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7/29 12:18
이거 어제 저도 보고 흥미를 가지고 찾아보니 딴지일보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취재한 것도 있습니다.
https://soundcloud.com/ddanzi/038-1 서울신문에선 이 사건에 대해 기사를 쓰기도 했구요.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345 (깜짝 놀랄 만한 이름의 대기업 회장이라 불렸던 사람도 기사에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어제의 방송과 딴지의 취재 그리고 위의 기사를 종합해보면 김씨가 주장하는 의견쪽으로 저는 기웁니다만 어떻게 될런지는... 그냥 둘 다 원만하게 합의해서 안씨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김씨는 가계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해결됬으면 하네요.
13/07/29 12:19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나온 내용이네요. 이 사건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를 한번 경청해보세요. 이 문제가 엄청 미묘~하더라구요. 일단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이 방송분에 대한 주제를 '생활정보'로 규정했습니다.
13/07/29 12:21
팟캐스트 방송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도 이 주제 가지고 다뤘는데요.
일단 그는 '장인'이 아닙니다. 그저 오사카 장인 몇번 만나서 생활의 지혜를 얻었을뿐... 생활의 지혜란게 어떻하면 딸기찹쌀떡이 오래 보존되는가(...) 였다네요. 오히러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은 본문의 A씨가 있었다네요. '기술'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이게 쟁점 1이고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아래 댓글들을 봐주세요. 잘못된 정보를 드려 죄송합니다.] A씨는 김민수씨 만나기 전부터 '이치고야'라는 프렌차이즈 사업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컨설팅 업체랑 만났었고, 그 컨설팅 업체 중 한곳이 본문의 김민수씨가 '대기업 회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일하는 곳이죠. 근데 김민수씨는 이걸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A씨는 김민수씨도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알았을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쟁점 2입니다. 그리고 SBS 생활의 달인 측에서 나오기로 한 장인이 펑크가 나서 김민수씨가 '청년 사업가'로 소개 된것이죠. '장인'이라서 소개된게 아니라고 하네요. 근데 이때 A씨는 생활의 달인 촬영을 반대합니다. 이때부터 김민수씨 입장에선 A씨를 방송사가 '공짜'로 '홍보'해주는데 마다하는 '뭔가 냄새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A씨는 반면에 자신이 기술자인데 김민수씨 얼굴과 그 당시 동업하던 가게 이름만 팔리는게 못마땅했던거죠. 이게 문제가 커진 요인이고요. 그럼 동업당시 계약은 어떻게 된건가 하면 김민수씨가 당시 딸기찹쌀떡을 팔던 A씨에게 접근해서 '일하게 해달라고'부탁했는데, A씨가 김민수씨를 동업자로 끌어들인거죠. 그 당시 김민수씨가 돈이 없다는것을 이유로 지분률을 51:49로 가져가기로 하고 지분의 일부를 A씨가 김민수씨에게 꿔줬다고 합니다. 즉, 김민수씨 입장에서도 (동업자도 모르게)프렌차이즈 사업 계획하고, 그것때문에 촬영에 방해도 주고, 결국 장사도 못할판이니 억울할테고, A씨 입장에선 찹쌀떡은 원래 자신이 만들고 있던 것이고, 프렌차이즈 사업은 동업 이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이며, 떡 만드는 기술도 없는 사람이 '달인'이라고 나오는게 못마땅 했겠죠. 양측 다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13/07/29 12:26
첫번째부분에 오류가 있네요. 그 부분은 a씨랑 김씨랑 삼자대면에서 나온 부분인데 A씨가 주장하길 '진짜달인은 주방안에 있는 아줌마다. 김씨는 그 아줌마한테 기술 다 배웠다' 라고 주장하고 김씨는 '그 아줌마한테 배우긴 배웠다. 생활의 지혜'라는 내용입니더. 그렇다고 김씨가 오사카 장인에게 직접 배웠다는건 아니고 혼자서 연구하다 막히면 찾아가서 물어보는 정도였다네요.
13/07/29 12:26
저와 같은 그것은 알기 싫다 를 들은게 맞는지..
김씨가 '달인' 혹은 '장인'이라 불릴 수는 없겠지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고유의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고 나왔는데요. 그리고 '생활의 지혜'라고 부르신 것을 가르친 사람은 이찌고야의 주방 아주머니였고요. A가 장인의 기술이라 부를만한 것을 가진 사람 또한 아닙니다. 다만 그런것이 있다면 이찌고야의 주방 아주머니다 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고요.
