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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05 23:12:00
Name 큐브
Subject [일반] 재미로 보는 최근 장르소설계의 경향들 (문피아편)
재미로 한번 유료 웹소설, 월간 베스트상의 10위까지 글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포츠 관련 : 2편
- 축구 2편입니다. 1위, 10위인데요. 판타지가 섞인 게 1개, 단순 회귀 1개로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더군요.
판타지가 섞인 게 좋은 쪽과 회귀까지는 봐주지만 스토리상에선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요.

저 같은 경우 스포츠물이 신작으로 올라오면 빼놓지 않고 보는 쪽입니다. 어느 쪽도 좋습니다.
그런데 처음 스포츠물을 입문하시는 분들은 판타지가 섞이지 않은 쪽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비현실적이라 적응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많은 수의 스포츠물을 보다보니 오히려 판타지가 섞이면 신선해지는 면도 있어서,
지금은 뭐라도 상관없고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20위권까지 넓히면 야구 소설도 2개가 포함됩니다. 전 스포츠물은 전부 좋아합니다!


* 법 관련 : 2편
- 2편입니다. 2위, 9위입니다. 꾸준하게 사랑받는 장르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 년 전에 변호사 관련 장르 붐이 크게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꾸준하게 1개씩은 상위권에 들어왔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는 병폐를 통쾌하게 풀어나가는 글 전개가 특징인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그런 영웅과 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바라는지를 글과 댓글로 나마 알 수 있게 됩니다.

둘 모두 강한 권력들을 상대하기 위한 판타지적 힘을 사용합니다.
하나는 미력하게 곁가지로 사용하고, 하나는 대놓고 판타지적 힘이 개입됩니다.


* 노래, 음악 관련 : 2편
- 2편입니다. 3위, 5위로 하나는 음악 프로듀싱 및 판타지적 힘을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판타지로 느껴질 만한 천재적인 재능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글이 두번째 글인데, 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읽고 있는 상황입니다.

3위의 글은 회귀 후 생겨난 판타지적 능력과 과거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프로듀싱을 해나가는 내용입니다.
5위인 글은 특이하게 아무런 판타지적 재능 없이 성장형으로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성장형이라지만 제가 봤을 때 판타지를 뛰어넘는 재능의 성장이 있어 글의 재미를 부가시킵니다.


* 레이드(헌터) 관련 : 3편
- 4위, 6위, 8위의 3편인데요. 가장 특이한 경향을 보이는 장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레이드물이 유료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무료 장기 연재를 하면서 끝까지 독자들을 붙잡고 있다가 유료전환 후 치고 나가던지,
필력이 좋으면서 실력이 입증된 작가던지 2가지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경우엔 10위 안의 상위권도 힘들고,
무료연재를 길게 했기 때문에 수익발생이 다른 장르들에 비해 좀 느리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경우가 최고인데요. 위 3개의 글이 전부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과거 대여점 시절의 악몽 같은 암흑기 10년을 처절하게 버텨낸 네임드 작가 둘과..
둘보단 조금 늦게 데뷔했지만 3개의 완결을 냈으며 최근 종이책으로 제법 성공한 작가가 쓴 레이드(헌터) 물입니다.

레이드(헌터)물을 쓴다고 하면 전부 뜯어 말리고,
제목에 관련 글이 들어가기만 해도 안 읽는 사람들이 많은 현 시점에서...
레이드(헌터)물을 쓰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기준점이 되는 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젠 레이드(헌터)물은 작가 이름에서부터 믿음을 줘야 그나마 읽히는 장르가 된 것 같습니다.


* 게임물? 현대물? 관련 : 1편
- 문피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글입니다.
단일 구매에서 가장 높은 유료구매지수를 기록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글입니다. 현재는 7위입니다.

프로 게이머가 주인공으로서 현대에서도 게이머로 활약하며 마계에서도 게이머로서 활약하는 그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가의 전작에 조금 실망한 사람으로 처음엔 유료로 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전개에 감탄하기도 했었습니다. 정말 재밌게 썼더라고요.

