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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17:29
명령불복종이 정당화되려면 비합리수준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수준의 명령이어야 합니다. 계엄령까지는 합법이죠. 계엄령 이후 시민들에게 내린 발포명령같은 경우 명백히 불법이구요.
17/03/02 18:01
정권이 바뀐다음에 판결이 나겠지만,
만약 박근혜 정부가 계엄령 선포한다면 향후 내란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으니까요. 물론 계엄령 명령 직후에 군인들은 판단할 수 없겠지만, 위법으로 결정된다면 처벌은 받겠죠.
17/03/02 17:49
102기갑여단 공병중대 군필인데요. 군번도 까드려요?
육군복무신조 "상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한다!" 에서 "절대"라는 말 빠지신거 아시나요?
17/03/02 16:17
제가 사진을 찍어봐서 느낀건데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최대한 넓게 서있으면 사람이 엄청 많아보여요. 태극기를 들고 집회하는 이유가 그거더군요.
17/03/02 16:23
노인분들이 대부분이라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납니다. 즉 낮에는 태극기 밤에는 촛불..
젊은 사람들은 사진 찍힐까봐 가기도 힘들겠더군요. 젊은 사람도 참여한다고 선전 할려고 꼭 찍어서 일베같은데 올리더라는... 실제 참여자수는 비교가 안됩니다.
17/03/02 16:18
그런데요 저런 결정을 하는 사람은 이런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면 탄핵기각될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솔직히 문재인이 대통령될텐데 대세에 거슬러가면서까지 저러는 이유가 뭘까요? 속물적으로 생각해도 걍 문재인쪽에 붙는게 여러모로 편하지않나요. 아닌가요
17/03/02 16:2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70220.99002173744
음주운전 전력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에 최순실 개입 정황 포착 이미 경찰청장이 최순실 인사라는 의혹이 있죠. 그럼 애시당초 문재인쪽에게 붙는다고 해서 자리 보전하기 힘들죠...
17/03/02 16:2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70220.99002173744
음주운전 전력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에 최순실 개입 정황 포착 이미 경찰청장이 최순실 인시라는 의혹이 있어서
17/03/02 16:24
17/03/02 16:33
그렇다고 일장기를 걸수는 없으니까요
미국덕분에 친일한 사람들이 살아남게 되었으니 은인으로 생각하고도 남을수도, 물론 대부분은 뭣도 모르고 성조기 들어라 해서 들었겠죠
17/03/02 16:34
극단적으로 자존감 낮은 일부 사람들이 꼭 있더라구요. 태극기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겠죠. 그들의 생각의 직설적인 천박함이 타국 국기마저 우리나라 국경일에 같이 흔들어대는 행위에 나타나게 된거구요.
17/03/02 16:34
제가 듣기론 한군데 빼고 전부 친박단체가 집회신고를 해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충돌방지용 차벽이 괴상하게 쳐진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어제 촛불집회 행진은 신고를 못해놔서 뒷 길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변희재일파와 엠머시기 방송사는 그걸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군요.
17/03/02 16:35
많이 모이긴 했죠. 모임 당한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할 수 있는건 여론전밖에 안남았으닝.. 근데 오백만이면 서울 인구 절반이란 뜻인데..
17/03/02 16:38
종편에서도 분위기 몰이하더군요, 주최측 추산 5백만명 대대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역대급 인원이 모였다고요
그분들이 박통을 다 지지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좌파정권에 대한 우려로 안보애국보수 어쩌고, 진짜 속내가 빤히 보이죠 어떻게 해서든지 보수측 흥행몰이하겠다는 거죠,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이 민심이 달라진 것이 없는데 마치 달라지고 있는냥 하는 것도 우습고요 박통은 헌재에서 기각 판정이 나올 거라 확신하고 있다던데, 근자감인 건지 믿을 무언가가 있어서인지, 종편에서 각하 이야기도 나오고, 막판이 되어서 그런지 짜증도 나고요 이러다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대체 어찌 될지 우려 반 기대(?) 반 입니다
17/03/02 16:47
그것도 그렇고... 촛불 백만이 모였을때 서대문부터 동대문까지, 숭례문부터 광화문까지 모든 거리에 사람으로 가득했는데,
시청앞에서 세종로까지에 5백만이라... 엄청난 압축기술이로군요!!
