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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0 20:37:41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주원장 "중국의 군주들이여! 다른 나라를 치지 마라.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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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방의 제이制夷는 모두 산으로 막히고 바다로 떨어져 있어 단지 한 모퉁이에 치우쳐 있을 뿐이다. 그러니 그 땅을 얻어도 산물을 가져올 수가 없고, 그 백성을 얻어도 감히 부릴 수 없다. 


 만약 그들 스스로가 살피지 못하고 우리 변경을 소란하게 한다면, 이는 그들에게 좋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중국의 걱정이 되지 않는데도 우리가 가벼이 군사를 일으켜 침공한다면, 역시 좋지 못할 것이다.


 나는 후세의 자손이 중국의 부강함을 믿고 단지 한때의 전공을 탐하여 이유 없이 군사를 일으켜 인명을 상살할까 그것이 두려우니,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라.


 다만, 호융(胡戎 : 몽골)과 중국은 국경이 붙어있어 오랫동안 전쟁을 펼쳐왔으니, 반드시 좋은 장수를 가려 뽑아 병사를 훈련시켜 그들에게 대비하여야만 한다.


 이제 나는 정벌하지 말아야 할 여러 나라의 이름을 열거하겠다.


 동북에서는 조선국.


 정동편북에서는 일본국.


 정남편북에서는 대유구국, 소유구국.


 서남에서는 안남국. 진랍국(캄보디아). 섬라국(타이), 점성국(참파), 소문달랍국(수마트라), 서양국(인도 남부), 일형국(말레이시아), 백화국(자바섬), 삼불제국(팔렘방), 발니국(브루네이). 


─ 황명조훈 中





"옛날의 황당한 군주로서 수나라 양제(煬帝)와 같은 임금은 국토를 확장하려고 함부로 전쟁을 일으켰다가 후세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으니, 이는 내가 마음속으로 가장 싫어하는 바이다."


─ 고려사 세가 공민왕 21년 9월. 고려에 보내는 주원장의 서신 中





"짐이 조선과의 분쟁을 그치고자 하는 것은 단지 백성을 편안케 하기 위함이라! 군사를 일으켜 그들을 정벌하는 것은 과히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이란 백성들에게 있어 재앙이 되지 않겠는가? 예부로 하여금 문서로 그들(조선)을 질책하도록 하고, 그래도 그들이 뉘우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때가 되서야 토벌을 이야기해도 실로 늦지 않을 것이다."


─ 명태조실록 권 257, "조선을 공격하자는 신하들의 제안을 묵살하며"





"짐이 고려를 보건대, 탄환 한 알처럼 벽처의 구석에 있고, 그 풍속이 중국과 현저히 달라, 사람을 얻는다 해도 인구를 늘리기엔 부족하고, 땅을 얻는다 해도 강토(疆土)를 넓히기엔 모자를 뿐이다."


─ 명태조실록 권 228








 아마 주원장이 빈민 출신으로서 황제가 되었다는 점도 영향이 클 것 같은데, 주원장은 '위세를 과시하는 차원' 에서의 대외 정복 전쟁 등은 패가 망신하는 지름길, 그리고 그런 '정복용' '위세 과시 용' 으로 전쟁 일으키는 전대의 황제들은 또라이로 생각하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스무 살 가까이 어렵사리 농사를 지으며 살던 주원장에게 있어 '외국' 이란 존재는 그저 한없이 불온하고 이해 불가능하며 가능하면 서로 엮이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마인드가 상당했고, 자기 있는 살림이나 잘 관리해야지 그런거에 관심 가져서 설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짓... 외국의 기이하고 풍부한 물산에 관심을 가지거나, 군사를 일으켜 이를 정복하고 대외에 위엄을 과시하자는 식의 생각은 '전혀'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었습니다. 


 황명조훈에서 가장 강조한 적수인 몽골에 대한 부분도, 어디까지나 중원을 지키는 방어적인 입장에서의 유훈.


 홍무 연간의 눈에 띄는 대외 원정이라고 하면 대 북원전 정도를 빼면 대리, 임안 정벌 정도 뿐입니다. 게중에 임안은 대리를 점령하는 와중에 겸사겸사 수준.


