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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9 00:38
연애 중이시면 맞춰보다가 안 맞으면 그만일텐데. 결혼이라니 읽는 제가 숨이 막혀오네요.
남편의 직장을 존중 안해주는 부인이라....심지어 무시까지. 당사자면 눈물날 것 같습니다.
13/06/19 00:45
잘 모르겠지만, 아내분이 말씀하시는 건 약간 딴소리 같기도 해요.
강력한 멘탈이랍시고 변명으로 일관하기보다 차라리 차분하게 맞대응하셔서 부인 분의 스스로에 대해 자각하거나 표현하도록 도와주시는 게 낫지 않을지.. 신경질적으로 말하면 가라앉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라고도 해보시고... 착하고 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몰라서 그런 상황을 자처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본인 얘기를 좀 하셔야 할 듯. 감정+상황 포함해서.. 아니면 아내분 감정이 뭐냐고 대놓고 물어봐서 좀 얘기가 덜 소모적이 되도록 유도하심이.. 내공 있으시다면 감정 알아주고 부드럽게 토닥토닥 해준 다음 나중에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길 하기도 하지만, 그럴 여력은 부족해보이시니.. 아무튼 심도 있게 얘기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시간이 걸려도 서로 잘 풀어내야 하는 문제 같은데..
13/06/19 00:51
제가 글을 간략하게 적었는데.. 말씀하신것과 거의 같은 방법으로 대응을했어요. 감정을 가라앉혀보고.. 아내가 말하는 요지를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제 입장도 전달을 하지요.. 변명으로일관하지는 않고 논리를 깔고 감성을 입혀서 대응하는 편이고 지금까지는 잘 먹혀왔습니다.
관건은.. 연락에 무던한 제 태도로 인하여 본인이 거절당한다고 느끼는건데 지금 안받으면 나중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저하고 지금 안받으면 짜증부터내는 아내하고 사고가 아예다른거 같아요
13/06/19 00:59
논리를 깔고 감성 입혀서 대응하기 전에, 아내분 감정을 끌어내는 대화가 더 우선시되는 게 좋다고 보여요. 아니면 본인이 먼저 아내분 심정을 헤아려본 다음에, 그 내용을 가지고 아내분에게 '네가 ~~이러이러했을 것 같은데 내가 잘 몰랐던 것 같다' 는 식으로 접근하면 대화의 물꼬를 틔우기 좀 더 쉽지 않을까요. 연락의 문제는 구체적으로 조율하고 타협할 문제로 보이는데, 아예 딱부러지게 정하는 쪽으로 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본인이 먼저 연락할 시간대를 대략 정해서, 언제 언제는 내가 확실하게 전화한다고 말을 하시든지...
13/06/19 01:05
크크..그렇게했지요... 그런데 감정을 이끌어냈는게 과했는지 버럭하더라구요..
아내가 서운했을만한점들을 얘기하고 어느정도공감도 이끌어낸거같긴한데,. 그리고 중간쯤엔꽤누그러진거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더 열받았는지.. 중간중간 맥이 끊기드라구요... 그리고 전화할시간대를 정하는건 늘 같은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좀 어렵지 않나요.. ?
13/06/19 01:14
이미 많은 것들을 해보셨군요.. 결론이나 해결책에 대한 얘기로 흐르지 않았음에도 더 열받아 하면서 맥이 끊긴 건가요? 그렇다면 아내분이 딴 이유로 뭔가 지긋지긋한데 핑계거리를 찾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뿌리가 깊어서 본인 감정도 자기가 잘 모르거나... -_-;
참 어렵네요.. runtofly님 스트레스 관리와 최악의 경우 방지 차원에서도 운동을 하든지 개인적인 탈출구를 마련하시고, 일단 좀 내버려둬야 하려나요.. --
13/06/19 01:20
생각보다 많이 쌓인거 같드라구요.. 그래도 지금껏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화로 풀고 늘 대화를 많이하고 있으니 시간과노력을 좀 들여야지요.. 암튼 리플감사드립니다!
13/06/19 01:21
아내 분이 서비스직이시라면 근무 중에 전화받기 힘든 경우도 많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실 텐데 좀 의아하네요.
말투도 다소 심하게 공격적이신 거 보면 전화는 핑계고, 다른 쪽으로 불만이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13/06/19 01:31
다른불만이라.. 그런생각은 못해봤는데..
전화는..어차피길게 통화할것도아닌데 잠깐받는게 그리어렵나? 배려가 부족한거 아냐? 라는데.. 공감이 조금은됩니다.. 그런데.. 가족이나 연인들 전화오면재깍재깍 편하게 전화받는 직장인은 오늘 사고친 낙하산 막내말고 본적이없어요..
13/06/19 01:35
서비스직일만 십년째라 연속성이 있는 일을 겪어보거나 지켜본적이 없어서 보통의 사무직 직장인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는거 같긴해요..
13/06/19 08:31
전 항상 점심시간이랑 오후에 한 번 시간 빌 때 전화를 합니다. 전화 안 받아도 개의치 않는 성격이라 이런게 편하긴 하군요. 연애할땐 오히려 제가 전화 안 받는다고 뭐라고 얘기하기도 했었고 -_-;; 특성상 전화를 받지 못한다고 하시니 저처럼 정해놓고 전화하기도 애매하네요.
13/06/19 13:57
회사 있을 때 사적인 전화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pgr은 할지언정 말이죠...;;)
그리고 그걸 메인 원인으로 그동안의 여러 불만이 겹쳐 어제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 ASKY...
13/06/19 15:02
백퍼센트 남자의 잘못입니다....
부인에게 이야기 하십시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대단한 회사라고 깔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대단한 회사라고 느낀다고 혹은 지금은 아니지만 반드시 대단한 회사로 만들거라고... 그래서 충성한다고 부인을 사랑하지만 이 회사에 다니는게 자랑스럽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그래도 부인이 마음을 몰라준다면 글쓴 본인의 애정이 식은겁니다 시들한 마음에 상처받은 부인이 투정부리는거지요 드물지만 몇십년 감옥에 갖혀서도 사랑을 지켜나가는 연인들도 있습니다 서로 절박한 마음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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