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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2 15:47
하다못해 분기별로 투표해서 운영자 상주고 연말에 운영자 대상이라도 줘야...
윗줄은 반쯤 농담으로 한 소리지만 고생하는 거에 비해 돌려받는 건 본인의 자부심 아니면 완장질밖에 없는데 전자는 깎여나갈 수밖에 없고 결국 후자가 되는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16/01/12 16:14
그때 그 결정이 모든 운영진의 동의를 얻고 이루어진 것이고, 그 이후 토론에서 pgr21님의 특수성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 그 말에 동의하겠습니다만, 그게 아니었죠.
직위가 없다고 수직적이지 않은건 아닙니다.
16/01/12 16:17
오히려 수평적이어서 한 사람의 결정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봐야죠. 폐쇄한 분이 다른 운영진 위에 있어서 가능했던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사실관계는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16/01/12 16:23
이 글에서 얘기하는 수직적 관계가 되었을 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이 사건이 완벽한 예라 생각하여 댓글달았는데
지나치게 수평적이어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군요. 사실 확인 감사합니다.
16/01/12 16:04
인간이 무언가를 잘하게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단순한 결과중심적 경쟁을 붙여 점수로 매기는 사고방식은 기십년도 더 전에 끝났습니다. 3번은 말이 안됩니다. 더 잘하게 하기 위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는데 예시로 들어주신 방식은 인간이 인간에게 사용할 방식이 아니에요. 동물 사육 할때나 쓰는 방식인데...
[유저들을 대상으로 어떤 운영진의 결정이 옳은지 미리 공지하고 일정기간동안 설문을 실시합니다.] 이 부분은 마치 영화 글라디에이터가 생각나네요;
16/01/12 16:08
꼭 저 방식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 대안없이 "그냥 이래야한다~" 라고 적어놓으면 그런 원론적인 말은 누구나 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분명히 나올테니까요. 핵심은 지금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운영진 내부에서도 적당한 경쟁과 견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운영을 하는 운영진은 호평받을것이고 그렇지 못한 운영진은 도태되겠지요.
16/01/12 16:13
분야에 따라 견제와 경쟁이 꼭 동기부여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라는 방식에는 동의하지만 그게 꼭 경쟁과 견제, 당근과 채찍, 리워드와 인센티브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기업이라는 개념 생긴 이후로 친절과 감정노동이 중요한 부서에서 경쟁과 견제를 통해 그를 달성하려고 하는 시도는 몇번이나 있었습니다만 항상 성공한것은 아니며 회사가 망해버린 케이스가 훨씬 더 많을겁니다.
16/01/12 16:29
현재 운영진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제제할 수단이 없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운영진들의 독자적인 권한을 모두 전적으로 존중하자는 취지로 같이 일을 하다보니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운영진들이 각자 권한 행사를 하는것에 있어서 나머지 운영진들은 암묵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담합인거죠.
숫자가 20명이 된다한들, 30명이 된다한들 결국 20명이, 30명이 다같이 담합하고 본래의 운영기조는 변하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숫자가 늘어났으니 그 인원중에서 일탈하는 사람이 발생할 가능성만 높아지고 개인의 일탈이나 치명적인 판단실수에 있어서 다른 운영진들이 개입하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어제같은 일은 나중에 또 반복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16/01/12 16:52
저는 이 글에서 [- 경쟁이 필요합니다.] 파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오직 그냥 저 문단의 각론에 대해서만 반론하고 싶었던거에요. 미하라님이 지금 댓글로 다시 말씀하신 얘기나 본문의 나머지 부분은 매우 일리 있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운영진이었다면 저 문단에서 제시한 방법이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졌을것 같아서 반론을 단거에요. 밑에 항즐이님의 댓글에서도 약간 날이 선듯한 반응이 읽히기도 하고...
16/01/12 17:32
저렇게 안하고도 잘 돌아갈수 있다면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그랬다면 제가 이런 글을 쓸 필요도 없었을테구요.
회사에서의 성과제도나 군대 포상제도도 어린애나 동물취급하는 것처럼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PGR이 무보수 원칙을 고수하는거야 이미 오래전부타 알고 있으니 돈은 아니어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뭔가 의미있는 가치를 줘서 잘할수 있는 동기를 더 마련해주자는 것이었는데 어린애, 동물 언급은 좀 당황스럽군요.
16/01/12 18:56
금전적인 계약관계인 회사원에게 주어지는 성과제도,
거의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으나 원하는 것이 많은 군인에게 그것을 제공하는 포상제도, 그리고 애당초 금전적인 이익을 추구한 적이 없는 운영진에게 잘잘못의 평가, 경쟁의 도입과 바란 적 없는 것의 제공 이 같진 않죠. 당황스럽다기에는 운영진이 아닌 회원도 불쾌할거라는 짐작을 했다면, 해당 제안 자체가 가지는 문제가 없다고 보긴 힘들겠죠.
16/01/12 19:20
계약관계로 맺어진 회사와 직원간의 관계는 무슨말인지 알겠으나 군인과 운영진이 다르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둘다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금전적인 이익이 없는것도 같은 입장일테고 원하는 것이 많고 적은것은 항즐이님이 판단할 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몰랐습니다만 추가로 쓰신 글을 읽어보니 운영진으로서 회원들로부터 평가받아야 하는게 불쾌하신 것은 잘 알겠습니다. 근데 그럼 있는 그대로 말씀을 하시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던가 했을텐데 제가 전혀 생각도 안한 어린애, 동물 운운하시는건 여전히 당황스럽네요. Jace님 댓글을 근거삼아서 본인이 가지는 불쾌감에 타당성을 부여하신다면 여기서 50개 넘는 글중 그러한 짐작을 한 사람이 Jace님 한분 뿐인 상황에서 그것을 짐작하는게 보편적인 것인지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죠. 제 글에서 어린애나 동물이라는 단어는 커녕, 그것이 연상되는 표현조차 쓴적이 없으며 심지어 항즐이님이 본인의 불쾌감에 있어서 타당성을 부여하는 근거로 삼으신 Jace님의 댓글에서조차 어린애, 동물로 대한다는 언급은 없었는데 "왜 우릴 동물, 어린애 대하는 식으로 대하냐" 고 하시니 당연히 당황스러울수 밖에요.
16/01/12 19:39
[예시로 들어주신 방식은 인간이 인간에게 사용할 방식이 아니에요. 동물 사육 할때나 쓰는 방식인데... ] 라고 제이스님께서 쓰셨네요.
굳이 각자의 생각을 물으시니 말씀드리자면, 저도 이 방법은 어린 얘한테나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제일 잘 한 사람에게 사탕을 주겠어" 같은 논리인데 남을 돕는 게 좋고 피지알이란 공간이 좋아서 무보수로 뛰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상효과를 운운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과 경쟁을 시킨다는 건 별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니죠. 그 순간 피지알 운영진들의 모든 노력과 정성은 "사탕 하나"로 빛이 바래고 맙니다. 미하라님이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런 제안을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제안을 받는 쪽에서도 충분히 기분나빠할 만 해요.
16/01/12 19:40
엄밀히 말하면 제가 먼저 동물 사육 방식이라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동물 사육할때 사용하는 방식이라...
1차원적 긍정적 피드백 방식은 특정한 상황에서는 동물이 아닌 인간들한테도 잘 작동하지만 실제로 이것을 사람에게 사용하는것은 왕천군님 말씀대로 어린아이를 훈육할때 정도입니다. 드라마 빅뱅이론에서도 쉘든이 페니를 상대로 이런 방법을 사용하자 레너드가 불쾌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본문의 제시한 방식은 그것보다 구조적으로는 약간 더 효과적일지 몰라도 폭력성은 훨씬 심해요.
16/01/12 19:46
네. 그럼...
"Jace님의 댓글에서조차 어린애, 동물로 대한다는 언급은 없었는데 "왜 우릴 동물, 어린애 대하는 식으로 대하냐" 고 하시니 당연히 당황스러울수 밖에요." 라고 적은 부분은 제가 잘못 인지한것으로 인정하고 해당 발언은 취소하겠습니다.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글을 쓴데 있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6/01/12 19:56
이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제시한 방법론은 그저 대안중 하나의 불과하며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생각되시면 저렇게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대안도 없이 말만 한다는 지적이 나올거라 의식해서 제시한 방법론이 동의를 얻지 못해서 여기에만 집중되서 논의를 하고 있으니 저걸 쓴게 참으로 후회스럽습니다만...
계속해서 이야기했던 핵심은 운영진이 더 잘할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고 그럴려면 수평적 관계에 놓여있는 암묵적인 담합을 깨뜨리려면 경쟁이 필요하다는게 요지입니다. 저같아도 지금 시스템에서는 어떤 운영진이 어긋난 결정을 한다고 해서 그걸 견제할만한 수단이 생각나지 않으니까요.
16/01/13 10:21
이제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운영진이 불쾌할 것 같다"라고 했으니 근거가 마련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운영진으로서 불쾌한 감정이 드는 것"에 대해 그리 특이한 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본인의 제안이 지나친 혹은 무례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사실 다른이들의 동조가 없더라도, 해당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의도치 않았으나 그 불쾌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라고 말할 법 한데요.
16/01/13 13:06
전 지나치다고 생각하질 않아서요.
