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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8 23:36
전술부분은...축구팬들이 그렇게나 싫어하는 김호곤감독이 와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김신욱 위주에 뻥축구... 이게 최강희감독인지 김호곤감독인지... 차붐이 해설 중 국대감독 직접적으로 까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13/06/18 23:46
안난다는 보장은 없는데 의외로 안날확률이 더 높기는합니다.
다만 4:0까지는 흔하게 나오네요(.....) 개최국 브라질은 안만났으면..
13/06/18 23:39
그래도 하늘이 아직 한국 축구를 버리진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종료직전 골이 터진 카타르, 레바논 전...자책골로 승부가 난 우즈벡전...거기에 우즈벡이 충분히 2~3골 더 넣을 수 있었음에도 어떻게 어떻게 안들어가다가 오히려 카타르가 1골 넣은 것도 있고...지금 생각하면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밖에...
13/06/18 23:39
저도 처음에 뭐 이딴 뻥축구가 다있나 생각하면서 감독 전술에 패배요인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찬찬히 경기 결과 생각해보니 그냥 선수들이 하나하나 다 못한거같습니다. 최강희감독이 손을 못쓸 정도로요 브라질 가봤자 망신만 당하고 올듯 하네요
13/06/18 23:40
결국 이 3연전동안 우린 온전한 골을 한골도 건지지 못했다는게 충격입니다...
상대수비수 맞고 들어가고 상대수비수가 직접 골도 넣어주고...
13/06/18 23:41
최강희감독의 전술은 윙이 핵심인데 그 윙들이 오늘 풀백들과의 협력플레이건 1:1돌파건 아무것도 안되니까 결국 전술 자체가 무너져버렸죠
결국은 세트피스를 살렸어야 된다고 보는데 전문 키커도 부족한 상황이니 뭐...
13/06/18 23:42
윙이 핵심이라고 보기엔.. 윙들이 풀백들과의 협력플레이나 1:1돌파나 제대로된 크로스나 보여준게 지금까지 거의 없습니다..
전술자체를 그냥 뻥축구로 가져간건지...
13/06/18 23:43
에닝요처럼 감독이 만족할만할 윙어가 없었죠
그래서 귀화시킬려고 했고 아예 지동원,손흥민을 넣었지만 그냥 몸에 안맞는 옷을 입혀서 실패
13/06/18 23:41
그래도 기-구라인에 이명주,박종우 넣으면 어찌어찌 될것같기도합니다.
미들이 탄탄하면 수비라인 안정도 되거든요.(김영권,황석호로 버텼는데요) 근데 탑과 윙어 교통정리가 안되요. 이청용을 제외하면 손흥민,이근호,지동원은 탑을 선호하고 있고 김신욱,박주영,이동국까지 있는상황이라
13/06/18 23:43
애초에 출발 자체가 좀 이상했죠. 생각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최강희 감독한테 요구한게 '어떻게든 월드컵 본선만 나가게 해달라'였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최강희 감독은 약속을 지킨 셈이고, 스스로 정한 임기도 끝이 났네요. 뭐 전술, 선수단 분위기 등이 문제였지만 애초에 축협이 그걸 감독에게 요구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_=
개인적으로 3연전 보면서 새삼 느낀건 공격은 골키퍼부터, 수비는 공격수부터 시작한다는거네요.
13/06/18 23:44
전 미드필더의 역량부족에 모든 원인이 집중된다고 봅니다. 미들이 숏패스나 사이드돌파가 안되니 공격은 뻥축구밖에 할 수가 없고 패스가 안되니 불안한 상태로 수비수에게 볼이 자꾸 내려오고 그렇게 오늘 경기를 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동원 손흥민에게 맞지않는 옷을 입히게 된거같구요.
13/06/18 23:49
딱히..뭐...
이란으로서도 자존심 버린 10백이었고, 수비 실수 아니었으면 제대로된 슛 아니 슛 자체를 한번 날리지 못했고... 우리나라가 이란과 같이 해서 이겼더라도 여론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13/06/18 23:51
예선 탈락도 아니고 뭐 그렇게 화낼 일인가 싶습니다. 미들진이 거의 통째로 날아간 상황에서도 이란 상대로 우세한 경기 펼쳤는데..