근데 어느 장르에 들어갈지는 조금 애매하게 되겠네요. 현대물? 게임물? 이 조금씩 섞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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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의 글들을 전부 봤고, 현재까지 구매해서 읽고 있는 글이 절반정도 되는데요.
평소 재밌게 읽었던 글들을 이렇게 짧게나마 정리해보니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내용을 덧붙이자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업계로 들어와서 더욱 많은 글들이 생겨나 이런 상위권의 글들에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장르계도 엄청나게 커져서 예전에 벌던 것의 수십배 이상씩 벌고 있습니다.
과거 조금 성공했다는 글의 버는 수익이 한달에 200~300이었는데 지금은 몇 천 수준이니까요.
(위 글들도 최소 한달에 수천만원식 벌어들이는 글들입니다.)

그러니 글 쓰는 것을 꿈꿨다가도 현실에 포기하셨던 분들도 한번쯤 다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여 봅니다.(...)
최근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PRG에 써봤자 소용이 없겠지만...)

문피아의 댓글들이 조금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무슨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결국은 작가가 쓰고 싶은 글을 못 쓰게 하고 장르계에 악영향만 끼치고 있는데요.
무슨 놈의 갑질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호구, 답답, 욕이나 진배없는 비아냥 글들이나 써대고...
대놓고 우리는 좋은 마음에서 조언하는거라며 자신들을 비호하는데 제가 봤을 땐 장르계를 망치게 되는 주범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절대 다수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건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글들의 전개에서 심할정도로 갑질을 한다거나 통쾌함만을 추구한다면 위의 이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글쓰는 사람이 글을 꺽게 될 정도로 공격을 하더라구요.


하여간 재미로 써본 글인데 마지막은 약간 진지한 내용도 들어가 버렸네요. 아...


그럼 앞으로도 비슷한 글들을 꾸준히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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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파괴왕
15/12/05 23:21
수정 아이콘
순위권에 못들어 가는 글을 연재중입니다만 수익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예전에 권당 15만원 받던거 생각하면 정말 상전벽해죠.
트루키
15/12/05 23:32
수정 아이콘
순위권에 못들어가도 전업으로 글쓰면서 살 수 있을 정도로 벌 수 있는 시장이 된건가요?
음란파괴왕
15/12/05 23:33
수정 아이콘
네. 다만 10년 20년 뒤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레벨은 되야겠죠. 지금 당장이라면 가능합니다.
15/12/05 23:29
수정 아이콘
진짜 예전에 대여점 책시대에 비하면 완전히 변했죠. 이젠 성공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니.
예전에는 성공 가능성 자체가 아주 희박했고

댓글은 작가가 진짜 신경쓰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댓글에 휘둘린다는거 자체가 설정이 제대로 안 잡혀 있거나, 비축분이 없어서 그날그날 휙휙 써서 올린다거나,
작품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지 않다는 얘기죠
극단적으로는 휘둘릴거면 아예 댓글을 안보는게 차라리 정답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댓글 다는 사람보다 그냥 보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요. 내용 퀄리티만 유지하면 악평 퍼트려봤자 소용도 없고
15/12/05 23:40
수정 아이콘
전 조아라에서 하나 딱골라서 보고있는데 이게 단독으로
구매가 가능한질 몰라서 그냥 한번씩 몰이 봅니다.
참 오래된 환생물인데 여타 환생물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라 이거 하나망 보고있네요.
문피아에도 있으려나요..
드라고나
15/12/05 23:41
수정 아이콘
노래 음악 관련이면 록앤롤이여 영원하라가 아마 해당하는 것 중 하나 아닌가 싶던데, 전 좀 못봐주겠더군요. 지식자랑에 주인공만세가 너무 심해서. 문피아 가서 봤더니 록앤롤은 이제 인기 떨어졌나 보군요.

