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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20:50
정치적인 스탠스가 다른 것과 멀쩡한 차별반대 글보고 '너 지금 나랑 싸우자는거냐?'라고 얘기하는거랑 같을리가요.
누가 싸우자고 했습니까. 차별하지 말자고 했지. 거기에 신경질적인 반응 내보이는게 정상은 아닙니다만
17/04/20 17:20
주제도 없고 목적도 의심스러운 글을 대상만 동성애자로 바꾸면 당연히 표출할 수 있는 의견이라고 받아들여지는것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자게만 보시면 모를수도 있지만 선거게시판 관련글이 불타고 있습니다...
17/04/20 17:30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말을 동성애자 상대로 하는건 아무런 책임도 안 질 뿐더러 오히려 저런발언이 인기를 끄는것에 대해 문제제기하는것 조차 쉽지 않죠.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17/04/20 17:22
자유는 있지만 책임 안지는게 문제겠죠. 그러니 법적으로 책임도 지도록 바뀌어가야 하는데..
미국 등의 경우에 비추어 볼때 수십년은 걸릴거 같은게 문제긴 하네요.
17/04/20 17:35
확실하게 선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출신지역을 가지고도 아직 차별이 남아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지역차별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히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구요. 선천적 유전질환을 가진 사람은 2세를 남기면 안된다는 과격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아직까지 '동성애는 선천적이다' 라는 명제에 대해서 아직 사회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고 이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추가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회적 갈등입니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것이 참이라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신경쓰셔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
17/04/20 20:35
후천적인것이 분명한 사상이나 종교에 관한 현대국가에서의 대우를 생각하면 사실 선천적이냐 아니냐가 과연 중요한 기준인가도 의심스럽습니다...
17/04/20 18:03
피지알에는 관련글 댓글화라는 합의가 있고
그런 합의가 생긴 주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글처럼 다른 글에서 벌어진 논쟁을 새 글을 파서 다시 싸우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문제제기라고는 하나 본문의 내용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그 대상이 명확해 보입니다. 기존 글에서 차별발언을 표현의 자유라 칭하는 이들에게 하는 말이고 내용만 봐도 그들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있을 뿐이죠.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는건 이 글이 변변찮은 글이다 .. 라는 뜻이 아니라 관련글 댓글화라는 합의를 무시하고 올릴만큼 대단한 이유 - 사진등의 첨부자료가 있다거나 / 내용이 너무 길다거나 .. 등등) 가 없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주제의 자유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17/04/20 18:18
관련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글은 각 대통령후보진영들의 동성애에 관한 입장표명에 관한 글이고 이건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발언을 성토하는게 주제니까요.
17/04/20 17:40
네. 특정한 사람들을 지칭해서 저렇게 말하는게 pgr에서 허용되는것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위와 같은 내용의 지역비난이나 인종비난사건에 대한 자게글이 올라오셔도 같은 태도를 취하실건가요?
17/04/20 18:03
피지알에는 관련글 댓글화라는 합의가 있고
그런 합의가 생긴 주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글처럼 다른 글에서 벌어진 논쟁을 새 글을 파서 다시 싸우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문제제기라고는 하나 본문의 내용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그 대상이 명확해 보입니다. 기존 글에서 차별발언을 표현의 자유라 칭하는 이들에게 하는 말이고 내용만 봐도 그들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있을 뿐이죠.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는건 이 글이 변변찮은 글이다 .. 라는 뜻이 아니라 관련글 댓글화라는 합의를 무시하고 올릴만큼 대단한 이유 - 사진등의 첨부자료가 있다거나 / 내용이 너무 길다거나 .. 등등) 가 없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주제의 자유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17/04/20 17:38
현실의 벽이죠.
그나마 사고가 굳기 전의 젊은 층들도 의견이 분분하니...아니 오히려 포비아가 더 많다고 봐야하나요... 점차 나아져야겠죠. 덧붙여서 싫어하는거야 모든 인류를 사랑할 순 없으니 자유겠지만 혐오를 표현하거나 남에게 전하는 일은 지양되야겠죠.
17/04/20 17:47
선게의 해당 게시물 댓글들을 봐도, 노골적으로 동성애/동성결혼에 대해서 혐오감을 드러낸 댓글이 그리 많지는 않던데요;;;
그나마 몇몇 댓글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몰매(?)를 맞고 있고요. 어째서 이렇게까지 기분이 상하셨는지...;; 각 당의 관계자들의 발언이 맘에 안드셨던 거라면 해당 게시물에서 그 의견을 내셨으면 충분했을테고요.
