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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5 18:59
수원FC의 경기력이라면 블루윙즈가 충분히 긴장할만 하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FA로 풀리는 선수들 몽땅 잡을 여력이 없는 블루윙즈인데다 그나마 팀 잘 이끌어오던 이석명 단장도 모기업 정기인사로 퇴임한터라......
15/12/05 19:01
수원 고위 관계자 인터뷰에서 클래식 잔류를 위해 운영비로 연간 100억원 정도를 원하고 시와 의회도 예산 증액에 긍정적이라고 하더군요.
K리그 승강 역사에 큰 획을 그은 팀이라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수원 축구팬분들은 다음 시즌 수원 더비와 아챔, 슈퍼매치 등으로 즐길거리가 많은 한해가 될 것 같아서 부러워요.
15/12/06 15:46
광주는 살아남는 걸 넘어서 이번 시즌 분위기 엄청 좋았을 때도 있었을 걸요.
'대전은 압도적 1위로 올라왔으면서 2위로 올라온 광주보다 왜 훨씬 못하냐' 생각 들었던.. (이유는 2014 챌린지 깡패 시절 대전과 팀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고 함) 원래 챌린지에서 승격 동기 대결이라 볼 만했는데 대전 어떤 선수가 "광주는 꼭 잡는다."고 사전 인터뷰해서 흥미거리 생겨 본 대전vs광주는 제 인생 축구 경기 중 전무후무한 OME 졸전 경기였던 것도 생각나고요-_-
15/12/06 16:42
시즌 초중반 광주는 사정상 미칠듯한 원정경기만을 연속으로 뛰면서도 엄청나게 순위를 올리며 일찍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포석을 깔아두었죠 흐흐 그때 참 축구도 패스추꾸하면서 재밌게 했고요. 후반에 좀 저조해서 떨어졌지만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내년이 더 기대되죠
15/12/05 19:10
부산 진짜 크크크- 축협회장 팀이 이 정도라니 참 안습이네요. 막상 선수 면면이 크게 나쁘진 않은데, 이번 겨울에 엑소더스가 일어날까요?
15/12/05 19:15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이정협, 주세종은 떠날거 같습니다. 게다가 골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기에 이범영도 부산 떠나지 않을까 싶구요.
15/12/05 19:15
90년대만 하더라도 농구, 축구, 야구 홈경기만 하면 만원이던 시절이 있었고 그래서 구도라고 불렸던 곳인데 어쩌다......
15/12/05 19:47
경기장은 수원FC는 그대로 캐슬파크(수원종합운동장)을 사용할 것이고 블루윙즈의 경우 빅버드 사용 논란이 있긴 한데 현재 이 문제가 거의 잘 정리되어서 내년에도 빅버드 쓸거라고 하네요.
15/12/05 19:44
찾아보니 수원FC는 이번에 1부리그 가기 위해 엄청난 노오오오오오오오력!!을 했더군요.
팀 운영 방침상 크게 지르거나 이슈 남기는 행보를 보이지 않던 수원FC가 무려 2억5천을 투자하며 전력급 외국 선수를 영입하고 부산이 감독을 세번 갈아치울 동안 수원FC는 감독 한명이 팀을 만들어나가고 있었네요. 승강을 위해 오래전부터 칼을 갈고 있던 무사 같습니다. 크크크
15/12/05 19:48
조덕제 감독이 수원시청 시절부터 지금의 전술을 완성하는데 매우 공을 들여왔다고 하네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승강제는 정말 잘한거고 오히려 늦게 시작했다는 느낌마져 줍니다.
15/12/05 19:58
부산 사는 사람입니다. 부산에서 야반도주 시도한 이후로 부산아이파크는 부산팀이라 생각 안합니다. 그냥 정몽규가 축구협회장 감투쓰려고 갖고있는 팀에 불과하지.
