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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5 15:12
먼저 취업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저도 문과 저정도 스펙으로 합격하는사람 거의 처음 보는것 같네요. 사실 공대도 저정도 스펙을 갖은 사람이 수두룩빽빽이라는게 요즘 취업시장 현실이니까요. 아무튼 스펙이 다른 지원자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성공했다는건 분명 Socceroo님 만의 강점이 있다는 거니까요. 앞으로도 그 강점 잘 살리셔서 회사생활에서도 승승장구 하시길 빌겠습니다.
15/12/05 15:25
문과 비상경에 저 학점에 저 토익 점수면 스펙만 가지고는 요즘에는 좋은 곳은 그냥 못간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대단하네요!!
첫 걸음은 잘 내디셨으니 앞으로도 쭉 영차영차 잘 가시길!!
15/12/05 15:26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좀 안타깝네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일단 아무거나 취직이라도 되는게 최고라는 작금의 현실이 말이죠. 하시게 될 일이 본인 적성에 맞기를 바랄게요~
15/12/05 15:34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에 저도 동의하지만 일단 스스로도 하고픈일을 몰랐던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ㅜㅜ 그래서 저렇게 많이 지원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해보려구요
15/12/05 16:58
하는일이 적성에 맞는거와 안맞는건. 같은 일을 해도.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틀려요.
어차피 일하는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축복이죠.
15/12/06 00:21
본인이 할일이 적성에 맞는지 하고싶은건지는 내가 하고싶은거 골라도 모릅니다. 글쓴분이 하고싶은걸 모른다는데 무슨 안타까움이 나오는지 ;;
15/12/06 23:58
글쓴분하고의 대화에 제가 끼어들었다고 딴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오픈된게시판에 누구나 댓글 쓸 수 있는곳이니 뜬금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쪽지는 아니셨으니까요) 글쓴분이 쓴건 취업에 관한 얘기인데 하고싶은일이 아니라 아무거나 취직이라도 되는게 최고라는현실이 안타깝다라고 하셨는데요 결론말 말하면 저나 제 주변 많은 사람들이 무난한 삶이 좋아서 무난하게 취업하려고 했고 무난한 취업후에 무난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일 불편한 글중 하나가 '하고싶은걸 해라', '돈에 목매이지 말고 꿈을 쫓아라' 이런 내용들을 주장하면서 그러지 못하는 현실과의 타협이 안타깝다는 시선입니다. 타협안하고 그냥 그런 방향으로 간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니 대부분일걸요;; 하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편한거 하고 싶고 꿈이 별게 없어서 그냥 정년 공무원 시험 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 친구들이 안타까운게 아니라 그냥 사회가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 사회에 상관없이 자의로 택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고 싶은걸 못하는 사회가 참 안타깝다' 당연히 기분 나쁘죠. 다시 본문으로. 글쓴분이 하고싶은게 뭐다란 내용도 없고 하고싶은걸 포기해서 슬프단 내용도 없습니다. '꿈이 뭐였다. 현실에 스트레스 받는다' 없어요. 취업성공기에 '아무거나 취직이라도 되는게 최고라는 현실이 안타깝다' 라는게 전 뜬금없습니다;; 전공바꿔서 원서 백개 돌려서 취업한 저로서는 굉장히 기분 나쁜 댓글입니다. 여행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집에서 휴식하는 사람을 비웃거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게임같은 취미를 비하하는 시선이요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취업을 축하하는거로 끝냅시다. 이러한 취업을 하게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는 댓글. 굉장히 불편합니다.
15/12/07 00:23
장황하게 쓰셨는데. 결론은 본인 보기에 거슬리는 말귀니 쓰지말아라 이거군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도 나쁘지 않았고 글쓴분도 제 의도를 잘 헤아려 줬고. 굳이 이 글에서 동네형님과 갑을박론할 이유가 없으니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15/12/05 15:35
수고하셨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렇게 많은곳에 지원하실수있는 것자체가 님의 열정과 능력을 보여주는거라구 생각해요^^ 멋있으십니다!!
