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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6 04:10
그래서 거시적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 미래가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핵심 경쟁 분야가 소프트웨어가 되면 이기기 힘들고.. 현대가 뭐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을 인수할거 같지도 않고.. 해도 잘 쓸지도 의문이고..
17/04/26 04:19
저는 오히려 한국의 경우 좀 늦긴 했지만 경쟁해 볼만하다고 봐요. 요새같은 세상엔 굳이 미국이나 더 큰 물에 나가지 않더라도 공부할 수 있는 수많은 툴들이 있고, 한국에서 그렇게 실력을 키운 사람들의 경우, 한국에 사는게 편할 테니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이 그런 사람들 미국에 비해 저가에 쓸 수 있을테니까요. 대기업 내에 들어가서는 너무 느려서 답이 없을 거고, 현대차가 자회사 같이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작은 회사를 만들어 자본을 좀 쓰면 해 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7/04/26 04:28
소프트웨어 산업은 단순히 무크 같은걸 수강하는 것 이상의 해당 분야의 사회적 자본 집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학 경쟁력이야 설포카로 비빈다 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커리어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차이가 압도적으로 크죠.
17/04/26 04:38
소프트웨어 경험면에서는 동감합니다. 저도 처음 5년 커리어 보다 최근 2년간 구글의 탑 엔지니어들과 같이 일한게 (라고 쓰고 배웠다고 읽습니다) 정말 코딩과 소프트웨어 개발쪽 눈을 뜨게 해 줬다고 생각하니까요.
17/04/26 04:12
arumi님은 딥러닝 쪽으로 공부하셨나봐요. 전 윗글에 동의하지 않고요. 현재 주목하고 있는 분야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중이고, 그냥 바뀐 분야가 arumi님의 분야라서 그렇게 느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로, 한 10년쯤전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처음 나올때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요가 엄청나게 높았던 기억이 있고요.
누구나 자신의 주변만 볼수 있기에 저 또한 제가 보는 시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느낌을 말해보면 분명 머신 러닝 쪽으로 공부하신 분들에겐 지금이 황금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전 뜨거웠던 분야들은 많이 죽었다고 생각하고요.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트랜지스터가 더 이상 작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더 작아질수 있다 하더라도 이미 다른 문제들이 기술 발전을 막고 있고요. 다크실리콘이라고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파워가 이미 큰 리미팅 팩터가 된지 꽤 되었고요. 기술발전에 있어 경제적인 문제(비용 대비 얻을수 있는 게인)가 또 다른 벽이 되었어요. 이미 무어의 이론은 끝났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기존에 실리콘 밸리를 주도하던 하드웨어 회사들은 많이 정체되었고 더 이상 나아가질 못하고 있는 듯 하고요. 이로 인해 디바이스 쪽도 정체되었고, 그 디바이스를 제어하던 소프트웨어 분야도 점점 죽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17/04/26 04:16
실리콘밸리에서 하드웨어로 큰 기업이 나오던 건 8~90년대의 이야기죠. 21세기 들어서는 줄곧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 위주였습니다.
17/04/26 04:21
공감하지 않고요. 오히려 가장 뜨거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건 하드웨어를 제어하기 위해 올라가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이야기고요. 분명 인터넷 붐이 끝나면서 한번 꺽였던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인텔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퀄컴, 3D 그래픽의 엔비디아 등의 하드웨어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칩을 개선해서 여러 새로운 시장들을 열었고요. 이를 제어하기 위해 많은 회사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을 그 위에 쌓아 올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시장이 지난 10년간 크게 성장했고요.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iOS와 안드로이드가 지난 10년간 가장 뜨거웠던 소프트웨어였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소프트웨어 영역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오지 못하면 어쩔수 없이 죽을수(수요는 있지만 발전은 필요없는 상황) 밖에 없거든요. 지금 인공지능이 뜨거운 것처럼, 위에서 언급한 칩 회사들의 주 전공인 컴퓨터 아키텍쳐 분야가 지난 20년간 매우 뜨거웠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이제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미 나오는 연구들 중에 실제 기술로 구현되는 것이 거의 없어요.