제 제안이 맘에 안드는건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저 말고 다른 분들이 건의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사이트 운영에 대한 이야기들도 항즐이님을 비롯한 운영진 누군가에게는 맘에 안들수도 있겠죠. 근데 애초에 이런일이 없었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이야기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에 대한 원인에 있어서 이해가 없으신건 아니실테고 결국은 유저들이 자꾸 이런저런 사이트 운영방침에 대해서 논하는게 짜증나고 맘에 안드신다는건데 그런 이유라면 "당신들이 뭔데 이래라 저래래냐, 운영은 운영진들이 알아서 한다" 고 아예 논의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면 될일입니다. 저나 다른 회원들은 각자 자기 생각을 갖고 또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야기를 하는건데 애초에 그 과정에서 저나 그분들이 항즐이님의 비위를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뭐가 무례한 부분이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과 여자 사진 올리니까 육변기를 떠올리고 경쟁과 소정의 상품을 이야기하니까 어린애와 동물을 떠올려버리니 갈수록 PGR하기 어렵네요. 그 육변기 글에도 6을 떠올리고 모욕감을 느끼는 분들이야 있었죠. 전 지금도 어떻게 그런 사고가 가능한지 모르겠고 그걸로 인해 인격마저 심각하게 훼손당한 사티레브님은 대체 무슨 잘못인가요? 본인은 운영진 언급 200회를 강조하시면서 상대를 아예 못된놈인양 몰고 가시면서 상대가 느끼는 불쾌감이나 기분같은건 전혀 고려 안하시면서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은 본인 비위를 맞춰주시기를 바라는겁니까?
16/01/12 16:04
오랫동안 활동해 온 운영진으로서, 회원이 이런 제안을 해 온 것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하루에 두 시간 보던 것을 네 시간 다섯시간 보면서 (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겁니다.) 소정의 상품을 받고 싶진 않습니다.
16/01/12 16:06
양적 증가로 문제가 해결 안된다는 거에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정말 찬반을 도입해야 하나.. 이것도 참 별론데 말이죠.
16/01/12 16:19
운영진이 경쟁관계라기보다는 상호견제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친목질로 실패한 전례는 있지만 나무위키의 '호민관' 시스템은 괜찮아 보이긴 했는데 도입해보는게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https://namu.wiki/w/%EB%82%98%EB%AC%B4%EC%9C%84%ED%82%A4:%ED%98%B8%EB%AF%BC%EA%B4%80
16/01/12 16:23
말씀하신대로 처참하게 실패한 전례가 벌어진지 얼마 되지않은 상황이라서...개인적으로는 좀 그렇네요 --;;
호민관 시스템 자체도 말만 그럴듯하지 괜히 더 복잡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라 보고 있고요.
16/01/12 16:29
늘어나도 문제지만 해당 인원이 정확히 뭔가를 하고 있냐가 검증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정량적 활동내역을 공개하고, 활동내역이 없으면 때려치시든가요를 쉽사리 할수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운영진 소개 항목에 가서 과연 이 사람이 운영진이라는데 활동을 하고는 있는지 싶거나 이사람이 운영진이었어? 할 분도 있습니다. 활동내역을 공개하고 뭔가를 하라고 요구하는데 활동을 하면 할수록 탱킹은 혼자 다 맞는 시스템에서 과연 뭐가 답이 나올까 하는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운영진 활동 고생한다고 품어주고 안아줘도 모자라다(라고 말하면 운영진 편이다 라고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고 할 판인데 돌아오는건 내 벌점은 왜죠가 거의 모든 피드백인 이상 희망도 꿈도 없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봉사를 요구하고 그에 대한 보상은 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서 하는것은 그 좋아서 한다라는 나름의 가치가 사라지는 순간 어디론가 사라지는거죠. 공용 운영자 A아이디를 만들어 철저(?)하게 어떤 운영자인지 알수 없는 그냥 객관적 운영만 하는 계정이 나타나 감정을 절제한 기계적 운영시스템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싸움은 끊임 없을겁니다. 아니면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자의적 운영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기계적 운영을 인정하고 지지해서 그 반대의 지지자들은 새 낙원 찾아 떠나는것밖에 없습니다. 관리자의 수가 늘면 늘수록 그 관계에서 서로가 의견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줄면 줄수록 시간은 빠르지만 정작 관리를 하는 시간의 총량은 줄어듭니다. 다른글에도 달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고, 사공이 없으면 배가 뒤집어질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 토론회 갔을적에 들었던 충격과 공포의 그 메시지가 떠오르는데 사실 지금도 피지알은 그 메시지를 실현하려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곳이죠.
16/01/12 16:39
궁금한게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운영자들은 유급직원인것인가요? 거기는 사이트의 명백한 소유자도 있는거겠죠?
제 생각에 피지알은 무보수 운영진들의 자원봉사적인 운영으로 유지되기에는 좀 규모가 크지않나싶은데..피지알이 접속자 수 등으로 봤을때 사이트 중 어느정도가 될지 궁금하네요
16/01/12 16:44
커뮤니티들마다 다릅니다. 구조가 크지 않으니 운영자 혼자 돌리는 곳들도 있고, 지원받아 가는 경우도 있고
디씨와 같이 유식대장과 아르방으로 통칭되는 경우도 있고, 루리웹의 경우는 게시판지기는 별도로 뭐가 없다는거 같기도 하고 복잡합니다. 비영리 커뮤니티의 특성이라고 하면 관리자(운영의 주체)가 해당하는 특징 닉네임을 가지고 있고 개별적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영리 커뮤니티 관리의 경우는 관리자1 등으로 그냥 아예 인격같은것이 없는 기계적인 모습이죠. 누구인지도 모르고 누구인지 알 필요도 없는 그냥 규정에 맞게 일하면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는 그런것이요. 예외적으로 인벤같은 경우는 좀 다르지 않나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 접속자 수 등으로 보면 적지는 않으나 많지도 않은 사이트입니다. 보통 말하는 주요 커뮤니티에서 언급화는 잘 안되는 편이나 특정 주제에 대해 강한 모습을 보이는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 특징이 글리젠이 느린편이라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사람들과, 해당하는 일들의 피드백을 편하게 받고 싶은(진경PD보고 있습니까?) 사람들(혹은 게임계 관계자) 그리고 바이럴마케팅을 안정적으로 오래(조회수와 노출시간)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뮤니티입니다.
16/01/12 16:51
일단 글을 적기전에 만약 운영자분들이 글을 읽는다면 개인적으로 좀 사과를 드리고싶습니다. 사건 해당 운영진들이 사퇴하지않으면 제가 탈퇴하겠다 라고 까지 적었는데 머리가 식고나니 좀 너무 심하게 말을 한 것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실 PGR에서 운영진들의 권력이 가능한건 어느정도는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이유는 사실 간단한데, 다른 사이트, 예를 들어 오늘의 유머같은 사이트의 경우 찬성 / 반대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들도 그렇지만) 가끔 잘못된 정보에 휩쓸려 이상한 글들이 베스트 게시판에 올라가기도 하고 그런 문제점들또한 있지요.
그러나 결국 판단하는건 유저들이고 유저들 나름대로 찬성과 반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PGR은 그렇지않습니다. 반대시스템 자체가 없기때문에 철저하게 운영진분들에게 모든 판단의 몫이 내려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안좋은 글을 내리는 것부터 다양한 글들을 일일이 검열해야하는 사실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문제또한 발생하는 것이겠지요. 이 시스템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검열이 강하기때문에 한쪽으로 휩쓸리지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심하다싶을정도로 규제가 심하기도 합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이겠죠.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들 그 단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 시스템이 과연 최선일까 라는 의문은 듭니다. 원숭이 사건때도 그렇고 이번 사티레브님 사건때도 그렇고. 일종의 그냥 헤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들이 눈이 굴러가듯 커져서 결국에 다수의 회원탈퇴로 이어진 정말 황당하고도 어이없었던 사건들이였습니다. 정말 예를 들어 커뮤니티에서 싸움이 일어나서 탈퇴를 했다면 뭐 생각이 다르니까 그런가보다 싶은데 상상도 못한 일들때문에 탈퇴가 나오고 그러니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어찌되었건 저도 큰 커뮤니티에서 스태프로 활동도 해봤지만 그 커뮤니티보다 PGR은 더 사실 무게감이 있는 사이트인만큼 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이번 사태나 지난번 사건처럼 그런 사건이 터졌을때 뭔가 최소한의 회원을 보호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16/01/12 16:58
행위태양을 보고 나니 생각난 것에 대해 추가로 좀 더 댓글을 적어봅니다.
현재 이곳의 운영진이 되면 기존의 닉네임 누구 님이 운영위원 / 운영진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라는 공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용자와 특정 사안에 대한 문제가 생기게 될 경우에 해당 닉네임의 과거 행적 혹은 관련 정보를 가지고 공격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엉뚱한 이야기가 끌려와 불만제기에 함께 이용당하는 상황 자체는 무척 불편합니다. 만약 제가 운영진 지원을 해서 운영을 하다 실수를 했는데 컴퓨터를 쓰다 보면 이런 버그도 있고, 실수하는일도 있으니 너그러이 봐주시면 좋겠다는 식의 말을 한다고 하면 컴퓨터나 파는 사람이 소리가 안나온다란 보장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런면에서라도 운영진이 새로 모집되면 관리자 같은 공용 네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운영자의 봉사의 업무에서 보면 차라리 그냥 익명의 A가 속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냥 잘못한거만 까이면 되는데 과거의 행적까지 가지고 중첩으로 얻어맞는 일이 발생한다면 꽤나 씁쓸한 문제라고 보구요. 운영에 대한 보상보단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나올수 있는 2차 3차적인 운영진에 대한 공격을 방어해주는게 운영업무에 대한 당근은 못줄지언정 스트레스 요소에서 한가지라도 제외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1/12 17:10
그렇게 할 경우 일어날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은...
A라는 운영자가 게시판에서 자신의 계정으로는 B라는 타인과 논쟁을 벌이고 그 B와의 논쟁에 있어서 자신의 기분이 불쾌했거나 그 사람의 논리전개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구실을 잡아 관리자 계정으로 B를 제재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논쟁벌이다가 이중계정 들통난 분들이 간혹 있었는데 만약 관리자가 계정 두개로 2개의 인격을 갖는게 가능해지면 나올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 사례가 되겠죠.
