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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09:37
뭐 사실 남자들이 후드티에 야구모자 써도 신분 확인은 안 돼죠. 그건 아무래도 제재하고자 만들어낸 핑계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그것과는 별도로, 다른 문화를 포용하지 않는 문화를 일방적으로 포용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부르카 입는 나라에서 여자가 '난 그런 거 모름' 하고 부르카 안 입고 다니면 생명이 위험하지 않나요...???
17/03/02 11:16
후드티에 야구모자 쓰고 있다가 보안검색대에서 검색한다고 하면 벗을텐데
부르카 쓴 사람들이 보안검색대 외간 남자가 검색한다고 하면 벗나요??? 아닐텐데
17/03/02 11:23
그러고 보니까 저분들 비행기 탈려면 공항검색대는 통과해야 할텐데 어떻게 하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여직원 불러서 해결하는건가?? 아님 x-ray를 믿는건가??
17/03/02 20:59
이렇게 또 근거없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퍼지겠네요.
공항 보안팀을 호구로 보는 것도 아니고. 보통 다른 방에 가서 여직원한테 부탁해서 신분을 확인합니다.
17/03/02 22:44
너무 짧게 대충 써서 오해를 산 것 같은데, 물론 공항 보안팀이 그런 식으로 통과시켜줄 리가 없죠. 다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주장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17/03/03 10:20
레퍼런스를 물으시니... 나무위키의 부르카 항목을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네요. 그리고 제가 유럽과 이슬람 국가에서 좀 살았었습니다. 저런 정신 나간 소리 하는 사람들을 좀 봤습니다. 네, "성급한 일반화"인 것, 알겠습니다.
17/03/02 09:38
유럽에서 그러듯이 인구수 모이면 샤리아존 만들어보고 싶어질듯요?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이라면 인정합니다만 남의 나라에서 그런거 하려는거 인정해줄 마음 1도 없네요
17/03/02 09:40
특정 종교에 대한 편견이아니라 무슬림이 존재하는곳마다 테러의 위협이 급격히 높아지는건 거의 팩트수준이라...
그리고 국가의 법률과 문화를 존중하지 못하는 종교는 지들의 종교의 자유를 주장할게 아니라 그냥 다른나라 찾아봤으면좋겠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슬람교도들 축첩하는것도 그렇구요. 프랑스처럼 공공장소에서 종교상징물 착용 금지하는 법안이라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예수천국 불신지옥도 같이 싸그리 없애버릴겸.
17/03/02 09:43
우리나라에서도 이슬람교 신자들이 축첩을 하나요? 우리나라 법은 일부일처제로 아는데 그냥 불륜관계를 유지하는 건가요?
한국인으로 귀화한 파키스탄 남자가 샤리아법에 따라 두번째 부인을 얻었다는 기사를 본 적은 있는데 이게 소수에 국한된 얘기가 아닌가보네요
17/03/02 09:59
무리입죠 그건
무함마드가 살아 돌아와도 이단이라고 할 사람들인데요 뭘 당장 코란에 '바다에서 난건 다 할랄'이니 먹어도 된다고는 하지만 계파에 따라 비늘 있고 없고 조개냐 소라냐도 따지면서 먹는 친구들도 많은 판에 이맘들이 모여서 진보적인 목소리를 낸다? 도리도리
17/03/02 10:09
무슬림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엮는 건 메카니즘 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 종교는 기본적으로 풀뿌리를 기반으로 하는 종교라서요. 지금 메카를 장악하고 있는 사우디가 본류를 주장하는 것 뿐이고 각자 자신의 룰을 지키고 있는거죠. 그래서 학파가 갈리는거고. 오히려 해외의 이맘 사례는 집단내의 소수이다 보니 오히려 보수적으로 돌아선다는 맥락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17/03/02 09:45
한국은 아무래도 국민 정서상 프랑스의 방식을 따라할 가능성이 높긴 한데
그러려면 일단 무슬림보단 기독교의 반대를 먼저 뚫어야겠죠 그쪽이야 신도 수 줄어서 성당이 클럽으로 변해가는 나라라지만 이쪽은 그래도 아직 '열심당'스러운 분들이 많아서 그런데 웃기는게 부르카 그건 생긴지 100년도 안 된일부지역 풍습인데 언제부터 계율이 됐는지 원...
17/03/02 10:20
한 18세기 그림에 나오고 19세기로 오면 사진도 남아있으니 실은 더 오래된 전통은 맞습니다만 그때의 자료를 보면 바로 옆에 있는 여성들과는 또 달라서 오늘날처럼 계율로써 일괄적으로 착용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문제는 종교의 강아지 끙아같은 높으신 분들께서 '꼬라보시기에 불편하셨도다'라는 이유로 오늘날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겠죠 물론 19~20세기 들어서 서구열강의 침입으로 이슬람 전체가 극단적인 보수주의로 돌아서게 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겠습니다만
17/03/02 09:48
부르카는 여성의 인권을 후진적인 문화가 억압하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문화 상대주의를 존중하려는 사람이지만, 이건 그냥 악습이에요.
17/03/02 09:55
편견을 버리고 종교 문화 존중해주는건 선진 사회라면 당연히 해야하는거죠. 단지 종교인들이 명백한 우선순위를 맘대로 뒤엎으려고만 안하면 됩니다. 종교 국가가 아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인본주의가 종교 문화 존중보다 명백히 우선이고, 특정 성별에 대한 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문화와 실정법을 어기지 않으면 행할 수 없는 문화라면 기본적으로 우선순위에 밀려 존중받을 수 없습니다.
전부 다 맘대로 존중해달라고 할거면 인신공양도 존중해달라는거나 똑같죠.
17/03/02 10:43
해당하는 내용을 법으로 구현(차별금지법이라던가...)하는대 최대의 장애물은 숫자도 적고 조직화도 안되는 이슬람양반들이 아닌것이 곤란한 일이기도 합니다.
법이나 원칙상 차별금지를 규정하고 해당 규정에 '의해서' 해당행위가 금지되는것 형태로 가는게 깔끔한 일일텐데 ㅠㅠ
17/03/02 10:51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뭐 특별히 '하면 안되는 행위' 를 새로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실정법상 위법인 행위가 아니면 하면 안된다 라고 새로 못 박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부르카 강제 착용 같은 경우야 자체로 성차별적이니 차별금지법 자체에 의해 금지될테고, 그 외에 보편적인 윤리가치를 반하는 행위들은 대부분 현 실정법으로도 규제하고 있으니...
17/03/02 10:16
좀 걱정됩니다 한국사람의 삶보다 외쿡인들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 나서서 도와주고 하시면 샤리아존 만들어지는거 생각보다 쉬울듯요
17/03/02 10:15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겠지만 (아마 저 소녀가 한 얘기말고도 다른 충돌들이 있었겠죠)
체육시간에 반바지 밑에 검정 스타킹을 입는 것을 학교에서 허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좀 과하다고 생각하네요.
17/03/02 11:46
검정스타킹 문제는 다른 학생들한테서 반발이 나오니 허용을 못한다고 봅니다.
저 친구들은 체육시간에 검정 스타킹 신는데 우리도 신으면 안되나요? 중고등 여학생들한테서 100% 나올 이야기죠. 다른 여학생들이 종교적인 문제를 100%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모르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학교 입장에선 저 소녀보다는 다수의 한국 학생들 때문에 금지하는 측면이 클꺼라고 봅니다.
17/03/02 11:46
체육시간에 검정 스타킹 허용 문제는 부르카를 떠나서, 햇빛 밑에 소녀들을 검은옷 입고 바깥으로 내보내서 활동시킨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할것 같네요.
