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2/07 10:27
전 이런 거 보면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리 테러가 있었고, 정치적 상황이 극우정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극우정당이 승리한다... 머랄까 이 결과가 좋은가 나쁜가를 떠나서 결과가 상식적이고 예상가능해 보이니까요. 집권 정당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행정 능력 무능을 보여줘도 50%에 가까운 지지율과 각종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있으니...
15/12/07 10:36
부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원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 감정에만 호소하는 세력, 증오를 먹이로 삼는 세력은 쉽게 성장합니다. 사회에 아픈 부분이 있다면 더더욱요.
15/12/07 10:35
결선투표가면 어차피 저 중에 국민전선이 당선될 곳은 없죠. 선거마다 국민전선이 1등하는 지역은 많은데 결선투표가면 사회당은 공화당을, 공화당은 사회당에 표를 몰아주니까요.
15/12/07 14:32
프랑스는 대선말고 일반 지선이나 총선도 다 결선투표제인가요? 비용이 꽤 들지 않나요?
우리나라도 대선이랑 총선에 한해서 결선투표제로 진행했으면 좋겠는데 한 번 도입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지역구 가르기 바쁘지만...
15/12/07 14:53
원래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총선-지선이 메인입니다. 나폴레옹 3세 이후 대통령제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의원내각제를 쭉 해 왔었죠.
문제는 철저하게 비례대표제를 하는 바람에 수십개 정당이 난립하게 되었고, 결국 50년쯤 전에 그 반성으로 소선거구제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한번에 단순다수대표제로 바꾸면 너무 심하게 바꾸는거라 절대다수대표제를 취하게 됐죠. 역사적 배경이 있다 보니 돈이 추가로 든다는 생각들을 안 하기 때문에 돈 더 드는 데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지요.
15/12/07 14:59
크크 근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투표하기 귀찮다고 결선 반대할지도 모르겠네요.아니다,기업들이 하루 더 쉬어야 한다고 반대하겠네요.
그리고 프랑스에 그런 역사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재밌게 읽고갑니다.
15/12/07 19:00
총선은 결선투표제보단 석패율제를 도입한 연동형 비례로 해결할 수 있을 듯 하고,
대선과 지자체장을 뽑는 지선은 도입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국가 규모가 있는데, 선거 한 번 더 하는 비용 아낀다는게 말도 안되는거죠.
15/12/07 11:17
혹여 프랑스에서 르펜과 국민전선 미국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면 세게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2차대전 전 같은 분위기가 일까요. 현세계는 자본이 강해서 어느정도 완충 역할을 할련지
15/12/07 14:30
뭐 미국이 트럼프, 한국이 킹이 된다고 해도 별 일은 없겠죠...
트럼프의 경우는 미국이 전쟁에서 발 빼야 한다고 하는 양반이니.
15/12/07 11:40
본래 알고 있던 편견(?)과는 다르게 프랑스 서남부가 좌파성향, 동북부가 우파성향이 강하네요.
저는 지금까지 농촌 위주의 남서부는 보수우파 성향이 강하고 공업비중이 높은 동북부는 좌파성향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예전 프랑스 혁명 때 가장 왕정복고를 지향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던 곳도 서부의 방데지역이었다고 하던데....지금의 결과는 반대군요. 지역의 정치성향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나 봅니다. 하긴 예전에 미국도 남부가 민주당 텃밭이었고,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선거 역시 경상도에서 조봉암이 많은 표를 얻었다죠.
15/12/08 01:50
미쳐돌아가는건 아니죠 이것도 상대적인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극우가(극우도 아닌것들이라고 봐야) 욕을 먹는건 자국에 대한 이익을 위해서 뛰는게 아니라 사대주의 분열주의 이런걸 내세우기 때문이죠 프랑스 테러에 대한 부분도 있고 그런 영향이 컸을꺼라 생각됩니다 미친건 아니죠
15/12/08 08:59
미쳐 돌아가는게 아니라뇨? 르펜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나 하십니까? 공공연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는 사람이 프랑스라는 강대국의 대통령이 돼면 어떤일이 일어날것 같습니까? 나치도 상대적이라고 하실겁니까?
15/12/08 12:24
저는 국민들 관점에서 이야기 한거구요 극우도 구분해서 이야기 드린겁니다
나치 일베 이런 극우들은 학계에서도 극우가 아니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저런 극우들은 배제하고 그나마 좀 정상적인 극우 기준으로 이야기 드렸습니다 국민들은 생각외로 감성적인것이 많은 동물이라서 저런 지지율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라는거죠 극우 정당을 옹호하기 보다는요 프랑스 테러에 대한 여파도 있고 그로 인해 분노한 감성들이 모여 생긴게 저 지지율이라는 거죠
15/12/08 14:02
극우냐 아니냐는 여기선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저들이 혐오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죠.
프랑스에서도 예전엔 르펜을 프랑스의 히틀러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원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생겼죠. 이게 미친짓이란거죠, 제말은.
15/12/07 17:39
우리나라와는 좀 많이 다르긴 하죠.
프랑스 극우라는 국민전선도 자국민의 이익에 대한 부분은 한국의 극우보다 훨 낫습니다. 그리고 2대째로 넘어오면서 그나마 온건해지기도 했고... 말 그대로 뽑을만 한 소리를 하니까 뽑는다고 봐야죠. 만약 국민전선이 대권을 잡는다고 해도 - 그럴리 없겠지만 - 프랑스의 대외정책이 생각보다 크게 바뀌진 않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