16/01/12 17:32
어차피 지금은 뭐가됐든 둘중 하나를 골라야만 합니다.
기존처럼 느슨한편의 벌점 적게 주는 운영했더니 어그로 못막는다고 하고, 빡빡한 운영을 하면 통제가 심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때 그때 유연하게 갔더니 나온게 이상황이고 결국엔 그때그때 여론에 흔들리는 운영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리스크 감수하고 제도 도입해서 가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포기하고 가던가, 그 제도를 포기하고 운영 관련인들에게 뭔가 당근을 제시하지 못한채 지속되다가 운영할 사람은 없는 수준으로 풀이 말라버리든가 둘중 하나입니다. 이 건에 한해서는 어느것을 고르던지 노선을 확실하게 정할 필요는 있습니다. 계속 둘다 답이 없으니 중도를 유지하세요는 애들 말장난이죠. 이쪽에서 보면 이런 부작용, 저쪽에서 보면 저런 부작용 그렇다고 그걸 내버려만 두면 작은 병이 큰병이 되고.. 슬픕니다 ㅠㅠ
16/01/12 17:54
저는 Tiny님께서 제안하신 의견이 부작용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제기하신 낙인찍기, 메세지가 아닌 메신저 공격은 운영진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니까요. 이걸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고정닉을 아예 없애버리고 모든 유저가 유동닉으로 활동하면 되겠지만 이건 PGR이 지향하는 가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겠죠. 반대로 이중계정은 현재 PGR에서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낙인찍기가 부당하다고 생각된다하면 차라리 모든 유저들에게 이중계정을 허용하던가 아니면 아예 허용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에게만 이중계정을 허용할 당위는 딱히 없는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16/01/12 17:04
그냥 저같은 경우는 pgr이 다른 사이트들처럼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끝없이 계속 생겨나는 규칙과 규제, 과부화되는 운영진들은 이미 신뢰를 잃었는데 이대로 운영진 늘려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복잡한 규칙은 최대한 줄이고 운영진은 유저들을 좀 더 풀어두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운영진들의 업무 부하도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사이트 망하는거 아니냐 난리치는 분들 많지만, (솔직히 저를 포함한 상당수 피지알러분들이 변화를 싫어 하시는건 알지만) pgr보다 훨씬 규모 큰 사이트들도 다들 그렇게 삽니다. 지금보다 피지알 유저들 좀 더 방임시켜 놓아도 사이트는 굴러갑니다. 물론 문제는 어딜가도 있고 새로운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pgr에 새로 유입되는 인원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사이트가 위축되거나 나아가서 고사되는 것 보다는 사이트를 좀 더 가볍게 오픈해서 신규 인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실 상당수의 피지알러들이 이 사이트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긴 다른 사이트들과 다르다는 긍지? 비슷한 감정을 가진것은 잘 알고 있지만 현재 피지알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문제는 반복 될겁니다. [피지알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변화하지 못하고 항상 정체되어 있고 똑같은 문제가 계속 생기는데 아무런 해결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니까요.] 결론 1. 규칙을 늘리고 규제를 늘려봤자 그다지 효과가 없다. 여태 규칙이 계속 추가되었지만 달라진건 없었다. 오히려 반대로 규제를 줄이고 운영진의 부하를 낮추는 방향이 효과적이다. 2. 그리고 피지알에 신규 유저를 늘리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알도 변화를 해야한다.
16/01/12 17:18
2. 신규유저는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다는 것도 아니며, 충분한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만 1. 규제를 줄이는 시도를 여러 번 했는데... 결과가 몹시 좋지 않았습니다. 그 반작용으로 이렇게 규제가 강화되고 또 몸살을 앓고 이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16/01/12 17:22
고생이 많으시네요.
신규 유저가 늘어나고 있다는건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사람들이 다 피지알 그만두겠다, 피지알 이러다 망하는거 아니냐 이런 말이 자꾸 나오니까 제가 판단을 잘못한 모양입니다.
16/01/12 17:29
저는 오히려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사이트'화되려는 압력과 PGR21식 규정이 더 자주 충돌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규제는 과거와 대동소이한테, 단순히 사용자의 절대 수가 늘었기 때문에 사건도 더 잦아진 것이죠. 만일 PGR21 사용자가 반토막이 난다고 하면 다시 예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입니다.
그만두겠다거나 망한다는 글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주기적으로 나오지만 망하는 일은 별로 없죠. 왜냐하면 커뮤니티의 수명이란 결국 신규 유입이고 나가는 사람은 언제나 있지만 들어오는 사람도 항상 있기에...
16/01/12 17:35
저는 개인적으로 피지알이 좀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글 리젠이 늘어나길 바라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이번에 애꿎게 탈퇴하신 분도 파워업로더이신걸로 기억하는데 자꾸 이런 사람이 줄어드는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16/01/12 18:42
다른 사이트처럼 변해야 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입준비기간 2개월, 빡빡한 글 작성 규정으로 인해 제한되는 뻘글 및 댓글을 통한 논의유도, 반말, 초성체, 통신체 금지야말로 제가 pgr을 하는 이유이고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규제를 푼 pgr은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사이트죠. 롤로 따지면 챔프의 패치를 원했더니 리워크를 해버리고 리워크 전 챔프는 다시는 찾아볼 수 없어지는 그런 느낌이네요
16/01/12 17:09
제 생각엔 피지알의 지금 요구되는 관리수준이 과합니다.
예의바른 게임커뮤니티에서 뭔가 엄정함을 요구하는 괴물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여러가지 다양한 드립들이 어느 정도 유연하게 오가는 재미가 있어서 오는 건데 존대말 초성체는 그렇다치고, 이제 규제하는 게 너무 많아졌어요. 댓글 쓸 때마다 이게 최근 공지에서 금지됐던가 아닌가 다시 찾아보고 돌아봐야 됩니다. 사이트가 큰 것도 아니어서 서로 간의 비방이 아니면 크게 문제 될 것도 없을텐데, (유저 간 비방은 규제해야죠.) 이게 커뮤니티인지 인문학토론포럼인지, 규제는 누굴 위한 건지. 100.0%의 올바름에 집착하는 게 숨막힙니다.
16/01/12 17:11
그렇습니다. 규제를 줄여야 합니다.
문제는 이 pgr에 그것을 용납 못하는 여론이 유저들 사이에서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겠죠 -_-;;;
16/01/12 17:38
누군가는 숨막힐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바름을 추구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열린공간은 충분히 많고 그곳에서 즐기는 분들 역시 많으니 이런공간을 좋아하는 분들이 피지알을 찾은게 아닐깡요
16/01/12 17:49
동의합니다. 특히 커뮤니티에 요구하는 전반적인 성숙도와 합리성에 비해 요구하는 본인의 인격은 함량미달로 느껴지는 분이 더러 있더군요.
16/01/12 18:17
게임사이트로 시작했지만 기실 교양/학술 포럼을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것이 정체성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데...
16/01/12 21:26
글쎄요 피지알은 명백히 게임사이트입니다. 그리고 게임에 관해서 활기를 잃고 다른 부분이 흥했죠. 그래도 피지알은 명백히 게임사이트입니다.
16/01/12 18:47
저도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피지알의 관리수준이 과한것 같아요.
이게 커뮤니티인지 인문학토론포럼인지, 규제는 누굴 위한 건지. 100.0%의 올바름에 집착하는 게 숨막힙니다.(2)
16/01/12 17:28
규정이 많고 적고의 문제보다는 관리자로써의 어떠한 전문성도 담보되지 않은 운영진은 규칙을 자의해석 하지말고 말 그대로 규칙을 말하는 입에 머무르는게맞다고 봅니다.
특히 많은 규칙들로 성문체제로 운영하는 피지알의 성격상 규칙이 없거나 애매한 사항이 생긴 경우에는 사후적으로 대처하여 규정을 신설 내지 보완하여야지 일관성도 없이 복수의 인물이 자의해석을 해서 적용해버리니 말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할 것이면 차라리 자의적으로 처리할 것을 명시하고 규정을 최소한으로 축소하여 추상적인 문구만을 사용하여 규정을 새로 짜는 것이 서로 속편할겁니다.
16/01/12 17:30
위 항즐이님의 말이 공감합니다. 제가 운영진이라고 하더라고 평소 운영때 받는 스트레스를 두세배 받아가며 소정의 상품을 받고 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보상이 들어가야한다면 꽤 크게 들어가야 할 것 같지만 이마저도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01/12 17:47
"그래서 대안은?" 이라고 말꼬리 잡는 사람이 누군가 나올까봐 대안이랍시고 예를 든게 계속 발목이 잡히는 상황이 지금에 와서 저 글을 쓴게 참 후회스럽습니다만...
꼭 저기서 말한 방식이 아니어도 됩니다. 핵심은 잘한 운영진과 못한 운영진간의 차등을 두자는 것이고 운영진간의 동등한 지위와 힘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서로가 적절히 견제할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게 제 요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관리자 숫자가 지금보다 2배 늘어난다한들 관리자 개개인이 내린 결정에 간섭할수 없는 이상 더 많은 수의 인원이 서로 담합하는 효과만 있겠지요. 유저들은 일관된 기준을 요구하는데 운영진들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선은 다 다릅니다. 애초에 합의될수도 없는 기준이라 항상 운영진 개개인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원숭이나 육변기같은 해프닝이 발생하는 것은 PGR 시스템 자체의 한계인데 같은 운영진 간에 서로 간섭을 안하고 존중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앞세우다보니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말하지를 않으니 문제인거죠.
16/01/12 17:43
운영은 기계적인게 맞다고 봐요. 그거 하나 하나가 명문화 되면 그거 가지고 옳고 그르냐 따지면 되지 그걸 처리하는 운영진의 인격이 손상되는 형태가 되니 문제죠. 그걸 상대하는 회원도 마찬가지로 상처를 받구요.
