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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9 17:19
학교에 무슨 일 있나요? 졸업한지 오래라 소식통이 없습니다.
서울대는 졸업생도 시국선언 참여 가능하다던데, 고대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3/06/19 09:51
6~80년대 대학생들에 비해서 요즘 대학생들은 먹고 살 걱정이 너무 많죠. 대학 진학율도 너무 높은 데다가 취업 전쟁은 반대로 너무 심하니, 이런 것들이 엮여서 학생들이 예전만큼의 행동력을 보이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13/06/19 10:34
또한 정보가 너무 많은데 반해 파편화된것 또한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무슨 문제 하나만 해도 세계적으로 엮이는게 너무 많으니... 뭐 하나 만든다고만 해도 구매자는 미국에 생산은 중국에서, 나무는 아마존에서 가져오고(환경파괴가 생기며) 석유는 중동에서, 제조 과정의 노사 관계와 은행 금리, 정부 정책 등 뭐 하나 제대로 알려면 알아야 할 게 너무나도 많아요. 이렇게 뭐가 옳은지 알기 힘든 시대는 또한 개인의 사욕을 긍정하는 자본주의 사회이기도 하니 그냥 안정적으로 옳은 길을 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국정원 사건은 그런거 다 떼어놓고 생각해도 정말 규탄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요. 아직 올해가 절반 남았는데, 국정원 사건과 버진 아일랜드 사건은 어떻게든 처리가 되면 정부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13/06/19 10:30
솔직히 저도 최근에 시끄러워져서 알게된거지 국정원 수사가 이정도로 진행되고 있었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대로 끝나버린줄 알았는데...
근데 정말 사건의 중요성에 비해서 부각이 안되네요;;
13/06/19 10:58
제가 대학 다닐때만 하더라도 서울대생하면 각개플레이에 이런 일에는 신경도 안쓰는 엘리트스럽게 지냈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우리 학교 후배들은 뭐하나.... 하기사 선배들이 안습이니-_-;;;
13/06/19 12:54
감사합니다.
서울대생들이 이렇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슴을 드립니다. 저희 학교도 어떻게든 뭔가 했으면 좋겠는데 나라녹을 먹는 학교라 쉽지 않을 거 같네요..
13/06/19 11:21
요즘 대학생들은 뭐하나 싶었는데... 마땅히 해야할 일입니다... 이를 계기로 규모가 커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써놓고 보니 현실에 살기 팍팍해서 학생들에게 등떠미는것 같아 괜히 미안해지네요ㅠㅠ)
13/06/19 12:24
한양대학교에서도 주요 단과대 학생회와 총학생회에서 계획 중인데 되레 교내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하필 방학 때라서 고민 중입니다... 집행부로서 아무리 뛰어다녀도 시국선언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13/06/19 13:21
우리학교 학생회는 정부에다가 400억 갚아달라고 찡찡거리기나 하면서
이런거는 구경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서울대가 괜히 서울대가 아님을 보여주네요
13/06/19 13:25
다행이네요.... 60~80년대 대학생들은 식자층의 의견을 대변하는 계층이었는데, 90년대들어 대학이 보편화되면서 의미가 퇴색되었죠.
지금이라도 서울대에서 앞장선다고 하니 참 반갑습니다.
13/06/19 13:55
음 글쎄요. 제가 볼 때에 '불호'의 입장에서 제대로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스랖 내에서 못 본 거 같은데요.
그냥 원색적인 비난 또는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논의 자체를 막으려고 하는게 대부분이더군요 -_-
13/06/19 13:59
총학도 총학이지만 그들만의 리그라고 한다면 스랖이 이제는 더 하죠.
재학생 중에서 한 10%는 스랖 할까요? 아니, 요즘은 그보다도 훨씬 못할걸요? 스랖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많은데. 여기에 몇 가지 대표적인 병크 떡밥(예를 들어 지균 문제라던가)이 반복되는거에 질려서 안 들어가는 사람들 꽤 있어요. 스랖으로 서울대 학생들의 여론에 호불호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13/06/19 14:11
뭐, 그렇겠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스랖의 여론을 근거로 총학을 그들만의 리그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총학은 (비록 연장투표 덕지덕지로 간신히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학생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대표성이 있으니까요.
13/06/19 14:10
눈팅은 곧잘 하더군요. 아직까지는 인터넷 커뮤니티 자체를 한다는 것에 워낙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보니 대놓고 얘기하긴 뭐하죠. 더구나 스랖은 꽤나 입이 거친 커뮤니티다보니..
13/06/19 14:11
불호의 입장에서 제대로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스랖 내에서 못 본 거 같습니다 333
애초에 호불호가 갈리기엔 사안이 일방적인 한 쪽의 문제니까요.
13/06/19 14:28
불호의 입장에서 제대로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스랖 내에서 못 본 거 같습니다
라는 댓글 쓸 수 있는 서울대생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13/06/19 17:03
시국선언을 하기에 매우 적절한 사안이고 시기도 잘 골랐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런 건 한 번 하려면 잘 준비해서 해야하는데, (시원찮게 하면 효과도 없고 서울대 총학 시국선언의 영향력만 감소시키죠) 아래 기사에 나온 시국선언문이 정말 원문이라면 뭔가 총학생회 내부 역량에 심각하게 문제가 생긴 상황인 것 같네요. 글이 고등학생들 대입 논술 수준입니다.. 시국선언에서 제일 중요한건 선언문 그 자체이고, 유시민씨의 항소이유서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잘 정리된 선언문 정도는 필요한데 말이죠.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61911053871585
13/06/19 17:09
온건하게 표현해서 그 정도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글이 전반적으로 심각하게 저질이죠.
인터넷에 개인이 쓰는 글이라면 모를까 서울대 총학의 이름을 걸고 하는 시국선언문이라기엔... 이름 알만한 회사 정도에서도 이 정도 일의 기안을 저렇게 올리면, 과장한테 가루가 될겁니다...
13/06/19 18:03
확실히 좀 걱정은 되네요.
광우병 촛불때도 그랬지만 시위가 감정적이고 과격해지고 반정부적으로 접근할수록 그들만의 리그가 됩니다. 중장년층은 새누리쪽 지지자가 많고, 젊은 친구들은 과격한 느낌에는 거부감이 크죠. 요즘 트렌드에 맞춰 선동하는 쪽은 김어준이 참 잘하는데 한번 강의라도 듣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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