17/03/02 10:19
아무리 상대주의건 다문화건 관용이건 간에, 그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은 법과 원칙입니다. 세속주의 정교분리 국가에서 종교는 그 위로 올라갈 수 없고, 없어야 합니다.
17/03/02 10:24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문화 상대주의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이보다 명확하게 설명하는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안 먹는 거? 괜찮아요. 그거 먹으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시간되면 기도하는 거? 이것도 하지 말라는 법 없죠. 그런데 교복 안 입는 거? 교복 입으라는 게 교칙이니 싫다면 다른 학교로 가야죠. 별 수 있나요;;; 대신 우리도 이슬람 국가 놀러가거나 이슬람 사원 가면 거기 규칙 따라주잖아요. 하다못해 이태원 이슬람 사원 갔을 때도 그들의 규칙 다 따라줬던 기억이 나네요.
17/03/02 10:29
원래 이슬람은 지역 풍습을 인정해줘서 자기들도 문제인걸 알아도 먼 옛날부터 베두인족의 음주부터 중앙아시아의 명예살인까지도 인정해준 마당에 이제와서 저런걸로 꼬장부리는 걸 봐서는...... 사실 실정법 위반하는 풍습은 그냥 존중해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17/03/02 10:27
부르카는 존중받야할 점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개고기, 푸아그라? 이런 녀석들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그렇게 숨고 싶고 또 숨기고 싶으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돼요. 얼굴가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범죄 저지를까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17/03/02 11:11
그건 사실 모르겠어요. 일단 요즘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히잡의 패션화도 그렇고 부르카도 현지의 여성억압이 심해서 그렇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여성의 성상품화에 대한 저항으로도 보일수도 있거든요. 자의로 부르카를 입는 여성을 보면 그런 생각니 들더라고요. 특히 부르키니 같은 건 몸매를 드러내기 불편해하는 여성들에게는 확실히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그런 거 입을바에야 그냥 옷을 입고 말 것 같긴 하지만.
17/03/02 11:18
부르카를 여성이 자발적으로 해야 여성의 성상품화에 대한 저항이지...
여성이 부르카를 안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자유가 없는 이상 그건 자발적인 저항이라고 볼수가 없죠. 몸매를 드러내기 불편해하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부르카를 입고 몸매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은 부르카를 벗고 맨살을 드러낼수 있다면 그렇게 볼수 있지만 지금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다 저 뉴스에 나오는 대상은 미성년자인데 미성년자가 과연 아버지의 지시를 거부하고 부르카를 벗고 자유로이 다닐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17/03/02 11:19
본문의 사례는 미성년자니까 문제가 되는거고 성인이 '자의로' 부르카 입는거야 솔직히 지맘이죠. 저도 가끔 집에서 머리 안 감고 새벽 운동 나갈때 패션은 부르카보다 훨씬 더 신상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스냅백 + 후드 + 이어폰 + 선글라스에 미세먼지 많은 날엔 마스크도 끼고 나가데 솔직히 부르카는 이거랑 비교하면 거의 올 누드급이죠. 눈은 보이니까...
17/03/02 11:36
일단 첫째로 부르카의 예를 든건 딱히 본문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사회적 분위기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의 인터뷰같은 걸 보면 상당히 자의로 입으시는 분들이 많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익명성보다는 성상품화 - 무슬림의 경우에는 정확히 말하면 서양이 가져온 성상품화에 대한 저항-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니 후자는 크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17/03/02 10:47
일반인이 종교 정치 성적 취향이 느껴지게 행동하는것 자체가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폭력인것 같아요. 이런것들에 대해 묻지 않는것도 예의지만 서로 알려주지 않는것도 또한 예의인것 같아요.
17/03/02 11:36
이건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인데요..
정치색을 드러내면 안된다면 촛불집회도 안되는거고 성적 취향을 드러내는거면 이성애를 드러내는 남녀커플이 손잡고 다니거나 팔짱끼는 행위 등등도 전부 안되는거고 종교도 염주를 차고다닌다거나 십자가 목걸이를 한다던가 그런것도 전부 안되겠네요.. 드러내는건 자유죠. 그걸 타인에게 강요하면 안되겠지만요.
17/03/02 10:47
이슬라미들 속마음은 이슬람 종교로 세계정복 하는거라드만요..공개적으로 이를 선포한 모 이슬람 단체도 있고..헌데 동아시아는 아랍본산하고 비교해 너무 이질적이라 침투는 잘안될것이고 무엇보다 한국이 기독교 교세가 워낙 드쎄서..이슬람화에다간 강력한 방해물이죠
이슬람이 전근대적인 중세적 사회구조에 타문화엔 지나치게 배타적인데 그노무 일부다처제 를 고집하니 울나라의 전투적인 여성들에다 용납이 될리가 없죠죠
17/03/02 10:50
별로 동정은 안되네요.
종교적 신념을 지키고 싶은데 그것이 그나라나 사회적 통념이나 법규에 어긋난다면, 그것을 지키거나 지킬 수 없다면 그에 따른 댓가를 치뤄야죠.
17/03/02 10:51
이제야 우리나라도 유럽식으로 좌파 우파 개념 정립이 나타나겠군요. 저걸 허용한다면 무슬림들이 많은 행정구역은 곧 그들이 하던대로 샤리아에 의한 자치를 요구할테고 우리 땅인데 왜 외국인들이 갑질이냐 식의 불만이라는 유권자의 수요를 어떤 정치가가 캐치하면 극우전선이 나오고 필연적으로 어떤 추방과 같은 행정조치가 쟁점이 되어 왜 우리가 불러온 외국인들 박해하냐 관용을 베풀자 하는 온건파가 조선족 근로자 사용자의 표심을 노리는 현재의 패턴에서 발전하여 여집합적인 세력형성을 이루겠죠. 저임금 노동자의 유입으로 인한 경제 하부구조의 인건비억제 효과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는 본질적인 프레임은 묻힌 채로요. 현재를 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믿는 사안이 변경되어 후대에 가서는 서구식 관용 vs 극우적 이민장벽의 프레임이 예측된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17/03/02 10:56
부르카는 매우 억압적으로 여성들에다 가하는 폭력급 풍습 인데 좌파가 타문화인정이니 종교 자유이니,,문화 다양성이니 뭐니 하며 하며 이를 허용 하자고 주장한다면 아이러니도 이만저만 심각한게 아니죠..좌파는 이슬람의 현대화 특히 여성 인권 보장에 더 앞장서야 그네들 정체성에 일치되는데 하여간 이슬람종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각국 좌파는 그 신념이 올바른지에 대해 시험대에 오르는 검니다
17/03/02 11:00
종교의 자유때문에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의무를 지키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르카를 입을 권리가 병역의 의무를 거부할 권리보다 더 큰 주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보편적인 인권의식으로 보면 부르카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세속적인 사람의 관점에서는 쓰던 입던 별 상관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특정 종교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모욕당하는 느낌도 들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참 어렵네요. 세계는 점점 좁아져가는데 우리 인간들의 의식의 변화는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일종의 문화/사상적 지체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듯 합니다. 앞으로 갈수도 더 그럴듯...