 그러면 고려와의 철령위 분쟁 등은 무엇인가 할 수도 있는데, 본래 주원장은 고려 외에 일본에 대해서도 실제 칠 생각은 전혀 없었으면서도 틈만 나면 "내가 친히 군사를 몰고 가서 너희들을 치겠다. 알아서 잘 해라." 라는 식의 협박을 반복했습니다. 진짜로 전쟁할 의사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유난스러울 정도로 블러핑을 적극적으로 일삼았다는 것.


 고려가 멸망한 뒤 조선이 들어선 뒤에도 조선의 국왕 이성계에게 대놓고 "내가 보기에 넌 왕을 할 자격이 없다. 자꾸 까불면 치겠다." 고 서신으로 협박을 일삼으면서도, (하도 갈궈대니 열 받은 이성계가 "황제란 작자 하는 짓이 어린아이에게 공갈이나 치는 수작 아닌가?" 하고 벌컥 화를 내기도 합니다) 실제로 "조선을 치자" 는 여론이 나오자 이를 대번에 묵살해버습니다.


 주원장의 인식에서 중국과 그 주변에 대한 인식은, 중국은 이미 충분히 큰 나라이자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농업국이고, 노동력도 충분한데다 당시의 수준으로 상공업 및 해외 시장이 필요하지도 않으니 '경제적 차원' 에서 타국을 치는 건 '무의미한 짓' 이었습니다.


 주원장의 생각에 대외 원정이란 일단 군사를 일으키면 승패를 떠나 엄청난 자본이 소모되고 백성이 고난에 빠지고, '설사 이긴다고 쳐도 본질적으론 무의미한 짓' 이었습니다. 이미 중국에 땅이 충분하고 사람 또한 넘치도록 있는데, 풍속이 전혀 다른 나라를 점령해봐야 쓸모 있는 영토를 얻을 수도, 의미 있는 노동력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세계정복' '정복왕' 같은, 군주에게 있어 야욕인 동시에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욕구는 주원장에겐 전무했습니다. 오히려 주원장의 입장에선 그런 인간들은 "또라이" 면서, "마음속으로 가장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사를 일으켜 대외 원정을 하는건 물론이고, 그 외에 따로 타국의 무수한 문물을 받아들이고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화려한 외국의 기이가 펼쳐지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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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주원장이 봤으면 졸도했을 광경들...






 주원장이 신신당부라고 남긴 황명조훈은 다름 아닌 "아들" 인 영락제가 곧바로 위반하는 웃픈 상황에 직면하고 맙니다. 영락제는 "대외 원정을 자제하라. 아니, 하지 마라." 라는 주원장의 유훈을 깔끔하게 무시하고 50만 대군을 다섯 차례 동원하여 북방 원정에 나섰고(이른바 오출삼려五出三犁), 그 유명한 '정화의 대함대' 를 조직하여 아프리카 해안까지 진출합니다.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는 나라는 영락제 시기에 이르러 주원장 말기에 비교해 60개국 이상 늘어났는데, 전근대 중국의 외교 관계는 조공 책봉 관계 밖에 없으니 즉 명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는 나라가 영락제 시기에 이르러 대폭 증가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로는 티무르 제국과 다시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일본의 아시카가 요시미츠와 관계를 맺었으며, 브루나이와 말라카, 술루 등 머나먼 곳에 있는 나라의 국왕들은 자신들의 일족과 수하 수백명을 이끌고 쉴새없이 자금성에서 영락제를 알현했습니다. 


 외국과 중국의 대외관에 있어 영락제의 마인드를 말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제왕이란 세계의 중심이며, 만국을 배려하고 통어(統御) 하는 존재로다. 진실로 드넒은 하늘이 덮지 않는 곳이 없고, 땅이 싣지 않는 것이 없듯이, 멀리서 온 자가 있으면 모두 인자함으로써 다스리고 각자가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해줘야 하느니라!"