요약하면 그냥 트렌드가 바뀌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10년쯤전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처음 나올때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요가 엄청나게 높았던 기억이 있고요. 그 트렌드가 글쓴님의 분야로 옮겨져서 글쓴님은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고요. 반대로 예전에 뜨거웠던 디바이스와 아키텍쳐 분야에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17/04/26 13:24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구하기는 어려운거 같더라구요. 지금 회사도 시스템쪽 채용하는데 애 먹고 있고, 심지어 같이 일하는 구글에서도 영 구하질 못한다는...
17/04/26 13:31
사실 시스템이라고 하면 워낙 범위가 넓어서 쉽게 답해드리긴 어렵지만, 하드웨어에 가까운 쪽일수록 예전과 같지 않은 거 같고요. 약간 하이레벨쪽은 아직도 사람이 많이 필요한거 같더군요. 덧붙이면, 시스템쪽은 늘 사람이 부족한 분야였고, 여전히 수요가 있긴 한거 같은데 앞으로가 걱정이죠.
17/04/26 04:20
이런 딥러닝류의 경우에는 CPU보다는 GPU스타일로 병렬 연산 많이 가능하도록 된 하드웨어를 쓰는데, 아직 있는것도 제대로 못 쓰는 실정입니다. 아직 컴퓨터 하드웨어 문제에 가로막힐 정도는 아닌가 봐요.
17/04/26 04:43
요즘 머신러닝은 워낙 수요가 진짜 미쳤죠. 저는 아루미님 경쟁사에서 다른 분야로 일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고 돈 없기로 나름 유명한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이쪽은 계속 사람 찾더라고요. 근데 구글이 정말정말 탑급 인재는 다 쓸어가니까 진짜 찾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희회사 자율주행 하시는분은 일단 직급이 부사장입니다(...).
17/04/26 05:00
아 그리고 새로 취임하신 상남자 대통령님이 취업 비자 어렵게 만든다고 선언하신 덕에 사람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저도 인터뷰를 많이 하는 (구직자가 아니라 평가하는 입장에서) 편인데, 정말 쓸만한 친구들은 상당수가 비미국인입니다.
17/04/26 05:15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보낸 시간과 경력, 분야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딥러닝/비전 쪽으로 특정 세부분야를 연구중이지만, 아무래도 autonomous driving쪽에서 쓰이는 알고리즘들에 관계가 있어서, 최근 회사의 해당부서를 많이 도와주고있는데. 공교롭게도 방금 막, 얼마전까지 arumi님이 조인하실 팀을 이끄시던 5포인트알고리즘으로 유명하신 D모님과 (최근에 저희 회사로 오셔서), 미팅을 하고왔는데, 이글을 보니 참 신기하네요. 사실 테슬라 오토파일럿팀에 지인(한국분들)도 많아서, 왠지 뵈면 아는분일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암튼, 딥러닝관련해선, 저역시 그냥 지나가는 트렌드라기보단, 궂이 비유하자면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새로운 linear algebra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기 분야가 무엇이든간에 시간투자해서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17/04/26 13:23
저는 딥러닝 전문가는 아닙니다. 머신러닝을 약간 알지만 그쪽 전공이 아니고 비전하는 친구들과 협력하고 서포트 하는 쪽 팀에서 일하게 될거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대부분의 머신러닝 한다는 사람도 그냥 구글서 만든 tensorflow 적당히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사람 찾기는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17/04/26 05:22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에 Full Stack엔지니어로 (자율주행관련 알고리즘은 전혀 상관없는 그냥 웹, 웹서비스쪽이지만) 인터뷰 보고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자율주행산업쪽에 발을 담그고 싶은마음에 비록 전문분야는 알고리즘쪽이 아니지만 자율주행관련 회사들에 지원을 하고있는데... 이글을보니 저도 기회가 되면 딥러닝쪽을 공부해 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17/04/26 13:32
합격하시게 되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자율주행팀에 관심을 보여 보세요. 미국 회사 좋은게 실력만 좀 되면 얼마든지 다른 일도 하게 해 주는거죠. 특히 스타트업이면 더 그렇구요.