17/03/02 11:05
저는 개인적으로 극단주의 종교인들이 국가에 '보편적인 윤리관/실정법에 반하는 신념도 지킬 수 있게 해주세요!' 라는것을 요구하는게 좀 이율배반적이라고 느끼는게, 애초에 윤리적이지도 않고 반합법적인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뒤로 한채로 종교적인 의식이 더 중요하다! 라는게 그분들 신념인데 그럼 그냥 그렇게 하고 그에 대한 리스크를 본인이 알아서 감수하면 됩니다. 어차피 속세에서의 삶보다 종교적인 신념이 더 중요하신분들이 왜 속세의 삶에서 다수의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불편 좀 겪는걸 감수를 못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나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내 눈앞에서 환자들이 죽어가도 특정 기간에는 병원 일을 할 수없다!] 이런 신념을 꼭 지켜야 겠다면 [평생 취업 못하고 백수로 살면서 생활보조금이나 타먹고 살면 됩니다.] 도와주면 충분히 살 수 있는 타인이 목숨을 잃고 회사가 망해도 그렇게 올곧게 종교적 신념을 지키겠다는분들이 왜 본인 인생 망하는거엔 그렇게까지 민감하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별것도 아닌 속세의 삶인데 백수로 살면서 컵라면이나 먹으면서 살면 되지 신념도 지키고 일도 하고 봉급도 타먹고 남 죽는거 구경도 하고 회사한테 피해주고 법 어기고 뭘 원하시는게 그렇게 많은지; 본인이 그렇게 모든것을 다 바쳐 충성하는 종교에서 그렇게 가르치던가요. 얼마전...은 아니고 좀 지난 얘기지만 미국에서 극단주의적 기독교도 법원 서기 (한국 서기보다는 더 높은 직책이지만 편의상)가 [법이 허용해도 나는 죽어도 동성애자한테 결혼 허가 못 내주겠다]라고 끝까지 혼인 신고 도장 안 찍어주고 찡찡대고 난라피던 일이 있었죠 저는 그 사람의 신념도 존중합니다. 그 신념 존중하니까 직무하고 신념하고 충돌하는 공무원 일은 관두고 집에서 인형 눈깔을 붙이던가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팔던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던가 해서 돈 벌어먹고 사시라구요. 왜 본인 신념을 지키면서 공무원 일도 계속 하려고 합니까 직업 윤리랑 종교적 신념중에 스스로 후자를 택하신분이. 사회보다도, 규범보다도 더 중요한 신념을 지키는 삶 멋있습니다. 멋있으니까 지킬라면 끝까지 본인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 대한 리스크도 본인 몸으로 다 받아내면서 멋있게 지켰으면 좋겠어요. 사회랑 규범을 똥으로 보면서 정작 자기가 누려야 될 권리는 다 누리겠다고 양심팔고 우기지 좀 말고... 그렇게 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남한테 피해주면서도 불편하게 사는건 싫으면 다른 사회 구성원들한테 징징대지 말고 차라리 본인이 믿는 조물주에게 신앙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길 바랍니다. 신앙 점수 잘 쌓아서 기도하면 픽다트라도 하나 던져줄지 압니까.
17/03/02 11:40
평소에는 사회 규범 잘 지키면서 사는 종교인들이 갑자기 원리주의 뽕맞고 헤까닥 해서 자살폭탄테러 하는건 그냥 현대국가라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치면 사실 지금도 몰아내면 국가가 더 안전해질 부류들이 굳이 특정 종교인이 아니여도 한둘이 아닌데 그 사람들 나라에서 나가라거나 니들끼리 뭉쳐서 싸바싸바하지 말라거나하는 식으로 강하게 간섭 할수는 없잖아요.
집교촌을 만들어서 기본적인 규범과 윤리를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었을것이다- 라는 주장이라면 그때는 강경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사람들 인식도 좀 바뀔 필요가 있어요. 물에 빠져 허우적 대면서 나쁜짓 안할테니 제발 들여보내달라 라는 사람을 넌 나쁜짓을 할 수도 있으니 오지마! 라는 이유로 막아 그냥 익사하게 냅두는것과 일단 들여보내준뒤에 자기 말을 어기고 다시 나쁜짓을 했을때 원양어선에 태워 시원하게 바닷물에 수장하는것중에 당연히 한번 도와준 후자가 더 인도주의적으로 접근한거 아닌가요. 규범을 지키겠다고 들어와서 미친짓하면 그때는 통진당 해체된것처럼 해체할 수 있어야겠죠. 뭐 전자수도승님 말씀대로 이걸 국가가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만... 다만 기본적인 인본주의적 윤리 규범을 파괴하는게 아니라 우리들끼리 무슬림의 규율을 지키면서 살겠다 국가의 법은 지키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불안하니까 막거나 안 받아줄 수는 없죠. 그렇게 치면 저도 그렇게 사상이 안전한 사람만은 아닌데 언제 누가 저놈 나라에서 쫒아내자고 해도 저도 쫒겨나야 될텐데요 크크. 트럼프 행정 명령도 나간놈들 못 들어오게 하는거지 안에서 이슬람 믿지 말라거나 있는놈들 나가라고는 못 하는 판인데요.
17/03/02 12:08
댓글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본문의 사례가 댓글에서 말하는,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한 실정법위반이라고는 보기 힘들겠네요. 고작해야 복장 관련 교칙 위반이고 그 교칙이 절대적인 가치를 담고있는 교칙도 아니니까요.
17/03/02 12:14
본문의 사례는 자퇴한 시점에서 일단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종결된 사안입니다. 학교측에서는 교칙을 지키길 요구했고, 무슬림 가정 측에서는 거절했으며 그 결과 자퇴를 했으니 법적으로는 깔끔하게 클리어 된 사안이죠.
그러나 문제는 결국 그 결과 무슬림 소녀 한명이 아무런 잘못 없이 중학교에서 남들과 같이 뛰놀고 공부할 권리를 잃었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사회적으로는 문제가 생긴거죠. 따라서 이권 다툼이 있었던 학교 측, 부모 측, 그리고 규범, 이 셋중에 무언가는 잘못되었다는 얘깁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결국 부모가 체육복 밑에 스타킹을 입겠다고 주장한 이유는 꾸란 24장 31절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는 여성들에게 일러 가로되 그녀들의 시선을 낮추고 순결을 지키며 밖으로 나타내는 것 외에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그리고 가슴을 가리는 머리 수건을 써서 남편과 그녀의 아버지, 남편의 아버지, 그녀의 아들, 남편의 아들, 그녀의 형제, 그녀 형제의 아들, 여성 무슬림 그녀가 소유하고 있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하는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 외에는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 되니라.] 저는 이 구절이 구질구질하게 뭐가 어떻고 어째서 어떻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절망적으로 성차별적인 구절이라고 생각하고, 꾸란의 이 구절을 현대 사회에서 포용하겠다는것은 성평등은 그냥 포기하고 종교국가로 가겠다는 뜻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규범의 잘못이 반, 그리고 말 같지도 않은 종교 규율을 지키겠다고 아동 학대를 저지른 부모의 잘못이 반 정도 되겠네요. 학교측에서 융통성 있게 받아줘도 되는거 아니냐? 진짜 어지간한 사안이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여자가 음란하게 살을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복장을 안 지키겠다는건 어지간한 사안이 아닌거 같네요.
17/03/02 12:19
경전에 써있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실정법에 어긋나는 종교가 한둘이 아닙니다. 논의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으니 굳이 상세히 예시를 들진 않겠습니다만.