 ─ '명태종실록' 영락 원년 10월 신해일 기사



" 성조(영락제)는 무력으로 천하를 평정하고 자신의 위광으로 만국을 통제하기를 바랐기에 사방에 사자를 보내 조공을 재촉했다. 이에 서역의 대소 국가들은 신종하지 않을 수 없어 앞을 다투어 조공을 했다. 그래서 북으로는 사막에 닿고 남으로는 대해에 이르렀으며, 동서로는 태양이 뜨고 지는 지점까지 이르렀으매, 대략 배와 마차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성조의 위광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 명사 서역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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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이 미쳤나...."





 주원장의 입장에서 보자면 만국을 통어한다느니, 해가 떠오르는 곳과 지는 곳까지 제국의 위광이 미쳤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전부 쓰잘데기 없는 수작 으로서 본질적으로 '아무런 이득도 없는' 짓 이었습니다. 사실 진짜 경제적으로는 저렇게 외국과 관계를 맺거나 적극적인 전쟁을 펼친 영락제 시기의 일들은 거의 의미가 없긴 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따져보자면 좀 복잡해질 순 있겠지만....



 때문에 영락제의 진정한 룰모델은, 아버지인 주원장보다 오히려 '쿠빌라이 칸' 에 가깝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물론 영락제 사후 다시 명나라의 대외 정책 기조는 수세적으로 바뀌게 되긴 합니다만, 영락제가 남긴 유산 중에 수도를 '경제적 목적의 수도 남경'에서 '대외적 목적의 수도 북경' 으로 이전한 유산은 결정적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덕분에 조선은 코 앞에 통일제국의 수도가 있는 압력을 아주 강하게 받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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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20:43
수정 아이콘
저 때 정화가 북동아프리카까지만 간 이유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만하면 다 돌아본거 같다?
인도랑 동남아,서남아는 조공 바칠만한 얘들이 있는데, 아프리카는 완전 야생이네? 그만하자~?

간 김에(?) 희망봉까지만 갔어도 인류의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거 같은데..궁금하네요.
요르문간드
17/04/20 20:46
수정 아이콘
딱히 바뀔게 있나요. 어차피 정화의 원정은 후대에 별 영향도 못준게 팩트인데, 거기서 더 가봤자 달라질건 없죠.
tjsrnjsdlf
17/04/20 20:53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까지 보고 왔어도 별 의미 없었을것 같네요. 그냥 역사서에 몇줄 더 적히고 말았겠죠. 보고 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서...
17/04/20 21:21
수정 아이콘
멀리 가보기만 했어도 그것만으로 생각이나 식견이 넓어졌을 거 같긴 합니다. 단지 "보고" 와서 그걸 알리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꾀할 가능성은 충분히 늘어날 거 같아요.
하지만 결국 안 갔으니...
품아키
17/04/20 21: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둘러봐도 돈 될 것이 없어서(자기 나라가 제일 잘 살아서)...아닐까요
아이지스
17/04/20 20:46
수정 아이콘
북경하고 한반도는 정말 가깝죠. 아직도 전략적인 면이 유효하니 현 중공도 신경질적으로 나오고 있네요
마스터충달
17/04/20 20:46
수정 아이콘
중국이 증기기관을 발명하고, 산업혁명을 거치고,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했다면... 세계는 중국의 식민지가 됐을까요? 당대의 경제 규모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주원장의 발상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만, 과연 중국이 대량생산에 돌입하고 이를 팔아치울 식민지가 필요했다면...
군디츠마라
17/04/20 20:52
수정 아이콘
산업혁명 직전까지 갈뻔했던 송나라도 화폐경제의 부재로 진전되지 못한 걸 보면 아무래도 어려울 듯 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인구가 워낙 많아서(명나라 시기 최소 6천만~1억) 굳이 식민지를 만들 유인도 없었을 것 같구요.
마스터충달
17/04/20 20:53
수정 아이콘
아... 그게 그렇게 생각해도 되네요;;; 식민지가 필요 없;;;
펠릭스
17/04/20 21:4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몽골이 리셋시켰지요. 땅덩이도 작은(!) 북송의 경제력을 회복하는 때가 명도 아닌 청대였으니까요.

