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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9 16:45
지난 문성근의 캐스팅도 그랬는데 감독이 설득을 잘했는지 되게 의외네요. 김창완이라니.
글 보니까 관심이 생기네요. 스릴러/범죄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잖아요? 보고 실망해도 또 그 장르의 영화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찾아 봅니다. 참, '역활'은 '역할'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13/06/19 16:50
한국에서 과연 고어물이 나올 수 있는가에 좀 의구심이 있는데(솔직히 악마를 보았다는 고어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한 번 보긴 봐야겠군요...
13/06/20 09:00
사람마다 다를것 같은데 일단 제 생각으로는
스토리적인 면에선 볼건 없습니다. 다만 김창완씨의 악역, 그리고 근래 한국영화에 보기 드물었던 잔인한 살인 장면의 공포랄까요? 그런게 볼만하다면 할만 할 것같네요
13/06/19 17:22
실종을 볼까 말까 고민중인데 감독의 다른 영화도 나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역활을 역할로 수정해주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13/06/19 17:37
저도 시사회 다녀왔는데,
흠... 공포영화라고 하지만 그에 비해 유머가 굉장히 산재해있더군요. 신인들이라 그런지 연기가 매우 흥미로웠고....(그 와중에 정말 제 역할 충실하신 김창완씨..) 공포영화를 정말 못보는 편이지만 귀막다 웃다가 귀막다 웃다가 그러고 나왔네요. 개인적인 생각에 한국 공포영화는 인위적으로 (음향이나 영상으로) 쾅쾅 놀래키는게 참 싫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장면이 적다보니 개인적으로 공포 자체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어서 보기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라면계의 스낵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라면 매니아들은 눈길 주기 어려운? 라면이지만 어린이들에겐 딱 맞는? ..그마저도 행궈먹는 어린이가 있겠지만....) 덧붙여 한국영화 올가미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이 있으면 영화보는 내내 생각날듯 하더군요 ... 상당히 양상이 비슷합니다. 업그레이드 버전 올가미랄까....
13/06/20 09:02
비유가 재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크크크
저도 올가미나 미저리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같이본 친구도 귀막고, 웃다가, 눈 가리고 막 그랬는데 비슷하셨군요
13/06/19 17:45
근데 실종 결말이 어떠셨는데요..?
스포가 될까봐 몇칸 띄우고.. 그냥 평범하게 복수하고 깔끔하게 감옥들어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나요? 자기 동생 죽인 범인 닭모이로 갈아버린건 본인말대로 지극히 정상인 상태에서 한것이라 생각하는데...
13/06/19 18:21
그거 말고 왜 노인이 여대생 두명 배태워 주는 거 말씀하신 거 아닐까요? 아마 그게 실종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일겁니다.
휴향지 놀러갔다고 인심 좋아보이는 노인같은 사람 함부로 믿지마라. 세상은 무서운 곳이다. 이런 경각심을 주는 결말이라고 생각했어요.
13/06/19 19:57
아, 보성 살인사건 말씀이군요.
기억에도 남지 않은 것을 보니 왜 그 장면을 넣었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라는 섬뜩함을 주고 싶다면 영화내 장치로 해결했어야죠.
13/06/20 09:05
아 결말이 어떠하였냐면 제가 지금 확실하게 기억하는지는 자신없지만 이거였습니다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죽였다' 그거에서 그치면 별게 아닌데, 정상적인 정신상태로 닭모이로 갈아 죽인것이라고 이야기하죠 추자연씨가. 아마 제 기억으로 형사들이 그걸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한다고 자백하면 죄질이 가벼워지는데 왜 우기냐는 식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추자연 본인도 '괴물' 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하는 것이죠. 악마를 보았다에선 길게 걸어가며 연기하는 이병헌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엔딩을 보여줍니다. 전 이것만 볼때 실종이 더 강안 임팩트를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6/19 18:37
고어의 수준이 악마를 보았다에 비해서 어떤가요? 악마를보았다 개봉당시에 잔인하다 스너프수준이다 그래서 잔뜩 기대했는데 영 아니였거든요..
13/06/20 09:06
스너프 수준은.. 절대 안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말이죠.
제 개인적인 기억으론 악마를 보았다와는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은 없었기에 그런건 덜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6/20 09:07
국어책 읽는 영화가 무슨 말씀이신지요?
전 영화를 아무거나 다 보는 편이라.. 영화 보기전까지 그 영화에 대해서 판단하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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