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2/07 20:42
어쩌면 두번의 암흑기를 모두 견뎌 낸 유일한 선수였던 장성호를 보내면서 또다른 암흑기가 온 게 아닌가 싶어요.
그 암흑기 동안에는 그래도 장스나 보며 견뎠는데 지금은... 군대간 두 꼬꼬마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라니ㅠㅠ
15/12/07 19:01
마지막 해태타이거즈 맨이 은퇴를 하네요...
이제 정말 역사속으로 사라진 해태타이거즈... 장스나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15/12/07 20:27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야 이호준, 김경언, 김상현, 정성훈, 강영식 선수까지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해태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는 이호준, 정성훈과 장성호와 임창용이 마지막이었죠. 장성호의 은퇴와 임창용의 임의탈퇴로 이제 실질적으로 해태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선수는 이호준, 정성훈선수 뿐이지만 이 두선수는 각각 SK, LG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니 실질적으로 마지막 해태타이거즈맨이라고 하신것도 크게 무리 없어보입니다.
15/12/07 19:06
날려버려 날려버려 안타 장성호...오래도록 귀에 맴돌 것 같습니다.
이글스의 스나이퍼로도 활약해 주셔서 감사하고 입담 좋으신 만큼 해설가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15/12/07 19:36
한화야구 시작할때 장성호선수가 3번타순이었나.. 그다음이 최진행. 이대수..
지금의 한화도 좋아하지만 처음 야구챙겨보기 시작할때의 선수라 그저 잘 되기를 바랬는데 은퇴하네요. 이대수 선수도 좋아했는데 SK가더니 안나오고 짱구아빠는 버림받고.
15/12/07 19:47
장스나를 빼고 기아의 암흑기를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 아쉽네요..
kt 선수이긴 하지만 타이거즈에서 장성호를 빼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kt 에서 은퇴식 후에 따로 타이거즈에서 해주던가 아니면 영구결번이라도 지정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12/07 20:28
제 직관 경험 중 최고의 장면이.. 2009년 여름 끝자락.. 잠실에서 두산 이재우를 상대로 친 장스나의 역전.대타.만루.홈런 이었어요...
잠실구장이 무너지는 줄... 참..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잘 되기를 바라구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15/12/07 20:40
저는 비록 티비로 보았지만 제 생애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홈런이었습니다.
사실상 시즌 1위를 결정지은 한방이 아니었나 싶네요. 1대1 무승부, 7회말까지 던진 윤석민이 승리 없이 물러난 상태에서 8회초 장성호가 홈런을 치고... 윤석민은 자기 승리를 만들어준 장성호를 뒤에서 끌어 안으며 기뻐하던 모습...ㅠㅠ
15/12/07 21:44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category=kbo&id=9135
3:09:00 부터... 저는 이상하게 09년하면 이게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흐흐..
15/12/07 21:35
09년도 이후로 자존심 좀만 굽히고 FA 1년 유예해주라던 구단의 권유만 OK했어도 말년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건데요. 아쉽습니다. 어찌보면 해태에서 기아로 바뀐후에 자리잡은 첫 레전드인데... 최희섭에게 치이고 나지완과 플래툰 기용에 불만이었던게 컸죠. 거기서 자존심 완전 박살나서 못참고 2군에서 깽판치고 안좋게 나갔죠.
15/12/07 22:56
뭐 그런 면도 있었죠.
근데 조범현 감독이 코치로 부임한 07년 후반기에 장성호의 해맑고 밝은 표정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결국 감독으로 올라가면서 선수단 장악도 할 겸 세대교체도 할 겸 이종범 은퇴를 종용했고 김종국, 장성호 같은 고참급 선수들을 배제하는 듯한 의도를 보이기도 했죠. 그 와중에 이런 저런 오해와 불만이 쌓이고 주장 박탈 건으로 장성호는 완전히 돌아서 버린 것이죠. 그냥 참고 순응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외부 영입 감독이 처음인지라 부임 첫 이미지를 약간 그런 이미지로 잡은 것 같고, 그게 조감독 입장에선 당연한건데 아마 이 부분에서 불만이 커졌던 것 같아요. 아무튼 장 선수가 타이거즈에 남긴 영향과 발자취, 공은 꽤 컸고 저는 이게 참 아쉬워서 좀 슬프기도 합니다.
15/12/07 22:57
97년부터 타이거즈 팬이었습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야구를 보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타이거즈에서 보기는 힘들겠지만, 애초에 어디에 매일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유쾌하고 자유로울 나의 작은 영웅. 잘 살아요.
15/12/08 00:34
사실 많이 슬픕니다. 장성호닷컴에서 팬들과 소통도 하고 번개팅도 할정도로 팬서비스가 좋고 유쾌한 이미지에 서울토박이임에도 광주에 오래 살며 완전히 융화된 선수였는데 대기록을 이어나가던 대선수의 말년이 이리 허망할줄이야... 인생이란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