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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02 14:46:2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응. 방은 니가 구해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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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14:52
수정 아이콘
그럼 전세 5000만원짜리 방을 8000에 계약하고 이런 건 안되나요?
17/03/02 14:56
수정 아이콘
서울기준으로 가능은 할거에요
그런 방이 아마 꽤 있을겁니다. 원래 전세5천만원 이었는데 LH할거니까 8천만원에 내놓을거야! 라고 하면 뭐 계약해야죠

맥시멈이 5천만원인 지역인 경우에 8천만원짜리 방을 계약하려면 나머지 3천만원은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그 마저도 아무 방이나 잡고 저 3천만원 있는데 LH5천만원에 + 해서 계약할게요. 이럴 순 없어요
똑같이 LH의 절차를 걸쳐서 해야합니다. 8천만원짜리 방이 LH계약을 거부하면 돌아서야죠..
마스터충달
17/03/02 15:07
수정 아이콘
기업을 위한 절차 간소화는 그렇게 강조하면서...
17/03/02 15:10
수정 아이콘
후.................................하...............
Jannaphile
17/03/02 15:21
수정 아이콘
국가(공공기관)에서 하는 일이 다 그렇죠.
지원사업 받아도... 정말 거기에 처리해야 하는 인증과 작성 서류량을 보면 어마어마...
LH주택 건과 비슷하게 소규모회사를 위한(?) 지원사업들도 정작 지원하려 해보면 그 기본 이행사항이라는 허들을 넘기조차 힘든 상황...
17/03/02 15:23
수정 아이콘
보금자리론 같은 경우는 정말 그래도 이용하기 편하고 유용한 정책인 것 같았는데. LH청년전세는 상당히 복잡하군요. 전세라는 제도가 유래를 찾을수 없는 방식으로 파생되는 정책도 상당히 기형적인 것 같긴합니다. 더 쉽게 잘빌려주면 좋겠지만 정말 어려워보이긴하네요.
17/03/02 15:26
수정 아이콘
버팀목만 알고 있었는데 LH가 이자율이 저렴한 대신 복잡했나보군요.
이쥴레이
17/03/02 15:33
수정 아이콘
LH가 꽤 복잡하고 주인집에 요청하는 자료가 꽤 많습니다. 세금적인 문제도 있어서 주인들이 많이 꺼려하고
지방에 부동산업자들도 LH를 전문으로 하는분들은 프로세스 잘 아니까 쉽게 쉽게 하는데 모르는 부동산업자가
있으면 양쪽이 다 괴롭습니다.

특히 집구하기 어려운게 가장 큰 단점이죠.
반대로 장점도 있기는 합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중간에 법무사가 내 대신 계약을 해주고 해서
보증금 날릴 위험도 없고, 설사 집주인이 돈 없다고 보증금 안준다고 하거나 늦게 준다고 할지라도
나랑 상관없이 LH에서 해결하는거라 정해진 날짜에 집 빼고 다른곳으로 맞춰 이사가면 됩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죠.

이거 자체가 세입자에게 좋게 되어 있는거라 집주인들이 웬만해서는 은행대출 끼고 하는거면
몰라도 lh나 법무사 끼고 하는거는 싫어하죠.

거기다가 집 자체 평가를 대신 감정 평가하는거라... lh입장에서는 안전한 건물만으로 거래하고 싶은거니
정말 집구하기도, 설사 조건 맞는 집이 있다고 하더라도 집주인이 절차가 복잡하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참 힘들어요.

집구하는게 정말 스트레스죠. 크크크크
17/03/02 15:39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요번엔 얼마 안 남았으니 버팀목으로 하고 다음번엔 LH로 알아봐야겠네요..
이쥴레이
17/03/02 15:34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첫 1회 한정 도배랑 장판 무료로 지원 해줍니다.
금액전부는 아니지만 50만원인가 70만원인가 지원 나오니.. 꽤 오래 살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도배/장판 하시는거 추천 드려요
뭐 이것도 그 lh에서 선정해준 업자랑만 할수 있지만요.
칸나바롱
17/03/02 15:35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학생인데도 일을 구해서 버팀목 대출을 받았다는..
17/03/02 16:05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걸 12년도부터 4년간 지원 받아봐서 아는데... 전세구하기의 어려움 + 맞는 규격의 집 찾음의 어려움 + 절차 이해해 주는 집주인 찾음의 어려움.... 쉽게 생각했다가 구하면서 욕을 엄청 했습니다
결국엔 겨우겨우 구해서 잘 살았지만서도...

참 그때는 어떻게 구했던 건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롤링씬더킥
17/03/02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lh전세지원으로 만 4년째 살고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괜찮은 집이 월세 50은 사뿐히 넘어가서, 4년동안 이자 10만원내면서 잘 살고있습니다. 이런제도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느끼고 있구요

저같은 경우는 처음 2년, 그뒤 2년 집을 구해 2번의 lh집을 찾았는데요. 부동산 한 30-40개는 직접돌고 대학 에서 좀더 떨어진(20~30분거리) 부동산에도 전화를 쫙 돌리는 작업을 1주일간 했습니다.
그러면 꼭 연락이 두세곳이상 오더라구요.

물론 절차는 복잡합니다. 하지만 LH입장에서 5000~7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보증없이 학생에게 꽁으로 빌려주는건데 떼이면 당연히 안되겠죠..
그래도 50만원의 월세를 10만으로 줄여주고, 질좋은 방을 제공하는데 이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가 정책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서 모든것을 간편하게 해결해 줄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주위에 보면 정말 LH로 혜택보는 학생들 많습니다.
동아중공업
17/03/02 22:30
수정 아이콘
만 4년 동안 월세 50을 이자 10으로 바꾸는 것이라면 말씀하신 대로의 수고는 충분히 할만하다고 보이는, 좋은 제도네요.
스웨이드
17/03/02 16:35
수정 아이콘
임대주택 깔끔하게 쓰셔야합니다 안그럼 나중에 나올때 도배 장판 새로 다 해주고 나와야해요
cadenza79
17/03/02 19:14
수정 아이콘
사실 참 좋은 제도인데요.
어떤 제도이든 절차가 쉬우면 헛점을 노린 사기가 항상 발생하더라구요. 하긴 국가 지원의 모든 제도가 다 그렇긴 합니다.
대출금이 필요한데 정상대출은 안 되는 경우 그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형식만 만들어서 대출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갚겠다고 생각하고 하는 짓이지만 나중에 못 갚으면 빼박 사기죠. 문제는 이러면 99% 회수불가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요건이 빡빡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7/03/02 19:26
수정 아이콘
수입없고 신용없는 대학생 상대로 담보도 없이 저 큰돈을 지원하는건데 이정도로 혜택이 큰 제도면 요건이나 절차가 까다로운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건데 엄격해야 하는 게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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