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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4 00:57
자살 4위인게 보편적 인간사회로 봤을 때 높은 건가요 낮은 건가요
선진화된 국가가 그렇지 않은 국가보다는 자살률이 더 높을텐데 이런 국가들이랑 한국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하네요
15/12/04 03:03
오근데 제가 듣기로는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의 특성 상 실제 사망원인 1위는 통계와 달리 암이 아닌 심장 질환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의사친구;;
15/12/04 11:16
이거 통계청에서 발표한 거고 공중파 뉴스에도 나온 내용입니다.
그리고 김치찌개님 가져오시는 자료 하단에 출처가 다 적혀있고, 그 출처에 가서 찾아보시면 전부 맞는 자료입니다.
15/12/04 18:00
"출처에 가서 찾아보시면 전부 맞는 자료입니다" 라고 하셨잖아요. 틀린게 여럿 있었다고요. 특히 개중에 건강이나 의학 관련 자료에 오류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종종 있었죠.
15/12/04 18:08
글의 출처는 통계청이고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만 놓고 보면 다 맞는 내용입니다.
건강이나 의학 전문 자료를 통계청에서 분류할 수는 없는 거고요. 출처에 나온 내용 자체 즉, 사망원인 분류는 100% 통계청과 일치한다는 뜻입니다.
15/12/04 17:41
며칠 전에 열심히 외우고 있던 건데 여기서 보다니 반갑네요 크크크
자료 출처는 통계청이 매년 내놓는 사망원인통계 자료가 맞을 겁니다. 검색하면 쉽게 나오기도 하고요. 이름없는자님 의사 친구분께서 말씀하셨다는 내용은, 실제로 역학 연구자(특히 심장질환쪽 연구자)들이 얘기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암이라는 것은 단일 질환이기보다는 굉장히 다양한 원인과 양상을 보이는 질환들의 '집합'인데 비해, 대부분의 심장 질환을 구성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은 죽상동맥경화증이라는 병인을 공통적으로 가지니까요. 실제로 예전 통계(15년 전쯤?)에는 암이 각각의 구성 요소(위암, 대장암, 폐암...)들로 분리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서 '암'으로 합쳐졌고, 그래서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2등을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중입니다. 2012년부턴가 매년 둘이 순위가 바뀌는 것 같아요. 하지만 10년 사이에 전체적인 경향은 뇌혈관질환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심장 질환은 증가하는 추세여서 곧 심장 질환이 치고 나가서 콩 자리를 굳힐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보다 통계 수집이 앞선 다른 선진국들을 보면 대부분 심장 질환이 결국은 사망률이 더 높아지기도 하고요. 시험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최소 5등까지는 외워야 안심이 되는데, 매년 바뀌니까 사실 힘들긴 합니다. ㅠㅠ 자살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이미 5등 근처를 차지할 정도라서 최근에 높아졌다고 말하기도 좀 어렵긴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10대-30대 까지의 까지의 연령별 사망 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자살)인게 국가고시의 '족보'일 정도로 자살은 만연해 있습니다. 자살 시도는 여자가 더 많지만, 실제로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남자가 더 높다는 것도 중요하게 다뤄지고요. 여러모로 큰 문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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