13/07/29 12:29
저도 정황상으로 볼때는 김씨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이 없었던 김씨가 지분을 49%나 가지고 간거겠지요.
13/07/29 12:31
사실 51:49가 가장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A씨 말대로라면 기술도 없고, 돈도 없는 김민수씨가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지분을 49%나 줬다는건데... 종업원으로 고용하는것도 아니고...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51:49로 지분을 나눴고, 돈이 없다는게 49%의 이유라면 그외에 49%를 가져갈 수 있는 이유가 있었겠지요. 오히려 저렇게 나눈 지분이 김민수씨에게 '기술'이 있었다고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13/07/29 12:48
지분이 49%든 1%든 50% 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지분이 가장 많은 사람이 '사장'이거든요. 49%는 그야말로 수익금만 나눠주겠단 소리죠.
13/07/29 12:55
의미가 없지 않죠. 그렇게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사장과 점원이 되는게 아니라 대주주와 소주주의 개념이 되는겁니다.
수익금만 나눠주는 종업원이였으면 애초에 지분이 있을수가 없죠. 49%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돈이든 기술이든 어느정도 기여는 했다는거죠.
13/07/29 12:33
돈도 없고 딸기도 제대로 못따는 기술도 없는 사람에게 지분율의 49를 줬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점을 보면 레시피를 가진쪽은 김씨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어제 2580에서 안씨가 자신과 김씨에게 기술을 전수 했줬다던 할머니를 찾아가 수박찹살떡 만드는 방법을 인터뷰를 했는데요. 할머니는 두루뭉술하게 설명햇고 그 방법도 김씨가 직접 카메라앞에서 제조한 방법과는 확연히 다르더군요.
13/07/29 12:40
몇일전에 팟캐스트로 들었는데요
여기 51:49부분도 설명이 나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명동점은 5천만원씩 투자해서 50:50으로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씨가 돈이 부족한관계로 300만원정도를 깎아주고 51:49로 하기로 한거에요. 물론 51:49라는게 100:0하고 똑같은거지만 계약서 쓰기까지 영화스탭으로 일하면서 이쪽에는 영잼병이였다고 하네요. 또 일본에서 배운기술은 정확하게 말하면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보는 정도였답니다. 3~5회정도였다고 하네요. 제자라고 할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3자대면에서 안씨가 진짜 달인은 주방할머니라고 이야기했고, 김씨는 주방할머니에게 배운건 찹쌀떡을 오래보존하는 방법-umc의 말로는 리빙포인트 음식싱거우면 소금을 넣으면 좋다-같은 주방 노하우(김씨는 찹쌀떡 개발에만 집중했지 주방에서 요리를 한적이 없음으로)을 배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주방할머니에게 과실모찌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자 화를 냈다고 하네요 아마 다음편도 이주제가 될것같은데 관심있으신분은 화-수요일쯤에 체크해보네요
13/07/29 12:45
음... 정리하면 51:49는 돈문제때문에 그렇고...
일본 장인에게 물어보는 수준이긴 했지만 스스로 연구는 했으므로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또한 주방할머니가 만드는 방법을 말하지 못한다면, 혹은 실제로 만들지 못한다면 안씨의 주장은 그대로 뒤집어져버리네요. 김씨쪽이 맞다는 생각이 갈수록 듭니다.
13/07/29 12:52
미묘~~~~ 한 상황임에는 분명하죠.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김씨가 너무 순박했다. 그러나 그나마 김씨쪽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정도 입니다.
13/07/29 15:04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2883238
이것과 별개로 프랜차이즈 로고가 일본에서 1975년에 나온 딸기왕자님 캐릭터를 그대로 도용했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이건 A씨가 베꼈을리는 없고 로고제작하는 업체가 무단도용 한거겠지만요...
13/07/29 15:45
이걸 보니 유락초역에 있던 유키이치고무스메가 생각나네요. 아르바이트 때문에 거의 매일 이용하던 역이라 종종 사 먹었는데..
이 일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더 많은 정보가 모이기 전까지는 발언을 조심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13/07/29 16:10
근데 김모씨가 최종 원하는게 투자금 4500만원 회수라는데 이게 그리 어려운가 싶네요.
A 씨에게 4500만원이 그리 큰돈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지금이라도 그돈만 돌려주면 끝나는거라고 하면 의외로 쉽게 풀릴수도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