13/06/18 23:55
예선 통과만이 국대의 지향점이라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할 수 있겠지만 이미 팬들은 그 이상을 요구하는 현실입니다. 차라리 평범하게 시합을 치러 졌다면 모를까 감독간에 장외설전 끝에 FIFA 제소까지 언급되는 와중에 안방에서 져버리니 속이 너무 쓰리네요.
13/06/19 00:00
우리나라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케이로스가 이긴 경기가 아니라는 거죠. 그 인간이 이 경기 이겼다고 좋아하면 그건 정신승리일 뿐이고.
13/06/19 00:15
한국이 월드컵 진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벡 원정을 1:0 승리로 장식한다면 승리가 아닌건가요?
우즈벡까지 갈것도 없고 이란↔한국 입장 바꿔서 오늘 우리가 이란원정에서 이란을 1:0으로 월드컵 진출한다면 승리가 아닙니까? 이란 선수들 기뻐하는거 안보셨나요?이란 언론이나 국민들은 이 경기를 보고 분노할까요? 오늘 우리는 졌고 이란은 이겼고 최강희는 졌고 케이로스는 이겼습니다 다른 정신승리는 의미없죠
13/06/19 00:16
결과는 그렇죠.
우리나라가 일본 상대로 10백 구사하면서 슛 한번 제대로 못 날리다가 상대편 실수로 넣어서 이겼다고 했을 때 과연 여론이 좋았을까... 라는 거죠. 뭐 그 골로 본선 진출했으면 기뻐할 사람들 많았겠지만.. 지금 여론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거 같네요.
13/06/19 00:25
우즈벡 이런팀이라뇨?오히려 예선이 막바지에 이를수록 우즈벡이 경기력이 훨씬 좋았습니다.한준희 위원조차도
지금 경기력은 우즈벡이 한국보다 좋다고 했어요....우리가 이긴건 그야말로 홈에서 어거지로 이긴거죠. 케이로스나 이란이 10백해서 슛꼴랑1번 해서 이겼다고 그걸 창피해 하다니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창피한놈이 끝나고나서 주먹감자 날립니까?
13/06/19 00:09
이란에게 졌지만 이란 감독인 퀘이로즈에게 진 것이 아니라면 그건 오히려 우리의 정신승리입니다. 오늘만큼은 어떻게 포장하든 점수 그대로 퀘이로즈가 최강희를 꺾었습니다.
축구가 피겨스케이팅처럼 평점 계산해주는 종목도 아니고, 결국 남은 것은 홈에서의 0:1 패배라는 결과뿐입니다. 구자철 등의 결장, 궃은날씨, 미드필드진의 누수, 상대의 10백 등 수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패배는 패배고, 월드컵 진출 성공과는 별개로 오늘 패배는 감독과 선수들 모두의 다각도의 반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13/06/19 00:12
다각도 반성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오히려 케이로스 쪽이라는 겁니다. 패배는 패배지만, 그건 감독 대결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결과가 그렇다는 것일 뿐이죠.
우리나라가 일본 상대로 10백 구사하면서 슛 한번 제대로 못 날리다가 상대편 실수로 넣어서 이겼다고 했을 때 과연 여론이 좋았을까... 라는 거죠. 뭐 케이로스야 본선 진출했으니 기분은 좋겠네요.
13/06/19 00:25
아름다운 축구로 지느니 10백이든 침대든 써서 이겨내는 것이 감독의 책무입니다. (우리가 브라질이나 레알마드리드처럼 재미없는 축구한다고 감독 자를 입장도 아니니까요.) 일본에게 10백 써서 이겼으면....글쎄요, 정면승부로 이긴 것보다는 덜 기뻤을지도 모르지만 아름다운 축구하다 진 것보다는 백배천배 나았을 겁니다. 그냥 상상해보지요. 한일전에서 승리와 패배를 따지는데 내용이 중요할까요?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비슷한 예로 무링요의 인테르가 초 수비축구로 바르셀로나를 꺾자 그의 수비전술은 엄청난 찬사를 받았습니다. 혹여나 그가 정면승부를 벌여 졌다면 바보취급을 받았겠지요.)
퀘이로즈 본인이 반성할 것이야 자신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반성하더라도 이기고 반성하는 것이 지고 반성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지요), 오늘만큼은 그가 최강희 감독을 꺾은 승장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13/06/19 00:28
어쨌든 승자는 승자고 이 상황에서 케이로스 정신승리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정신승리죠.
