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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5 00:45
'애가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이 요즘 누구에게 더 많이 나온다더라 하는 이야기만큼 참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만드는 일이로군요.
참 젠장맞을...
15/12/05 00:52
그 마음 잘 압니다. 새차 사면 한동안은 정말 내 분신같은 존재인데 그리 되면... 밤에 잠도 안오죠.ㅠ
결국 시간이 약입니다.
15/12/05 01:20
아재 욕보셨네예… 난주 크-닐 날 거 액땜했다 치고 마음 푸이소…
'점마 우짜노 낄낄낄'은 역시 경상도사람의 보편정서인 건가요 흐흐. 알찬 수필이네요. 재밌고 일상적이면서 리얼하고 당대에 필요한 교훈도 있고 마무리 여운까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바에 공감합니다.
15/12/07 16:00
참고 못 참고 일이 그리 되니 할 수 있는 것도 없더라구요. 한낮에 어르신 멱살을 잡거나 욕질을 하거나 하는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밤에 그래도 된다는 것도 아니지만요. 흐흐
15/12/05 02:36
어휴 막 귀에서 자동재생되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진짜 내가 해야할 말을 남의 입에서 들으면 기분 진짜 더럽죠 마 대충 넘어가줄려고 해도 저런말 하면 괘씸해서라도 봐줄맘 쏙들어가버리죠
15/12/05 08:08
글 정말 재미있네요 새차가 그렇게되서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텐데 사간이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근데 정비소 직원은 먼 말을 했답니까? 설마 가해운전자가일부러 그런건아니다 그런말?
15/12/07 16:03
차 다 고쳤다고 찾아가라기에 갔더니 조수석 하단을 더 긁어놨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수리하는데 고생이 많았다는둥 식의 변명을 대서 많이 황당 했습니다.
15/12/07 17:28
와 진짜 황당하네요 수리하는데 고생많았다는 말을 왜자기가 한답니까? 진짜! 말의 쓰임새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변했나봐요 자화자찬도 아니고 자기변명?이 남이 하는말을 스스로 쓰도록 변한듯
15/12/05 08:23
마음 많이 상하셨겠네요 감가상각비까지 따지면 50은 택도 없을텐데 어르신 참 에휴
이미 일어난 일이니 액땜 했다고 생각하고 기분 푸세요
15/12/05 09:11
저도 어제 인터넷상에서 비슷한 얘기 들었습니다.
이런건 대개 내가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배려행위를 상대가 결정해서 내게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형식이죠. 배려라는건 배려하는 사람이 판단할 자유가 있으니까 배려인건데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수리비가 결국 50에서 얼마나 오바해서 나왔는지 왠지 궁금.....
15/12/05 09:59
가만있는 차 박았으면... 그리고 하루에 두 건이나 그랬으면 자기 운전 잘못한 걸 탓할 일이지 피해자한테 저러면 안되는 건데...
그나저나 새차는 6개월 이내 사고나면 교환해주는 보험 비슷한 게 있다던데 그런 걸 미리 들어두셨으면 좋았을뻔했네요.
15/12/05 10:14
본인이 하셔야 할 말을 남에게서 들은 것은 기분 나쁘시겠지만 저 막무가내에 안 휘둘리시고 보험 부르신 건 잘하신 일 같네요.
하지만 그런다고 찌그러져버린 새 차는.. 후 ㅠㅠ 위로 드리겠습니다. 연말에 액땜 하셨으니 연초부터는 좋은 일 있으실 거에요. 휀다 엉망으로 고친 정비소 쪽은 이제 뭐 더 어떻게는 안 되는 건가요? 으으 찝찝해 ㅠㅠ
15/12/05 10:50
아이고 아재요 욕봤니더 ㅜㅜ
저번달에 우리 할매 좋은데 모셔드리고 와가 그런지 할매 병원가신데 더 눈이 가네예 ㅜㅜ 할매 아프실거 차가 대신 아팠다 생각 하시고 마음 푸시소 ㅜㅜ
15/12/05 11:48
글 재미나게 잘 쓰셨네요. 글쓰시는 본인은 참 마음이 속으로 엄청 쓰라렸겠지만요..ㅠ
조수석 하단부에 긁힌 부분이 더있었던건가요? 실제 수리비는 어떻게 나왔었는지 궁금합니다.
15/12/07 16:08
토요일부터 구한말 즈음 종갓집만큼의 양인 300포기 김장을 해서 행랑채에서 기거하던 모로쇠처럼 일을 했더니 몸에 탈이 나서 이제야 따듯한 위로와 현명한 조언에 응답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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