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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3 22:02
네 친구놈들한테는 내가 안받아도 될만큼만 빌려주는게 진리죠.
그리고 진짜 안주면 개는 3만원짜리 애인겁니다. 3만원으로 나중에 30만, 300만원 안 뜯겼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안받고 연락 안하는 거죠.
13/07/23 22:10
혹시 키루신님이 친구분께 3만원을 빌리신 적이 있거나....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지불하게 한 적이 있었는지.. 혹시라도 그게 아니라면 고작 3만원에 저런 짓을 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13/07/23 22:21
그냥 인생이 흐리멍텅한(자기한테만 유리하게)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본인은 특별히 내가 이 돈을 떼어먹는다거나 뜯어냈다는 인식조차 없을 겁니다.. 자기한테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거든요.
13/07/23 22:16
돈을 빌려준다면 안 받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받으면 고맙고, 못 받으면 어디까지나 그 친구는 그 정도 일테니깐요.
13/07/24 11:54
좀 큰 돈 거래할때는 깔끔하게 차용증 쓰면 좋을것 같은데, 이러면 또 친구 사이에 차용증은 무슨
정이 없다, 삭막하다 소리 듣겠죠? 흐흐 무이자로 빌려주는것만해도 파격적인데;;
13/07/23 22:27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때 정말 친했던 친구가 돈빌려달라고 했는데
못받을게 뻔히 보였다는게 선듯 이해는 안되네요. 거기다 못받을게 뻔히 보였는데 굳이 빌려줬다면 다음날 달라고 한것도 이상하고.. 어쨋거나 3만원으로 사람 추려내기작전은 대성공이네요. 빌려간돈 갚지 않고 뻔뻔하게 되려 적반하장격인 사람도 많죠. 에이~ 친구사이에 고까짓돈가지고 째째하게~ 이러면서 말이죠. 고까짓거 빌려가서 안갚는 너는 뭔데~
13/07/23 22:52
오랜만에 만났는데 돈 빌려달라고 하면 못 받을거라 생각하는게 보통의 생각이죠.
반대로 돈 빌려달라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3만원이라는 돈을 연락 거의 안 하게된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해야하는 사정을요.
13/07/24 00:48
흠.. 그런가요?
제생각엔 친한친구였다면 그 친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되거든요. 혹시 그친구가 돈관계가 평소에도 안좋았다고 한다면 이해도 되는데 여태까지 친한친구로 기억하고 있는걸 보면 적어도 어울리던때까지는 그렇지 않았을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제 경우를 한번 상상해봤어요. **가 갑자기 와서 돈 3만원 빌려달라고 했을때 무슨 생각이 들까.. 하고요.
13/07/24 10:12
오랜만에 연락와서 돈 빌려달라고 한다. -> 돈 빌리려는 의도로 연락했다.
가까운 인간관계놔두고 연락 거의 안 하던 나한테 돈 빌리려한다. -> 자금사정이 안 좋다. 그리고 요런 관계일수록 돈 갚기가 여의치 않을 때 생까기가 좋죠..
13/07/24 10:14
입장바꿔 생각해보란말이 이렇게 불쾌한 단어였군요;
급한사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돈삼만원 가지고 연락없던 친구에게 빌렸다가 때먹어야할만큼 인간관계나 금전관계가 부실한 사람이라면 상종못할사람이 맞습니다.
13/07/24 15:32
하늘하늘님이 위에 쓰신 못받을게 뻔히 보였다는게 선뜻 이해가 안된다는 말 때문에 쓰신것같은데 두 분이 약간 오해가 있었던 것 같네요.
13/07/24 11:55
5년만에 처음으로 전화해서 돈빌려달라고 하는데, 아무런 연락없다가 돈 빌려달라고
5년만에 전화가 왔으면 못 받겠다 싶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13/07/23 23:20
저는 큰돈이든 작은돈이든 돈빌려줄때, 빌려줄테니 선이자로 커피우유나 아이스크림같이 소소한걸 사달라고 합니다.
평소에 잘 갚는 사람들은 흔쾌히 사고, 그런쪽으로 평이 좀 안좋은 사람들은 쪼잔하다고 안빌리더군요.