중요한건 그 교리를 어느정도 수준에서 주장하느냐인데, 복장 규칙이라는 게 절대불변의 하나의 가치를 담은 것도 아니고 저 학생이 원리주의 그대로 부르카 입은채 다니겠다는게 아니라 스타킹 신어서 피부 노출만 안하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한건데 이걸 거절하는게 학교의 자유라면 자유겠습니다만 이렇게 사회에 어느정도 타협하려는 무슬림마저 내쫓아서 결국 안입던 부르카 입고 자퇴한채로 지내는게 결코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한국 규정 100% 따라주면 좋기야하겠습니다만, 본문 사례 정도의 무슬림은 포용하는게 한국사회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17/03/02 12:38
저도 저 학생이 자퇴하게 된것 자체는 당연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러니까 그 이유를 저는 이 사안에서는 학교보다는 가정과 규범에서 찾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타협을 했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가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저 아이는 집에서 인터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르카를 쓰고 있는데, 저는 미성년자에게 기본적으로 저 정도의 차별적 종교 규범을 따르게 하는것 자체가 이미 한참은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요. 우리집이니까, 우리끼리 다니는 학교니까 우리 맘대로 한다 이러고 말게 아니라요.
팔토시 + 스타킹을 신겠다고 하건 긴바지를 입겠다고 하건 결국에 그 근본적인 이유가 꾸란의 성차별적인 경전 구절인데, 교육 기관에서 그것을 허용한다는것은 저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사회가 발전하면 무슬림 남자애랑 무슬림 여자애가 같은 학교에 다닐텐데 여자애들만 집착에 가까운 방법을 동원해가며 피부를 가리는 이유에 대해 선생님은 대체 교육자로서 뭐라고 교육하면 좋을까요? 원래 남녀는 평등하지 않단다라고 이야기 해야 할까요? 다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제 입장이고 bemanner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저는 존중합니다. 저는 이런쪽에서는 좀 많이 강경파라서요. 논의에서 벗어날 위험을 무릅쓰고 상세히 예를 들자면 저는 천주교에서 여성은 사제가 될 수 없다고 얘기하는것도 자기네들끼리는 구분이니 차이니 역사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얘기해도 차별로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그것도 꼴보기 싫은데 솔직히 여자는 살갖을 가려야 이건 정말...
17/03/02 14:02
이게 가볍게 포용할 정도의 수준인가요? 아래 댓글 처럼 이걸 허용해주기 시작하면 나중에 이슬람 남학생 여학생이 한 학교에서 여학생만 피부를 가리고 있는 걸 다른 학생들도 보게 됩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남녀차별도 정당하다. 국가와 학교, 선생님들도 남녀차별을 인정했다" 라고 메세지를 주는 것과마찬가지 입니다. 국가교육기관이 남녀차별적인 행동과 의상을 인정해줄수 있나요?
17/03/02 14:41
그런 내용은 생각못해봤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분명히 남녀차별이긴 하네요.
그럼 앞으로는 한국식 남녀차별이든 이슬람식 남녀차별이든 모든 차별을 없애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식 남녀차별이 이미 있으니까 이슬람식 남녀차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미다.
17/03/02 18:31
1. 현 상황 그대로
-> 이슬람 남학생만 학교에 있고 여학생은 자퇴한 걸 다른 학생이 봄. "선생님 왜 중동-한국인은 남학생만 학교에 오나요?" "응 그건 쟤네 종교에 부르카라는 악습이 있는데 그걸 절충해서 체육복 밑에 스타킹 신고 나오겠다는 걸 우리가 거절해서 그렇단다" 2. 부르카 착용 허용(많은 분들이 오독하신대로, 댓글 다신 분이 가정한 상황) -> "선생님 이건 남녀차별 정당하다고 인정한 거 아닌가요?" "그래 맞아..." 3. 스타킹 착용 허용(해당 기사에서 소녀의 주장이면서 제 주장) -> "넌 왜 체육시간에 검은 스타킹 입고 다니니?" "응 난 우리 종교에서 원래 이런 악습이 있었는데 여기 와서 적응하는 과도기에 이걸 입기로 했어" 여기서 3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원 취지가 쓰레기같은 거지만 실제 요구사항은 용인 가능한 수준이라면 민주사회의 도덕적 가치의 무게와 종교의 자유, 다원주의의 무게를 면밀히 따져서 사항마다 정해줘야겠죠. 한국에서 이미 그렇게 하고있는 실례가 수두룩합니다. 유교, 불교, 크리스트교 등등의 쓰레기같은 취지였지만 현재는 순화된 관습들은 다들 인정하고 있어요. 여기서 무슬림에게 100%한국식을 강요하다가 자퇴해서 학생이 교복+체육시간 스타킹 입는 게 아니라 집에서 하루웬종일 부르카 입게 만드는 게 더욱 위험하고 불행한 일이죠. 도덕적 가치의 무게는 법에서 얼마나 중히 다루냐로 판가름할 수 있는데 의상 문제는 현행법에 저촉되는 다른 종교적 주장과는 달리 고작 교칙에 불과하고 또한 이 교칙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겠다는 게 아니라 본인의 여건에서 최대한 절충해서 따라보겠다고 하는데 그러한 시도를 걷어차는 게 한국 사회에 어떤 이득이 될까요. 무슬림 인구수 16만이면 피지알 전체 회원수 3배인데 이정도 집단과 타협점을 찾을 생각 없이 서로 자기네 원칙에서 한걸음도 양보안하는 게 주류가 되면 안됩니다. 학교에서 여학생 두들겨 패고 다니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타킹 신겠다는데 그걸 안시켜줘서 자기네끼리 학교 교육도 안받고 지내면.. 오히려 원리주의를 더욱더 조장할 뿐이죠.
17/03/02 21:02
댓글 달아주신 내용도 일리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저 여학생이야 아무 잘못없는데 되도록이면 학교에 갈수 있으면 좋을것같구요.
하지만 이 사안이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으로 모든 사람은 평듬함을 천명하고 있는데 저 스타킹 얘기는 뭐 아무리 구구절절하게 이런저런 얘기해봤자 결국 남녀차별이잖아요. 차별을 국가와 학교에서 인정해줄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종교에도 헌법에 위배되는 병폐가 있을수도 있죠. 설령 그렇다고 한들 기존 종교 병폐가 있으니까 이슬람 병폐도 추가해서 병폐를 늘려나갈수는 없죠. 어떤 병폐든 허락하면 안되고 기존의 병폐들은 없애 나가야죠. 어쩌면, 이건 제 상상이긴 한데 일부 이슬람 인들은 이런 점들을 한국에서 타협하지 않아 주길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한국 핑계대고 저런 병폐들을 하나씩 은근슬쩍 없앨수 있으니까요
17/03/02 11:21
아니 그럼 니네 나라 가서 하심되지 왜....
편견에 갇힌 이라는 늬앙스가 무슬림들이 편견 때문에 고통받는다는 늬앙스인데 되려 반대입니다. 무슬림계율이라는 편견속에 스스로 갇혀서 타인과 소통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무슬림들이 셀프왕따 시전하는거죠. 지 혼자 살것도 아니고, 교복을 입는건 "규정"인데, 사회 에서 요구하는 "규정"은 종교적 이유로 지키지않으면서 자기 자신의 종교적 신념은 존중해달라? 지켜달라? 이거 자체가 설득력떨어지죠.
17/03/02 11:30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는 법. 의무는 행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따지는 어리석을 자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저도 어리석은 자들일 겁니다.
17/03/02 11:52
근데 한국에서 무슬림이 16만이나 있나요? 얘네 커지면 완전 골칫거리같은데... 중국하고 일본은 무슬림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17/03/02 12:00
http://www.islammission.org/mission/worldmiss/muslim_population(2011).htm
이게 2011년 통계자료인데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도 있고 하니 무슬림 인구가 2500만 정도 되는군요 일본같은 경우엔 워낙 종교색이 약한 국가라 종교인 통계도 잘 안내지만 대충 5~10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17/03/02 11:53
이슬람이야 뭐 전 세계적으로 이미지가 시궁창이라서 그런거지 학교에서 진짜 여성차별적인 문화의 수용의 문제로 접근해서 안된다고 한건지는 의문이네요.