17/03/02 16:51
궁금한게 박근혜 탄핵하려고 촛불 들고 나가신분들은 상대가 더 많으면 겸허하게 탄핵 기각되어도 받아들이실분들인가요? 반대로 태극기 집회니 박근혜를 지키니 하고 나가신분들은 그렇게 숫자 모아도 탄핵 찬성 집회측 사람이 더 많이오면 겸허히 정권의 끝을 받아들이실분들인가요? 저는 둘다 아닐거 같은데
애초에 반대쪽에서 저런 추한 짓 하기 전에도 무슨 촛불 100만이니 200만이니 할때부터 뭔가 알렉스 로드리게스 홈런 경신 기록 세울때마냥 이미 핵심에선 한참 빗겨나간 숫자놀음 하는게 몰입이 안돼서 관심 끊었는데 이젠 경쟁하면서 저러고 있으니... 진짜 촛불 집회때도 숫자 뻥튀기 시키는거 그래도 의도가 좋으니까 별 얘기 안하는데 주최측 추산 5백만이요? 인구 6씩 먹는 토르들이 시위하러 왔나 탄핵 찬성이 많건 반대가 많건 아니면 이 둘을 합친거보다도 박근혜를 당장 교살하자는 의견이 많건간에 박근혜가 실정을 저지른것은 사실이고 특검 결과 부패에 관련된것도 역시 사실이죠. 그게 탄핵할만한 잘못인지, 그래서 박근혜가 어떻게 될지 결정하는건 헌재 재판관들입니다. 뭘 같지도 않은걸로 싸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국회 탄핵안 통과전까지의 촛불 집회야 민의 전달이라는 목적이 있었을지 몰라도 헌재에 넘겨진 이후에는 이미 박근혜의 운명하고는 아무런 상관 없는 집회가 됐죠. 그렇게 지켜주고 싶었으면 국회에서 탄핵안 넘기기전에 나와서 난리치고 춤추던가 이제와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나와서 씨름하시는분들은 대체 목적이 뭔지 설마 쟤들이 통과시키겠어 이러고 손가락 빨고 계셨나
17/03/02 16:56
크크크 화염기갑병에서 현웃 빵터짐 아 크크크 미치겠네
서울 인구가 1000만 안팎인데(거주자 기준) 500만이면 서울인구 절반이 생업을 멈추고 온 수준이라는건데 크크크
17/03/02 17:01
암만 저래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탄핵인용 찬성여론이 80%에 육박하고 반대는 15% 전후입니다, 국민여론이 달라졌거나 그런데 없죠
그렇게 여론몰이를 하고 싶어서 저러는 것이죠, 종편조차 저들의 태도를 비웃는 분위기였다가 최근에는 다소 태세변화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놓고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여론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는 거겠죠 박통의 국정농단이 분명 잘못한 것은 맞으나 좌파정권에 이대로 맡길 수는 없다는 안보애국프레임도 그렇게 먹히는 것 같지 않은데 꾸준히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다른 카드는 없나 싶기도 하고요
17/03/02 17:17
안보애국프레임이 정말잘먹힙니다. 좌파에 정권맡기면 나라망한다는 생각은 거의 지워지지않는 세뇌급인것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만해도 문재인 되면 나라 말아먹는다고 줄곧... 그렇게나 박근혜를 누구보다도 열심히 욕하시다가도 갑자기 '그래도 문재인은 안돼.' 이러시더라구요. 뚜렷이 지금 뭐 지지하는 후보는 없으신데 민주당쪽 정권에 대한 불신이 엄청나더군요. 이건 살아온 시대상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같습니다.
17/03/02 17:05
뭐 이분들이 계셔서 나경원이 자한당에 잔류하고. 김문수가 입장을바꿔 탄핵기각을 외치게 하고. 죽은듯이 지내던 윤상현을 다시 집회에서 소리지르게 만들게 한 알파와오메가시죠.
국회의원 욕할거 없습니다.그들은 사실 자신을 뽑아줄분들을 위해 움직일뿐이니까요. 의원들 워딩에 따라 국민들이 움직이는 시대인가요?의원들은 국민이 원하는 워딩을 대신 해줄뿐이죠.
