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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3/01 12:42:21 |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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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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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일반] [리뷰?] 액티브 레이드 -기동강습실 제8계- |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이러나저러나 [패트레이버 시리즈]입니다.
메카닉을 다루는 (대외평판 안좋은)경찰에, 높으신 분들의 사정에 휘둘리는 공무원의 삶을 조명하는 부분, 세세한 설정은 다르지만
출동지역까지 메카닉을 차량으로 실어나르는 부분, 개성 넘치고 개그감있는 주조연 등등 상당한 부분에서 오마주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각본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근미래적인 배경설정에도 불구하고 패트레이버를 포함한 20세기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향수가
상당히 강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각화의 기승전결이 뭐라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20세기의 그것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거대로봇에피소드는 과장 좀 보태면 일본의 20세기 거대로봇물 신화에 대한 헌사에 가까운데요.
거대로봇은 효율이 안좋아 아머드슈트 비슷한게 대세가 된 근미래라는 설정과 맞물려
[그래도 우리에겐 거대로봇에 대한 로망이 숨쉬고 있다]라는 울분 아닌 울분을 표출됩니다.
이를 작품내를 벗어나 작품외적으로 보자면 21세기 이후에도 로봇물 장르가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20세기에 비하면 수요측면에서든
쏟아져나오는 물량에서든 엄청나게 시들시들해진게 사실인데요.(메카가 나온다고 해도 그게 중심이 되지 않는 애니도 종종 나오죠)
그런 부분에 대한 창작자의 아쉬움같은게 느껴졌다-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튼 앞으로도 지금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해준다면 '누군가에게는' 21세기의 패트레이버라는 찬사를 들을 것은 같은데 하나 걱정되는건
악역으로 나오는 친구들이 그냥 천재설정의 중2병환자일 것같은 냄새가 스물스물 풍긴다는 것-_-a.
(=그래서 막판전개에 거대한 똥을 줄것 같다는 것)
반대로 악역들을 설득력있고 포스있게 그려준다면 간만에 리얼계 메카물 명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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