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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3 11:02
용산에서 보셨나요? 저도 여덟시에 보고 나왔는데.. 진짜 대만족하고 나왔네요.
요즘 인간 히어로물만 보다가 타고난 능력의 외계인 히어로물을 보니 스케일 자체가 아주... 정말 너무 재밌었네요. 헨리 카빌은 정말 슈퍼맨 그 자체였구요.
13/06/13 11:09
http://youtu.be/wcAZ6Hz3SuU
맨 오브 스틸의 스페셜 피쳐입니다. 영화 보기전에 시간이 남으면 보고 영화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13/06/13 11:10
아~~진짜 보고싶네요.
근데 어떤 분의 시사회 리뷰를 봤는데 영화 중반까지는 액션이 거의 없고 슈퍼맨의 탄생과 성장이야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13/06/13 11:15
그런 부분을 제가 말하면 스토리에 대한 약한 스포가 되기 때문에.. 그냥 감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편차가 있기 때문에 너무 기대하고 가신 분중에 실망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저에만 한정짓는다면 기대 만땅하고서 첫날 조조끊어 봤음에도 대만족이긴 했지만, 모두 그럴순 없으니까요. 근데 리부트인 만큼 슈퍼맨을 알던 저에게도 필요하다 싶은 스토리들이 있었기에, 모르는 사람에겐 빠질 수 없는 튼튼한 개연성을 세워주는 스토리였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개시켜나갈 후속작들을 위해서라도 리부트 작에서는 꼭 다뤄줘야 하는 이야기는 잘 들어가있습니다.(쓰다보니... 스포가 된건가..)
13/06/13 11:11
수퍼맨 관련된 시리즈 볼 때마다 무적의 수퍼맨이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힘을 못 쓰고 빌빌거리다가 어떻게 해서 역전한다는 클리셰가 진부했는데, 이번에는 크립토나이트 따위 필요 없이 화끈하게 맞짱뜰만한 적이 나타났다는게 제일 반갑네요.
13/06/13 11:34
저도요. 그게 솔직히 젤 맘에 들었습니다. 슈퍼맨 리턴즈에는 너무 슈퍼맨이 슈퍼맨 답지 못했죠.
조그만 돌덩이 때문에 순식간에 바보되는게 저는 항상 싫더라구요. 크립토나이트는 영화 내내 언급 안되는게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 작가도 감독도 저랑 비슷하게 슈퍼맨이 그런거에 빌빌 거리는게 싫었을지도 모르겠네요.
13/06/13 11:41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에서 루터 케릭터가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차라리
한국 아침드라마 악역 보는 것 같아서 갑자기 뭔가 팍 유치해지는 느낌이 크리스토퍼리브 시절 진해크만이 연기한 루터가 그나마 제일 낫더라고요.
13/06/13 11:40
근데 외계인에게 렉스루터(인간인)가 이길려면 크립토나이트 말고 뭘로 해야 할까요?
그 부분 때문에 1편에도 안 넣었을텐데 슈퍼맨의 숙적이란 소릴 듣는 렉스루터인 것은 알겠는데 인간은 크립토나이트 없이 싸우는 건 우리가 늘상 보아오던 외계인 침공 이상은 없는지라...
13/06/13 11:47
그렇긴하죠. 근데 너무 슈퍼맨을 약하게 안만들면서도 렉스루터와의 긴장감 어린 대결을 다뤄낸다면 2편이 나크나이트처럼 역대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영화란게 쉽지는 않지만 다크나이트라는 작품을 만들어낸바 있으니.. 기대를 해봅니다.
아마 앞으로 크립토나이트가 등장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적절한 장치로 사용되면 좋겠네요.
13/06/13 11:50
일단 인간과의 싸움에선 전 1편은 안 봤지만 예고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전투씬은 나오기가 힘들지 싶은데...
2편 스토리가 아직 기획 안 되었겠죠? 안 했으면 렉스루터와 연합한 외계인 동시 나오는 거에 1표 걸어봅니다. T.T
13/06/13 11:59
"루머"이긴 한데 맨 오브 스틸 개봉전에 2편 제작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맨 오브 스틸' 1편 개봉도 안했는데 벌써 속편 제작 http://osen.mt.co.kr/article/G1109615838
13/06/13 12:11
뭐 그것보단 2편 시나리오도 다 나왔다는 건데 솔직히 슈퍼맨에게 절대선이란 명제를 없애야 그나마 어떻게 해결을 볼 건데 아메리카 캡틴에게 있는 정의감보다 더 드높아보여서...
13/06/13 13:27
왕십리 아이맥스 3d 10시 프로 보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액션이 정말 압권이네요. 그리고 초중반 슈퍼맨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부분들도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만, 저는 이 시리즈를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대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기대감 콩깍지는 감안해야 할 거 같네요. 평소 에이미 아담스도 좋아하는 터라 로이스 레인 캐스팅도 마음에 들고, 헨리 카빌은 정말 '섹시'한 근육맨이더군요. 흐흐 무엇보다 잭 스나이더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쁩니다. 저 역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를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 슈퍼맨 리부트 프로젝트에서 감독인 잭 스나이더보다 놀란이 더 주목받는 것 같아 좀 불만이었거든요. 새벽의 저주, 왓치맨 등 원작이 있는 영화를 만들면서 충분히 재능을 보여왔던 잭 스나이더이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 역시 그만의 영화가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에 충족할 만한 작품이 나왔다고 보고, 개인적으로는 다크 나이트 못지 않게 배트맨 비긴즈도 높게 평가하는 편인데 맨 오브 스틸은 트릴로지와 리부트의 시작이라는 면에서 배트맨 비긴즈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13/06/13 13:50
근데 사람들에게 슈퍼맨은 크리스토퍼 리브라는 선입견아닌 선입견이 있진 않나요? 좀 다르게 생겨서 이상할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가장 슈퍼맨 이미지랑 맞고 현재의 슈퍼맨이미지를 만들어낸게 크리스토퍼 리브라고 생각하거든요
13/06/13 15:49
제가 그래서 특별히 언급을 한 겁니다. 음.. 정말 헨리 카빌이라는 배우, 슈퍼맨에 잘 어울리고 영화속에서는 슈퍼맨이랑 정말 잘 맞더군요?