레퍼런스가 있고 (충분히 쌓이고 있다고 보는데 결국 피토하며 사람들이 토론하면 뭐합니까. 애매한 결론에서 흐지브지가 보통이고) 꾸준하게 기록되면 그것에 기초해서 판결을 내리면 되고 반대하면 그 규정 사례에 대해서 바꾸자고 이야기를 하면 되니 운영진도 보호받고, 이런 방향이 서로를 지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6/01/12 18:15
문제는 운영이 기계적이지 않다는 데에 이만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거죠.
운영진 개인의 어처구니없는 판단이 수차례 문제가 됐으며, 그 판단에 따른 사과가 제대로 이뤄진 것도 이번이 거의 처음이죠.
16/01/12 18:10
지금 pgr21 분위기는 딱 우리나라 도서관 분위기라고 봅니다.
볼펜 딸깍 거리는 소리 지퍼 내리는 소리도 용납 못하는 민감한 소수가 규제를 만들어내는...
16/01/12 21:33
그 독서실 게시물에서도 여러분이 말씀하셨지만 그 소리를 용납못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고시독서실에서는 그게 규칙이고 지퍼내리는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잘못이죠. pgr21의 기준이 웹표준은 아니지만 그 분위기가 pgr21의 정체성입니다.
16/01/12 18:47
왜 대한민국 사회의 끝도 없는 경쟁지옥에 대한 비판을 다들 하면서 더 좋은 해결을 위해서 다들 경쟁시켜야 한다고 할까요.
충격적이네요. 무보수로 일하는 사람들이 무슨 욕심이 있어서 소정의 상품씩이나 딸려고 경쟁을 하겠습니까. 옳고 그름을 가르고 한 커뮤니티의 질서를 유지하는 일이 "경쟁"이라는 수단에 의해 최적화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놀랍네요. 대한민국 검경이 제대로 안돌아간다고 보너스 걸고 이 사람들을 경쟁시키자고 하진 않을텐데.
16/01/12 18:57
대한민국 경쟁지옥의 문제는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5% 미만의 사람들만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 나머지 95%의 사람들은 모두 불행해지는게 문제지 경쟁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죠. 당장 독점과 담합이 판치는 시장은 경쟁이 없어서 문제기도 하구요.
경쟁의 좋은 사례도 있고 안좋은 사례도 존재합니다만 안좋은 사례만 갖고 와서 "경쟁은 무조건 나쁘다" 라고 말씀하시면 그 어떠한 방법도 맘에 드는 방법을 찾기 어려울겁니다.
16/01/12 19:05
지금 말씀하신 것은 경쟁의 문제도 아닙니다. 배분의 문제죠.
저는 경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겁니다. 경쟁을 하면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생기고 혜택에 있어 차등이 발생합니다. 그게 지금 피지알 운영진의 운영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옆집 부모, 옆반 선생님과 경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애초에 피지알 운영은 "시장"이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법기관과 더 들어맞죠. 그래서 옳고 그름을 가르고 커뮤니티의 질서를 유지하는 일이 "경쟁"이라는 수단에 의해 최적화 될 수 있다는 믿음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경쟁은 기본적으로 대상의 "판별"을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목적"과는 별로 상관도 없어요. 우수 운영진, 비우수 운영진으로 판별되는 게 어떤 동기를 부여할까요. 그것은 목적과 얼마나 직결됩니까. 시시비비를 가르고 커뮤니티의 조화를 꾀하는 일이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에 의해 잘 굴러갈 수가 없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걸 결국 노오오오오력 론으로 귀결됩니다.
16/01/12 19:43
네. 그래서 말씀드린 겁니다. 더 잘하는 사람과 더 못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구분될 수 있으면 어쨌든 누군가는 더 잘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런 댓가없이 모두가 다 똑같이 잘한다? 저도 그럴수 있다면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고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같이 잘먹고 잘사는 세상 만들자는 이상론과 같은 이야기죠. 현실은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운영진이 더 많은 욕을 먹는 상황에서 과연 "열심히 하는 사람이 욕을 먹어가면서도 계속해서 열심히 할수 있으려면?" 이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나와야합니다. 어떤 일이 되었던 자신이 하는일에 있어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반대로 못한다고 까이면 기분 나빠하겠죠. 물론 사이트내에서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평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가능성의 문제죠. 어떻게 해서 한사람이라도 더 잘할려는 동력을 가질수 있다면 그 방법이 더 좋을수도 있는거죠. 이대로가면 아무도 열심히 해야할 이유가 딱히 없는데 그저 다 같이 잘하기만을 바라는건 이상론이구요. 물론 그게 가능하다면 저도 그렇게 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요.
16/01/12 20:27
어떤 일이 되었던 자신이 하는일에 있어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 과연 그럴까요?
한 사람의 행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실제로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긍정적이기만 하면 되는것이 아닙니다. 논공행상의 시기도 중요하며, 보물상자의 든 내용물의 가치도 중요합니다. 시기를 놓친 긍정적 평가가 얼마나 덧없을 수 있는지 우리는 공자 중이와 그의 가신 개자추의 일화에서 알 수 있죠. 중이가 뒤늦게 개자추의 가치를 알고 막대한, 그리고 응당 받았어야할 보상을 해주려 해도, 이미 그것을 받을 마음을 닫은 개자추에게는 오히려 불에 타죽도록 하는 맹독이 되었을 뿐입니다. 또한 역시나 가치가 턱없이 부족한 보상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MIT 출신 한 교수의 심리학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죠. 저명하고 능력이 검증된 학자들에게 그들의 지식을 가지지 못한 자들과 어린이에게 무상으로 기부할것을 우편으로 요구했을때, 거의 모든 학자들은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내용에 우편에 그들에게 재능을 기부한 대가로 50달러 정도의 소정의 수고비를 지급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가자, 대다수의 학자들은 기부 의사를 보이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50달러가 0달러보다는 크지만 그들이 기부할 지식의 가치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고, 저렇게 가치차이가 큰 보상은 아예 보상이 없는것보다도 더 사람을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적절한 시기와 규모의 긍정적 평가는 싫어할 사람은 없다는 결론을 낼 수 있을까요? 페렐만이라는 살아있는 반례가 있는데요. 그 초천재가 본인이 이룬 엄청난 위업에 상응하는 명예와 부라는 대가를 뒤로하고 왜 은둔과 잠적이라는 길을 택했을까요? 인간은 긍정적인 평가만으로는 고취시킬수도, 착하게 만들 수도 없는 복잡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존재입니다. 연애조차도 칭찬과 긍정만 해서는 실패하는데, 하물며 사이트 운영진이 잘하고 있다고 해주면 어떻게든 잘하겠지 하고 생각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일이 되었던 자신이 하는일에 있어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 저는 왕천군님 의견보다 미하라님의 이 의견이야 말로 지극히 이상주의적인게 아닌가 싶네요.
16/01/12 20:54
그래서 이미 윗 댓글에도 말씀을 드렸었죠. Jace님 말대로 인간은 복잡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존재일뿐만 아니라 운영진 개개인조차도 운영진을 하고있는 목적과 운영진으로서의 사명감, PGR 사이트에 대한 애착의 크기는 모두가 다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인 평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라는 가능성도 이미 언급했습니다. 다만 잘한다는 평가와 찬사가 잘하고 있는 운영진이 열심히 할수 있는 동력을 될수 있는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Jace님은 이걸 개자추의 일화까지 설명하시면서 반박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그게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지라 Jace님이 말씀하시는 요지가 무엇인지 전혀 파악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또 보상이 적니, 마니로 논점이 또 왔는데 여기에 있어서는 위에서도 여러번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론이 아니어도 됩니다. PGR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운영진으로서의 상징적인 의미가 꼭 상품이 아니어도 된다는겁니다. 열심히 일해봤자 컴플레인만 더 들어오고 알아주는 사람 없는 현 실정에서 그것이 어떤 유형의 것이든 운영진으로서 열심히 일해준 노고에 걸맞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의미있을거라는 이야기구요.
16/01/12 20:29
아닙니다. 경쟁은 모든 일에서 동기를 부여하지 않아요. 더 잘하는 사람과 더 못하는 사람을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 일도 많습니다. 피지알의 운영 역시 그런 영역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욕을 먹어가면서도 계속 열심히 일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과 욕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심리적 보상을 얻는 겁니다.
나는 수학 점수 60점을 평균적으로 맞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어요. 나의 목표는 80점입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에서 81점이 나왔습니다. 그럼 나의 기분은 어떨까요? 좋을 겁니다. 이건 나보다 공부 잘하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도 아니고 80점을 못맞은 사람들을 제꼈다는 비교우위의 심리도 아니에요. 이것은 다른 경쟁상대, 타인과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가마로강정 치킨을 먹을 때 행복한 건 가마로치킨을 못먹는 사람들이나, 지금 배고픈 사람들이나, 가마로치킨보다 맛없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떠올려서가 아니잖아요. 성취욕, 보람, 행복은 경쟁과는 무관한 겁니다. 경쟁은 수단이고 과정이에요. 제가 예측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피지알 운영진 A, B, C, D, E 가 있습니다. 이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모두가 "피지알이 더 좋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내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A가 일합니다. B가 일합니다. C가 일합니다. D가 일합니다. E가 일합니다. 이들은 각자 맡은 바를 열심히 일합니다. 다 서로에게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보람을 느낍니다. A에게 어떤 보상을 줍니다. B는 기분이 나쁩니다. B도 열심히 했거든요. B는 딱히 상품에 욕심이 없지만 자기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납니다. C 역시 기분이 나쁩니다. D도 기분이 안좋습니다. E는 별 신경을 안씁니다. 받거나 말거나 그냥 자기 일을 하죠. 잘하고 있다 - 는 평가는 상대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잘 한다 - 가 남보다 잘 한다가 될 필요가 없어요. 미하라 님은 여태 Orbef님의 운영을, 항즐이님의 노력을 상대평가하셨나요? 혹은 누가 누구보다 운영을 못해~ 라고 하셨나요? 대부분의 피지알러들은 그런 식의 비교를 하지 않습니다. 자기 할 일을 해주기만 바랄 뿐이죠. 이건 레이스가 아닙니다. 열심히 하는 데도 계속 욕을 먹는데, 그 와중에 ~보다 못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다고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경쟁이라는 건 단 한명의 승자를 낳고 나머지 전부를 패자로 만드는 시스템이에요. 모든 사람이 승자독식의 왕좌를 노릴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미하라님이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16/01/12 21:49
문제는 그 심리적 보상만으로 어느 시점에 가서는 본인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는게 현 PGR의 운영진 자리고 그 증거로 지금까지 열정을 갖고 일을 시작했던 무수히 많은 운영진들이 지금은 모두 포기하거나 PGR을 떠났죠.
