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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1 13:56
왜 인간형 로보트냐? 라는 질문에 지금 바로 생각나는 답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인간과 교감하기 위해서 - 인간의 형태 (완전히 같지 않더라도)를 모방하는 것이 좀 더 상위레벨의 교감을 가능하게 할 것 같습니다. 2. 인간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 - 정확히는 인간의 생활을 보조하기 위해서겠죠. 인간이 살고 있는 공간은 인간의 신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인간의 활동을 대신하거나 보조하기 위해서 인간의 형상을 갖는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17/04/21 13:58
인간형 로봇이 멋있습니다. 끝.
은... 농담이고... 뭐라고 해야하나... 퍼시픽림 처럼 혹은 여타 많은 용자물 처럼 뇌파연결 수준으로 조종이 가능하다면 조작의 진관성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겠지만 그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퍼시픽 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말도 안되는) 집시 데인저가 100m짜리 유조선을 휘둘러서 카이주 싸닥션을 날리는 장면에 열광했던걸 생각하면 역시 인간형이어야 합니다!??! 크크
17/04/21 13:59
https://namu.wiki/w/%EB%A1%9C%EB%B4%87%EB%B3%B4%ED%96%89%EB%B3%91%EA%B8%B0?from=%EC%9D%B4%EC%A1%B1%EB%B3%B4%ED%96%89%EB%B3%91%EA%B8%B0
나무위키의 '로봇보행병기' 항목입니다. 나무위키의 유용함은 이런 쓸데없는 발상에서 드러나죠. 한번 읽어보세요 끄끄끄
17/04/21 14:03
인간형 로봇은 메이드 같은 인간을 보조하는 로봇이 가장 나올 확률이 높죠
인간이 쓰는 모든 도구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습니다. 그거 말고 다른 용도로 먼저 쓸 거 같긴 하지만...
17/04/21 14:30
온갖 미사여구와 자기모순 설정으로 인간형 병기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건담 설정가들 보면 존경심마저 들죠.
8등신 다리미녀 로봇 만들어놓고 우주는 왜 활보하는거야 도대체
17/04/21 14:31
먼저 바퀴나 날개달린 자동차에 비해 다리가 달린 로봇은 산악지형 등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어 나름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사족보행이 이족보행에 비해 훨씬 안정성있으므로 꼭 인간형일 필요가 없고, 일을 할 로봇 팔이 필요하면 그냥 사족보행 로봇에 팔을 더 붙이면 되죠. 그리고 또 유명한 문제로, 탑승형 이족보행 로봇의 경우 그 로봇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탑승자는 조종은 커녕 멀미로 기절해버린다고 하네요. 건담 사이즈의 로봇도 사람이 안에 타면 아래위로 계속 1m정도 흔들리게 된다고 들은것같은데 (수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ㅠㅠ) 굳이 사람이 탈 이유가 전혀 없죠.
17/04/21 14:39
이거랑은 좀 다른 이야기지만 러시아에서 터미네이터 개발중이라고 하네요
http://news.joins.com/article/21495846
17/04/21 14:39
말그대로 인간처럼 움직이는 매카닉 구현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물론 작게 만들면 모터와 액추에이터로 인간의 근육처럼 가능(최근 기술은 놀랍지요) 하지만 모빌슈트형의 큰 로봇은 물리적 힘을 구현하고 미세하게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인간의 힘을 강화하는 수트가 더 빨리 나오겠지요. 이미 아이언맨 수트를 개발 중이라 하니.
17/04/21 14:48
인간이 구축해놓은 사회환경에서 인간을 보조하는 로봇이라면 인간형이 좋지않을까요? 그래야 추가 개발이나 비용이 발생하지않으니까요.
그런데... 전투형이라면... 모르겠어요
17/04/21 16:03
오 그런가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왠지 그럴 것 같기는 한데 다족보행이나 기타등등이 그렇지 못한 이유가 상상이 안되어서요.
17/04/21 16:09
"천원돌파 그렌라간" 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개념으로 패러디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크크
https://namu.wiki/w/%EB%82%98%EC%84%A0%EB%A0%A5
17/04/21 17:15
사실 전쟁용으로 쓰일거면 드론이 최강입니다. 크고 멋있는 인간형 로봇놈들은 그저 좋은 표적인지라...
어린시절 본 한글더빙 메가레인저에서도 주인공들측의 짱짱인간형 로봇이 인터셉터처럼 생긴 드론들에게 갈리는 장면이 나왔죠...
17/04/21 19:03
국내에서 이족 로봇 만드는 회사가 Korea Future Technology라고 있긴 합니다. 문제는 그 회사가 위치한 곳이 제가 다니는 회사와 같은 건물이라는 거죠(...). 1층~3층 구간 엘리베이터를 쉴새없이 사용하시더군요.
17/04/22 12:53
인간형 로봇은 그냥 멋있어서 하는 겁니다.
저도 농담이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면 기술이 발달되면, 터미네이처처럼 인간으로 위장하기 위한 용도 정도로 사용되지않을까요 예를 들면 중요한 정치인사를 로봇으로 복사해서 원래 인물을 제거하고, 비선실세가 조종을 한다던지해서, 국어사용에 서툴러지고 대본대로만 읽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7/04/22 14:23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본 가장 큰 문제점은 구동 에너지입니다.
연료 또는 배터리로 움직여야 하는데 로봇 특성 상 전기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연료+기관+발전기 보다는 배터리가 훨씬 효율적이죠. 정말 작은 부피에 엄청난 용량을 갖는 배터리가 있다면 아마 인간형 로봇의 미래는 우리가 어릴적 봤던 것들에 가깝게 갈 수 있을 겁니다. 근데 현실은... 이걸 해결하려면 유선(;;;) 로봇으로 가야 하고요. 전력을 많이 끌어 쓰기 위해 발전소나 변전소 인근에서 고전압 3상 전원을 쓴다면 마찬가지로 어릴적 봤던 로봇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외계인이 쳐들어 왔을 때 발전소 또는 변전소 인근으로 유인 후 유선 태권V를 출동시켜 공격을 가하는 거죠. 물론 이 경우 유선 로봇 구동 중에 일반 수용가에는 정전이 불가피할 지도 모릅니다.
17/04/23 04:18
제가 한 15년전에 과외 선생님과 이 건으로 첨예하게 다퉜전 적이 있습니다..
과외 선생님의 논리는 "어차피 인간형이라도 무기를 쓰는 것은 동일한데, 그 무기를 한꺼번에 다 집어넣은 냉장고 형태의 로봇이랑 다를 게 뭐냐? 오히려 수납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을 리가 없다"는 이야기였거든요. 어린 마음에 손에 쥐는 타격형 무기를 쓸 수 있다든지, 유사시 범용성이 높다든지 하는 주장을 해 보았습니다만,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그냥 냉장고 형태에서 잘 움직이면서 무기를 쏴대는 녀석보다 쎄다는 논리를 만들질 못하겠더라구요..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네요 크크
17/04/23 11:51
그래서인지 굳이 2족 보행병기여야 할 설정을 짜는 작품들이 있죠.
퍼시픽 림이라던가..... 에반게리온도 굳이 설명을 하진 않지만 설정을 보면 이건 2족 보행 병기여야 한다는 배경은 완성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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