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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0 11:08
경제가 요 몇달 특별히 어려워진 것도 아니고..
경제문제라 색깔론이 안통한다기 보다는 다른 여타문제와 달리 (사드라면 안보냐 지역이익이냐, 대기업문제라면 성장이냐 분배냐 등) 최순실 건은 그걸 정당화시켜줄 수 있는 단 하나의 논리도 없다는게 크죠.. 세상 대부분의 싸움은 각자 그것을 정당화할 거대한 명분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라 (그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기 편이 누군지에 따라 믿고 싶은 것만 믿어버릴 수 있는데 이번 건은 아무리 박근혜를 믿고 싶어도 믿을만한 이유가 단 하나도 없어서 지지율 방어가 안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16/10/20 11:15
전 계속 이명박 재평가를 하고 있어요.
와 전 갓카가 정치천재긴 천재였구나 싶네요 -0- 방향만 좋았어도 우리나라가 살기좋았을 것 같은데.
16/10/20 11:11
이정도면 새누리에서 탄핵을 주장해야될 판 아닌가싶기도 하네요. 제 생각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만큼 여당에 피해가 갈 것 같아요.
16/10/20 11:13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요건도 까다롭고 실패시 되려 역풍을 맞는 일이 되어버리니까 거기까진 어렵지않나 싶습니다. 노무현 정권때도 그랬었죠.
16/10/20 11:22
네. 그냥그정도로...더이상 박 대통령을 보호하는게 여당 입장에서 무슨 이익이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진지하게 탄핵을 생각한건 아니고요 흐흐.
16/10/20 11:17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일까요?
미국이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고 있고 빠르면 금년말에는 올릴거 같은데.. 그럼 경제적으로 후폭풍이 꽤 심할거 같은데 이건 어떻게 극복할지도 궁금합니다. 이것도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잘못해서 나라에 돈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다!" 라고 하지는 않겠죠?
16/10/20 11:22
이미 당에서는 최순실 안 짜르고 뭐하냐는 얘기가 나오고 친박도 유구무언인데 이미 왔다고 봐야죠. 우병우가 강제로 국감 소환되면 아마 볼만할겁니다.
16/10/20 14:21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까지 갈 것도 없이 청와대, 정부가 경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작년부터
쭈욱 주장하던 핑계가 있습니다. "국회가 나의 완벽한 노동 4법을 자꾸 막아서 경제가 이지경이다."
16/10/20 11:28
대선 때 쓰기 딱 좋은 카드를 이렇게 날려 버리는 걸 보니 새누리당도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 정도로 다급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6/10/20 11:34
최순실 건 대선때 안 터지고 왜 지금 터지냐고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전 오히려 잘 됐다고 봅니다. 이게 선거 직전이었어면 아무리 초대형 게이트라도 북풍으로 지지층 결집이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1년 전에 터져서 지지층 결집은 안 되고 의혹은 안 덮이는 상황이라.....어차피 1년전에 당했어야 할 어깃장을 지금 당한다고 보면 오히려 야당 입장에선 이드기여.....
개인적으론 최순실 게이트 이거 나중에 차떼기 이상으로 우려먹을 소스감이라고 봅니다. 차떼기는 선거법과 김영란법으로 인해 어찌보면 과거의 일이지만 이 건은 현재진행형에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으니
16/10/20 11:36
박근혜 뒤에 있는 아줌마가 뭐이리 무섭다고 발버둥을 치는 거 보면 좀 무섭기도 합니다.
나름 새누리당 의원들도 공부 좀 한 사람들이고 자기 이익이 달려 있으면 머리 회전이 누구보다 빠를텐데 말이죠. 최순실이 아무리 능력자라 해도 권력에 명분이 없고, 박근혜와의 연줄만 없으면 그냥 돈 좀 많은 아줌마에 불과한데 왜 그리도 벌벌기며, 다른 이슈 만드는데 혈안이 되있을까요? 역으로 생각하면 프리메이슨 같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비밀조직에 있다든가, 아니면 실제 농담처럼 얘기했던 마티즈 드립 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주고 검경을 이용해 증거 은폐가 가능하다든지.. 그 잘 난 작자들이 뭐가 그리 무서워서 이리 행동하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16/10/20 11:29
크크크 이거 진짜 특이점이네요 크크 북풍 시전했는데 지지율 역전 크크 찬양하라 갓근혜
물론 저 지지율이 실제 선거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1%도 믿지 않습니다만 북풍 시전->지지율 역전 의 임팩트는 부정할 수가 없네요
16/10/20 11:33
크크크크 새벽에 국정원발 언론플레이가 요동치더니 역시나 2차전도 더민주의 승리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지지율이 1.6%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3자대결에서는 지난번보다 올랐더군요. http://news.donga.com/3/00/20161020/80887848/2 해볼만 합니다.
16/10/20 11:34
어떤 의미로는 이렇게까지 해도 간신히 뒤집네 마네 하는 이런 정치 환경이 또한 대단한거죠.