구덕에 가서 대우로얄즈 축구 보던 입장에서 대우로얄즈 역사 들먹이면서 사연팔이 하는데 불쾌하더군요. 그런 인간들이 야반도주 시도했나
15/12/05 20:21
애초에 현대산업개발이 대우로얄즈를 인수한 이유가 정치적 이유때문입니다. 부산에 팀을 유지할 이유가 없던 기업이지요. 현대가에서 축구쪽을 책임지고 있으니 방계인 정몽규가 대우를 인수한겁니다. 그러면서 대우로얄즈의 기존 자원을 갖다팔고 팀을 방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팬들이 감소하고 성적이 안나오고. 그러니까 이제 원인을 부산에선 축구가 답이 없다 쪽으로 몰고가면서 연고이전을 시도하죠. 당시 비어있던 서울로. 현재 FC서울(당시 안양LG)와의 경쟁에서 지고 부산아이파크는 그냥 부산에 눌러앉습니다. 딴회사 간다며 기존 회사한테 사표내놓고 딴회사가 채용을 거부하자 기존회사에 남은 케이스라고 보면 되지요.
15/12/05 20:26
아 서울로 시도 했었군요 ;;
예전 대우야 제 기억으로는 정말 최고 인기팀이었던걸로 기억 되는데 말이죠. 솔직히 부산은 운영만 잘하면 정말 매력적인 마켓인데.... 답변 감사합니다.
15/12/05 19:59
핳핳 거의 빅버드랑 종합운동장이랑 중간 즈음에 사는데 기분 좋습니다 쿠쿡..
팀차원에서도 머나먼 부산원정보다 조원동원정이 훨~~~~낫네요 크크 중딩때부터 블루윙즈팬이어서 팬심을 바꿀수는 없겠지만 수원fc도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일에 끼지 마시죠~)
15/12/05 21:30
수원도 도시 크기가 크고 삼성전자 같은 회사도 있으니 세입이 적진 않은가보네요
어지간한 도시는 꿈도 못 꿀 예산을 턱 하고 내놓는걸 보니.. 흐흐
15/12/05 21:41
같이 내셔널에서 올라왔던 친구였는데 혼자 먼저 올라가버리니 부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싱숭생숭하네요.
우리팀 프런트도 보고 뭔가 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 FC 팬분들 축하합니다. 내년에 꼭 살아남으세요!
15/12/05 23:08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52&article_id=0000000385
서포터들이 경기도 끝나기 전에 추가시간이 되자 걸개도 걷어버리고 경기가 끝나니까 물병 던지고 나가 뒤지라고 했답니다. 말 다 했지요.-_-
15/12/05 23:12
보기 안좋은 행동이지만 부산 팬들의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도저도 아닌 운영에 팀을 강등시켰으니 열받는 것이지요.
15/12/07 16:12
개인적으로... 서포터들이 좀 과했다고 물론 인정하지만 서포터 분들이 그렇게 분노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
애초에 구단에서 대놓고 '아 우리 이 팀 운영하기 싫어' 를 팍팍 풍기고 축구에 전혀 관심도 애정도 없이 운영하고 조금이라도 잘한다 싶은 선수는 팔아치우기 급급하고 코칭스태프 인선은 무슨 사다리뽑기로 고르고 갈아치우는 듯한 행태에... 솔직히 떨어져도 쌉니다.
15/12/05 23:52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멤버 절반 가까이 여러 이유로 빠질 수 밖에 없다는게 올해 대전 모양새가 될 수도 있어 보여서요. 내년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현재 색깔 유지하고, 케이리그에 확실히 뿌리를 박는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15/12/06 10:05
수원FC 대박입니다.
뭔가 K리그 클래식에 스토리가 더해지는 느낌이네요. 부산은 진짜 안습입니다. 올해 내내 똥망 경기력 보이다 강등이라니;; 안정환 마니치 시절엔 우승을 넘볼 전력이었는데..ㅠ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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