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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8 13:46
단순히 stupid country 발언만 했다면 그것으로 인종차별로 모는것은 좀 비약이죠. 그냥 폴 스콜스가 stupid person이라고 해주면 그만일뿐... 다만 스콜스는 이거 말고도 이런 저런 말이 많지 않았나요?
15/12/08 13:54
글쎄요. 위험한데요. 인종차별, 국가 모욕을 받은 쪽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의 입장과 의도를 헤아려야 하는건가요?
우리가 가해자가 되어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15/12/08 14:02
의도를 헤아려주자는 말은 아니고, 정말 진짜로 그렇게 말을 했었는가? 그렇다면 배경을 살펴보자. 라는 의미에서 써봤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하였듯이 스콜스 본인의 의식 수준이 낮고, 비난받아야 마땅할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당시 엄청 분노해서 위닝 6 캐릭터 이름에서 Scholes 를 Stupid 으로 바꾸고 플레이하였습니다.-_-;
15/12/08 14:46
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으나. 그 의도와 배경을 확인하여 인종차별 혐의를 벗기려는 시도는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성희롱 발언과 마찬가지로 화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태균이 유먼의 이빨 색깔때문에 공을 잘 구분하기 힘들어 타석에서 말린다란 농담도 결국 인권위에서는 인종차별 발언이라고 결론을 냈던 사례에서 보다시피. 관련내용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시 유먼 선수도 많이 힘들어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15/12/08 14:39
레이시스트라기보단 그냥 수준인증 정도인걸로...
주변인들이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하고 지적했어야 할 건 같네요. 본인도 부끄럽게 여기고, 고쳐야 하는 말/인식이구요. 지금도 비슷한 말을 막 뱉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걸 지적했더니 난 별 잘못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뻗대는 순간부터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거죠.
15/12/08 14:55
사실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얼마전 네이버 뉴스의 스콜스 기사란 댓글을 보니 상당수의 사람들이 "아직도 스콜스가 한국을 비하한 것으로 알고 있음? 그건 일본이었음." 이라고 생각하고 있길래 찾아보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왜인지 오노 때와는 다르게 스콜스에게는 상당히 호의적이더라구요.(물론 주목도도 다르고 단순 비교가 될 사건은 아니었습니다만..)
15/12/08 15:14
그니까 요약하자면 한국인이 멍청하다는 말이 아니라 한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기엔) 별로인 나라라는 말인가요? 음... 그렇다고 해도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니네요.
15/12/08 18:47
유럽축구계가 얼마나 오만한지를 보요주죠. 물론 카타르의 경우는 부정선거가 백프로긴한데 별개로 피지알에서도 중동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것자체가 미친짓이다라는 의견이 대세인걸 보면서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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