스포츠물도 그렇고 음악물도 그렇고, 제가 만화도 보는 입장에서 비슷한 소재 쪽 만화들과 비교해서 한국 배경이란 점 하나 말고는 딱히 볼 장점이 더 있는 작품들이 제가 본 것들 중에선 없더군요. 한국 쪽 스포츠소설들에서 종종 나오는 주인공들 엽생행각은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되긴 할 거 같습니다.
15/12/05 23:52
수정 아이콘
록앤롤은 몇달간 연재 중단 후 재연재 때문에 순위가 낮은 상황입니다.
방금 찾아보니 28위네요. 저도 그 글은 무료연재분까지만 읽었었습니다.

전 다른 이유로 결제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글 연재주기가 불규칙 한거 같아 불안해서 유료글은 안읽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드라고나
15/12/05 23:57
수정 아이콘
록앤롤은 초반부터 애초에 제대로 이야기 뼈대가 없던 글이라서 글쓴이가 감당 못하는 상황이 올 여지가 충분히 있었죠.
트루키
15/12/05 23:44
수정 아이콘
라노벨이나 장르소설쪽에 관심이 많은데, 이영도 씨 광팬으로서 읽을 만한 작품 없을까요? ... ...
드라고나
15/12/05 23:48
수정 아이콘
조아라 무료연재 쪽에 레드세인트란 작품이 있는데 한번 권해 봅니다. 그 작품이 취향에 맞다면 유료연재란에 후속작인 패자망량화가 있으니 그걸 읽으시면 됩니다.
트루키
15/12/06 00:01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드립니다~
원추리
15/12/05 23:54
수정 아이콘
웹소설은 출판소설에 비해 글의 호흡이 매우 짧고 연재를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작가가 하루에 많은 양의 글을 쓰느라 문장력이 매우 형편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 기대치를 많이 낮추셔야 할 것 같네요.
트루키
15/12/06 00:01
수정 아이콘
네... 일단 기대치를 이영도 작가님에게 맞추면 볼 게 없을 거 같네요.
15/12/05 23:58
수정 아이콘
이름만 같은 장르소설이지 거의 다른 종류의 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이영도 같은 분의 글은 전편 사전제작 드라마 혹은 대하드라마 느낌이고,
최근의 장르소설은 거의 휙 찍어 휙 내는 주말 내지 아침드라마 느낌이라...잘만든건 트렌디한 미니시리즈 정도...?
트루키
15/12/06 00:03
수정 아이콘
네. 비슷한 퀄리티의 글을 찾는 건 무리겠죠..
순규하라민아쑥
15/12/06 07:48
수정 아이콘
없어요. 눈마새 피마새급은 물론이고 DR정도의 작품도 절대 기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트루키
15/12/06 10:32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ㅠㅠ
물맛이좋아요
15/12/06 09:16
수정 아이콘
이영도씨 작품을 기준으로 삼으면 기준아 너무 높으신거 아닌가요..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지만 카이첼의 은빛어비스 3부작을 추천드립니다.

0부격인 희망을 위한 찬가까지 합치면 족히 수십권은 넘는 분량일 듯 하네요.
트루키
15/12/06 10:31
수정 아이콘
네. 추천 감사합니다. 사실 기준을 이영도 씨 정도로 잡으면, 전 세계를 뒤져도 별로 없을 거 같긴 해요..
나루미
15/12/05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프리미엄과 조아라 노블레스 결제해서 보고 있는데
과격한 댓글들이 많더라구요. 작가의 인신공격과 내용전개에 대한 과도한 간섭
그래서 인기를 좀 얻다보면 간섭하는 덧글이 더 늘어나서 스트레스 받고 접는 분들도 있구요.
15/12/05 23:56
수정 아이콘
조아라 같은 경우는 아예 댓글잠금 기능이 있어서 애초부터 못 달게 해놓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거기는 문피아보다 더 심하더라구요.
나루미
15/12/06 00:08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제가 본 댓글잠금 글은 대부분 지적 할 거리가 많더라구요.
그런게 아니라도 멘탈에 문제가 생길 정도면 그냥 잠그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작가의 선택이니 그냥 조금 보다 취향에 안맞으면 조용히 선삭하고 있습니다.
드라고나
15/12/06 00:01
수정 아이콘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작가가 애초 구상한 내용이나 복선이나 이런 거 생각없이 그냥 감놔라 배놔라 막 간섭해대는 건 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많던 거라 딱히 지금만의 현상은 아니긴 합니다. 이우혁 김경진 윤민혁 등등등 PC통신 시절부터 인기 있던 사람들은 하이텔이나 나우누리에서 별별 꼴 다 봤죠.
나루미
15/12/06 00:13
수정 아이콘
출판된 책만 보다 웹연재로 쌍방향 소통이 되는 연재는 올해초부터 보기 시작해서 예전부터 그런 줄은 몰랐네요.
그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글을 쓴 분들이 존경스럽네요.
15/12/06 00:04
수정 아이콘
판타지는? 무협은? 크크 뭐 요즘은 이런 느낌이죠.
근데 같은 활자라도 책으로 읽을때랑은 다른거니...저도 이영도나 전민희, 윤현승같이 좋아하는 작가들 소설이나 그 급은 되는 소설 아닌이상에야
주인공이 구른다거나, 사회비판에 몰두한다던가 하는 무거운 소설은 읽기 좀 귀찮아지더군요. 걍 주인공 짱짱맨..어차피 폰으로 가볍게 보고 마는 소설