17/04/26 06:38
테슬라 오토 파일럿 팀에 이래저래 몇몇 아는 한국 사람이 있는데요. 입사후 만나기가 힘드네요. 너무 바빠서 얼굴볼 시간을 못낸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CEO 욕은 덤. 저도 머신 러닝/딥러닝 관심있는데.. 주위에도 한국 엔지니어분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딥러닝 스터디도 하고 그러고 있더군요. 다들 자기 계발하느라고 바쁜듯 합니다.
17/04/26 13:25
지난 VP가 엄청 굴렸다는데 새로 애플에서 VP가 오면서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미국서는 낮에 일하고 밤에 자기 계발 해야 살아 남을 수 있는거 같아요. 저도 밤에 코딩 책보고 온라인 강좌듣고 그럽니다... 빨리 놀고 먹고 싶어요...
17/04/26 07:02
기계 학습이 확실히 핫하긴 합니다. 사실 이전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모호성"을 처리하는 방식은 대체로 적당히 돌아가는 휴리스틱을 하드코딩하는게 보통이었는데, 머신 파워가 따라주면서 좀 더 범용적인 기법이 사용되기 시작한거죠. 다만 아직까지 극히 일부의 집단 (구글 브레인이라거나 구글 브레인이라거나)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무작정 시행착오를 겪고 보는 식이라 현재의 수요는 좀 고평가된 면이 있긴 한 것 같구요. 업계가 좀 더 성숙하고 도구 차원에서 좀 더 좋은 추상화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적정 수준에서 수렴할 것 같습니다. 다만 수렴 지점이 어디인가는 좀 두고 봐야 알 듯. 기존의 방식을 대체한다기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얹는 보조적인 접근이다보니 크게 줄어들 일은 없지 않나 싶긴 합니다.
17/04/26 08:19
공감합니다. 해외는 좀 덜할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머신러닝쪽은 헬이라고 대학원 선배님이 이야기해주시더군요. 자기가 대기업에서 머신러닝 하다가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 그 자리 들어가고 싶으면 이야기하라고는 했는데 아직은 국내 시장은 trial and error 중이라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머신러닝 분야 개발자리도 결국에는 몇몇 기업이 PaaS처럼 제공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3-4년만 지나도 평가가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17/04/26 08:30
이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요.
1. 왜 미국 스타트업은 꼭 실리콘 밸리에 몰리나요? 사람이 하도 몰려서 물가도 집값도 장난 아니라는데. 소프트웨어 산업도 다른 산업들 만큼 입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2. 자율 자동차가 구현되서 도로를 굴러다닐 정도가 되면 자동차 산업이란 것 자체가 사양산업이 되지 않을까요? 자율 자동차가 되면 자동차가 지금처럼 개인소유가 되는 시대가 아닐 것 같아요. 자율 운행으로 자동으로 굴러가게 되면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공동으로 소유하는 그런 것이 더 효율적이 되어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17/04/26 10:04
1. 회사 측면에서 본다면 좋은 인력을 구하기가 쉬워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스탠포드와 버클리라는 좋은 학교들이 있고요. 구직자 입장에서도 이 곳으로 오면 다른 기회를 찾기도 편하고 이직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2.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일단 우버나 리프트 같은 회사를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온다면 가장 큰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버같은 회사가 상당한 마케팅 비용을 들이면서 우버 드라이버들을 모집하고 관리하는데, 만약에 모든 것이 자율주행으로 가능해진다면 우버가 차량을 소유하고 무인주행 택시회사처럼 운영될 수 있겠죠. 하지만 차량이란 것이 수명이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자동차 산업 자체가 사양길로 들어설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디. 개인 소유 차량을 필요에 따라 어느 거리만큼만 매일 모는 것과 무인 주행 차량이 하루 종일 계속 운행하는 것과는 차량 수명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차량 교체 사이클도 줄어드니 차량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 같고요... 다만 무인주행차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회사들이 도태되고 새로운 회사가 생기면서 전체 사업지형 자체가 많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17/04/26 10:49
1 번에 보충 설명을 하자면.. 그냥 전자 산업(반도체)이 우연히 여기서 시작해서 그런거 같아요. 인텔이나 페어차일드가 실리콘 밸리 허허 벌판에서 시작 했고요. 그후로는 스탠포드 버클리의 좋은 대학들과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켰고요. 그외에 샌프란의 자유로운 히피 열풍이랄까 리버럴하고 캐주얼한 맘가짐 때문에 창조력이 대폭 상승되고요..