조금 바뀌기야 했겠지만 머리길이 몇센티 정해놓고 가위들고 다니면서 자르던게 제가 다니던 우리나라 학굔데요.
17/03/02 11:57
[그 예로 한 소녀가 부르카를 쓰고 학교를 가려다가 학교의 제지로 결국 학교를 못가게 되었다는 게 나왔습니다.]
도대체 방송 어디에 이런 내용이 있나요? 제가 모르고 하는 말입니까, 아니면 글쓴이의 뇌피셜입니까? 전자라면 제가 멍청한 거고, 후자라면 글쓴이가 진짜 이슬람에 대해 '편견에 갇힌' 사람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17/03/02 11:59
이슬람을 깔 거리는 썩어 넘칩니다. 그런데 등장도 안하는 부르카 이야기로 물타기는 왜 하는 겁니까?
체육 시간때 반바지 밑에 검은 스타킹 입는게 언제부터 부르카가 되었습니까? 이런 날조 글을 쓰는 글쓴이의 의도는 도대체 뭡니까?
17/03/02 12:06
짤방의 소녀가 부르카를 입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점,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대요'라는 발언 때문에 글쓴이가 저렇게 글을 쓴거 같은데...확실히 '부르카를 쓰고 학교를 가려다가 제지당했다'는 직접적인 내용은 없네요.
17/03/02 12:13
애초에 체육복을 입고, 대신 스타킹만 추가로 신겠다고 한거니까 부르카 입고 학교 다닌게 아니라고 해야죠. 스타킹 막고 자퇴하니까 이슬람 공동체에 둘러싸인체 부르카 입고 다니는거고.
17/03/02 12:18
체육복을 입겠다고 한 것 보면 부르카만을 고집한건 확실히 아닌 것 같은데, 뒤에 교복 얘기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네요. 번역을 대충한건지 뭔지.
일단 글쓴이의 답변을 봐야겠군요. 부르카 얘기를 꺼낸 소스가 따로 있나요?
17/03/02 13:03
부르카를 입은 여학생이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다며 학교 교복을 거부하는 인터뷰를 해서
교복대신 부르카를 입고 학교에 가려다 거부당했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냥 부르카 교복 딱 두가지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부르카 교복 그리고 제3의 다른 복장 이 있을수있겠네요. 부르카 교복 두가지만 있다고 생각한 제 잘못입니다. 일단 글은 수정했습니다. 부르카가 아닌 이슬람 율법을 지키기 위한 제3의 다른 복장을 입고 학교 교복을 거부하는것일수도 있겠네요.
17/03/02 12:00
저 건에 대해서는 스타킹 못신게해서 자퇴하게 만든 다음 이슬람 문화내에서 자체적으로 사회화되는거보다는
어쨌거나 한국 학교 다니게 하면서 사회화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교복, 체육복을 입되 맨살이 드러나는 부분만 스타킹을 신겠다 정도면 뭐 어떻습니까. 그거 허용안해줘서 자퇴하고 온종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둘러싸인채로 부르카 입고다니면서 한국 사회와 겉도는 거보다는 체육복에 스타킹만 신은채로 한국 학교 다니는게 백 번 낫죠.
17/03/02 12:08
가뜩이나 갈등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인데 이슬람의 다문화까지 골치 아픈 건 피하고 싶습니다. 거의 쳐들어와서 망가뜨리는 수준의 문화 공격이라 원치 않습니다.
17/03/02 12:17
대선후보들이 다문화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줘야하는데 지금 이나라의 모든 정치인들은 저런 이슬람도 받아들이는 다문화를 좋다고 밀어주니까 문제죠.
17/03/02 12:13
자기 것은 강요하면서 남의 것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이슬람은 여전히 주류에 편입될 수 없을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의 기독교도 할말은 없죠.
17/03/02 13:23
뭐 있는걸로만 까도 될걸 굳이 악의적 편집을 해서 까대는 경우가 한국 기독교 관련해서도 많다는걸 생각하면, 님 말이 맞군요.
근데 님이 이 댓글 달기 전에 위에 다른 댓글들이 꽤 달렸는데 그건 좀 읽어보고 쓰는게 어떨지...?
17/03/03 09:06
이건 생각의 차이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죠. 명백한 악의적 편집과 왜곡, 글쓴이의 곡해가 있었고 댓글 단 사람들 대부분은 거기에 넘어갔습니다. '자기 것은 강요하면서 남의 것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뜯어고치지 않으면'이라는 님의 댓글은 영 쌩뚱맞은 상황이죠.
이걸 생각의 차이로 넘어간다고 퉁칠거면, 이슬람의 폐단도 그냥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퉁치고 넘어가시죠.
17/03/02 12:22
무슬림과의 교류는 세금과도 같죠.
모두가 인정하는 사회규범이자 투자인 동시에 공자 시절에도 높은 세금을 피하려던 농민들이 호랑이에 살해됬습니다.
17/03/02 12:26
어...이거 알아보니 좀 그런데요?
http://i.imgur.com/JXWE7Vs.jpg 인터넷에 요새 이 짤방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위의 기사 중에 이 내용만 뚝 짤라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각종 사이트마다 거진 다 올라왔습니다.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p=2&l=699285 이런식으로요. 이 짤방만 놓고보면 '교복 대신 부르카 입게 해달라고 떼썼다가 거절당한 여학생' 식으로 이해되기 딱 좋죠. 근데 기사 전문을 살펴보면, 위에서 몇몇 분들이 지적했듯이 부르카 얘기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체육복에 스타킹 얘기가 나오죠. 즉 이건 몇몇 사람이 악의적으로, 특정 내용만 편집해서 이슬람 욕할 의도로 인터넷에 유포시켰다는 소리입니다. 애초에 기사 날짜부터가 좀 지났다는걸 고려하면, 실수라기보다는 의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그리고 글쓴이는 기사 전문을 확인하고도 부르카 얘기를 썼고요. 어...이 사건이야말로 '편견에 갇힌 무슬림'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적용해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17/03/02 12:40
그리고 현재 이 게시글의 댓글의 상당수는, 등장도 하지 않은 부르카를 들먹이며
봐라 역시 이슬람은 쓰레기다. 꺼져라! 하며 신나게 극딜을 하고 있죠. 이슬람이란 종교가 현재 문제가 많다는 것에는 매우 동감 하지만... 굳이 거짓 정보를 뿌리며 여학생 1명을 제물로 바쳐서 깔 거리를 생산하는게 옳은가 싶습니다. 여기에 쉽게 넘어가서 혐오 발언을 내뱉는 여기 댓글들을 봐도 씁쓸하네요. 뭐... 인터넷 여론은 어딜 가도 비슷하니까요. 피지알이라고 대단한 사이트는 아니죠. 이해는 합니다.
17/03/02 12:42
이런 여론들이 모여서 트럼프 같은 인간을 탄생시키는 걸텐데...막상 트럼프의 무슬림 차별 정책 등은 또 신나게 욕하는거 보면 넷상 민심이란;;
뭐 다른 분들이야 낚여서 그런거라고쳐도 글쓴이는 피드백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17/03/02 12:57
그냥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자기 보고 싶은거만 보이고, 듣고 싶은 거만 들리는 것 같아요. 물론 저를 포함 해서요.
그래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되는 거죠. 애초에 지금 이슬람 욕하는 사람들은, 여학생이 부르카를 입든 스타킹을 신든 아무런 관심이 없을 겁니다. 그냥 이슬람 깔 거리가 생겨서 신나게 댓글 다는 것 뿐이죠. 증거 따윈 중요하지 않습니다.