분명히 책으로 읽으면 쓰레기라고 칭할 소설들을 내가 하루에 100원씩 내면서 보고있는 현상...
이부키
15/12/06 00:17
수정 아이콘
홍정훈 작가의 글 정도의 필력 가진 추천작 있을까요. 조아라나 문피아나. 요새 웹소설은 읽기 불편할 정도로 떨어지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판타지 무협 가리지 않습니다.
원추리
15/12/06 00:45
수정 아이콘
올해 본 것중에 진짜 괜찮다 싶은건
조아라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
철혈의 계승자(연재중단)
던전 디펜스(완결)
문피아
노벰버 레인(연재주기 불안정)
더 블랙 헌터(연재주기 불안정)
추구만리행(완결)

이 정도네요.
이부키
15/12/06 01:13
수정 아이콘
닉네임을 보니 신뢰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랜덤여신
15/12/06 02:28
수정 아이콘
와, 생각보다 많군요. 홍정훈 정도면 1류는 아니더라도 2류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이영도빠처럼 보일까봐 걱정되긴 합니다만, 혹시 저 중에서 이영도에 근접한 필력을 가진 작품도 있나요? 하하
Leviathan Wakes
15/12/06 03:26
수정 아이콘
사견이지만 추구만리행이나 흑야에 휘할런가 정도면 어느정도 근접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원추리
15/12/06 08:40
수정 아이콘
제가 언급한 글들은 던전 디펜스를 제외하면 자극적인 소재를 모아놓고 주인공짱짱맨만 외치는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글들입니다.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 노벰버 레인 추구만리행 정도면 굳이 어디 비교하지 않아도 문장력에는 만족하실수있을것 같네요
연환전신각
15/12/06 09:22
수정 아이콘
노벰버레인이 sf검투사물이라면 제가 아는 그 작품일지도.......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연재한걸 다시 쓰고 있더군요. 예전보다 좀 더 자극적이고 임팩트를 늘렸는데 완성도만으로 놀고 보면 예전 버전이 더 나았던 것 같은 생각이......
원래 웹소설 잘 못 보는데 (보려고 몇 번 해봤는데.....취향에 영) 연재 사이트가 아닌 사이트에서 보던 사람이라 보고 있습니다.

구버전은 txt 파일로 저장해놔서 (문피아에 연재하면서 기존 사이트에 연재한걸 잠궈놨더라고요. ) 비교하면서 보는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깡통팔이
15/12/06 12:45
수정 아이콘
쟁선계 추천드립니다. 최근 완결났습니다.
15/12/06 00:2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는 장르 문학계도 작가님들의 수입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체역사를 좋아하신다면, 전직 폭군의 결자해지를 추천해드립니다!
아라리
15/12/06 00:24
수정 아이콘
문피아 전에 이름이 저게 아니었는데... 암튼 그땐 되게 자주갔었는데 지금은 1년에 한편 볼까말까..ㅠ
15/12/06 00:28
수정 아이콘
고무림(GO무림)->고무판(GO무림,판타지)->문피아(文피아)로 바꼈었네요.

