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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4 18:05
으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 싶었는데 놓쳤었거든요..
충달님 평을 보니 개인적으로 엔드 오브 와치였나요? 질렌할이 나왔던 그 영화가 약간 연상되네요. 잘읽었습니다!
15/12/04 18:15
복잡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쫄깃하긴 한데 막 흥분시킬 정도로 감정을 자극하지도 않습니다. 영화를 이야기나 스펙타클이 아닌 스타일(분위기)로서 즐기는 취향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재밌게 보실거라 생각합니다.
누아르가 스타일에 집중한 향을 즐기는 커피고, 마블은 포만감을 주는 볼륨감이 훌륭한 요리라면 <시카리오>는 향과 맛의 조화를 음미하는 와인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15/12/04 18:12
저는 닥치고 베네치오델토로 보러 갑니다
지난주 봤던 내부자들의 실망감을 채워줄 뭔가가 필요했어요 충달님도 회복했다고 하시니 믿고 봅니다
15/12/04 18:28
리뷰 잘봤습니다!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쫄깃하고 늑대 냄새(?)가 물씬 나서 좋았습니다. 델토로 짱짱맨 여주도 정말 연기 잘하더군요.
15/12/04 18:46
에밀리 블런트는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에서 처음 봤을땐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엣지오브투모로우에서는 꽤 좋았거든요.
연기가 좋았다니 기대됩니다 흐흐 이번주에 딱히 볼영화가 없었는데 시카리오를 봐야될지 사우스포를 봐야될지 고민이네요ㅠㅠ
15/12/05 07:02
영화를 2일 동안 두편이나 보셨나 보네요? 둘을 몰아 본다면 좀 피로감이 올 것도 같은데;; 전 한 동안 끔찍한 영화는 좀 지양할 것 같네요.
15/12/05 10:17
잔인한 장면을 전면에 내세우진 않습니다. 물론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배경 정도로 나온다고 할까요. 막 베거나 고문하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아요.
15/12/05 17:25
보고 왔어요
다크포스 충분히 흡수하고 왔습니다 흐흐 남표니는 사전정보 전혀 없이 끌려와서 유머코드가 없다고 투덜거렸지만 졸지 않고 봤습니다 몰입도가 있는 영화란 얘기죠 남표니는 조금만 루즈해지면 바로 취침이거든요 이 영화의 생명줄 "우리가 누구한데 배웠겠어" 굉장히 마음이 무거워진 채로 극장문을 나설수 밖에 없었는데 저는 이렇게 불편한 영화가 좋더라고요
15/12/14 19:52
마이클 만 감독이 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마이애미 바이스를 이런식으로 풀었어야 했는데...
델 토로 형님은 "트래픽"에서의 형사가 "시카리오"로 전입온듯 하고...(오 마이 프레셔스~ 불신의 남자여~) 형은 체가 안어울려요~ 계속 불온한 눈빛으로 살아 주십시요~ 제로다크 이후로 간만에 총소리가 살아있는 영화를 봤네요~ 전문가들 앞에서는 안전장치 걸어놓고 멀찍이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짤평보고 즐거워서 몇글자 쏘아 봅니다. 나도 아직은 법이 미치는 먼곳으로 전출가고 싶다~에밀리 블런트랑~ 감사히 읽었습니다.
15/12/14 20:11
메마른 분위기가 현실감을 더 높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로 다크 서티>, <허트 로커>와 함께 앞으로 자주 엮이지 않을까 싶네요.
15/12/24 02:11
다행히 저희 동네 씨지비에서 상영을 해 준 덕분에 어제 보고 왔습니다.
쓸데없이 거창하지도, 쓸데없이 복잡하게 꼬지도 않는다. 반전에 대한 강박관념도 없다. 그러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며 마무리는 깔끔하다. 안 봤으면 후회할 뻔. 영화평에 이렇게 썼습니다. 정말 안 봤으면 후회할 뻔했네요. 어른의 사정상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내부자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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