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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2 23:15:06
Name 설현보미팬Vibe
Subject [일반] 살면서 포기한 게 많았습니다
지난번 https://cdn.pgr21.com/?b=8&n=61929

이 글을 적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최근 멘탈이 심하게 날라가는 일을

겪었습니다 몇날몇일을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죽을 각오도 했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더라구요 나는

과연 끝까지 해 봤나 그게 일이 됬든

여자를 좋아하는 일이던간에

적어도  후회는 안 할 수

있게라도 해 보았나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고 남탓 헬조선탓

또는 부모님 원망도 했었지만 결국 포기를

한 건 제 선택이었으니깐요

안 되겠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고 술과 담배로만 버티며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안 그럴 겁니다

일단 끝까지 해 보려구요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어차피 또 다시 같은 삶이 반복 될겁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구요 그 때 가서 안 되면

또 다시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거릴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 때 가서 안 되면이란

생각도 안 할 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부정적인 생각보단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해보려구요 부디 잘 되어서 훗날 이 글을

보고 웃을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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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벌이와쩝쩝이
15/12/22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앞날이 불안한 시기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힘내시고 꼭 목표 같이 이뤄요
5픽미드갑니다
15/12/22 23:23
수정 아이콘
버티세요. 버티다보면 웃을날이 꼭 올겁니다.
15/12/22 23:2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파이팅! 아자!
웃으시라고 웃긴 문제 내드립니다.
사람들을 다 일어나게 하는 숫자는?

……다섯!
또니 소프라노
15/12/22 23:25
수정 아이콘
같이 힘내자고 댓글 달려다가 여기에서 피식하고 갑니다 크크 아재개그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제대로 기습당했네요 크크크
YORDLE ONE
15/12/23 09:34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 웃긴문제 크크크크크크크크
뽀로뽀로미
15/12/22 23:25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좋네요. 오늘이 동짓날인데 사실상 동지가 새해의 시작일입니다. 새해부터 좋은 다짐으로 시작하는군요. 화이팅~!
또니 소프라노
15/12/22 23:26
수정 아이콘
같이 힘내요 화이팅!!
yangjyess
15/12/22 23:27
수정 아이콘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신 것만 해도 이미 좋은 결과의 일부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연쇄작용은 나쁜 일에서도 생기지만 그 반대도 당연히 가능하겠지요.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일들 생기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파란아게하
15/12/22 23:28
수정 아이콘
힘내셔요
[fOr]-FuRy
15/12/22 23:37
수정 아이콘
흠...제가 쓴 글 홍보가 될진 모르겠지만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2473#2425060 요거 시리즈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같이 힘내 보아요~
15/12/22 23:46
수정 아이콘
이글 보니깐 짐 캐리와 아버지 일화가 생각나요.
'좋아하지 않는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실패한다. 차라리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실패하는게 낫지 않나'
그런 일화가 생각나네요
-안군-
15/12/22 23:5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다들 그렇게 삽니다. 멘탈은 남아나질 않고, 하는 일마다 안되고, 원래 뜻한바와는 전혀 다른 일을 꾸역꾸역 하며 살죠.
위에서는 짓누르고, 아래서는 쳐올리고, 정부든, 정치인이든, 재벌이든... 지도자라는 것들은 하나같이 병맛이죠.
헬조선은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그냥 '조선' 또는 '헬'이라고 쓰는게 맞다는 얘기가 막 실감나고 그럽니다.

근데... 다들 안그런[척]하고 사는겁니다. 뭐, 다들 사는거 별거 없어요. 존심 상하기 싫으니까 대놓고 얘기를 안 할 뿐이지.
D.TASADAR
15/12/23 00:2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혹등고래
15/12/23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느껴서....
잠을 조금 자니까 다음날 너무 힘들더라구요. 컨디션도 안좋고 머리회전도 둔해지는거 같고....

힘내십시오.
저도 힘내겠습니다. 퇴근을 안시켜주네요. ㅠㅠ
망고가게주인
15/12/23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요 근래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번 달은.. 하반기엔.. 올해 안엔 취업하자란 다짐이 결국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후회로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들었죠..

저는 작성자분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단 그 아픔을 조금은 알것 같다고.. 이해한다고..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신이 꿈꾼데로 착실히 준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단 이야기가 주목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다른 내가 더욱 패배자 같고, 바보 같고, 희망이 없어 보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기로 작정한 당신에게 세상은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늘을 살겠다고 결심했으니까요.

힘내세요. 세상은 모를지라도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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