모든 장르를 포괄하는 사이트로 거듭하고자 이름 변경이 필요했었죠...
랜덤여신
15/12/06 02:30
수정 아이콘
법 관련 작품이 꾸준히 인기라는 건 좀 충격이네요. 그런 작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말씀 들어보니 현대 배경 판타지인 모양인데 혹시 약간 영지물 같은 느낌인가요?
15/12/06 02:40
수정 아이콘
보통 주인공들이 변호사나 검사입니다.
주인공들은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답답해하던 문제들을 법을 통해서 통쾌하게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서민이 억울하게 당한다거나, 악법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다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법이 정한 테두리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약간의 판타지적 요소가 섞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상천외한 법적인 요소들을
이용하여 풀어냅니다.

주로 법학과를 나와서 지식이 많거나(지인 변호사들도 많고...), 변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식으로 내용 검수를 한다고 하더군요.
15/12/06 06:23
수정 아이콘
요즘 장르시장 호황이죠. 분량 뽑아낼 수만 있으면 뭘 써도 최소 용돈벌이는 합니다.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성과내면 다른 일 안하고 전업으로 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파이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쪽 분야는 워너비로써 나름 오래 있었는데 요새 글먹각 잡는 중이라 자세한 건 잘 풀리면 함 얘기 풀어봐야겠네요.
15/12/06 07:42
수정 아이콘
분량을 뽑아내는게.. 25화면 1권가량인데 하루 2화정도는 올려야 꾸준함과 성실함을 인정받는거 같더군요;
위에서 언급된 게임.현대 판타지 소설처럼 1일 1화만 쓰겠다고 한 분도 있긴한데..
어지간히 필력이 따라주지 않는한(타사이트에서 성실연재로 1위를 꾸준히 유지하던 분이라) 몸축나고 스트레스 받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보드타고싶다
15/12/06 08:33
수정 아이콘
요즘 소설안본지오래되었는데... 간만에 문피아들어가봐야겠네요

근데 요즘은 책방에서빌리는것보다 사이트에서 유료로 보는게 정착된건지요?
예전에는 1권정도 연재하고 출판사통해 책으로 내곤했는데요
15/12/06 11:48
수정 아이콘
요즘엔 종이책 수익보다 유료연재 수익이 비교할 수 없이 높아서
정말 특이한 경우(작가가 강력히 원할경우 등)가 아니라면 유료연재를 먼저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재밌는 글들 대부분이 유료 연재로 먼저 나옵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종이책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유료연재에서 성공적이라는 의미는 종이책으로도 손해는 안보겠다는 소리도 되니까요.

예전엔 무료연재->종이책 출간 이었다면...
지금은 무료연재->유료연재->종이책 출간의 루트를 타고 있습니다.

종이책 출간의 의미가 요즘은 작가 커리어에 한줄 추가 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경향이 크고,
본격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내지는 않습니다.
15/12/06 09:59
수정 아이콘
요샌 대여점 자체도 점점 사라지는거 같더군요
저희 동네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10여년 전만해도 동네에 5~6군데 정도 있던 대여점이 하나둘 줄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다사라지고
만화방(대여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옛날에 있던 얼마내고 앉아서 읽고가는)만 한군데 남아있네여
휴잭맨
15/12/06 14:25
수정 아이콘
덕분에 문피아 오랜만에가봤네요 정보글감사합니다
랜슬롯
15/12/06 15:21
수정 아이콘
현대 판타지물이 많이나온다는건 단순히 이게 소설의 방향이 바뀐건지, 아니면 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이런 소설들이 인기가 많은건지 궁금합니다. 가끔 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소설이 순위권에 있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문체나 문법이 엉망진창인 소설도 있는데, 그런 소설들을 보면 공통점이 유쾌상쾌통쾌하더군요, 정말 주인공이 망설임이 없다고 해야하나.