여기서 더 뭐라고 하는건 그냥 홍준표의 사실상 승리론과 다를게 없어요,
13/06/19 06:05
전형적으로 무리뉴보고 안티사커라고 하는 사람들 논리네요.
반칙을 한것도 아니고 10백 쓰다가 골넣어서 이겼는데요. 그것도 홈에서요. 이겼습니다. 전술이 뭐가 되었든 간에 이겼다구요. 뭐가 되었든 반칙안쓰고 이겼으면 된거죠. 진 것보다는 여론이 당연히 좋겠죠. 이긴팀 감독은 10백전술 구사하다 운좋게 이겼으니 진팀 감독보다 반성을 많이해야한다? 전형적인 정신승리네요. 억울하면 10백 전술 팀한테 골을 먹히지 말던가 참.
13/06/19 09:29
오히려 무리뉴의 축구를 폄하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님인 것 같군요. 어제 이란 축구에서 수비 후에 제대로 된 역습 나온 적이 한두번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한골 넣고 수비라인 많이 올린 이후에요.
단순히 10백을 쓴 축구라서 욕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10백을 쓰면서도 역습 루트 상대방에게 뻔히 읽혀서 공격 한번 시원하게 못 해 본 것을 욕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 리플에 케이로스의 완승이라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죠. 케이로스가 이란 자존심-몇년전부턴 없는 것 같지만- 버리고 10백 역습 전술로 나왔는데 역습루트 뻔히 다 읽히고 위험한 공격 한번도 못 해보고 상대 실수로 한골 넣어서 이겼는데 이게 무슨 케이로스의 완벽한 승리입니까? 결과적으로 이겼다 맞는 말인데.. 오늘 경기력이 더 좋은 쪽은 차라리 우리나라였어요.
13/06/18 23:46
개인적으로 1.8군 정도의 멤버였던것 같습니다.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박주영(..) 곽태휘 정도만 돌아와도 경기력이 확 살아날것으로 기대 합니다.
13/06/18 23:49
그래도 1년이면 꽤 긴 시간입니다. 빨리 좋은 감독 구하고, 선수들 잘 정리하면 분명 반등의 기회는 있습니다.
2006년 프랑스도 보면 예전같지 않다고 했는데 결국 본선에서 결승까지 올라가고 준우승했던 적도 있고요..(물론 지단느님의 복귀가 결정적이지만..) 박지성선수를 보고 싶지만, 이건 본인 의사가 중요한거고.. 어쨋든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낭비할 시간은 단 1분도 없죠. 정말 지금부터 확실하게 준비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김호곤 감독님은 정말 아니네요.
13/06/18 23:50
볼 첫 터치부터가 개판이던데요 뭐.
모자란 개인기를 어떻게든 팀 전술로 메워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안 보이더군요. 이장님이야 하기 싫다고 싫다고 했던 사람을 억지로 그 자리 앉혀둔 것이니 (이장님의 철학과는 안 맞는 선수 조합이기도 했고..) 그렇다 쳐도, 14년 월드컵은 저언혀 기대가 안 됩니다. 아시아 예선에서 이렇게 빡쳐보기는 94월드컵 예선 이래로 처음인 듯...
13/06/18 23:50
라인업 뜬거 보고 보고 오늘도 암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김신욱 이동국 지동원 손흥민,게임에서도 안 쓸법한 이런 공격진을 구성하다니 무슨 생각인지 알수가 없네요.
13/06/18 23:51
여러분, 이게 다 김호곤 감독이 거의 내정된 2014년 브라질 대표팀을 구하기 위한 강쨩감독의 구국의 결단 이었습니다(?)
13/06/18 23:52
국대축구는 박지성 이영표가 있던 시대,
없던 시대 이렇게 나뉘고 있네요. 그때도 암유발 되던 시대이긴 하지만 다른 의미.... 월드컵 가면 뭐해요.. 16강은 어림없다고 봅니다. 최강희 감독님을 까고 싶지는 않고.. 그냥 선수들이 다 수준이하라서..
13/06/18 23:54
사실 그렇게 큰 위기감은 없었는데 이번 예선은 끝나고나니 천운의 연속이었어요.레바논전에서 루즈타임9분...카타르전은 추가시간막판골, 우즈벡전 상대 자책골....이거 셋중에 하나라도 안됐으면....?