지구 온난화를 막은 환경전사! 몽! 골!
17/04/20 22:02
수정 아이콘
증기기관 발명과 산업혁명은 엄청난 특이점이고 사실상 영국의 지리적 요건과 사회경제적 요건이 갖추어져서 일어난 기적같은 우연이고 사회의 자연스러운 발전단계라고 할 수도 없어서..
세종머앟괴꺼솟
17/04/21 00:22
수정 아이콘
문명화된 중국은 재앙입니다..ㅠ
kartagra
17/04/21 02:39
수정 아이콘
유로파 중국 해보면 뼈저리게 느낄 수 있죠 크크..
tjsrnjsdlf
17/04/20 20:50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르면서도 미묘하게 비슷한 맥락으로, 제국주의 시대 서구 유럽국가들의 미친듯한 식민지 경영이 진짜 그들에게 이익이 되었는가? 의 논쟁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논쟁에서의 요지는 극소수 한두개 국가를 제외한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식민지 경영은 실용적인 이익은 개뿔도 없었고 허황된 꿈에 휘둘렸던게 아니냐 뭐 이런거였죠.

행정능력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훨씬 발달한 제국주의 서구 국가들조차 머나먼 타지의 땅덩이를 직접 지배하는건 비용이 너무 엄청나서 이익이 정말 남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이었는데 하물며 명나라야 뭐... 주원장 생각대로 허황된 대외정벌이 진짜 자국에 이익이 되기는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지배할 능력도 없고, 거기서 생산된 산물을 제대로 가져올 능력도 없었겠지요. 그런 의미로 보면 시대를 앞서간 주원장이네요.

심지어 21세기인 요즘조차도 타지 땅덩이 직접 지배하고 원정가고 하는건 수지 타산이 안맞는다고 하죠. 자본주의적으로 훨씬 '세련되게' 그 지역의 이익만 쏙쏙 빼먹을 수 있으니까요.
후배를바란다
17/04/20 22:02
수정 아이콘
유로파에서도 생각보다 도움 안됩니다....
요르문간드
17/04/20 22:42
수정 아이콘
유로파에서는 소위 개척국가들에게는 도움 많이 됩니다. 제대로 시스템 활용 안하셔서 그런거죠.
후배를바란다
17/04/21 08:29
수정 아이콘
시스템 아주 잘 압니다. 하지만 개척해서 돈 끌어와봤자 맨파워 낮고 병력한계는 그닥 안 늘어나서 대륙에서 싸우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죠. 식민지 국가들 병력은 도움도 안되구요. 식민지로 돈 끌어와서 도움 될라면 끝 노드 독점한 후에 한 백년은 열심히 식민지 개척해야 그 때쯤 슬슬 힘이 붙기 시작하는데, 그럴바에야 그냥 본토에서 확장하는게 더 났죠. 실제 게임 양상에서도 뉴멕시코니 뭐니 개척회사 잔뜩 거느려서 보이는 병력은 되게 많은 스페인이 무난하게 확장한 프랑스랑 싸우면 본토 박살나고 지는게 일상이죠.
요르문간드
17/04/21 15: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님은 신대륙 위주로 개척을 하신거 같네요. 근데 그러면 안됩니다. 신대륙은 도움이 안되거든요.
신대륙 식민지 펴실 시간에, 캐리비안 정도만 드시고 바로 동남아로 달려가셔야됩니다. 신대륙 식민지 국가 병력들 도움 안되요 같은 소릴 할필요가 없죠. 어차피 신대륙에는 식민지 안까니까요. 실제 게임양상이 그런건 AI는 대부분 신대륙 우선이라 그런거죠. 근데 우리는 플레이어잖아요. 신대륙과 달리 아프리카-말라카 노드는 그야말로 돈을 뱉어나는 무역의 산실입니다.