이런 변화를 시대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런 시대를 극복하고자 현대판타지를 읽는다고 봐야할지, 아니면 그냥 시대가 변하면서 무협이나 판타지소설들의 인기가 없어지고 사람들이 좀 더 같은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하나 확실한건 작가분들에게 굉장히 좋고, 저처럼 해외사는 유저들에게도 책으로 보기 힘든 소설들을 인터넷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듭니다. 고무림시절때부터 있었는데 참 많이 바뀌었네요 이렇게 될꺼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불량사용자
15/12/06 17:06
수정 아이콘
다만.....문피아 연재작들 특히 유료연재의 경우는 굉장히 잘 골라서 보셔야합니다.
게시판에서 검색도 좀 해가면서요.
초반 빡세게 달리고 그다음부턴 적당히 늘어놓다가 연재중단 2~3달 때리고, 몇편 끄적이다가 다시 연재중단.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작가에 대한 패널티가 별로 없다보니까 폭탄 작가를 잘 피해서 봐야합니다.
그나마, 그냥 연재중단하는건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하겠습니다만, 기존글 연재중단하고 새글 쓰는 어이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글이라는건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거까지 감안하고 구매하는것이니까.
위의 형태로 연재중단 해버리는 작가들은 그냥 몰상식한 저질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여타 개인사정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더더욱 잘 골라보셔야합니다.
웃어른공격
15/12/06 17:26
수정 아이콘
같은 꿈을 꾸다 던가? 하는 삼국지 회귀물을 본게 기억나네요....

삼국지 트렌스 하렘물이 범람하던 시절에

와 이정도로 쓰는 사람도 있구나(잘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정말 조사 많이 했겠구나 싶은..) 싶어서 피쟐에 리뷰도 한번 올려볼까도 했었음...
마이어소티스
15/12/06 17: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피아는 진짜 꿀빠는것 같아요. 요금제가 타 사이트랑 다른 방식이긴 해도 결코 싸다고 할수 없는데 어플 관리 서버관리 엉망에 댓글관리 안되고 유료연재 중 잠수해버리는 작가관리도 안되고 뭘 하는건지 참...
15/12/06 19:08
수정 아이콘
유료 연재중 잠수 타는 것은 올해에 계약서가 변동되면서 많이 고쳐졌습니다. (올해 계약작부터 작성함)

연중 할시 다시는 문피아 연재가 불가능해지며,
고료 지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업계를 떠날게 아니면 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근데 문피아 어플이 불편하신가요?
네이버 연재,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사과박스, 북큐브 요런데 다합쳐도 압도적으로 문피아 어플이 편한데...

올해 서버관리는 욕나올 수준이긴 했습니다. 저도 이부분은 욕 많이 했었네요.
진짜 최악중의 최악이었습니다.
김정석
15/12/06 18:17
수정 아이콘
1세대 판타지는 재밌어서 다 읽었는데 그 후로 노답... 이 게 돈 먹자고 쓴 글이 맞는 지 고등학생이 심심풀이로 쓴 글이 판을 갈아엎어버리는 곳이니 1세대 같은 글은 더 이상 안 나올까요? 이영도 과수원에 불이 나고 아키에이지가 망하기를 기다리 수밖에 없나요
페스티
15/12/06 21:48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소개하신 작품 제목이 궁금합니다. 주인공이 개이머라고 하신...
15/12/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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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작가의 '마왕의 게임' 입니다.
페스티
15/12/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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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재미있는 글 추천 감사합니다.
방가방가햄토리
15/12/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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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나마 이글을 보았네요

저는 라이트하게 소설 읽는 사람이라 문피아 에서만 보고 있는데 보기 시작한지도 반년정도 밖에 안됬네요

말씀하신 10개가 뭔지 다 알겠네요 흐흐 레이드,회귀물은 너무 질려서 다 접었고

신의 노래,스트라이커 이정도만 현재 챙겨보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제가 아쉬운건 문피아에서 보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되서 예전에 작성된 재밌는 작품들을 알 수가 없다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소설들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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