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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0 22:00
전 이런거보다...
왜 퇴임한 전 대통령이 자꾸 현 정치판을 좌지우지하는것처럼 보이는지 그게 맘에 안듭니다. 헌법에서 단임제라고 써놨으면 깔끔하게 고만둘 것이지 막후 정치하는게 참 별로네요.
16/10/20 22:01
저게 진짜 구)가카의 뜻이라면 꽤 뛰쳐나올거라고 봅니다. 지방으로 흩어져서 힘 키우던 원희룡 같은 사람들도 '합리적 보수'를 천명하면서 다 뛰쳐나와서 비빔밥 할 가능성이 있죠.
16/10/20 22:03
다 좋다치고 저 셋이 연합이 되나요? 각자 대권욕심이 엄청난 사람들인데다가 저 세명 모두차차기엔 완전히 가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서로서로 유리하게 판짜려고 들텐데 이게 다 다르니 합의가 될리가 없을거같은데요.
16/10/20 22:06
저도 그래서 실패할꺼라고 썼는데 ...
반기문을 허수아비 대통령 세우고 이원집정부로 개헌해서 안철수나 손학규가 총리를 노릴지도 모르는 일이라서요 흐흐
16/10/20 22:26
반기문안철수손학규 는 서로 합의가 안될 사람들이라..
손학규야 대권은 포기하고 총리정도 노릴생각인거 같긴한데 반기문 안철수는 어느한쪽이 합의가 안되죠.
16/10/20 22:27
개헌을 매게로 비박(친이계 포함)+국민의당+비문(손학규계 포함) 연합체 구성은 4월 총선이후 꽤 군불지피던 시나리오 입니다. 여기에 반기문 총장을 더해서 판을 다시 짜보겠다 이건데.... 국민들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런식의 정치꾼들의 정치공학을 가장 싫어합니다. 20대 총선때 새누리가 박살이 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봐요. 정신들 못차린거죠.
16/10/20 22:34
국민이 아니라 친노를 핵심으로 한 반새누리당이겠죠. 반기문은 넷에서 까이는 것보다 대중성이 좋은 후보입니다. 어느정당을 가도 무리없는 색깔을 가지고 있고, 일반 대중들 상대로는 지금까지 해온게 크게 모나지 않았죠. 물론 하나하나 밝혀질때 이탈하는 지지층이 어느정도일지가 관건이겠지만요. 안철수야 지난 총선때 중도층에게 상당히 인정받았고 손학규 역시 소수 매니아층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합할경우 총선때처럼 효과를 누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16/10/20 22:43
근데 또 그 국민의당 제3세력 캐치프레이즈가 총선때 한번 써먹어서 좀 식상해진 감도 있어요 흐흐
+ 국민의당이 잘하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줘서 지지율이 좀 낮아졌죠.. 총선때가 정점이었구요
16/10/20 22:47
원래 선거때 제외하고는 중도층은 잠잠한것도 감안해야죠. 어짜피 현재 국민의당 타이밍은 선거 앞두고 쉬어가는 타이밍이고, 만약 저 연합이 실제로 이뤄지고 첫 여론조사에서 두정당 후보에 택도 없는 지지율이 나온다면 그때는 확실히 국민의 당이 망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요.
16/10/20 22:56
근데 보수대연합 구도에는 호남계 의원들이 빠짐없이 참여해야하고.. 호남 민심이라는 허들도 넘어야 되거든요
근데 저런 그림이 나오면 이명박이 뒤에서 주도한다고 민주당이 선동하기도 쉬워서.. 97년대선때 김대중 대통령에게 온갖 유리한 변수가 다터진것처럼.. 저쪽에 유리한 상황이 다 딱딱 들어맞아야 가능한 시나리오라구 봅니다 당장 오늘 새누리가 논평내서 손학규 별 영향 없을거라고 선을 그었네요. 새누리가 쪼개져야 가능한데.. 일단 현재로서는 크게는 그럴 기미는 안 보이네요
16/10/20 23:00
반기문이나 안철수가 연합의 수장으로 나선다면 호남에서도 거부감이 덜하고 무엇보다 저 두사람이 이명박의 사람이라고 볼만한 근거가 아직은 미흡한 상황인데요.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역풍맞기 좋죠.
16/10/20 23:10
드문님말도 맞는말이긴한대 한가지 중요한 변수가 있죠
두명의 대권욕심 크크 반기문은 나이상 이번이 마지막이고 안철수도 더이상 철수해서는 안되는 입장인대.. 대통령은 단 한자리 뿐이니 .. 타협이 힘들거 같네요 흐흐 이원집정부제개헌은 국민이 반대해서 안되구요..
16/10/20 23:13
저도 님처럼 쉬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당대의 민주화 투사들도 권력욕심으로 노태우 대통령 앉힌걸 보면 말이죠. 게다가 안철수는 지난대선에서 자기가 양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테구요. 다만 제가 단 댓글 윗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만약 그런 변수들을 극복하고 후보를 하나 정해서 뭉친다면 생각보다 많은 중도층이 움직일거라고 보는쪽이거든요.
16/10/20 22:56
비박이면 비박이지 친이는 유명무실하죠..
그렇게 인사잘하고 관리했다던 지역구에서마저 나가리된 이재오는 말할 것도 없고요.. 물론 후임대통령이 머리는 나쁠지언정 원한은 절대 잊지않는 뒤끝 공주님이거늘 그럼에도 본인을 제대로 건들지 못하도록 퇴임이후의 안전을 도모한 것만도 능력이라면 대단한 능력입니다만... 가카의 정치적인 영향력이라는 건 딱 거기까지일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비박도 쫄보들 뿐이라 무슨 기대를 하기가 어렵죠... 그럴 변화를 능동적으로 가져올 능력이 있었다면 지금 당대표를 이정현이 하고 있지도 않을거고요... 그나마 뭔가 변화가 온다면 비박의 행보덕이 아니라 친박의 삽질 자살골 퍼레이드 덕일겁니다..