13/07/24 00:18
이야 남는 장사 하셨습니다
3만원으로 걸러내셨으니 얼마나 이득입니까? 그런류 사람들과 어설프게 유대관계 이어가다 차후에 된통 고생하실 수도 있었는데 미연에 방지하게 되셨으니 백번 남는 장사죠
13/07/24 01:25
전 친구한테 갚을형편이 안되는데 30만원정도 빌렸다가
쪼금쪼금씩 갚았는데 15만원정도 남았을때 안 갚으면 고소한다는 얘길 듣고... 나름 베프라고 생각했었는데 돈 빌린 저도 병x이였고 그 친구도 참... 싸우고나선 그 무리에서 저만 좀 멀어지더라구요 6명이였는데 저빼고 5명 카톡방과 저랑 그중 2명이 또 따로 방만들어서 놀구요 크크
13/07/24 07:51
적반하장이란 말이 이럴 때 쓰라고 생겼나 보군요.
갚을 형편이 안 되는데 빌린 사람이 잘못 아닌가요 -_- 3만원이든 30만원이든 그 돈 없으면 죽는 거 아닙니다만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척도입니다. 돈 빌리고 안 갚는 사람들 대부분이 '뭐 그런 거 가지고 쪼잔하게..' 이런 생각이죠. 근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 쪼잔한 돈 안 갚는 사람들은 뭔가요? 나 참.. 아침부터 어이없는 댓글이네요.
13/07/24 08:24
피지알에서 이런 댓글을 보는 것도 신선하네요.
갚을 형편이 안되면서 빌리는 건 무슨 심보인가요? 그리고 갚을 때 그렇게 나눠서 갚으면 빌려준 사람 입장에서 계산도 복잡해지고 번거로워서 짜증납니다. 친구분이 고소한걸 제 3자가 '그건 좀 너무했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재이님이 할 말은 절대 아니죠.
13/07/24 10:25
형편 안되도 돈 빌릴 수도 있죠. 정말 친한 친구라면. 친구 좋다는게 그런거고.
그거랑은 별개로 댓글은 본인 유리한 입장만 쓴 걸로 느껴집니다. 님 입장에서는 조금씩 갚았는데 친구는 고소한다고 까지 한다 일지라도 친구입장에서는 안 갚길래 계속 쪼으니까 조금씩 갚더라 일 수도 있는거고요. 애초에 형편 안 된다. 조금씩 갚겠다고 친구한테 동의를 구하고 빌리셨는지도 의문이네요.
13/07/24 11:41
어떤경우시길래 30만원 갚을 형편이 안되셨나요?
전 그게 더 궁금하네요.. 중고등학생도 맘만먹으면 30만원 정도는 충분히 갚을수 있을것같은데..
13/07/24 11:59
저도 친구한테 돈 빌리면 현금 서비스를 받아서라도 갚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갚아달라고 이야기하면(처음부터 쌍욕하는 사람 없습니다. 보통 좋게 이야기합니다.) 한달내로 갚습니다. -_ -a 빌려준것만해도 참 고마운데요.
13/07/24 03:06
3만원에 이득 보셨네요. 흐흐
저도 소액이면 그냥 줍니다. 근데 3만원 정도 넘으면 안줘도 돼~ 라는 말은 안나오더라구요. 크크크크 천천히 줘~~~ 라고 합니다. 받을 생각은 크게 없지만서도... 근데 3만원 빌려놓고 전화 안받고 하는건 진짜 뭔지 모르겠네요.. 저래놓고 친구들에겐 3만원 때문에 쪼잔하게 전화 엄청 걸고말야~ 라고 블라블라 떠들어대겠죠..
13/07/24 07:55
돈 빌려놓고 의도적으로 안 갚는 사람들 보면 진짜 짜증납니다. 그거 하나에 그 사람의 인간성과 신뢰도가 한번에 판가름나요.
사람이라면 빌려놓고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빌려준 사람이 얘기하면 바로 갚아야 하는 거고, 만약 그때도 돈이 없다면 돌려막기라도 해야죠. 어차피 지인들 사이에서 돈 빌리는 거 엥간하면 이자도 없으니까요. 요지는 갚을 의지거든요.