그럼 사이트에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새로운 사람을 또 뽑아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사람이야 다시 뽑을수는 있을겁니다. 근데 그런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는거죠. 100개의 부적절한 글을 삭제하는 게시판 관리자보다 1000개의 부적절한 글을 삭제하는 관리자가 분명 일은 더 열심히 하는 관리자일겁니다. 하지만 1000개의 글을 삭제하는 관리자는 100개의 부적절한 글을 삭제하는 관리자보다 10배가 넘는 클레임이 들어올것이고 욕을 먹어도 10배는 먹을겁니다. 근데 이 관리자가 다른 관리자보다 일을 10배 더 열심히 한다는 사실을 알아주는 사람은 욕하는 사람의 1/10이나 될까요? 저보고 운영진의 노력을 상대평가 하시냐고 물었는데 당연히 공식적인 게시판에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는 운영진 / 일을 안하는 운영진 / 일처리를 이상하게 하는 운영진에 대한 인식이야 당연히 있죠. 어쩌다 보면 피지알을 하는 지인과 함께 하는 사석에서 이것에 대해 논할수도 있겠지요. 어차피 저분들이 저를 의식하고 일을 하시는것도 아니지만 같은 운영진이라도 더 열심히 활동해주는 분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고마움을 갖고 삽니다. 저는 짜증이 난다는 개념이 이해가 안갑니다. LOL팀 선수 A,B,C,D,E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이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팀 승리에 있어서 자신이 팀에 기여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A가 탑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B가 정글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C가 미드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D와 E가 봇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이들은 각자 역할에 충실해서 다같이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그리고 탑 라이너 A가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럼 B,C,D,E는 기분이 나쁠까요? 만약 기분이 나쁘다면 롤챔스의 MVP 제도는 부적절하며 팀원들로부터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수 있는 원인이기 때문에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수 있지만 저는 거기에 있어서 공감이 되지 않으며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 의문입니다. 왕천군님의 말씀대로라면 MVP 제도는 A라는 단 한명의 승자를 만들기 위해 나머지 라이너 4명을 모두 패자로 만드는 시스템인것인가요? MVP 제도는 그 경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플레이어에게 주는 상징성있는 시상이듯이... 가장 열심히 일한 운영진의 수고와 노력을 인정해주자는 의미를 갖자는겁니다. 여기에 있어서 선택받지 못한 자는 모두 패배자다라는 극단적인 논리라면 모든 시상식은 다 없어져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1/12 22:56
MVP는 "그것을 받고자 하는" 본질적인 심리적 보상이 되지 못합니다.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죠.
거기다가 거기에는 더 본질적인 "팀의 승리"라는 심리적 보상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LOL을 보세요. 이들의 게임 플레이는 "협업"인가요 "경쟁"인가요. 저는 LOL을 잘 모릅니다만 정글, 탑, 미드, 봇 서로 다른 영역의 이들이 "경쟁"을 하진 않잖아요. 승리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주어진 임무"를 잘 하는 것으로 "협업"을 하죠. MVP를 받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하는 게 아니에요. 그건 경쟁에 따른 보상이 아닙니다. 서로가 MVP를 받고자 엄청나게 노력하며 견제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그렇지 않잖아요. "팀의 승리"라는 본질을 위해 다 노력하는 거죠. MVP가 있으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할려고 합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팀의 승리"라는 본질적 목적을 위해 각자가 열심히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차적 보상이 설령 어떤 효과가 있더라도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경쟁의 의미를 갖지도 않을 뿐더러 본질이 채워지지 않으면 무의미한 겁니다. 결승전에서 진 팀에게 MVP를 시상하나요? 어지간하면 그렇지 않죠. 그 MVP를 받으면 와!! 우리 팀이 졌어도 나는 MVP를 받았다!! 하고 어떤 상실감이나 허무함이 채워지나요? 운영진이 단체로 삽질을 했다거나 싸잡아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면 그래도 나는 저 운영진보다 삭게를 더 많이 보내서 MVP라도 타야지!! 라고 하나요? B, C, D, E는 MVP를 탄 A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 않겠죠. 그럼 타도 그만 안 타도 그만인 MVP 때문에, 안 타도 기분이 안나쁜 MVP 때문에 뭘 더 열심히 하려고 할까요? 아니면 승리하지 못했을 때 쓰라리고 더러운 기분 때문에 뭘 더 열심히 할려고 할까요? MVP는 "팀의 승리"라는 본질을 채운 다음에 그 안에서 나눠 가질 수 있는 거죠. 지금 피지알의 운영 상황과는 아예 동떨어진 사례에요. 피지알 유저들을 만족시킨다 - 라는 본질이 채워지지도 않았고, 늘 채워지지 않을 이 본질을 앞두고 어떻게 운영진 중에서 잘 한 사람을 골라 당근을 준다 - 라는 보상을 먼저 챙기겠습니까. 운영진이 맨날 유저한테 욕먹고 일상 생활 가능하냐는 비아냥을 받고, 한 두번 그랬나요 모모씨부터 바뀐게 없죠 계속 조롱당하는데 여기에서 MVP, 운영진 가운데서 가장 일 열심히 한 사람으로 뽑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본말전도에요. 부가적인 보상을 즐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게 어떤 동기를 부여하지도 못합니다. "피지알의 안정" 이라는 가장 큰 목적이 있고 이미 그 목적을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는데 거기에 "운영진 MVP"라는 걸 준다한들 그게 무슨 큰 동기가 되겠습니까. 운영진에게 주는 건 MVP가 아니에요. 그러니 다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가능성이 낮죠. 어차피 뭐 받자고 하는 일도 아니고, 봉사활동인 겁니다. 봉사활동 팀으로 갔는데 가장 열심히 일한 사람한테만 호떡 사준다 - 라고 하면 내가 호떡 먹을거야 하면서 서로 더 열심히 할까요? 이왕 사주는 거 다 같이 열심히 하는데 뭘 굳이 1등을 뽑냐고 황당해할 겁니다. 애초에 제시한 논리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다" 라는 경쟁 시스템을 운영진 내부에 도입하자는 거잖아요. 그래서 전 그게 말이 안된다는 예로 검경을 들었고. MVP는 경쟁이 아닙니다. 그걸 위해 서로가 겨루고 레이스를 펼치지 않으니까. 그건 그냥 보너스 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논리가 더 이상해져요. 운영진 "전체"를 애초에 더 열심히 일하게끔 하자는 논리 아니었나요. 경쟁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닙니까. 보상을 미리 제시하고 그걸로 경쟁에 참여하는 전원 모두의 능률을 높이는 거죠. 그런데 왜 이 주장에서는 또 "가장 열심히 일한 운영진의 수고와 노력을 인정해주자"라고 애초의 함의가 변질되나요. 운영진의 수고와 노력을 인정하려면 모든 운영진의 수고와 노력을 인정해줘야죠. 나머지 운영진은 수고와 노력을 인정 안해주나요. 해마다 진행되는 방송국 시상식들 보세요. 가장 큰 비판이 뭔가요. 공동 수상 좀 그만 남발하라는 거에요. 그 상 안받는다고 죽거나 출연료 깎이지 않습니다. 자기 프로그램 열심히들 하겠죠. 그런데도 그렇게 "못받으면 서운해할까봐" 단 한명이 받아야 의미가 있을 상을 두명씩 뿌리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죠. 이러면 뭐하러 시상식 하냐고. 못받은 사람은 화가 납니다. 당연한 거에요. 다 우승하고, MVP 뽑는게 아니니까. 하다못해 시청률이라는 지상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이쯤 했으니 나를 주겠지" 라는 기대가 있고, 그 기대가 무너지면 속상한 겁니다. 김남주랑 한효주랑 유치한 자존심 싸움 하는 거 보세요. 다 큰 어른이 공동 수상한 이후 내가 진짜 수상자라면서 그렇게 가오잡을려고 전국민 앞에서 신경전 벌입니다. 상이라는 건 모두가 축하해야 하지만 못받아서 분하고 속상한 사람도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거에요. 모든 시상식을 없애자는 극단적 논리는 제가 아예 주장한 적도 없습니다. 애초에 MVP 이야기도 한 적이 없으니까요. 어떤 측면이 있고, 그 부작용의 우려가 크다 라고 이야기하는 데 마냥 긍정적으로만 이야기하고 계신 겁니다. 왜 그렇게 운영진 한명을 뽑아서 "편애"하자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16/01/12 19:20
근데 옴부즈만제도는 관리자를 늘리는게 아닐텐데요. 지금까지는 검사 기능을 하는 운영진만 있었다면 그에 대한 배심원제도가 들어서는걸 찬성해야지 싶싶은데요.
16/01/12 20:04
글쎄요. 운영위 제도도 본래 취지는 운영진들의 독단을 막고자 운영진들이 기존에 가졌던 과중한 업무량과 권한을 운영위원들에게 나누어 운영진들의 활동량 부족이라는 단점까지도 보완하려는 제도였죠.
