자기가 바꿔야죠. 그게 비비큐의 능력이고 품질입니다. 맥북 유저가 신제품 비싸다고 한성컴이랑 가격 맞추라고 항의합니까?
17/04/26 17:21
bbq치킨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첫줄에 많이 공감되는것 같습니다.
그냥 당당히 올렸으면, '거기 원래 비싸잖아..' 하면서 그러려니 하겠는데(요즘 물가야 .. 계속 오르니까요..) 괜히 어쭙잖은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올리려 하니까 괜히 반발심리가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17/04/26 00:18
제...제게는 삶의 단비인 치킨인데... 필수품은 아니지만...
비비큐는 옛날처럼 사람들이 대선이다 뭐다 정신팔릴꺼라고 생각하나보네요...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닌데
17/04/26 00:26
서민의 유일한 낙인 치맥가격을 올리는것은 반발이 심한걸 알고 있을텐데요?
아니.. 설마 그렇게 사업을 키워온 윗분들이 알고보면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건가...
17/04/26 01:50
아마 제 기억에는 bbq등 브랜드 치킨 + 업주들 + 노브랜드 치킨업주들이 시장경제 교란+ 대기업 횡포라는 프레임으로 반발하고 이마트등 다른ssm도 미끼상품이니 뭐니 하며 반발이 이어지고 정치권도 제동을 걸면서 엎어졌죠.
저도 불확실해서 나무위키 찾아보니 재미있는 내용들 많네요. https://namu.wiki/w/%ED%86%B5%ED%81%B0%EC%B9%98%ED%82%A8#s-9 계사오적 : 정진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그가 트위터에 남긴 “튀김닭의 원가가 6,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마트가 마리당 1,200원 손해보고 판매하는 건데,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매일 600만원씩 손해보면서 닭 5,000마리 팔려고 영세업자 3만여 명의 원성을 사는 걸까”란 글에 동의를 표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진보신당 노회찬 전 의원, 한나라당 이종혁 특위 대변인,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을 을사조약을 조인한 을사오적에 빗대어 표현한 말.
17/04/26 06:07
자유경쟁시장이면 시장점유율이 높은 치킨업계의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리면 대체제인 다른 동네치킨들의 수요가 오르면서 가격이 인상될 것이고 또 그 대체제인 다른 배달업체나 일부 외식업체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겠죠. 단순히 거 bbq 안 먹으면 되는 거 아니요?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17/04/26 07:15
비비큐 안 먹으면 되겠고, 응. . 따라서 좋다고 올리는 교촌도 안 먹을 겁니다.
자, 도미노 릴레이식 얼씨구나 가격인상하는데 안 올리는 업체를 이용해야겠습니다마는. . . 또래오래는 과연 어떤 입장일까?
17/04/26 08:30
치킨이 필수재가 아닌이상 뭐라 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죠. 치킨값이 업체불문 빠짐없이 올랐다고 하면 대체제를 이용하면 다시 내려가야할거고 아니면 치킨이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는데 가격이 유지되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17/04/26 08:45
누가 보면 한국인은 1주1닭하지 않으면 죽게끔 설계되어 있나 싶겠네요. 매번 보면 치느님이다 갓킨이다 하면서 수요가 폭발하는데 가격이 안 오르는게 이상하죠.
치킨은 생필품이 아니고 소비자주권이란건 가격인상을 철회하길 지시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죠. 정부의 권한조차도 그렇습니다. 차라리 이상한 핑계를 댄게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담합 얘기가 나오는데 담합이란건 기본적으로 공동행위를 말하는 겁니다. 한 업체가 가격 올리는걸 다른 업체들이 보고 따라올리는건 자연스러운 경제주체간의 상호 반응이자 기업 전략의 영역이지 그 이면에 걔네들이 정말로 짰더라 까지 입증하지 못하면 담합이라고 할수조차 없어요.
17/04/26 09:14
자율경쟁 좋죠.
근데 통큰치킨 나오니까 온갖 발광하면서 결국 엎어버라고 AI 이슈 이용해서 정부탓 묻어가며 가격인상하려던 놈들에게 시장논리로 쉴드쳐 주고싶진 않네요. 지들 아쉬울때만 자유경쟁입니까.
17/04/26 10:24
BBQ라 핑클이 CF모델이던 시기에는 같은반 친구네가 BBQ 프렌챠이즈를 했었던지라 자주 먹었지만 최근 10년은 안먹었던것 같네요
17/04/26 11:04
그런데 닭값 오르는 게 자유 시장 경제이기 때문이라면 통큰치킨은 왜 사라졌나요? 값싸고 질좋은 치킨이 사라진 것도 자유 시장 경제의 일부인가요?
17/04/26 12:03
1위 업체가 가격 올리면 밑에 업체들이 가격 쭉 올리는 건 담합이라기 보다는
거꾸로 1위 업체가 그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아서 다른 업체들도 가격인상을 참았다고 봐야겠죠. 꼴랑 4개업체가 다 해먹고 있는 라면 시장만 하더라도 농심과 나머지 업체들이 다른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십개 프랜차이즈가 난립하고 있는 치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좀처럼 없는건 그냥 소비자들이 치킨 가격 1~2천원 차이에 둔감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04/26 16:14
아무리 특정 회원들의 주장이 이상하다고 느낄지라도 그에 대해 뽐거지라고 비꼬듯이 표현하는 것은 과한 것 같은데 그런 표현에 대해서는 정정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7/04/26 19:31
비꼬는게 아니라 뽐뿌에서 가격 진상보고 실제로 그런 격한 표현을 쓰는게 이해가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말을 해도 자기편한대로만 해석하는게 참 처량합니다.
17/04/26 14:33
담합이론은 참신하네요 브랜드 100개가 넘는 시장이 담합이라니....
당장 상위 15개 업체 후라이드 치킨가격도 서로 다른 마당에 뭐가 담합이라는건질 모르겠네요
17/04/26 17:00
저나 제 주변 친구들 같은 경우는 비비큐, 비에이치씨, 교촌 다 안 사먹습니다.
보통 아몬드치킨, 림스치킨 사먹어요. 둘 다 배달은 안 해 줍니다만 참 맛있습니다. 이것 둘은 울산에서만 파는건가요?
17/04/26 17:12
림스치킨 진짜 맛있죠. 요새는 대부분 크리스피라 그렇게 기름맛 자글자글하게 나는 치킨이 별로 없어요. 림스 동키 프린스 3대장이었는데....
17/04/27 09:01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치킨값 올리는것도 나라에서 규제하는게 코메디네요. 비싸면 그냥 안사먹으면 그만이고 bbq 대체제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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