15/12/05 15:54
우와 진짜 준비하신 것을 보면 붙어야만 했던 분이신거 같아요. 그동안 저렇게 많이 지원하면서 각각 일정도 정리하고 유형도 공부하고 그러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결국 좋은 결과가 있어서 축하드립니다. 입사 전 마지막으로 길게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15/12/05 16:30
이공계열입니다. 이번학기 삼성 바이오로직스만 면접까지가고 나머지는 죄다 서류에서 죽쒔네요. 게다가 삼성은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다시 또 취업전선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아주그냥 눈앞이 캄캄합니다. 문과임에도 최선을 다한 모습 보기 좋았고, 앞으로도 대승하시길 바랍니다.
15/12/05 18:16
교직원 지원한곳중 유일하게되서 면접갈까하다가
거리때문에 포기했네요ㅜㅜ 근데 오히려 지금 된곳이 더 지방으로 갈지도 모른다는게 함정...크크
15/12/05 19:38
축하드립니다.
농협조합원으로서 반갑네요. 노력도 많이 하신 것 같아 정말 등이라도 두드려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행운을 기원하겠습니다.
15/12/05 20:00
저도 같은 문과대친구들에 비하면 서류승률이 나쁘진 않더라구요..
어느점이 어필이 된건진 모르지만 꼭 학교 때문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15/12/05 20:38
연세대 문과가 저정도인데 인서울 중하위권 문과는 정말 감도 안잡히네요.. 저는 공대라 취업은 바로 됫지만...
연말에 모임때 문과 후배들한데 걍 공무원 바로 준비하라고 하는게 정답일듯 싶네요...
15/12/05 23:37
믿을건 학교빨에, 학점 거지에(사실 저보단 좋으십니다..) 비루한 스펙, 인적성 자신있고, 면접 고자인게 저랑 비슷하네요 크크
역시 될놈은 됩니다. 축하드려요!
15/12/06 01:05
축하드립니다 . 후배분들 앞으로 더 어려워질건데 합격한 선배입장에서 후배들도 신경써주세요. 후배가 직접 다가가서 정보얻는게 좋긴하지만 말처럼 쉽진 않더라구요. 먼저 다가가면 교내 인맥을 졸업후에도 형성해나갈 수 있습니다.
15/12/06 03:57
사실 일정기준만 넘으면 토익/학점은 잘안봅니다.
일명 스펙이라고 하는게.. 전공이 깡패고 다음이 실무능력 그다음이 인성 그다음이 학벌이죠.. 물론 학벌이 좋으면 긍정적 가산점은 있습니다만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인사팀의 1차 필터링만 지나오시면 다음부턴 학점(기타 스팩들..)은 그다지 어드벤티지가 없습니다.
15/12/06 06:33
네 저도 진행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서류만통과하면 온전히 자기능력의 힘인데 그때문에 면접에서 계속 죽쑤는게 좀 아프더군요ㅜㅜ
15/12/06 16:49
와; 스펙이.. 엄청난 것 아닌가요?; 취업 정말 축하 드립니다!
저도 내년에 4년차가 되는 이직해야하나, 나가야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지만 처음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의 그 기분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회사에서 힘들고 지칠때 마다 그때를 생각하며 버티고 버텨왔네요. 부디 초심을 잃지 않고 이루고자 하시는 바를 원 없이 펼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전 토익 850/6-130에 ITQ엑셀 하나들고 자소서는 꼴랑 6개 써서 3개 합격 제일 돈 많이 주는 여기에 왔는데... 전 그냥 그 해 우주의 기운이 저를 도왔다고 생각해야겠네요;)
15/12/16 08:16
노력하신게 여실하게 보이는 글이네요.
스펙 스펙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다고 믿고싶은 1인이라 꽤나 반가운 글이에요! 회사생활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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