13/06/18 23:56
브라질 벨기에 멕시코랑 한 조나 되어버렸으면 좋겠더군요.
이걸 축구라고.... -_-;;; 너무 총체적 난국이라 선수 누구탓, 감독 전술 어디 탓을 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13/06/19 00:37
얄궃은게 98월컵에서 멕시코한테 졌을때 에르난데스한테 호되게 당했는데,
이번에도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있네요 헐헐. 안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멕시코가 16강은 귀신같이 올라가거든요. 물론 16강만 가면 광탈하지만.
13/06/18 23:57
뭐라뭐라해도 결국 3경기내내 기-구가 그리웠네요. 오늘은 청량리 부재까지...
소눙민은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분명 한방씩 보여주긴하는데...
13/06/18 23:57
1시드야 강국만나는게 오히려 좋을수 있는데 밑시드에서 벨기에나 크로아티아 이런나라까지 오게된다면..... 그냥 마음 비워야할듯 ㅠㅠ 사실 어떤 나라 만나도 언제나 월드컵 16강진출은 힘들었지만 ㅠㅠ
13/06/18 23:59
우리나라 상태가 어느정도 회복된다면 그나마 할만한 조가.... 찾기 쉽지 않네요;;; 다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할만한조가 있다면.... 아 역시 쉽지 않아;;
13/06/19 00:02
한국도 2002년 전에 체코 였나요?5대 빵 으로 탈탈 털린기억이 나네요. .
근데 막상 영국 프랑스 평가전에서 부터 쩌는 모습을. .
13/06/19 00:00
일본도 월드컵 직전 평가전까지 한국에 털리고 저 그만둘까요 드립치던 오카다 감독?이었나요.
막상 월드컵 가서 딴 팀 이랑 경기는 기억 안 나는데 덴마크 탈탈 터는것보고 명장 소리 나왔던거로 기억나네요 크크
13/06/19 00:01
사실 최근 국대 축구가 답답한 원인은 상대팀의 10백을 파훼하지 못하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10백을 파훼하는 방법 중 가장 큰 두 가지는 1:1에서의 확실한 압도. 혹은 오늘 처럼 포스트 플레이를 노려 어떻게든 위협 공간에 볼을 위치하게 하는 거지요. 그런데 현재 국대 멤버 중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정지 동작에서' 시작하여 확실한 압도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가끔 보여줬던 시원한 돌파는 몇 번 안되는 우리나라의 역습 찬스에서 본인에게 스피드가 붙어 있을 때였지요. 설기현 선수나 이천수 , 박지성이 보여줬던 사이드에서 상대 윙백을 제압하고 크로스가 올라가는 모습을 최근 국대 경기에서는 단 한차례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열 번 시도해서 서 너번만 크로스가 성공했어도 기억에 남을텐데 아예 시도 자체가 없었지요. 이러다 보니 공격 패턴 자체가 단조로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10백을 패스 플레이로 뚫는 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물론 '바르셀로나'같은 예외가 있습니다만.....그 팀에는 '메시'라는 또다른 예외가 있어서....
13/06/19 00:05
동의합니다. 이란마저도 10백 들고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가 10백 파훼 못하는 것이 우습기는 하지만요.
게다가 우리나라 국대의 주전 미들 3인방 혹은 의외성과 창조성을 발휘해줄 3인방이 모두 결장한 상태였으니 답답한 공격이 이루어지는 것이야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죠.
13/06/19 00:11
전 딱 그게 생각나더군요
아스날이 리그에서 7년전쯤에 볼튼 에버튼 블랙번 같은 당시 약체들한테 홈에서 일격 맞을때의 경기내용..... 10백으로 웅크리고 있던 상대가 세트피스나 실책으로 우연히 득점->10백을 더 강화->어영부영 뚫을듯말듯 하다가 경기종료
13/06/19 00:13
.... 제 멘탈이 아직 멀쩡한 이유는 아스널 같은 강팀도 10백 못 뚫는데 우리나라라고 별수냐.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허허.