반도체가 여기서 시작했고, 그 뒤를 따라 초기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생겨났고요, 네트웍 관련회사, 애플 , 구글, 페북등의 순서로 주도권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계속 앞서나가고 있는듯 합니다.
17/04/26 12:21
1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우선 스탠포드 졸업생들이 차려서 성공한 스타트업이 엄청나게 많구요. 그 스타트업으로 돈 번 VC들이 실리콘 밸리에 남아서 계속 투자를 합니다. 투자를 받으려면 (VC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로 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죠. 이런 순환 때문에 계속 실리콘밸리로 사람들이 몰리게 일반적입니다.
17/04/26 13:27
여기가 워낙 날씨도 좋고 살기 좋습니다. 거기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모르지만, 직장을 새로 구하기가 쉽다는 점이 아주 큽니다. 동부에서 인터뷰 한번 보러 오려면 비행기타고 1박2일 보내야 하는데 여기선 잠깐 오전에 들렸다가 오면 되니까요.
17/04/26 14:52
실리콘밸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많습니다. 우연히 시골에서 성공한 회사가 생기더라도 결국엔 샌프란시스코에 위성사무실 하나는 열더라구요..
17/04/26 09:59
국내에도 다 딥러닝 합니다만.
정말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오픈된 라이브러리를 돌리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존 딥러닝 알고리즘들은 아직까지는 제너럴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딥러닝중에 젤 유망한 모델중 하나인 ResNet 조차도 그대로 쓸수 있는 분야가 많지 않습니다. 결국은 해결할 문제에 적합하도록 모델을 건드려야 실제로 쓰일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걸 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딥러닝 분야를 단순히 따라가는데 급급한 수준이고 미국과 격차는 아주 큽니다.
17/04/26 10:30
중국이나 일본의 인공지능 기술은 어느 정도 일까요? 우리 나라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먹고 살았는데 지금 중국이 인공지능 투자를 보면 보면 패스트 팔로워도 못해먹을 것 같던데요. 미국이랑은 당연은 안되고 전세계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걸까요?
17/04/26 13:30
중국은 본토도 어느정도 하는거 같고 미국에서 머신러닝 공부한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앞으로 대우만 본토에서 잘 해준다면 미국과도 한판 해 볼만 할거 같네요. 물론 지금은 다 미국 남아서 대박치고 싶어하겠지만요. 자율 주행 가장 핫한 스타트업중 하나인 drive.ai 는 보니 중국계가 1/3은 되는거 같더라구요.
17/04/26 10:44
20년 전 인공지능은 거의 망해가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이렇게 대세가 되다니 딥러닝은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각광받지 못할 때도 진득하게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분들이 존경스럽네요.