17/04/20 17:50
거기 참전하려고 하다가 생각해보니 애초에 토론의 대상이 되는거 자체가 너무 화가나더군요. 거기 댓글에 아시안하고 백인의 결혼을 허용하는건 아직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상 허용할 수 없다거나 동거면 모를까 법적으로 혼인을 인정할수는 없다 라는 댓글이 달려있으면 그게 동성애자를 상대로
한 것처럼 댓글로 몰매를 맞으면서도 탱킹이 가능한 사안일까 광속삭제를 당하고 벌점 먹고 그 아이디는 글도 못쓰게 될 댓글일까를 생각하다보니 이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17/04/20 17:59
인종차별, 종교차별적인 글이 올라와도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것과 별반 차이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실제로 유게에서 대놓고 중국 비하하는 유머글이 종종 올라와도 그닥 논란이 되지 않고, 기독교에 대해 비아냥대는 댓글은 선게의 그 글에도 수도 없이 달려있는데, 아무 제재가 없죠. 외람되지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신 듯 합니다. 이라세오날 님이 젠더감수성이 높으셔서 이런 주제에 심각하게 반응하신 듯 합니다만, 피지알 안에서만 해도 차별이라고 말할만한 언행들은 거의 매일같이 올라오는걸요...
17/04/20 18:34
피지알에서 어떤 특정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대한 유머글 외에 단순히 그러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난것에 대한 비하나 비아냥이 있나요? 즉 다시 말해서 중국이든 기독교든 특정 행동등을 문제삼지 않고 그냥 중국인이나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자체로 공격을 한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동성애자는 저기서 다른 사람들이 다 하고 있는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하고 싶어한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으니까요.
17/04/20 18:09
본인 역시 언제라도 차별의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인식이 좀 자리 잡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전라도, 종교, 인종, 다문화 가정, 장애, 저학력, 저임금 등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는 금기시 하면서도 성소수자 문제 만큼은 위에 예를 든 차별의 피해자들 마저도 마치 자신이 받고 있는 차별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듯 많은 이들이 함께 입을 모으는 모양새 입니다.
17/04/20 18:10
궁금하긴 하네요 타인에 대한 차별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글을 보면 어떻게 느낄지..
본인이 하는건 착한 차별인건가..
17/04/20 21:26
현재 입양절차에서 당사자인 아이의 동의를 묻지는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양절차 개혁으로 당사자인 아이의 동의를 묻도록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신지요?
17/04/20 18:45
저는 아무리 개소리라도 떠들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제 입장에서 똥, 오줌을 구별할 수 있거든요. 말도 못하게 막아놓으면 성우월주의 패륜 집단도 페미니스트처럼 보일테고, 극우 패륜 집단도 애국보수로 보일테고, 종북주의자도 진보주의자로 보일테니까요. 맘껏 떠들게 놔둬야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할 수 있지 않나... 마 그리 생각합니다.
당연히 떠들 자유를 준 만큼 책임도 져야 하죠. 그래서 성/인종/지역/성적지향을 두고 사람을 차별하는 정당, 종교, 집단에 대하여 대중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숨어있는 벌레를 방역하기는 힘들지만, 발벗고 나서는 벌레를 태워죽이는 건 쉽거든요. 일베가 막 태동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의 사상에 세상이 오염되는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메갈이 나왔을 때는 "것봐라. 놔두면 일베가 가진 독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갈 거다."라는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둘을 거치고, 적당히 주변의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주변에는 정치적으로 "조용한"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그런 조용한 다수가 생각 외로 합리적이라는 걸 알았을 때 혐오에 세상이 잡아먹히지 않을 거란 희망이 생기기도 했죠. 그래서 그냥 미친놈이 미친 소리 하도록 놔두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4/20 18:46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텍스트로 나열하실때는 ' 아 그래 저러면 안되는거야' 하지만 사실 실생활로 오게 되면 엄청나게 어렵고 복잡한 문제이죠
예전에 학생때 절 좋아하던 친구중에 소아마비 증세가 있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봉사동아리였죠) 그 친구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자신이 장애인이라 내가 거부했다고 생각하고 친한친구들에게도 저를 장애인 차별하는 나쁜사람으로 이야기했더라고 하더군요. 그땐 무척 억울해 했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사실은 그랬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 친구가 장애가 있는것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이 일은 결국 장애인 차별일까요. 아닐까요.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17/04/20 18:52
당연히 한획님이 그분이 장애인이라서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장애인 차별이 아닙니다.