17/03/02 13:37
[봐라 역시 이슬람은 쓰레기다. 꺼져라! 하며 신나게 극딜을 하고 있죠.]
이런 식으로 극딜하는 댓글은 소수 같습니다만... 위 자료가 상황을 오해하게 만드는 악의적 편집이라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나오는 이야기는 현재 많은 국가에서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 고민에 대해 "문화 상대주의보다 법과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부당하진 않을 겁니다. 이 자료가 악의적 자료라는 이유로 무슬림의 요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죄다 차별주의자처럼 말씀하시면 억울하고 섭섭합니다.
17/03/02 14:14
악의적 편집을 하려고 한적은 없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밑의 짤방 하나와는 달리 저는 소녀의 인터뷰 전부를 찾았고 제가 올린 짤방에도 체육복 검정색 스타킹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기사를 찾아서 링크 및 인터뷰 전문을 같이 올렸구요. 다만 소녀가 부르카를 입고 인터뷰를 해서 학교 교복을 거부하고 입은 복장이 부르카라고 단정한건 제 잘못이네요.
17/03/02 14:18
짤방이 악의적 편집이라 쳐도 제로원님이 의도하신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모두 보면 게시물 자체가 악의적 자료라 보기도 뭐하고요. 하지만 퍼올 때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할 필요는 있겠죠. 짤방의 경우는 차라리 안 퍼오시는 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17/03/02 13:05
부르카를 입은 여학생이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다며 학교 교복을 거부하는 인터뷰를 해서
교복대신 부르카를 입고 학교에 가려다 거부당했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냥 부르카 교복 딱 두가지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부르카 교복 그리고 제3의 다른 복장 이 있을수있겠네요. 부르카 교복 두가지만 있다고 생각한 제 잘못입니다. 일단 글은 수정했습니다. 제3의 다른 복장을 입고 학교 교복을 거부하는것일수도 있겠네요. 체육복에 스타킹 이야기도 나오고 학교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을 거부하는것도 나오는 만큼 꼭 부르카가 아닌 다른 복장을 입고 학교 교복을 거부한것으로 생각됩니다.
17/03/02 13:14
[문제가 된게 체육 시간이라는 말은 이 애가 등교할때는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는 말이 되겠죠.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대요' 에서 교복은 학교 내에서의 모든 복장규정에 대한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즉 이 아이가 진짜로 교복을 안 입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체육 시간에 반바지 아래에 스타킹을 받쳐입었을 뿐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정황상 이게 가장 가깝습니다. 일단 밝혀진 확실한 사실은 체육 시간때 반바지 아래에 검은 스타킹을 신었다 이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것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전부 뇌피셜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복을 안입었니 제 3의 복장을 입었니 이런거 전부 님의 추측 아닙니까? 그런 걸 사실이라고 올려 놓으면 님의 의도가 어찌 되었던 결과적으로는 그게 바로 흔히 말하는 선동과 날조가 되는 겁니다. 다시 수정하시는 걸 권유합니다. 그리고 전부터 자유 게시판에 다양한 기사를 올리시는 건 개인적으로 응원 합니다만 앞으로는 기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다음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7/03/02 13:26
체육시간은 하나의 예일뿐이지 그게 전부는 아니고 여러가지로 다른 부분에서도 충돌을 했기에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대요 라는 말을 들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단지 체육시간의 체육복 문제 하나가지고만 충돌이 있었다면 체육복 제대로 입어라 라는 말이 있겠지 학교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지은 않았을듯 싶습니다.
기사에도 살갗을 드러내지 말라는 이슬람 규율과 학교 방침이 부딪혀서 결국 그만두었다고 하는데 이슬람 규율에서 다리살만 안되고 얼굴, 팔 나머지 살갗은 된다는것도 없구요. 그리고 단순히 다리를 드러내지 않기위한거라면 체육복 긴바지 정도로 타협하면 그만입니다. 긴바지 입고 체육하는 여학생들도 많구요. 그런데 저게 학교를 나오는 상황까지 간건 저 문제가 전부가 아니고 살갗을 드러내지 말라는 이슬람규율과 학교 교복과 다른부분에서 더 충돌했기 때문이겠죠. 일단 기사 인터뷰에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는 학교의 방침을 거부한거니 교복을 어긴 다른 복장을 생각할수밖에 없죠. 그 복장을 부르카라고 단정한것은 제 잘못입니다.
17/03/02 12:29
일방적 딜교를 강요하는 종교가 굴러들어와서 박혀있는 돌도 아니고 뿌리깊은 나무한테 지랄놓고 깽판치는것. 이게 전 세계적으로 보여지는 무슬림의 모습입니다.
17/03/02 12:48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이 공존함에 있어 언제나 찾아야 하는 건 타협점이고, 저 여학생이 부르카가 아니라 검은 스타킹으로 대신하려 한 것은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타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마치 여학생이 오직 부르카를 고집해 타협 대신 자기 주장만 앞세운 것처럼 말하고 있고 몇몇 리플들은 기사도 제대로 읽지 않고서 본문에 낚여 무슬림들을 호도하기에 여념이 없네요. '무슬림'이랃 단어만 듣고 반사적으로 반응했다는 증거겠지요. 대체 그러면서 트럼프를, 재특회를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까?
17/03/02 12:52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촌극이야말로 '편견에 갇힌 무슬림'이라는 글 제목을 그대로 증명해주는 사례 같네요.
특히 기사의 특정부분만을 편집해서 최초로 유포시킨 사람은 누군지 몰라도 참...
17/03/02 12:57
물론 이 케이스에 있어 부르카에 관해 따로 소스가 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본문에 인용한 기사와 링크에는 없어요. 그런데도 리플 100개가 달리는 동안 그걸 확인하고 지적하는 사람이 서너 명 밖에 안 됩니다. 이게 오늘날 우리가 어떤 사건을, 정보를 대하는 방식을 말해주는 거겠지요.
17/03/02 13:06
글쓰신분이 여고생이 아닌 이상 다른 소스가 있진 않을겁니다. 기사도 저거 하나고 교육청 민원을 넣거나 한게 아니라 학교와의 자체적인 해결로 끝낸 일인데다가 제가 알기로는 저게 최근에 있었던 일도 아닙니다. 당시 여중생이었으면 지금은 여고생이 되어 있겠죠.
누가 며칠전 디씨에 올린게 그냥 루리웹 일베 등등 커뮤니티로 퍼지다가 PGR까지 온것뿐이지 저게 특별히 최근에 뭔가 이슈가 되거나 한게 아닙니다 몇년전일이에요 대충 그 시계 만들었다가 학교에서 빠꾸먹은 그 미국 친구 그때쯤 있었던 일입니다.
17/03/02 14:00
저도 반사적으로 반응해 기존에 갖고있던 무슬림들에 대한 편견을 위에 댓들에서 여지없이 발휘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게 오늘날 우리가 정보를 대하는 방식을 말해주는거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가진 시간에 비해 처리해야할 정보량이 워낙 많은 세상에 살다보니 어떤 정보는 수용자의 합리적 무지에 의해, 그리고 제공자의 의도적 프레이밍에 의해 왜곡되지요. 저 또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비난부터 했지만요.
합리적 무지로 인해 부족한 정보량은 기존에 어떤 존재나 사건에 대해 갖고있던, 본인이 구축해놓은 생각체계에서 끌어올 수밖에 없게되네요. 항상 뭘 보든 비판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17/03/02 14:14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원 자료를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을 그대로 이 글에 투영했던 것뿐이었네요 쩝..