그리고 운영위 제도도, 재심의 제도도 다 실패하게 된 이유는 이미 두번째 문단에 적었습니다. 지금도 피로하다고 힘들어하는 회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여기서 배심원까지 뽑게 되면 유저들은 운영진, 운영위원도 모자라 이제는 배심원을 의식하고 눈치를 보면서 글을 써야하는 더한 피로감을 느껴야 할겁니다.
16/01/12 19:30
지금까지 보면 운영진/운영위원의 잘못된 판단은 드뭅니다. 논란이 있는 판단은 있었지만요. 뭐 논란이 있는 판단은 잘못된 판단 말고 다른 판단으로 보고 그에 대한 구제책만 마련한다면 조금더 나은 시스템이 되겠죠. 다른 판단에 대한 사과도 필요없겠구요.
16/01/12 20:10
뭐 이건 개인적인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proposal&no=4642#14275 저는 "무뇌적 콘크리트" 라는 표현이 행위태양이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 건의게시판의 사례를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었으니까요.
16/01/12 20:42
뭐랄까 운영진이 회원들을 존중하는 것처럼 회원들도 운영진에 대한 일정 수준의 감사와 존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에서 제시한 대안에는 그러한 운영진에 대한 존중이 근본적으로 결여되어 있네요.. 수직적으로 만들고 경쟁을 시켜서 잘하는 녀석에게 상을 주자! 인데.. 다소 강아지,고양이 배변훈련 시킬 때의 방법이 연상된다면 이상한 걸까요.. 저런 식으로 만들었을 때 운영진들이 저 상 받고 인정 받으려고 더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인간의 근본적인 심리 기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러면 불쾌감만 높아지고 태업이 유발될 확률이 훨씬 높아요. 인간은 저런 시스템으로 상 주면 신나서 더 하려고 드는 그런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개한텐 먹힐 지 모르겠지만.. 경쟁이라기보다는 불화의 유발이죠. 동기부여의 부재는 경쟁과 보상의 부재에 있지 않으며 결국 성취감과 목표 의식의 부재에 있는데, 피지알과 같은 사례에서는 이 부재를 경쟁과 보상의 도입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전 저런 시스템 하에서 운영진 안 합니다. 만인이 제청을 해도 안할 것 같네요
16/01/12 21:13
아뇨. 저는 어차피 운영진들이 더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돌아가는 금전적인 이득은 한푼도 없을지라도 열심히 일하는 운영진들은 열심히 일하는 만큼의 인정을 받고 그만큼 회원들에게 더 많은 존중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제가 OrBef님에게 가지는 안타까움이 더 큰것도 그 때문이구요. 개인마다 시각차는 있겠으나 OrBef님은 제 기준으로 봤을때 운영진으로서 가장 활동량이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이번 육변기 사건에서 유저들이랑 가장 적극적인 피드백을 실시하신 분도 OrBef님이고 지금 논의되는 옴부즈맨 제도 추진여부에 있어서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어쩌면 그냥 Clover님이 실수했을때 다른 운영진처럼 방관하고 나서지 않았다면 그냥 다른 운영진처럼 묻어갈수도 있었을겁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일에 관여한것과 운영위원제도 시스템에 대한 책임감이 과도해서 운영위원 한명을 지키려는 탓에 저지른 판단미스 하나가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태업이라고 생각될만큼 열심히 했다가 태업하는 분들이 많기라도 하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만, 지금 시스템에선 딱히 그분들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안한다고 비난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미 알거든요. 더 열심히 할수록 더 많은 클레임이 들어오고 더 많은 욕을 먹는 모순적 구조를 잘 알기 때문에 제가 운영진보고 "일좀 열심히 해라" 고 닥달할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거 줄테니까 좀 잘해봐" 가 아니라 열심히 일한 사람에 대한 수고와 노력에 대한 인정해주는 뭐라도 있었으면 하는겁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한만큼 욕만 더 먹죠.
16/01/12 21:26
너무 보이는 대로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물론 으레 보이는 대로 생각할 수밖에 없고, 답답하신 심정도 부분적으로나마 공감합니다만 열심히 일하는 것이 수고와 노력에 대한 인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애정인 경우도 있습니다. 누굴 특정한다는 게 조심스럽지만 이 지점에서라면 함부로 다룰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16/01/12 22:00
물론 린님과 제 시각이 다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대로만 생각했다는 것도 린님의 추측이 아닐까요?
전 운영진들이 저같은 회원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운영진 역할을 수행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지금 시스템 자체가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니까요.
16/01/12 23:34
정말 죄송한데, 미하라님은 애초에 어떤 운영진도 인정하거나 칭찬하거나 격려하신 적이 없는 걸로 압니다.
반면, 비판은 굉장히 강하게 때로는 비하에 가깝게 해 오셨지요. 물론 비판의 근거가 분명했기 때문에 많은 동의를 얻은 경우가 많았고, 저도 그 의견들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나름 그것들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고 있구요. 그런데, 현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운영진 활동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으셨던 분이 갑자기 수고와 노력을 인정해주자 이런 말씀을 하시니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정말 애쓴 이를 위한 인정/격려 보다는 그냥 경쟁/비판을 위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16/01/13 00:29
제 비판의 대상은 언제나 명확했지요.
저는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거나 구차하게 변명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즐이님과 위에서 나눈 대화과정에서도 제가 오독하는 실수를 저질렀던 부분에 있어서도 인정하고 해당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까지 드렸습니다. 다른 이에게 적용하는 잣대는 제 자신에게도 적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사니까요. 제가 주로 비판했던 운영진이라면 포포리님하고 최근의 Clover님, 그리고 이따금씩 피지알의 흑역사로 언급하는 퍼플레인 정도일겁니다. 항즐이님과는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은 분명히 있는데 제가 비판/비하의 사례가 있었는지는 다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만약 그런 사례가 있었고 어떤 사례인지 언급해주시면, 그리고 그 비판이 정말로 당시에 부당한 비판이 아닌 비난이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왜 맨날 PGR 뒤치닥거리는 항즐이님이 다 하냐는 식으로 불만을 터트렸던 적은 여러번 있습니다만 이건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지 특정 운영자에 대한 불만은 아니었으니 논외로 하죠. 누가 보면 제가 박명수마냥 운영자 모두까기를 시전하는줄 오해하게끔 글을 적어놓으셔서 또 언급합니다만 어제 유게의 하나님 같은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분이 최초 유게에 내린 제재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저는 평소때 모두의 입맛에 맞지 않았을진 몰라도 게시판 관리에 있어서 꾸준히 운영진으로서 많은 활동을 해주신걸 저는 알고 있고 문제가 발생하자 즉각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번복하고 사과를 하시는 글도 보았습니다. 만약 그분의 대처가 Clover님과 같았다면 저는 그 글에서도 Clover님에게 했던 비판과 똑같은 비판을 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분은 지금까지 게시판 관리를 열심히 해오신 운영위원중 한 분이었고 자신의 판단실수가 있었으나 빠르게 실수를 인정했고 그에 따른 양해의 글도 올렸습니다. 전 제 기준에 있어서 그분이 운영진으로서 좋은 대처를 했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비판할 이유도 없었기에 그 문제에 있어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죠. 애초에 제가 PGR 운영진에게 기대하는 모습도 그런 모습이지 그들도 사람인데 실수를 아예 안하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만약 항즐이님이 언급한 그런 사람이었으면 왜 하나님에 대한 비판은 없었을까요? 제가 그분이랑 친해서일까요? 전 유게는 눈팅만 해서 그분이랑 댓글 한마디 섞어본적 없는 사이구요. 제가 이런식으로 여기다가 일일히 PGR 운영진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계속 해야할까요? 물론 저에게 안좋게 언급되는 운영진들에겐 실례되는 말이겠으나 항즐이님께서 저를 어떻게 인식하시던 그건 항즐이님 자유지만 저에 대한 인식의 범위가 좁은 상태에서도 "당신은 누구도 인정안하고 맨날 까기만 하잖아" 라고 말씀하시니 거기에 대한 부정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운영진들을 모조리 품평해서 지금까지 비판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 잘했던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 못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Toby님이 그만두셨을때도 그동안 수고해주셨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만 물론 그것은 보시지 않으셨겠지요. 항즐이님의 기억에는 저는 언제나 운영진을 까기만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을테니 봤다해도 기억도 안나실테고 아예 못봤을수도 있겠지요. 뭐 저같은 사람한테 그정도까지 관심 가져달라는 요구는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사실 왜곡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16/01/13 00:36
사실 왜곡이라..
기억이 안나서 오해하나 싶어 다 검색해 보았습니다. 운영진에 대한 언급이 대략 200회 이상인데, 운영진에 대해 인정하는 발언은 안보입니다. "당신은 누구도 인정안하고 맨날 까기만 하잖아" 라는 말에 대해 반박할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와서 누구를 품평한다고 해서 그것이 갑자기 미하라님이 운영진의 수고를 인정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증명하지는 못하는 것이죠. 제가 사실 왜곡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운영진을 그만 둔 후에 수고했다고 말하는 것이 미하라님이 생각하시는 "운영진에 대해 인정을 해주자"의 "인정"일까요?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만. 그 외에 다른 사례가 있다면 제게 알려주십시오. 제가 오해하는 것이라면 저도 사과하는게 맞습니다.
16/01/13 01:05
네. 몇백회인지 저도 다 기억은 나지 않겠지만 상당수의 글들이 다 이번 일과 비슷한 사안에 대한 언급일겁니다.
