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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2 11:28
얼마전 유머게시판에서 봤던 내용이군요.
제목이 아마 게임시스템을 도입한 중국이었나? 잘못된 내용도 있다라고 하지만, 확실히 무서운 세상입니다. 판사님 저희집 고양이가 댓글 달았습니다. 라는 말이 더이상 유머가 아닐거 같네요.
16/01/12 11:29
저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크게 틀렸다는 지적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 그에 대한 재반박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루머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아주 충격적이고 매력적인 시나리오긴 했습니다. SF와 판타지 참 재밌죠. 읽읍시다. 듀나, 곽재식, 김보영 추천합니다.
16/01/12 11:44
근래에 읽은 디스토피아물 중에서는 김이환의 절망의 구가 좋았습니다. 근데 이 사람의 다른 작품들은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 못했군요. SF쪽은 국내 풀이 좁고 판타지는 웹소설로 중심이 넘어가면서 작품들의 스타일이 비슷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규모가 작다보니 주류에서 벗어나면 생존하기 힘든 시장의 한계같습니다.
16/01/12 11:41
듀나 -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SF계 최고의 거성입니다. (실제로 듀나 본인이 그런 느낌을 주듯이) 간혹 글이 무뚝뚝하고 인간미 없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메시지의 힘 면에서는 정말 대단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곽재식 - 입담 좋은 공돌이 아재가 술 한 잔 걸치고 노가리 까는 느낌이 진하게 배어납니다. 아재 테이스트를 사랑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작가입니다. 유머, 풍자, 만담. 김보영 - SF본연의 강점인 경이감과 외삽을 사랑한다면 역시 김보영입니다. 한 편 한 편을 읽을 때마다 뒤통수 맞는 기분을 느낍니다. 서브컬쳐적 클리셰도 거리낌 없이 채용하기 때문에 제법 '덕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게임 시나리오라이터 경력이 있습니다.
16/01/12 12:29
이상하게 전 한국 SF작가중에 김보영작가님 작품 말고는 재미있게 본작가가 드무네요, 듀나도 배명훈도 일단 출간된걸 전부다 읽어보긴 했는데, 가끔 단편 한두작품씩 정도 빼고는 이게 이사람들 이름값에 맞는가? 싶을정도로 재미없는 작품이..(SF한정, 파반느 같은거 빼고요)
아이작 아시모프나 하인리히등 몇십년전 영어로 나온걸 한국어로 옮긴 작품이 문장도 재미도(SF장르가 시대를 탄다는걸 감안안하고도)더 나은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개취 다분히 들어갑니다. 요즘은 다분히 마초끼가 섞여있지만 로저젤라즈니 작품이...단순히 제 감성이 몇십년전 감성일지도 모르겠네요 ㅜ 덧붙여 디스토피아 작품중에서는 슈타인....가 아니라 1984가 아직까지 마음속 원탑이네요. 바로 작년에 나온 책이라고해도 믿어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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