17/03/02 14:22
넘치는 정보량은 빠르게 그 정보를 '소비'하게 만듭니다. 실시간으로 정보들이 쏟아져 들어오니 어지간한 정보는 금방 다음 정보에 파묻히게 되죠. 어차피 금방 밀려나갈 정보라는 걸 아니까, 읽는 사람 역시 금방 이해할 수 있는 간략한 정보,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정보를 선호하고, 정보 제공자들 역시 그들의 입맛에 맞춰 (그리고 이미 내면화된 그 가치에 따라) 간략화되고 자극적인 프레임에 맞추어 의견을 표현하거나 정보를 편집합니다. 언론 매체, 개인의 SNS, 웹사이트에 유통되는 글, 정치인들의 공적인 발언까지 작금에는 대부분이 다 그렇습니다. 트럼프를 보세요.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의 트윗을 보세요. 어느 포지션에 서 있건, 똑같이 단편적이고, 감정적이며, 비타협적으로 '단언'합니다.
그렇게 순간순간의 이미지로만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니 사건과 정보에 대한 평가 역시 순간순간의 이미지에 따라 판단내리게 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의 판단과 평가가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프레임을 재생산하고 공고하게 만드는 방식으로만 작동할 뿐이라는 겁니다. 자신과는 다른 생각, 타자의 의견을 수용하거나 새롭게 해석하여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프레임을 변화, 확장시키는 것은 그만큼 깊은 사고와 고뇌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내가 틀렸나?' 보다는 '역시 내가 옳아'가 훨씬 빠르고 간단하니까요. 이것은 결국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신성화하고 타자에 대한 비타협적 태도를 불러옵니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사람, 타자를 만남에 있어 시간을 들여 숙고하고 성찰하는 대신 단편적인 감정과 이미지에 근거하여 오직 아군과 적군만을 구별합니다. 심지어, 그 아군조차도 조금만 자신의 생각에 거슬리는 발언을 하면 곧바로 적군으로 돌려버립니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데에는 소수자와 다수자가 따로 없습니다. 박근혜와 도널드 트럼프부터 트위터 페미니스트와 화이트 푸어들까지 전부. 이게 오늘날 넘쳐나는 적대와 혐오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닉 암살이 정면대결보다 쉬운 것처럼, 감정적으로 혼자 내뱉고 달아나기는 (혹은 상대를 앞에 놓고서도 혼잣말만 중얼거리기는) 쉽고, 정면으로 상대와 마주하여 한수씩 주고받으며 알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더욱이 정보가 범람하며 모든 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작금은 곰곰히 생각하고 곱씹으며 대화하기가 더욱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화를 해야겠지요. 그게 인간의 권리이고 의무니까요.
17/03/02 13:54
그냥 니네나라 가라 제발. 무슬림애들도 말만 이슬람이지 한국 적응 잘해서 사는 사람들 많은데,
뭐하러 본인들이 적응 못할 땅에 자꾸 오는지
17/03/02 14:44
그러게요. 정작 기사 원문 읽어보니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슬람 얘기만 나오면 경기 일으키시는 제 2의 트럼프가 많으신듯 역시 오늘도 몽주니어 1승인가요...이 맛에 헬조선 살죠 크크크
17/03/02 14:49
별것도 아닌건 아니죠.
사실만 따져 봐도 한 무슬림 소녀가 살갗을 드러내지 말라는 이슬람의 계율때문에 학교를 못다니고 중학교 자퇴를 하고 집에 있게 된건데요. 결국 종교 때문에 받아야 될 학교 교육을 못 받게 된건데 별게 아닌건 아니죠.
17/03/02 14:56
사실만 따져 봐도 한 소녀가 체육복 반바지 밑에 검정스타킹을 입겠다는 것을 학교에서 허용을 하지 않아서
중학교 자퇴를 하고 집에만 있게 된거기도 하죠. 문맥상 dk79님의 별 거 아니다의 기준은 학생의 요청이 (부르카를 입고 등교하거나 교복 입기를 거부한다는 식의 황당한 요청이 아니라) 별거 아니다라고 이해됩니다.
17/03/02 15:05
무슬림은 종교 선택의 자유가 없지요? 아마? 무슬림으로 태어난 이상 내가 아무리 무슬림이 아니라고 선언해도 세속의 법을 우선하는 이슬람 법에 따라 행동을 제약받지요. 그런데 제가 시민의 자유권이나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면 무슬림들은 그제서야 종교의 자유를 이야기합니다. 저는 현대 민주주의와 무슬림이 공존하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17/03/02 15:10
이슬람은 자신들의 문화영역으로 타인이 들어오면 자신들의 관습대로 하길 원하면서,
자신들이 타문화 영역으로 가면 자신들의 관습만을 고집하고, 인정해 주지 않으면 차별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와서 할랄식 짜장면 없냐고 하질 않나.. 더 나은 삶을 위해 타국으로 왔다면 그 나라의 관습도 어느정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 답답합니다. 이럴거면 돈많은 중동의 같은 문화권으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17/03/02 15:43
저번여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잠시 편의점간다고 나갔는데..
너무 덥다고..부르카? 벗고 딴옷으로 갈아입고 오던데... 대구의 위엄인가...
17/03/02 16:10
나름 상식적이라는 이 커뮤니티마저 인종차별적이고 극우적 혐오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내는 것을 보니 한국은 헬조선이 맞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17/03/02 16:59
글쎄요. 본문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검증은 있었지만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그걸 믿는 자들에 대한 제 생각체계는 그대로입니다.
여성혐오(우리나라에서 쓰이기엔 이처럼 부적절한 단어도 없지만 이슬람세계에선 뭐 언급할필요도없이 보편적이죠), 종교적 근본주의, 시대착오적인 정교일치 주장과 그로인해 생기는 비종교인 및 타종교인에 대한 인권침해, 민간인에 대한 광역 자살테러 등 나열하기도 벅차네요. 이슬람이 저 모든 악행들의 근원지는 아니지만, 저 모든 악행들의 공통점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것이라는거죠.
17/03/02 18:21
그게 종교혐오이고 차별입니다.
이슬람에 동의하지 않으면 안믿으면 됩니다. 이슬람을 믿는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박해하면 그건 종교차별이고 혐오죠
17/03/02 19:43
아뇨 이건 종교혐오도 차별도 아닙니다. 반인륜적인 문화에 대한 반대일 뿐이죠. 제가 안믿는다고 그들의 반인륜적인 문화를 비난하지도 못하는것도 아니죠.
17/03/02 20:18
문화 종교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성원 개개인에게 이슬람을 믿는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차별하고 혐오하는 것은 잘못된겁니다.
17/03/02 20:32
이경우는 자식에게 종교적 율법을 강제하느라 자식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방치한 부모에 대해 비판을 할 수가 있겠죠.
살갗을 보이면 안된다는 율법 지킨다고 자기 아이를 아예 학교에 보내지 않은건데 이에 대해 비판하는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7/03/02 20:59
아래 제로원님 댓글과 같은생각입니다. 이슬람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는 누구를 비난하고 차별하고 혐오하지 않습니다. 인류 보편적인 인권을 짓밟는 모든 행태를 혐오하는 것이지요. 거기에 이슬람의 율법이 무관하다라고 주장하시는거라면 뭐 딱히 할말은 없네요.
17/03/02 21:02
이슬람을 믿어서 차별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회의 양식을 저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니 충돌이 일어나는 겁니다.
절대적인 신앙가치를 상대주의적인 사회에서 다 적용하려고 하는 종교를 어떻게 전부 수용하나요? 차별과 수용적 가치는 구분해 주세요.