13/06/19 00:17
덧붙이자면, 우리 국대가 답답한 이유는 10백 파훼여부를 떠나서....그냥 약한 겁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더 약한 상대가 10백하면 못 뚫고, (지난 카타르, 레바논전, 오늘 이란전) 해외 평가전에서 더 강한 상대가 공격해오면 그냥 당합니다. (크로아티아에게 참패) 이건 10백에 대한 전술적 대처문제를 떠나 그냥 팀의 역량이 어중간하다는 것이지요.
13/06/19 00:23
맞습니다. 그게 우리나라 국대의 현 상황이겠지요.
다만 저는 월드컵 예선에서 답답함을 보이는 이유를 말한 것이구요. 현재 국대는 어느 때 보다 강해보이지만 어느 때 보다 어중간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13/06/19 00:02
6개월 후 조추첨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조추첨이 끝나고 안그래도 막막한 상태에서 절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들어가있을지... 아니면 그나마 희망을 가져볼수 있을지...
13/06/19 00:04
티켓값 돈 이만오천원도아깝고 이란감독도발짓도 자존심상하고 경기력에 눈은썩고 낼출근인데 아직 차는 꽉막혀서 아직도 운동장근처도 빠져나가지도 못하고있고 담부터 문수에서 국대경기하더라도 절대 안갈려고요 ㅠ
13/06/19 00:07
사실 실수 1번을 제외하고 수비조직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닌 것같다는게 제생각입니다. 김영권 선수 수비실책이 너무 뼈아팠지만요.
볼점유율 60%이상으로 계속 소유하고 있었고 수비진에서 돌리긴 했는데 '미들진', 혹은 플레이메이커(기,구,청)의 부재로 중원에서 풀어가는 선수가 없었죠. 수비에서 조금더 과감하게 전진패스를 해줘야할 필요도 있다고 보여지고요. 김남일 선수가 참 아쉬웠어요. 계속 네쿠남과 그 다른 선수 의 승, 그리고 케이로스의 승이라고 보여지는 면입니다만... 지동원, 손흥민 선수 계속 내려와서 받아주는 움직임, 미드필더들 장선수랑 이명주선수들이 계속 좌우로 더 움직임을 가져갔어야되는건데 이장님 전술은 그게 아녔던 것 같습니다. 김창수, 김치우 선수 양 윙백 역활도 오늘 미비했구요. 이동국, 김신욱 선수에게 때려넣는 것만이 공격루트였는데 너무 뻔했고 제대로 통하지도 않았죠.
13/06/19 00:09
브라질,스페인만 한조 안걸렸으면 좋겠습니다.우리나라는 상대 네임밸류 높으면높을수록 그나마 있던 실력도 다날아가서.....어차피 질거지만 5대빵6대빵으로
지면 더 창피하자나요....-_- 98때 오죽하면 크루이프가 "저런팀이 어떻게 월드컵본선에 나왔나?" 이런말 또듣지는 말아야죠.
13/06/19 00:47
예 그건 아는데...최강 스페인에다 브라질은 브라질이니....실력이 비슷하더라도 유독 한국선수들이 네임밸류 높은팀 만나면 제실력도 안나오는걸 많이 봐서요.
13/06/19 00:11
김호곤 감독하면 김신욱 이근호 고정 하려나요. .그래도 본인은 패스축구 좋아한다고 한거 같던데요. .근데 에스티벤은 안 맞는다고 버리고;
13/06/19 00:12
그나저나 이근호 선수는 왜 월드컵만 다가오면 부진하는건가요...
남아공월드컵때도 그렇고, 이번 브라질 월드컵도 그렇고... 3차 예선 쯤에는 본인이 엄청난 활약해서 최종예선까지 올려줘놓고... 꼭 월드컵 다가오면 경기력이 하락을 하네요... 진짜 3차예선은 이근호 선수 없었으면 어떻게됐나 싶을정도로 날아다녔는데.. 안타깝네요. 분발하길!
13/06/19 00:15
냉정하게...그냥 실력이 안되는거 같습니다.너무 투박해요.볼터치도 여전히 안되고 드리볼은 에라모르겠다 무대뽀드리볼이고....
4년전보단 조금은 나아진거 같은데 조금 나아진 정도로는 뭐....그리고 예선이 갈수록 강한팀 상대한다는 점도 있고... 그렇다면 양민학살....?
13/06/19 00:19
양민학살이라는 표현은 나쁜표현이니 수정해주셨으면하고..