요점은 개척을 하는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들 패서 영토 뱉게 하는 겁니다. 어차피 걔네들 약해서 영토 뱉게 하는것도 쉽고요. 그리고 거기서 벌린 돈으로 내정을 하고 싶으면 건물을 마구 사면 되고, 전쟁을 하고 싶으면 용병을 마구 사면 됩니다. 멀티플레이라면야 그렇게 하게 내버려두지 않겠지만, 싱글이면 진짜 쉽게 게임하는 방법이에요. 본토확장이야 당연히 확장할수있으면야 제일 좋죠. 근데 고난이도거나, 초보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상대가 프랑스다보니;;;;
윤가람
17/04/21 01:11
수정 아이콘
개척하는 것만으로는 돈 안 됩니다. 개척해서 거점으로 삼고 주변을 정복하면서 무역력을 끌어와야 돈이 되죠.
후배를바란다
17/04/21 08:30
수정 아이콘
저도 압니다. 근데 들이는 노력에 비해 소득이 그닥. 남이 만든거 뺏는거면 몰라도 직접 만들어선 딱히 별로죠.
군디츠마라
17/04/20 20:54
수정 아이콘
우리 입장에서는 남경이 수도인게 더 좋았을텐데 북경이 수도가 되는 바람에 중국은 한반도 통일에 매우 부정적으로 변했죠.
숙청호
17/04/20 21:05
수정 아이콘
재미지게 읽고 갑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7/04/20 21:0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정화의 원정 한번 써주세요~
꿈꾸는사나이
17/04/20 21:4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글 잘보고 있습니다.
Galvatron
17/04/20 22:04
수정 아이콘
영락제라고 그걸 몰랐을까요, 저는 오히려 알고있었지만 선대의 영광의 그늘에 가려지기싫으니까 하는거겠죠.
열역학제2법칙
17/04/20 22: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타민족 엄청 정벌하러 다니고 적당히 잘 지낸 로마가 참 대단하더라구요. 비슷한시기 한무제는 정복사업으로 전한이 기우는 계기를 만들고...
요르문간드
17/04/20 22:43
수정 아이콘
로마시대는 고대니까요. 당시는 문명국 자체가 거의 없던 시절이니까 가능했던거죠.
Mr.Unknown
17/04/20 23:11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로마 주변에 문명국이 많았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로마가 흥성할 시기 주변국들이 대부분 쇠퇴일로에 접어들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아나톨리아, 이집트 등에 있는 국가들이 유구한 역사를 통해 정교한 통치체제를 확립했다는 점.
이탈리아의 군소 도시국가들을 아우르면서 생긴 로마 특유의 유연한 통치제도.
등이 맞물려 빠르게 제국을 확장하고 유지할 수 있었죠.
절름발이이리
17/04/21 00:49
수정 아이콘
유럽이나 문명국이 없었지, 지중해권역에는 문명국이 많았고, 문화적으로도 상이한 여런 민족이 있었지요.
로마의 성공은 국가 역량자체가 초월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봐야지요.
noname238
17/04/21 02:46
수정 아이콘
동서남북 사방으로 확장하며 이민족을 정벌하거나 '한화'시켜버린 선진시기의 중국이라면 생각하고 계시는 로마와 비슷한 이미지일거 같아요. 생각하고 계시는 중국은 확장할 만큼 확장하고는 슬슬 야만족들에 골머리 썩던 제정 로마와 비슷할 거 같고.
말다했죠
17/04/20 22:43
수정 아이콘
<정도전>에서 유동근이 주원장 이 간나OO 라고 열연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는데, 팩트체크 해보자면 침략 의사는 <대체로 거짓> 이었군요.
푸른늑대
17/04/20 23:06
수정 아이콘
대유구국, 소유구국은 어디인가요?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데요.
요르문간드
17/04/20 23:09
수정 아이콘
류쿠 지금의 오키나와일겁니다.
신불해
17/04/20 23:10
수정 아이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15937&cid=50826&categoryId=50826

오키나와가 대유구국, 대만이 소유구국 입니다.
푸른늑대
17/04/20 23: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모리건 앤슬랜드
17/04/21 00:05
수정 아이콘
개인으로써의 정체성이 확립되기까지의 시기를 천민 혹은 농민으로 보내고 우여곡절끝에 천하의 거머쥔 주원장과, 유력 군벌의 아들로 태어난 영락제가 바라보는 세계는 다르게 다가왔을테니까요.
시나브로
17/04/21 02:02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유익해요 크크 잘 봤습니당
또리민
17/07/26 19:52
수정 아이콘
믿고 보는 역사 이야기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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