16/10/20 23:11
반기문은 폭탄 안고 있어서 나오면 터질거고
안철수는 단물 다 빠졌고 손학규는 용도폐기된지 오래고. 꼭 각 부서에서 제일 상태 안좋은 사람들을 내보낸 관심 못받는 TF팀 느낌이네요.
16/10/20 23:17
될만한 사람 셋이 모여도 안됩니다. 삼국지 게임 하면서 도원종언장면에서 눈물한번 안흘려본 사람 없잖아요.
근데 안될만한 사람 셋이 모여서 되겠습니까? 당연히 안되죠~
16/10/20 23:29
MB발 정계 개편은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권의 기준에서 보지 않는 안철수를 믿습니다. 야권을 지지하는 지지자분들은 총선이후로 안철수에 대한 평가의 기준을 달리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의 의도와는 아에 다르다고 해도 말이죠
16/10/20 23:39
뭉치고 뭉치다가 새누리 탈당파까지도 받을 수 있겠지만 폭탄인 친이를 받을 까요?
만약 정동영과 친이과 공존하는 당이 나온다면 희대의 정치코미디긴 하겠군요.
16/10/21 00:21
제가 요즘 생각하는게 4지대론인데...
1지대(여당), 2지대(제1야당 더민주), 3지대(제2야당 국민의당), 4지대(그외 부동층 및 정치무관심층, 정치혐오층) 입니다. 현재 반기문의 지지도는 1지대와 4지대의 아주 느슨한 연합체로 구성되어있다고 봐야합니다. 즉 반기문이 새누리당에 입당해서 대선후보가 되는순간 4지대가 많이 나가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새누리당이 아닌 무소속이나 신당, 국민의당 등을 선택하는 순간 1지대가 나가떨어질겁니다. 대부분 대권주자들이 '다자구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4지대중 2지대를 잡으면 필승' 이라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더민주에서 요즘 말이 나오고 있는 유권자 단일화, 새누리당 반기문의 부상 등이 이를 어느정도 말해주는 듯 하고요. 따라서 비박계 대권주자들이 탈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1지대 나가서 다른 지대 2군데를 잡을 수가 없으니까요. 4지대 중 2지대 필승론에서, 1지대조차 잡지 못하는 손학규는 사실상 영향력이 없다고 봐야하구요.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은 딱 하나라고 봅니다. 반기문이 무소속 또는 신당창당으로 4지대 후보군으로 등장, 압도적으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상황에서 반기문과 극적 단일화로 3, 4지대 단일화입니다. 안/반 단일화 성사도 희박하지만, 성사되도 거기서 안철수가 이길 수 있겠어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저도 동의합니다만 다른 시나리오보다는 그래도 안철수측이 걸어볼만한 승부수죠. 현재 지지율 상황을 보세요. 결국 비세의 승부에서 한번 이겨주지 않으면 반등은 없습니다. MB발 정계개편은 말은 그럴듯한데, 결국 안철수나 반기문의 정치참모가 되어 힘을 보태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겁니다. 이재오를 비롯해 친이계 초토화되고 있고, 역대 대통령 호감도 순위에서도 꽤 낮은 편이라 희망에 비해 실탄이 없다고 봐야죠.
16/10/21 00:51
새누리 vs 더민주 양강구도 속에서 뭔가 해보기는 어렵죠. 굳이 따지면 정계개편을 하고 싶은 분들이 가장 바라는 패는 반기문 총장의 대선 불출마입니다. 당내 진보그룹인 이명박계 보수그룹인 박근혜계 모두 유권자의 강한 비토를 받고있는 상황이라 반기문 카드가 불발되는 순간 새누리당이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새누리가 무너지면 정계개편이야 불가능한 꿈이 아닐겁니다. 물론 가능성이 희박하긴 합니다만;;;;;
16/10/21 01:11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정계개편을 원하는 군소세력들이 반총장의 불출마를 기대할지언정, 그들이 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반총장 외에 4지대를 잡을 수 있는 후보군이 전무하다시피합니다. 반총장이 불출마한다면, 그 파이가 고스란히 다른 세력에게 잡힌다기보다, 투표를 포기하거나 적당히 찢어져서 사실상 대선에서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그냥 평범한 3자구도속에서 기본 지지율에서 이슈에 따른 등락으로 승부보는거나 마찬가지고, 이는 국민의당을 포함한 제3세력이 힘을 쓰기 힘든, 사실상의 양강구도로 흐를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17호와 18호를 흡수한 셀처럼, 4지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반기문 총장을 누군가가 흡수하는 시나리오 외에는 4지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1지대는 무너지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즉 1지대의 기본크기 자체가 축소될지는 모르겠지만, 1지대 자체가 소멸, 붕괴, 혹은 지금의 국민의당처럼 대선레이스에서 3등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요.
16/10/21 00:57
솔직히 에이 설마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개인적으로 재밌는 대선이 되었으면 해서 뭐든 좀 샌더스 후보처럼 돌풍이 불었으면 좋겠어요,,, 식상한 후보들만 보이는 잔잔한 대선보다는,,,,
16/10/21 09:17
일단 개헌한후에 반기문이 대통령 안철수 총리이렇게 권력 나눈담에 손학규는 차기 총리 뭐 이런 욕심인거 같은데...과연..이렇게 하면 김종인을 비롯한 온갖 권력 바라기들이 모이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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