제가 운영진에게 어이없는 감정을 순간은 대다수의 회원이 봐도 잘못된 선택이나 결정을 해놓고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거나 때로는 인정조차 안하는 모습을 보였을때니까요. 이런걸로 한번 까기 시작하면 몇날 몇일 깐적이야 있지만 전 그게 부당한 비판이라 생각한적이 없는데 여기서 왜 이런 이야기나 듣고 있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렇게 그 비판들이 맘에 안드셨다면 바로 지금처럼 그 비판들이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하시고 반박을 하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때는 여론이 잘못한 운영진을 단체로 비판하고 성토하는 분위기 속에서 제 글을 지적했다가 더 논란이 커질까봐 그때는 아무런 말씀 없으시고 이제와서 "그때 당신의 행동은 ~~했어" 라고 말하시는 겁니까. 어차피 제가 뭔말을 해도 달라질건 없겠지만 하나 더 말하죠. 저는 벌점받거나 글 삭제된것 따위로는 웬만해선 문의조차도 안합니다. 아마 항즐이님도 저한테 그런식의 문의는 한번도 받아보신적이 없을겁니다. 한심한 운영으로 원숭이 사건같은 일이 터지는거 볼때마다 속터져서 까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받은 벌점이나 삭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운영진의 선택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회원들 주제에 운영진을 평가하자는 제 글중 일부가 항즐이님에게 어떤 불쾌감을 선사해서 똑같이 저에게 비슷한 불쾌감을 선사하는 의도로 저를 그렇게 평가하신다면야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 전 커뮤니티를 시끄럽게 할만한 사안이거나 제가 봐도 어이없거나 열받는 일 아니면 아예 운영진에 대한 언급 자체를 딱히 안하는 편입니다. PGR 8년이상 있었던 사람글 다 뒤져보면 200회 이상 이야기한 사람도 나올텐데 PGR 얼만큼 한게 딱히 자랑거리도, 부심거리도 못됩니다만 제가 이곳에서 얼마간 활동 했었는지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 "200" 이라는 숫자만 강조하시는걸 보면 절 못된놈으로 만들려고 작정하신거 같네요. 2016년을 빼도 1년으로 치면 28번 꼴이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PGR에서 있었던 무수히 많은 일들을 돌아봤을때 1년에 28번. 한달에 2번꼴로 운영진에 대한 언급한게 얼마나 제 태도에 하자가 있다는 근거가 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6/01/13 10:15
저는 비판횟수가 많다는 것이나 그 내용에 문제를 삼는게 아닙니다.
"인정해주자"라는 제안을 하시는 것과는 달리 비판은 하지만 인정하시는 발언은 하신 적이 없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200회(이건 그냥 제가 확인했다는 의미이지 절대적으로 많다거나 다른 회원보다 많다가 아닙니다.)의 비판은 이해합니다. 그럴만했다고 썼습니다. 다만 그러는 동안 이번에 제안하신 인정, 혹은 격려를 진작 하실 생각은 없었던 분이라는 거죠. 그러니, 이번 제안에 대해 제가 저 위 댓글에서 지적한 주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현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운영진 활동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으셨던 분이 갑자기 수고와 노력을 인정해주자 이런 말씀을 하시니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정말 애쓴 이를 위한 인정/격려 보다는 그냥 경쟁/비판을 위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덧. 사실 왜곡은 한 적 없으니 그건 철회하시죠.
16/01/13 12:15
그럼 지금까지 있었다/없었다라고만 이야기해도 될 문제인데 200이라는 숫자를 언급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수치를 직접적으로 말씀하셔놓고 "많다고 말할려고 한게 아니다" 라고 그 말에 어떻게 신뢰가 가겠습니까? 한 회원을 가리키며 "저 사람은 벌점을 많이 받았던 사람" 이라고 말하는거랑 저 사람은 PGR에서 토탈 "총 -200점의 벌점을 받은 사람" 이라고 이야기하는게 똑같은 의미를 지닐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게다가 댓글을 작성하신 시간대로 미루어보아 한 사람의 커뮤니티에서의 개인 행적을 10분도 안되는 시간안에 다 살피시는거 보면 관리자는 따로 기능이 있을거라 추측하는데요. 제가 가입한 기간이 오래되어 일일히 찾기에는 힘드니 필요에 의해서 개인 데이터를 찾는것까지야 항즐이님 편의니 그렇다 이해할수 있다쳐도 그 결과물을 이렇게 게시판에 적는것도 운영진 고유 권한인가요? 이건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 겁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생길수 있는 부작용으로 어떤 회원의 도덕성이나 네티켓에 대한걸 지적할때 그 근거로 지금처럼 숫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해가면서 "당신은 벌점 몇점" 이러면 사람 한명 나쁜놈으로 몰고 가기 참 쉬울거 같아서 묻는 말입니다. 그리고 전 왜곡이라는 말을 철회할 이유가 없는게... 운영진을 그만두는 사람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는 것은 인정이 아니다라는 말씀은 대체 무슨 말씀이신가요? "저 사람 겉으론 저래도 분명 다른 의도로 그랬을거야." 라는 음모론인가요? 아니면 "마음에도 없는 매크로 칭찬" 이라고 하찮은 말이라 취급하시는 쪽인가요? 전자쪽이면 본인 추측만으로 사람을 나쁜쪽으로 매도하는거고 후자라면 그런말 조차도 해본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전 특정 사안외에는 운영진이 잘하네, 못하네에 대한 이야기 자체도 잘 안하고 개인적인 문의나 쪽지 이런것도 거의 안해서 운영진이랑 직접적인 갈등 빚을 일도 없었거든요. 근데 그걸 가지고 까기만 한다라는 근거로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왜 다른 사람보고 수고했다고 말하는 말까지도 항즐이님이 맘대로 평가하시는 겁니까? 저는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하는 좋은 의미를 갖고 표현하는 것까지도 항즐이님 기준에 맞춰야 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현 시스템에서 더 열심히 활동한 운영진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정을 받고는 있나요? 이건 제가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제가 누굴 인정하고, 안하고의 문제를 넘어서서 현재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운영진이 회원들에게 그만큼 인정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전 별로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나님이 쓰신 글 댓글에 봐도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염려하고 있는거보면 말이죠. 열심히 하는데 늘어나는건 더 많은 회원들과의 갈등, 그리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뿐이잖아요? 그럼 그게 저 한명만의 문제입니까? 단순 저 개인의 문제라면 제가 입을 다물거나 좋은게 좋은거라고 앞으로는 운영진 찬사만 하면 해결될 문제겠죠. 근데 시스템의 문제같은데요? 위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글 1000개를 삭제하는 관리자는 100개를 삭제하는 관리자에 비해 컴플레인이 들어올 가능성이 10배가 높고 욕먹을 가능성도 10배가 높습니다. 이건 구조적인 문제에요. 근데 제가 제시했던 본문에 대한 반박으로 제 개인의 행적을 걸고 넘어지는건 논점에서 벗어난 그냥 저를 공격하기 위함이지 문제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이야기에요.
16/01/12 21:17
감사와 존중이 없어도 남들 위에서 누군가를 관리한다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이지요...
지금 운영진 선출방식이 일종의 친목을 통한 방식이라 그렇지 그냥 운영진만 시켜준다면 할 사람 많을겁니다. 운영진 간에 강한 친목 관계로 엮여져 있고 그 집단으로 들어와서 친화되지 않으면 운영진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제 생각엔 상당히 큰 진입장벽입니다.
16/01/12 21:40
생각보다 운영진끼리 그렇게 친하지는 않는 모야밉니다. 운영진들이 남긴 글들 보면 친목질이라고 부리기 민망한 정도의 친분관계 정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6/01/12 23:13
https://cdn.pgr21.com/?b=8&n=59266
피지알 이름으로 서울대 병원에 천만원을 기부했던 글입니다. 기부를 하는것도 좋지만 운영수익을 활용해서 유급 운영자를 채용하는게 전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수익이 부족하다면 제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광고를 더 달던지 해야죠. 게임사이트니까 게임배너만 달아도 월 몇백은 들어올것 같은데요. 아니면 지금처럼 애드센스를 더 달아도 되고. 일별 방문자 1만명 찍는 블로그 수익이 얼마인지 알고있는 제 입장에선 피지알에 애드센스를 달았을때 뽑아낼 수 있는 수익이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됩니다. 매번 반복되는 문제점의 결론은 "무보수"인 운영진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게 하는건 불가하다. 라는 결론인데, 그럼 그걸 뜯어고쳐야죠. 수익이 안나서 사이트 서버비 대는데도 급급하면 몰라도, 광고 몇개 달지도 않았는데 서버비 대고도 남아서 기부할정도면 사이트의 방향설정을 위해서라도 유급운영자의 채용이 필수라 생각합니다. 물론 운영진중엔 돈도안되는 운영진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만족감이란게 있겠지만, 소수의 뿌듯함을 위해 다수에게 끊임없는 피로감을 주는게 맞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네요. 같은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결국 사람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라는걸 증명하는거라 봅니다. 타 사이트처럼 유급운영자 시스템을 도입하는게 모두를 위해 낫지않나 라는 생각이네요.
16/01/12 23:27
인건비를 어떻게 잡으시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광고수익에 따른 기부 금액을 가지고 운영을 유료화 하는게 가능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약간 희귀한(?) 운영진-회원 간의 긴밀한 관계는 현재의 Pgr 상황에서 가능한 것이지, 이것이 직업적으로 변했을 때 유지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바로 위 문단은 마치 운영진이 자기만족 때문에 다수를 괴롭힌다는 말인데, 비판하시는 분들이 비판할때나마 (평소엔 표현하지 않으면서) "수고해주시는 것은 늘 존중하고 있으나"라는 표현을 쓰시는 것은 아예 저만큼 떨어뜨려두는 강력한 발언이시네요. 해당 발언에 대해 감정적인 피해를 받는 당사자로서 항의를 제기하며, 발언 철회 혹은 사과를 요구합니다. 제가 15년동안 Pgr 운영진으로 있으면서 회원들과 함께 가꾼 이 문화가 제 자기만족 때문에 회원들의 피로감을 주는, 즉 이기적인 피해행위라고 발언하신 것은 지나치셨습니다.