17/04/26 10:45
국내기업 선행연구소도 관심많은 분야인거같더군요
요즘 대세인가봐요 그나저나 연봉이 4배업이라니... 여기는 최고고과받으니 5퍼센트 올려주고 왕생색이던데 허허 배울게 없다고 직장을 바뀌가는 미국과 배울게 없다고 만족하고 아래애들 시키는 한국과 인재질의 차이가 날수밖에 없을거같네요
17/04/26 13:29
근데 자주 직장 옮기는 것도 적응 안된 저같은 사람은 너무 피곤해요. 테크 인터뷰 과정이 에너지 소모가 상당한지라...
옮기기 싫은데 계속 옮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17/04/26 14:55
실리콘밸리는 채용과정중 첫번째인 리쿠르터와의 통화에서 해당 포지션이 얼마나 배울게 많고 해당 포지션이 얼마나 재밋고 중요한일인지 듣는걸로 구직 프로세스가 시작되니 말 다했죠...
17/04/26 12:44
요즘 인공지능이 대세고 앞으로 가야 되는 길이라는건 알겠는데 이것 하나만 보고 다른건 다 묻혀버리는 상황이라 씁쓸합니다.
17/04/26 13:33
부분적인 자율주행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은 아무래도 제가 죽기전에는 못보지 싶습니다.
법,제도,윤리적인 측면에서 넘어야할 산이 너무나도 많더라고요. 가까운 전문가분들께 들어보니 기술적인 부분도 아직은 멀었다고 하시고요. 운전 안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는데.. 더 열심히 연구해주세요!!
17/04/26 14:11
저는 베이 에리어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 근처에 사시는 분 글이라 뭔가 더 반갑네요. 공학쪽보다는 자연과학쪽을 전공하고 있는데, 이런 엔지니어 계열로 갔어야 하나 고민도 되더라구요. 발전할 게 많이 없으면 과감하게 옮겨서 새로운 걸 배워라 라는, 글에서 소개한 내용은 저에게도 필요하네요,
17/04/26 14:26
문과생이지만 이런 글들 읽을 때마다 이공계 쪽에 대한 일종의 환상? 동경심? 같은게 생겨요.
법률이나 재무, 회계 이외에 문과생이 뚜렷하게 '문과'로서 specialize 할 수 있는 분야가 떠오르지 않는데, 이공계는 각자 자신만의 전공 쪽으로 뚜렷하게 specialize해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 처럼 보여서요. 더군다나 이런 엔지니어 계통은, 기술의 연구, 발전이 곧 나 자신의 배움의 성취, 발전과 연결되는 것 같아서 더 부럽구요. 법률이나 재무 회계 같은 분야는 아무래도 정해진 기준을 토대로 현상을 해석하고 적용하고 판단하는 분야라 그런지 나 자신의 배움과 성장 쪽에서는 이공계쪽에 비해서는 부족해 보이거든요... 저같은 문과 대학생이 뒤늦게라도 이공계쪽으로 진로를 돌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이도 나이고 진입장벽도 있고 지금시점에선 너무 늦은거겠죠? 흑흑
17/04/27 16:49
자율주행 쪽은 AUTOSAR 플랫폼을 적용하기 쉽지 않죠. 연산 요구량도 많고 GPU도 필수적이다 보니... 몇년전부터 Adaptive AUTOSAR 이야기가 종종 나왔었는데 아직 실체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AUTOSAR에서 직접 지휘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17/04/27 16:52
3/31에 Adaptive AUTOSAR 스펙 문서가 나온 것 같네요. 참고용으로 첨부합니다.
http://www.autosar.org/standards/adaptive-platform/release-17-03/general/
17/04/27 11:05
신차에 대부분 요새는 레이더는 들어가다보니 수요가 많겠네요. 어떤 센서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지도 아직 정립이 안되서 차량용 이런저런 센서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17/04/27 11:06
그냥 유학생이죠. 한국서 대학이후 일하다가 미국 유학 오고 학계는 싫어서 인더스트리 연구쪽에 있다가 완전 개발쪽으로 옮긴지 2년이 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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