그런데 새누리가 간신히일지언정 이기긴 이겼으니 더 유능한거 아니냐는식의 얘길 들으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이런 정치 환경에선 상대랑 비슷하거나 지는거 자체가 엄청 무능하다는 뜻이다 라고 말합니다만...네 뭐 그렇네요
16/10/20 11:36
여러분 , 김어준씨가 교통방송에서 진행하는 뉴스공장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패널로 나오는데 진짜 개꿀잼입니다 팟캐스트 팟빵에도 있어여 진짜 추천합니다 크크 요새 이거만 기다립니다 크크
16/10/20 11:43
안타깝게도 세월호는 내 자식과 관계없는 흔한 교통사고지만 입시비리는 내 자식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 관심사가 비뚤어지게 발달되서 그렇지
16/10/20 12:14
그 가운데서도 입시가 그나마 가장 공정하다고 여겨지는 마지노 선이죠...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자기는 뼈빠지게 고생하면서라도 그나마 자식에게라 실낱같은 희망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고...그런 면에서 참 안타깝기도 하고요...--;;
16/10/20 11:49
박정희의 가장 큰 굴욕은 남로당 간첩이라고 욕먹은것도 김재규에게 암살당한것도 아니라 박씨 교도들이 허수아비를 대통령으로 만든거라고 후대에 평가 받겠군요 크크...
16/10/20 11:51
잠깐 네이버에 들어가보니 오늘 새벽까지 도배가 되던 송민순 회고록이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네요.
진짜... 여론몰이도 이렇게 대놓고 하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니들 눈에 뵈는게 없냐?!!
16/10/20 11:57
16/10/20 12:03
두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1.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북풍 카드밖에 없었을 겁니다. 북풍 카드가 약빨이 잘 안 듣는 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 보니... 물론 이건 철저하게 본인들이 무능해서 생긴 결과죠. 2. 양치기 소년 이야기와 비슷한 거 아닐까요. 물론 북한은 실제적인 위협이고, 정신나간 나라가 맞습니다만, 허구한 날 늑대가 몰려온다고 외쳐대면 진짜 늑대가 와도 "저 자식 또 허풍치네" 또는 "야, 지겨워. 니 알아서 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죠.
16/10/20 12:05
그와중에 박지원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 문재인 전 대표를 까던데...
아저씨. 죄송한데 문재인이 중요한게 아니고요. 아저씨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없는 민주당이라는 게 중요한 거 거든요.
16/10/20 12:06
http://www.nocutnews.co.kr/news/4671805
https://twitter.com/nocutnews/status/788928133936193536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에선 직전 조사보다 5.1% 포인트 오른 48.0%를 나타내며 결집" 하고 있더군요. 지지층의 무조건 결집... 대단합니다.
16/10/20 14:05
거긴 어쩌면 독재에 대한 선호가 있는것 같아요
노태우시절에도 본거지 였고 심지어 아직 전두환을 영웅시 하는 정서도 남아 있습니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광기" 같은게 느껴져서 무서워요
16/10/20 12:15
대통령이 남성이고 최순실이 무슨 포사달기급 절세의 미녀라면 욕은 할지언정 납득이라도 하겠건만.. 혈통부터 시작해서 정치쪽 엘리트코스는 죄다 밟아온 사람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군부독재 시절의 대통령들이나 MB조차도 일을 추진하는 추진력이나 본인 생각 자체는 갖고 있었건만 임기 다 끝나가는데 도대체 뭘 이뤄놨는지 봐줄게 단 한가지도 없다는게 참.
16/10/20 13:04
최순실이아니라 최태민이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는 미국발 썰이 있죠. 몸은 모르겠는데
최태민이 사이비교주고 박근혜가 열혈신자 정도 되겠죠. 고대국가들보면 제사장에 놀아나는 왕들 많잔아요. 부모를 둘다 잃고 마음 의지할 곳이 필요했을 겁니다.
16/10/20 12:17
걱정되는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극단적 선택도 서슴지 않을거라는 의혹이 깊어진다는 겁니다..
종북몰이도 안통하고 회고록도 안통하는 상태에 더 극단적인-예를 들자면 총풍사건같은-행동을 할 것 같아서 두렵네요.
16/10/20 12:27
이명박은 그렇게 해먹고도 권력 다 넘겨주고도 조용히 넘어간게 천재적일 수준...
그 머리와 정치력을 해먹는데 써먹지 않았다면...
16/10/20 14:05
이와중에 트레이너로 비서관 임명된 분도 최순실과 연관이 있는 걸로 뉴스타파에 떴습니다.여러모로 역대급의 정부네요.
근데 더 놀란건 VIP회원권이 3~4억원에 거래가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16/10/20 21:59
지금 남은 지지층은 자기들이 극단적인 피해를 입으면 모를까 아니면 빠질 일이 없다고 봐야죠.
극단적인 피해를 봤어도 책임소재가 조금이라도 불투명할 소지가 있으면 딴 데다 전가하고 안 빠질 것 같긴 합니다만.
16/10/20 20:05
그거와 별개로 문재인도 이 사태에대해 정리하고 가지않으면 대선 다가와서 타격을 입을수있습니다.
사과할게 있어야하면 사과하고, 해명하고 털고 넘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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