볼터치 투박하고 이런거야 잘 알지만, 이근호선수 잘한다고 느끼는 날에는 투박이고 뭐고 그냥 불도저로 밀어버리는듯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죠. 그리고 또 꼭 약팀에만 강한거 아닙니다. 작년 클럽월드컵 우승했을때 이근호의 포스란 정말 어마어마 했었죠. 저도 사실 이근호 선수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이근호선수가 진짜 잘한다고 느꼈던게 작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또 ... 월드컵 다가오니까 잠수모드네요
13/06/19 00:19
작년 최고조의 폼을 보여주고 2부리그로 갔는데, 하위리그에서 뛰면서 폼도 그쪽에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1부로 올라와야 할텐데....
13/06/19 00:22
안타깝습니다. 사실 남아공 월드컵 전에도 해외진출 모색하다가 그게 틀어지면서 많이 힘들어했고, 결국 월드컵 엔트리 탈락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도 작년에 최고조의 폼을 보여주다가 군문제로 상무로 가게 되고 다시 폼이 하락세이네요.. 근데 2부리그에서는 괜찮은 폼 보여주고 있긴한데.. 어찌됐뜬 작년과 같은 폼은 분명히 아닙니다.
13/06/19 00:22
가장 큰 문제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강팀을 상대로 10백을 써서라도 상대의 득점을 차단할 수 있습니까? 제 대답은 아니올시다고 그런데 반대로 우리가 약팀을 상대로는 못 뚫으니 이길 수가 없는 축구인 거죠.
13/06/19 00:25
이번 경기는 뻥축구 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들에서 패스로 풀어줄 선수가 아예 없어요. 이명주도 그런 스타일이 아니고, 김남일은 부상. 구자철 기성용은 없고요. 박종우도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경고 누적; 오죽하면 장현수를 올려썼을까요. (수비라도 잘하려고 쓴거 같네요) 어쩔 수 없이 뻥축구를 하게 되니 이동국 김신욱의 헤딩 능력을 믿고 좌우에 이청용&손흥민으로 승부한다. 정도가 베스트였을텐데 이청용마저 부상. 공격쪽 창의력은 0 이되고 순도 200% 뻥축구가 된거죠. 가뜩이나 손흥민은 역습때 보여주는 능력이나 순간적인 센스를 제외하면 망한 수준. 지동원도 안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이다보니 동선도 많이 겹치고요.
13/06/19 00:26
직관후 돌아왔습니다.
제인생 첫 축구경기 직관이었습니다. 경기종료후 상대 감독이 우리코치진한테 뛰어와 주먹을 날리는 세레모니가 전광판에 잡힌후...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일제히 욕을 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하아... 처음 경기전만해도 압도적인 응원소리에 이것이 축구직관이구나 가슴이 벌렁벌렁거렸는데..
13/06/19 00:28
02 이후로 높아진 기대치 + 박지성 이후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를 맛 본 눈높이
해외파와 국내파의 간극을 조절할 선수단 내의 29~31살 중간 라인 부재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봅니다.
13/06/19 00:35
최강희 감독은 하기싫은것 강제로 시킨건데 본선은 약속대로 진출시켜줬으니 잘했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돌파가 안되니 뻥축구일수 밖에없었고 찬스에서 골을 못넣는데 감독이 어떻게 할수가 없죠. 상대는 원샷원킬인데 우리는 다 날려먹으니....
13/06/19 00:39
어찌됐던 월드컵은 갔으니 거기에 만족하렵니다.
딴것보다 플레이메이커가 가장 필요한것 같습니다. 박지성선수 이후로 이렇다할 플레이메이커가 없는게 가장 아쉽다고 봅니다. 남은 일년동안 감독찾기와 플레이메이커 확보 저는 이거 두개만 확실해졌으면 좋겠습니다.
13/06/19 01:02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반 운영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실책 하나가 아쉽네요~ 그래도 우리멤버가 베스트가 아니였기 떄문에 본선 진출했다는 목적 달성으로 위안삼아야겠네요
13/06/19 01:02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355
차기 감독 홍명보!!!!!!!!!!!! 진짜겠죠? 제발 철퇴왕 님은 아니되오ㅠㅠㅠㅠㅠㅠㅠ
13/06/19 01:03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차기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기사가 떴네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355
13/06/19 01:04
너무 갑작스럽게,그리고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국대 감독을 맡았고 상당히 힘든 상황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거의 축구팀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축구 보면서 이렇게 무전술인 팀 언제만인지 모르겠네요. 감독,코치진,선수들까지 그닥 의지가 안보였다고 하면 오버일지 몰라도 정말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상대 분석이고 뭐고 뻥축구만 해대고 하나라도 얻어걸려라 이거에 수비진은 계속 막장이었구요. 상황 감안해도 이번 최종예선은 너무 심각했습니다.