13/07/24 09:48
저는 반대로 빌린 적이 있었습니다. 인턴 근무했을 때 선배에게 20만원 가량을 빌렸고, 동생에게 23만원 가량을 빌렸죠. 그 때만 해도 씀씀이가 무지하게 헤펐던 시절이라... 선배에게 빌린 돈은 다 갚았고, 동생에게 빌린 돈은 서로 까먹어대서 그렇지 딱 10만원 남아 있습니다. 연말에 동생 귀국하는 대로 바로 갚을 예정이구요(그래서 따로 돈도 모아두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 보니까, 부담이 되는 건 둘째치고 어마어마하게 짜증나더군요.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보다 더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먹튀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제가 뭐 오늘 내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앞으로 60년을 더 봐야 할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실망시키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녁까지 패스해 가면서 간신히 갚았죠. 그 이후로 절대 돈을 빌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지론이, 친구는 물론이고 형제사이에도 돈은 빌리지도 빌려 주지도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뭔 소린지 몰라서 그전에는 빌리는 걸 우습게 봤는데, 겪어 보니까 조금은 감이 오더군요.
13/07/24 10:37
군대 바로 윗선임이 3만원을 빌려갔었죠
그리고 돈안 갚고 타부대로 전출을 갔습니다 그런데 몇개월 뒤에 저도 그 부대로 전출을 가서 고참이 아닌 아저씨로 만났습니다 한 10개월간 얼굴 볼때마다 갚으라고 해도 안갚더군요 제대 할때 걍 제대 선물이다 라고 말 하고 말았습니다 잘 살고 있으려나 황세영 씨?
13/07/24 10:58
전 소액 빌려줄때는 그냥 받을 생각 안하고 빌려(?) 주는 습관이 들어버렸네요.
그리고 돈 빌린 사람이 아예 갚을 눈치조차 안보인다면 자연스레 멀어집니다. 뭐 제가 달라고 해봤자 줄 것도 아니라서요. 이렇게 말하면 냉정해 보일수도 있는데 싸게 인간관계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50만원을 빌려줘도 이자까지 쳐서 갚는 친구가 있는 반면 2만원 빌리고 잠적한 사람도 있네요 크크
13/07/24 12:09
전 두번 데이고 나서 돈거래 안합니다.
비록 글쓴분과 비슷한 액수였지만 돈 사람 다 잃고 실망만 남더군요. 돈은 빌리고 갚는 성질의 것이 아닌가 봅니다
13/07/24 13:55
저도 한 5년 전에 친구에게 50만원정도를 빌린적이 있었습니다. 대학3학년정도였는데 흔쾌히빌려줘서 고마웠고 갚는데 2달정도 걸렸는데 갚을때 친구 왈 받을생각 안하고 준건데 받아서 꽁돈 생겼으니 술이나 마시자며 그때 왜빌린건지 묻더라고요 그리고 되려 위로(?)를 받았네요 이런 친구를 둬서 전 참 행복하네요
13/07/24 14:46
친구따라 틀린것 같아요
저는 빌려줄때 마인드가 안 받아도 되는 액수만 빌려준다 입니다, 친구마다 조금씩 차별을 하죠, 그래서 빌려주고는 달라는 말 안합니다, 그냥 지켜 보는거죠 베프라고 생각하는 놈한테 평생 빌려준 돈이 백은 넘는것 같네요, 한번에가 아니라 십만원 정도 여러번 그 중 받은것도 못받은것도 있는데 아직도 베프입니다, 안주는 이유가 고의가 아니라 순수하게 까먹어서라는걸 알기때문에, 원래 어렸을때부터 덤벙대서 이것저것 잘 까먹고 물건 잊어버리던 과거력도 제가 다 알고 있고 얼마전에 취직했다고 20 만원어치 쏘더군요 흐흐
13/07/24 16:15
대학에서 친분을 맺은 동기 누나에게 30만 원 빌려준 적 있네요. 당시 형편이 안 되어 보여서 안 돌려줘도 된다고 했는데 뭐... 칼 같이 주더군요. 시간 지나고 다들 졸업하고 하면서 대학 인맥은 이제 다 그냥저냥 서먹해진 것 같은데 그 누나와는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네요.
여하간 다른 분들 말마따나 안 돌려줘도 될 정도만 빌려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3만 원 정도면 미운 놈 술 한 잔 사줬다 생각하면 되겠다 싶네요.
13/07/25 18:58
친구들끼리 소액으로 자주 빌려주고 하는데 안받거나 안갚는경우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10만원이상 넘어가면 좀 그렇지만.. 진짜 친한친구들끼리 애기지만 5만원정도는 급하다고하면 그냥 주고 저 안쓰는 물건있으면 그냥 주고 이런 편한사이들?로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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