17/03/02 17:16
1. 실제 그 장소에 더 나갔다고 하더라도(매우 양보해서 가정하더라도) 지금 원하는 탄핵에 대한 열망을 극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국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냅니다. 만일 그게 틀렸다면 여론 조사기관이 책임을 방기한거겠지요.) 2. 그러니 탄핵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만일 탄핵나서 그것에 대해서 반대 시위를 폭력적으로 벌인다면, 바로 잡아드리면 될 일입니다. 열 명만 잡으면 저 숫자의 10중 9는 사라질 것입니다. 4. 탄핵반대집회에서 삐라를 뿌리는 자들에 대해서 금전적 추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4-2. 드러난게 미디어xx라는 곳인데, 그 곳의 편집인인 b모모는 반드시 체포하여, 금전적 출처에 대해서 조사해야합니다. 5. 이 사태가 끝난다음에는, 편파적 보도 했던 mbc와 kbs에 대해서 조사 후 합법적 범위 내에서 숙청을 해야 합니다. 6. 집회현장에서의 내란유도 발언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단체에서 고소를 한거 같은데, 검찰에서 수사가 안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뉴스를 탔으면 합니다. 그게 검찰에 압박이 되었으면 합니다. 7. 태블릿의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돌고 있는 카톡의 근원지에 대해서 조사했으면 합니다. 아직 여기에 대해서 원글의 작성자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아서 궁금합니다. 7.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인데, 지금이야말로 메르스같은 독감을 이용한 공포가 먹힐 찬스라고 봅니다. 영감님들 인플루엔자나 메르스처럼 폐렴이 될수 있는 질병 무서워하는데 만일 그게 창궐한다고 언론에서 떠들기만 하면, 저들중 7은 감기무서워서 안나올 것 같습니다.
17/03/02 17:48
어차피 박그네와 대리인단이 법리싸움을 포기했기 때문에 저런 집회 참여를 계속 독려하는겁니다.
왜냐면 헌재는 법리만 가지고 다투는 곳이 아니라 여론과 정치적인 상황 모두를 고려해서 판결 내리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여론은 탄핵반대가 더 많다는 것을 구라든 뭐든 쳐서 알려줘야 하고 헌재가 그것에 영향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죠. 아마도 탄핵 선고 직전 여론조사가 하나 뜰텐데.. 정말 어쩌면 기각 찬성이 30프로가 넘는 조사가 나온다 그럴 경우 헌재도 흔들릴 거라는 겁니다. 어느 여론조사에서 미친척하고 막무가내로 그런 조사 내보내면 혹시 모르는 상황에 가게 될거 같네요
17/03/02 19:19
혹시 상황을 잘 모르셨을 분이 있을 듯 해서 써보자면,
일단 찾아가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차벽 바깥은 전부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었고, 촛불 집회 참석하러 가다가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주변에서 멘붕와서 헤메고 있는 분들이 제가 직접 본 것만 해도 수십여명이었습니다. 그 수십여명은 노란리본 내지 탄핵 찬성 조끼 등을 통해 파악한 숫자만이니, 소극적인 분들이 얼마나 되었을 지는 짐작이 안갑니다. 그리고 차벽 바깥쪽은 탄기국 측의 행진 신고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깥 도로에서는 탄기국 측의 미디어를 송출하고 있었고, 그들은 고의적으로 촛불집회 쪽을 향하여 군가를 비롯하여 '아마도 그들은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듯 한' 노래소리를 틀어재꼈습니다. 그 소리가 마후라 뗀 오토바이 소음마냥 쩌렁쩌렁 울리고 있었으니, 촛불집회 측의 연설과 공연은 외부에서는 완벽하게 묻혔습니다. 게다가 오전에는 안오던 비까지 와서 현장은 엄청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탄핵반대 측이야 그 길다란 길에 이중주차를 해야 할 만큼 버스를 잔뜩 몰고 왔지만 저기 모인 시민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수단으로 왔으니 접근성의 곤란함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만큼이나 모이고 폭력충돌이 없었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
17/03/03 10:47
탄핵 찬성 집회든 반대 집회든 별로 좋아하지 않고, 촛불 500만이니 태극기 500만이니 하는 거 전부 '콜라병에 코끼리 들어간다.' 수준위 헛소리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의 숫자가 압도적이고, 만약에 필요하다면 집회에서 찬성 쪽이 월등히 많은 숫자를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편한 진실에는 아예 눈을 감거나 본인 편한대로 믿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태극기를 양손에 들어서 사람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는 숫자 차이 별로 안 난다." 따위의 주장에는 실소만 나옵니다. 3월1일 집회를 포함하여 요 최근 집회에서 탄핵 반대 측이 월등히 많은 세를 모은 것은 분명합니다. 3월1일 집회에 최대 운집했을 시점을 비교해보면 면적 상으로도 10배는 차이가 납니다. 물론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탄핵 찬성 측이 이보다 월등히 많은 숫자를 모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단지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고, 원래 절박한 쪽이 광장으로 더 많이 나오는 법이니까요. 어쨋든 그 날 집회에서는 반대 쪽이 월등히 많았던 것은 분명한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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