16/01/12 23:35
현재 광고로 부족하다면 추가광고를 달아야 한다고 적어두었습니다. 피지알보다 낮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커뮤니티도 유료운영자를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지금 피지알이 상업적인 가치가 더 있지만 최소한의 상업성(서버비)을 위해 이 부분을 자제하고 있다 느낍니다. 만약 사이트의 운영을 더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굴린다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사과를 요구하셨는데,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매번 운영진의 편을 들어왔지만(제 댓글을 검색하셔도 좋습니다.) 매번 사건이 터지는 가운데 상처받는 회원의 숫자가 많았는지, 운영자의 숫자가 많았는지 따지면 회원의 숫자가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 운영자들이 고생하는거 알고있고, 특히 무보수로 고생하는것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렇다하여 그런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일반유저들보다 운영진들의 가치가 높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운영진도 회원이고 일반유저도 회원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도 마찬가지죠. 회원탈퇴하신분은 한순간에 인격모멸을 당했습니다. 성도착증 수준으로 평가받았고, 그건 그 분의 기억에 꽤 오래 남을겁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닙니다. 매번 패턴은 비슷합니다. 그러면 고쳐야죠. 근데 고쳤나요? 회원들과 함께 가꾼 문화에는 좋은 일들만 있던게 아닙니다. 상처입고 떠난 사람도 많음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16/01/12 23:41
서로 상처받았는데 운영진에 대해서 저런 표현을 하는게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님 말대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는데 운영 전체를 소수의 뿌듯함을 위해 다수를 희생하는 행위로 정리하시는게 아무렇지 않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님 표현대로라면 운영진은 그냥 나쁜놈인거잖아요. 자기 좋자고 다수를 괴롭히고 있는.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있다 식의 표현이 아니죠. 회원의 숫자가 많다- 반대로 그럼 저 같은 경우는 15년 동안 제가 인신공격한 횟수가 많겠습니까? 아니면 인신공격 받은 횟수가 많겠습니까? 그것을 통해서 계량화하고 제가 회원들은 운영진 괴롭히는 매저키스트라고 발언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16/01/12 23:51
운영진이 나쁜놈은 아니죠. 그랬기 때문에 지금껏 피지알에 가입한 후 끊임없이 운영진을 쉴드쳐왔던거고요. 저 역시 피지알 정도는 아니지만 오만명 정도의 카페를 운영했었던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연민이 들었습니다.
제가 화가나는건 그리고 저렇게 말을 하는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피지알 운영진의 태도입니다. 언제까지 이상적인 시스템으로만 운영이 된다 보십니까? 그 과정에서 회원들이 상처입고 떠나고 또 반복되는 그런 과정을 보면서도 시스템을 뜯어고치려는 노력은 안보입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운영진도 회원입니다. 운영진 A가 떠난 자리에 들어온 B도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상처받습니다. 이런걸 통틀어 하는 말입니다. 항즐이님의 댓글에서도 느꼈습니다. 15년간 회원들과 함께 가꾼 이 문화 라는 글요. 15년이라는 시간에서 이번 일과 같은 케이스는 몇번이나 있었나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스템을 다 뜯어고친적은 있었나요? 이런일이 터지면 또 어떤 선량한 마음을 품은 회원이 자신이 운영자가 되겠다며 재능기부를 신청합니다. 그리고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되죠. 왜냐면 피지알의 반복되는 문제는 위에도 말했듯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인거니까요. 결국 피지알 특유의 그 문화가 변화를 막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댓글이 모든 운영자를 욕보이는 댓글이라 생각치 말아주세요. 특정 사람에 대한 댓글이 아니라 딱히 이 문제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듯 하는 피지알의 태도에 대한 댓글이니까요. 제가 운영진이 아니기때문에 누가 어떤역할을 맡고 상황에 따라 어떤태도를 보이는지 모르는데 뭐라 어떻게 욕을 하겠어요? 절대 아닙니다.
16/01/13 00:01
모든 운영자를 욕보이는 표현을 해 놓고 아니라고 하시니... 싸잡아 표현하시면 안되는 겁니다.
그 글을 읽은 제가 너무 억울할 정도인데요. 그럼 제가 pgr놈들은 다 ~야. 라고 해도. "아, 항즐이라면 그럴 수 있지"라고 인정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현재 발생하는, 발생한 문제들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만, 다른 커뮤니티와 비교해서 Pgr이 운영 문제를 크게/빈번하게 일으키는 공간입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여길 수 있을지도요. 그렇다면, 그 커뮤니티들은 어떤 식으로 시스템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던가요? 제가 아는 몇몇 곳은 그냥 사과도 없이 해당 관리자 사라지는 걸로 끝나던데요.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시는데, 사과도 하고 매번 이렇게 비판 글에 의견 교환도 직접하는 공간이 더 드문 것 같습니다. 저도 개선하고 싶고, 개선할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님과 제가 생각하는 변화의 정도나 방향이 다른 거겠죠. 그건 받아들일 수 있고 논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표현은 아니라는 겁니다.
16/01/13 00:11
항즐이라면 그럴 수 있지라기 보단, 저같은 의견을 냈는데 피지알은 영리를 추구하는 사이트가 아니다. 그게 피지알의 정체성이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는 운영진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피지알 운영진 전체가 이런 뜻을 갖고있다면 항즐이님 말씀이 맞겠지만 제 생각엔 그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매년 똑같은 사태가 발생하고, 그 사이에서 회원들은 상처입고, 운영진은 책임지고 그만두고, 그러면 또 그 자리는 다른 회원으로 채워지고, 그 회원은 운영진이 되어 똑같은 일이 발생할때 눈뜨고 지켜보고 있고. 뭐가 나아지는거죠? 최소한의 개선여지조차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한두번이 아닌이상 피지알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사람들의 잘못이 없다고도 할 수 없는거고요. 항즐이님은 본인이 15년동안 인신공격 당한걸 말씀하셨는데, 알게모르게 PGR에서 같은일을 겪은분은 없을까요?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회원탈퇴를 누른 분은 없을까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내가 가장 고통 많이 받은사람인데 니들이 왜 난리야? 로 보이는군요
16/01/13 00:16
일단 확정적 사실인 제 인신공격에 대해서 짐작으로 역 죄인을 생성하시는군요. 이건 모함입니다. 억지 쓰지 마세요.
내가 가장 고통 많이 받았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걸 계량화해서 타인을 싸잡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같은 말 반복하네요. 항즐이라면 그럴수 있지는 변화에 대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아닙니다. 그건 제가 그 표현을 쓴 이유가 아니에요. 그 표현은 오직 운영진 전체 - 저를 포함한- 에 대한 비하적 표현에 대한 제 문제제기일 뿐입니다. 덧. 운영진을 대표해서 말씀드립니다. 피지알은 영리를 추구하는 사이트가 아니며, 그것이 피지알의 정체성이라고 지금껏 운영진들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네, 전체가 그렇다는 겁니다.
16/01/13 00:19
운영진 전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그렇다면 저의 실수가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사과드립니다.
전 피지알 운영자중에 일부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걸로 착각을 하고 있었네요. 근데 결국 이렇게 되면 저는 가능성 없는 소리를 주절주절 떠들어대고 있던거네요. 뭐가 받아들일 수 있고 논쟁할 수 있다는겁니까? 애초에 답은 정해져있었는데. 받아들일 수 있다길래 저는 의견이 갈리는 정도로 착각하고 있었네요.
16/01/13 00:23
앙토니 마샬 님//
뭔가 포인트가 이상하네요. 저는 "개인의 뿌듯함을 위해 다수에게 끊임없는 피로감을 주는"을 비판한 건데, 그것과 비영리와는 관계가 없을 텐데요.. 그리고 비영리에 대해서 현재 운영진이 그렇게 생각해도 앙토니 마샬님의 회원으로서 발언 권리는 전혀 훼손되지 않으며, 유급운영진 아이디어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답정이라면, 앙토니 마샬님 역시 자신의 의견에 대해 답정이죠. 기본 스탠스는 서로 당연히 한참 멀리있습니다. 그걸 확인하는게 논쟁의 시작인데, 세상 모든 정치적 논쟁이 답정너라는 것 밖에 안됩니다. 설득이 어려워도 의견개진자체에 문제있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16/01/13 00:27
항즐이 님// 그런 의견을 냈던 배경에는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과를 드리는겁니다. 저는 피지알 운영진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몰랐으니까요. 제가 항즐이님의 댓글에 댓글을 단건 왜 특정인의 생각을 운영진 전체의 생각인것 처럼 말하냐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것인데, 그 생각 자체가 틀린것이므로 사과를 드린겁니다. 다시한번 이 부분은 사과들 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에 답을 달자면 설득이 어려운게 아니라 이건 불가한거죠. 애초에 현재 피지알에서 추가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이상 저의 아이디어는 실현이 어려운게 아니라 불가능한거니까요. 굳이 의견개진할 이유조차 없는것이죠. 서로의 의견을 절충할때 토론이 의미가 있는거지 애초에 들어줄 생각도 않는데 이야기해봤자 시간낭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앞으로 이런 사태때 저의 의견을 제시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토론을 하는게 아니라는걸 느꼈기 때문이죠.
16/01/13 00:38
뭔가 한참 포인트가 안맞는데... 논쟁을 포기하신다고 하니 저도 그만두겠습니다. 전혀 다른 이유이긴하지만 사과하시는 분에게 굳이 다그치는 일은 않아야 할 일이구요.
아예 작정하고 의견 개진을 막자는 의도는 아니라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현재 운영진의 생각이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불변인 것도 아니구요.
16/01/13 00:22
감정적으로 몰아가니까 그렇죠
모기때도 아니고 저는 피지알에 큰 기대를 안하기 때문에, 그냥 돌아가던데로 돌아가고 더 잘돌아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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