13/06/19 01:06
홍명보도 국대 감독은 최강희처럼 극구 사양하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U-18, U-20, U-23, 그리고 국대 감독까지.. 빠른 시간내에 차근차근 어마어마한 승진 속도군요. 꼭 홍명보 감독으로 해야 한다면 2018년까지 믿고 기다려주길.. 어차피 2014 월드컵은 크게 기대 못하겠지만.. PS. 홍감독이 감독 된 이상 일본한테는 안지겠네요.
13/06/19 01:09
월드컵에서 좋은성적 올리면 홍명보의 황금세대로 남겠군요.올대가 주축이 될것이 유력하니.....이렇게되면 이동국,김신욱,이근호의 위치가
상당히 불안해질걸로 보입니다.
13/06/19 07:54
어제1:0으로 뒤지면서부터 이동국의 표정은 굳어진 것 같더군요.
특히, 종료 몇 분을 남기고 카메라에 잡힌 이동국의 모습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느꼈지만 이동국도 느꼈을 거예요, 감독 바뀌면 월드컵 본선을 밟을 가능성은 더 희미해져 간다는 것을. 그래도 동국이 형을 본선에서 꼭 보고 싶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비운의 국가대표'라는 꼬리표를 떼고 은퇴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13/06/19 01:07
2002년의 기억때문에 눈높이가 높아진거지
우린 항상 지역예선에서 중동모래바람이니 경우의 수니 하면서 힘들게 올라가고 본선 조별리그에서 광탈이었죠 그냥 2002년 이전의 무개인기 무전술로 돌아 간거죠 차이가 있다면 그땐 정신력이라도 거론하면서 열심히 했지만...
13/06/19 02:16
언제부터 한국축구가 아름다운 축구를 했다고 뭐...가끔 청대 세대에서 우아한 축구를 보여주긴 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한국국가대표 축구는 투쟁과 스피드로 대표되는 킥앤드러쉬가 주축이었습니다. 가끔 미들라인이나 쉐도우 라인 쯤에서 좋은 선수 나오면 좀 더 창의적인 공간 움직임이나 그 공간을 보는 패싱이 살아나지 스페인이나 남미같은 화려한 축구는 맞는 옷이 아니었죠. 이러다 보니 강호를 만나면 좀 더 나은 경쟁력을 보이지만 아시아권이나 좀 더 낮은 레벨의 축구를 하는 팀에게는 여지없이 공간 확보의 부족으로 킥앤드러쉬의 하위 변형 호환인 하드웨어 의존형 뻥축구가 되는 것 뿐이죠. 그래서 승부는 몰라도 이상하게 전 아시아예선이나 아시안컵대회가 더 어려워보입니다. 월드컵 7회 연속 가운데 처음부터 줄 곳 보아 온 바로는 예선에서 고전하면 본선에서 쫌 낳고 예선에서 잔뜩 기대하면 본선에서 망했던 것 같은데...이런 인상인데....좀 만 더 추스리면 박지성을 뺀 나머지 자원은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본선 또는 평가전은 좀 나아질겁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킥앤드러쉬는 견고한 수비력이 바탕이 되어야하고 이는 수비수만이 아니라 미들라인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미들라인에 두명정도 하드워커가 필요하고 이렇게 구성되면 절대 이쁜 축구는 못하죠. 그리고 이쁜 축구 보다는 지지않고 어쩌면 이기는 축구가 더 좋습니다.
13/06/19 09:55
같은 뻥축이라도 너무 했습니다.
크로스를 올릴거면 측면돌파를 시도하면서 올리던가 해야지 수비수들이나 중원에서 대충 뻥 차주니... 한명만 같이 떠주고 공이 떨어질 공간을 수적우위로 커버하니 수비수 입장에는 편할수 밖에요...쩝.. 후임감독이 잘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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