17/03/02 22:29
그들이 어떤 복장을 하던 어떤 문화를 가지던 그게 남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존중받아야 하는 겁니다.
개인이 사회주류에 따르지 않는다고 차별받아 마땅하다면 독립운동가 민주화운동가 모두 차별받아 마땅합니다.
17/03/02 22:42
피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 많은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사회에 특정 문화 및 규율에 개인이 맞추기를 강요하는 것을 파시즘이라고 하지요
17/03/03 09:32
???? 제가 '좋은 이슬람교도는 죽은 이슬람교도다.'라고라도 했나요? 이슬람 내에서 율법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반인권적인 행태들을 이슬람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말도 못하나요? 위에서는 사실관계와 다른 왜곡된 프레임을 비판없이 받아들였다는 점을 반성한거지 그렇다고해서 이슬람 내의 반인권적인 행태들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것도 아닙니다만.
17/03/02 16:18
이슬람의 교리인지 지역 관습인지 모르겠지만 저 자체를 허용 안하는건 그 배경에 깔려있는 차별적인 사상을 생각하면 문제 없을수도 있는데 그럼 비슷한 사례에서도 그냥 퇴학! 시켜버리면 어떨까요? 개인적인 이유로 흉터가 있거나, 태양빛을 받으면 안되는 체질이라서 긴바지 긴팔 입겠다는데 못 받아준다면..?
17/03/02 16:20
윗 댓글을 보니 이게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무슬림에 대한 편견에 갇힌 나 자신의 민낯을 보게 되는군요. 트럼프를 욕하면서도 정작 사고의 방향은 트럼프같은 사람이 흥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바로 이런 부분이라는 점, 깊이 공감하게 되네요.
정보의 범람 속에서 모든 것들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한번 굳혀진 생각을 그대로 투영하는 버릇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툭툭 불거져 나오게 되는게... 참 어렵네요. 이슬람 신앙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떠나서 사안 자체에 대한 객관적 이해마저도 안되어 있다면 그건 그 자체로 이미 오류인거죠. 다른 문제 끄집어 올 것 없구요. 여러모로 반성하게 됩니다.
17/03/02 16:29
본문 기사와 별개의 이야기인데. 그나마 동남아쪽 무슬림은 좀 나은 것 같더군요. 그쪽 출신 테러리스트도 있고 그렇지만 복장부터 보통 히잡까지만 쓰는 등 상대적으로 세속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부를 보고 전체에 대해 단정지으면 안 되는 건 맞는데 전체가 일부에 대해 문제의식이 부족하고 제재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책임을 물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근데 중동의 몇 몇 국가 및 상당수의 이슬람 이민자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 노력이 부족해 보였던건 사실이고. 중동의 주요 세속주의 이슬람 국가인 터키 조차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17/03/02 17:04
글과는 좀 많이 동떨어진 얘기지만, 교회 다니는데 신약때부터 이런저런 계율이,특히 음식 관련 계율이 없어진 게 새삼 다행으로 여겨지는군요.
피를 못먹으니 선짓국 금지. 돼지고기, 게, 장어, etc etc...으음..다행이군..
17/03/02 17:26
흠... 전 성경에 나와있는 포경수술계율이 없어진게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아 물론 계율 자체가 없어진게 아니고 지키지 않는 것일 뿐이지만요.
17/03/02 18:23
와 생각해보니까 진짜 악독하네요. 선짓국은 원래가 호불호 음식이니 그렇다쳐도 돼지고기에 뭐 장어..? 게살!!!!!! 아니 뭐 이런 믿음이 다 있담
17/03/02 18:16
무슬림뿐만 아니라 종교적 신념때문에 사회규범을 어기려는 사람들은 전부 싫네요
뭐 그중에 무슬림이 가장 심한건 알려진 사실이구요
17/03/03 09:03
적어도 이 사건에 관해서는, 여기서 제대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댓글 달고 반성도 안한 사람들이 편견에 갇혀있는게 맞지요.
17/03/02 20:42
참 이상하죠....
그릇된걸 그르다고 비난하는건 혐오고 그걸 또 비꼬면서 헬조선거리는건 그럼 정의로운 혐오인가요? 둘다 혐오입니다.
17/03/02 21:29
이슬람이 욕먹을 짓 하는건 맞습니다만... 적어도 기사문의 예시는 아닌 것 같네요.
기사문에는 부르카라는 표현이 전혀 없는데 왜 굳이..
17/03/03 00:03
중간에 적절하게 선동내용 지적해주신 분도 있는데, 기사내용은 체육시간에 스타킹을 신냐 마냐 문제네요. 스타킹을 신으면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라도 있나요? 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여름에도 몸이 약하다는 둥 여러가지 이유로 긴팔 긴바지 체육복을 입어도 특별한 제재는 없었고, 지금 생각해봐도 반바지를 입건 긴바지를 입건 그게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체육복은 반드시 반바지를 입어야 하고, 스타킹은 절대 안된다는 사회규범은 듣도보도 못한 규범입니다만.
17/03/03 09:03
체육복 이야기는 저 소녀가 이야기한 갈등의 한 예일 뿐이고 학교에서 교복 입고 학교생활 해야 한다라고 말할정도면 그외에 더 여러가지 갈등과 충돌이 있었겠죠. 살갗을 드러내지 말라는 이슬람의 계율과 학교생활이 충돌한 여러가지 사례가 있었으니 결국 학교를 못 나오게 된거지
상식적으로 단순히 체육복 바지문제만 가지고 학교를 못나오게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냥 긴바지를 입으면 되는거고 요즘 여학생들도 긴바지 입고 체육하는 학생들 많은데요. 이슬람에서 다리만 살갗이라고 드러내면 안되고 팔, 얼굴은 드러내도 된다 도 아니고 팔, 얼굴 노출 부분에 대해서도 학교측과 충돌이 있었겠죠. 학교에서 교복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다라고 말이 나올정도로 말이죠. 어쨌든 드러난 건 이슬람 율법때문에 저 여학생이 학교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을 하는걸 거부한것이고 그래서 집에서 학교를 나가지 못하게 해서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거죠.
17/03/03 10:55
의외로 댓글 검색해보면 이 이야기가 잘 없는데.. 애초에 학생은 교복을 꼭 입어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 아닌가 싶네요. 교복이란 존재만 없다면 저 아이가 두건을 쓰던 히잡이건 부르카건 뭐가 되건 상관이 없는건데, 교복이라는 존재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일단 sbs 방송내용만 보면 무하마드 합사라는 학생이 평소에도 교복을 안입겠다고 생각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고, 몇달은 어찌됐든 학교를 다니긴 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이란 존재만 없었다면 '복장이 좀 특이한 아이구먼' 하고 무하마드 합사는 조용히 학교 다녔을지도 모릅니다
17/03/03 13:13
다른 학생들은 교복을 입는데 무하마드 합사에게만 예외를 허용해주면 그것도 불공평한거죠.
무하마드 합사의 예를 들어 나도 다른 복장 입고 싶다고 불평불만 터트리는 아이들이 한두명 생겨나면 그것도 문제니까요. 무하마드 합사에게만 특별대우를 해줄수는 없는거죠. 학교입장에선
17/03/03 11:00
그리고 기사에도 나왔지만 한국 내 무슬림 인구 20만 명도 안됩니다. 최소한 한국사회에서는 극도로 소수자 처지에 있는 겁니다. 소수자로 한국 땅에서 살면서 편견을 갖지 않으리라고 기대하는 것도 어렵지요. 일주일정도만 짧게 해외여행 가서 외국인 취급을 받아도 '이 나라 사람들은 인성이 이 수준이구나' 라는 선입견이 저절로 생기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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