쉽게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키가 작은 사람이 좋아서 키가 큰 사람이 고백한 것을 거절했다고 해서 그게 [키 큰 사람을 차별하는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건 그냥 선호의 문제일 뿐이죠. 장애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취향도 있습니다.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은 [비장애인을 차별하는 것] 일까요? 마찬가지로 아닙니다.
17/04/20 18:53
당연히 아닙니다. 이 글의 취지는 마음가짐까지 바꾸라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저런소리를 대놓고 공개적으로 말하지 말라는거죠. 한획님이 다른사람들한테 어디 장애인이 나랑 사귀자고 할 수 있냐고 하고 다니셨나요? 아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피지알 게시판에서는 어딜 동성애자들이 결혼을 하겠다고 나서냐, 결혼할 수 없게해야된다라는 댓글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17/04/20 19:26
본능적으로 동성애가 싫다고 공공장소에서 얘기하는게 표현의 자유로 합리화된다면 못생기고 뚱뚱한사람이 본능적으로 싫다고 공공장소에서 얘기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해줘야겠죠.
하지만 현실에서 못생기고 뚱뚱한 사람 싫다고 하면 외모비하라고 손가락받지 않습니까? 동성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은 혼자서만 하는게 좋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그럴때 쓰라고 있는 단어가 아니라고 봅니다.
17/04/21 14:19
못생긴 사람이 싫다는 말은 별로 없지만 뚱뚱한 사람이 싫다는 말은 많이 볼 수 있어요.
저는 그 차이가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없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냄새난다, 부피나 무게를 많이 차지한다, 많이 먹는다, 건강을 생각해라 등등.. 게다가 살은 뺄 수 있기때문에 흑인, 동성애자, 장애인들보다 비만인들이 더 쉽게 혐오표현에 노출됩니다.
17/04/20 20:45
생각은 당연히 자유고 표현도 자유이긴 한데 책임을 져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해 예외가 적용되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있기보다는 책임이 문제되지 않을 표현과 책임이 문제될 표현이 있는 것이지요.
17/04/20 21:13
차별하는 행위와 반대하는 표현은 조금 다르지 않나요 ?
"차별하진않지만 반대한다.." 이 표현이 왜 혐오와 차별한다 로 규정되는지 모르겠네요...?
17/04/20 21:53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으며 모든 인간은 자유를 누릴 권리를 갖습니다. 반드시요.
자유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안에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이라고 배웠습니다. 동성혼은 어떨까요. 남에게 피해를 줍니까? 주지 않습니다. 당사자들 간의 결혼일 뿐입니다. 설마... '내가 기분 나쁘니까 피해를 주는 것' 이라고 말씀 하시는 분은 없겠죠? 동성혼이 저에게 피해를 준다면 저 또한 극렬히 반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이 동성혼을 하던 말던 저에게 피해주는 것은 없습니다. 저랑 상관 없거든요. 그래서 찬성합니다. 반대할 이유가 없거든요. 동성혼이 통과된다면 많은 동성애자들이 행복해지는 장점도 있군요. 당사자들이 결혼을 하든 이혼을 하든 뭔 상관입니까. 저는 동성혼을 반대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전 그래서 동성혼을 찬성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반대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입니다.
17/04/21 10:01
예시가 그리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것은 지역감정처럼 여겨질 정도로 명백하지 않습니다. 아직 공론화 된 것이 오래되지 않았고 그것을 평등개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현상에 비해 PGR이 깨어있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예시를 좀 단순화 시켰는데 긍정적 감정도 부정적 감정도 다 상황과 타이밍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겠죠. 기독교 연합회에 가서 동성혼 찬성! 하면 좋은 소리 듣기 힘든 것처럼요. 자유의 관점에서 보면, 동성애자를 차별하지는 않지만 동성혼은 반대야! 라고 말하는 것은 자유 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사람이 동성혼을 반대하니 너는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자유입니다. 자유라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사실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니거든요. 그 행위에 따른 영향력을 보는 것이지요. 이런 관점에서 제가 동성혼 반대야! 라고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문재인씨가 동성혼 반대야! 라는 것은 같은 자유이나 책임의 무게는 다르겠죠. 그리고 명백히 어떤 글에서 시작이 되었고 청자가 분명한 상황이라면 댓글로 갈음하시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17/04/21 18:13
그런데 동성애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그게 그 사람의 존재인데 남의 존재를 찬성하고 반대하고 지지하고 말고의 논리가.... 당사자 입장에서는 쟤네 나갖고 왜저러냐 싶지 않을까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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