13/06/13 15:02
지금 막 토요일 4dx로 예매하고 왔는데, 똬-악!
아무리 그래도 영화는 기대치를 좀 줄이고 가는게 좋으니깐 누르고 있을래요 흣
13/06/13 15:51
엌.... 글보고 가신다 그러면 왠지 부담되네요 크크... 윗분 말씀대로 저는 마니아의 눈으로 평가했다는 걸 감안하셔야 해용.
민성아빠님한테도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3/06/14 00:06
네네 볼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불발되었네요.. 13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근래 영화보는 재미에 눈 붙여서 관삼있는 영화라면 바로 바로 예매하고 보고 있는데 평소 관심 있는 감독에 제작자라 믿고 볼려고려 합니다^^
13/06/14 00:06
네네 볼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불발되었네요.. 13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근래 영화보는 재미에 눈 붙여서 관삼있는 영화라면 바로 바로 예매하고 보고 있는데 평소 관심 있는 감독에 제작자라 믿고 볼려고려 합니다^^
13/06/13 15:20
슈퍼맨 시리즈는 처음 봤는데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아~ 슈퍼맨이 이렇게 탄생했구나" 라는 느낌 정도였어요. 그리고 슈퍼맨은 정말 강하더군요. 어벤져스 멤버들은 상대가 안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13/06/13 16:44
스토리 자체는 무난합니다. 하지만 너무 몰아쳐서 완급 조절이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액션은 굉장합니다. 초인들이 싸우면 저렇게 되겠지 라는 상상 그대로 입니다.
13/06/13 18:26
액션은 정말 역대 최고라해도 문제없을 정도더군요. 말그대로 '신화적'인 전투'들'입니다.
초중반 개연성이나 편집이 매끄럽지 않은데 전 중후반 액션 하나로 모든 걸 잊었습니다.
13/06/13 18:49
방금 보고왔는데요.
글쎄요. 이것도 배트맨 비긴즈처럼 리부트 1편격인데..너무 지루합니다. 슈퍼맨의 자아 찾기가 주제라면 주제인데 설명도 많고 개폼잡으면서 오글거리는 대사 날리는거 너무하더군요 액션이 좋으면 뭐합니까. 배트맨 비긴즈도 조금 별로였는데 맨오브스틸은 더 안좋았습니다
13/06/13 19:30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제 느낌은 슈퍼맨2 리메이크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비슷하네요. 어쨌든 대박이았습니다. 스토리는.. 음.. 그냥 넘어가고, 슈퍼히어로물이라면 당연히 나와야 할 격투 액션의 속도감이 정말 쩔어 주더군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푸념인데, 이런 영화는 3D로는 안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빼고 뭐가 3D인지도 잘 모르겠고, 트랜스포머 때 정점을 찍었지만 빠른 액션신을 3D 안경 쓰고 보려면 눈이 너무 아픕니다. 눈이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액션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D 아이맥스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13/06/13 23:21
저로선 사전에 들은 평이 너무 좋아서였을까요? 생각만큼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아래 제 상세한 평가에는 조심하겠지만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슈트: 최근 리부트한 저스티스리그 스타일과 비슷한 듯 합니다. 그 유명한 빨간 팬티는 사라졌고 재질은 스파이더맨처럼 기존의 슈퍼맨과 차이가 있으며 파란색은 많이 탁한 색이죠.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편. 2. 스토리: 그동안의 슈퍼맨 이야기들 상당수, 특히 영화 1,2편을 합치고 직접 보진 않았지만 스몰빌의 영향도 있을지도.. 가장 중요한 건 로이스 레인의 마지막 환영 멘트입니다.(이 대사만큼은 말씀드리면 확실한 네타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 스토리는 오직 그 대사를 이용한 마무리를 위해 짜여졌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위해 원작, 기존의 영화들을 무시하고 원래 슈퍼맨에서 이어져야할 스토리 순서를 마구 재배열했습니다. 원작 그대로만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볼 수도 있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느낌도 오고(특히 로이스와의 관계 부분, 이런식의 만남과 시작은 아니죠), 조금 엉성한 부분들도 보였거든요.(조드 장군이 오게되는 과정, 슈퍼맨의 승리 과정, 로이스와 정부기관들의 상반된 추적 능력) 지난번 슈퍼맨 리턴즈가 너무 기존 영화에 대한 오마쥬가 컸던 나머지 실패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엔 원작 파괴가 너무 심했습니다. 슈퍼맨 매니아들이라면 오히려 지난번 슈퍼맨에 한 표 줄 가능성이 있을지도... 3. 액션: 조엘 역에 러셀 크로를 기용한 이유가 있더군요. 생각보다 조엘의 역할과 액션이 많았습니다. 스토리상 당영히 불가능이지만 전직 로빈훗 출신 두 아버지들의 대결이(?) 아니 대면이 있었으면 하는 엉뚱한 아쉬움이 잠시 생겼습니다. 전반적 액션 장면은 역시나 가장 최근의 슈퍼맨 영화인 만큼 화려하고 만족합니다. 속도감도 굉장하죠. 하지만 아쉬운 건 영상적 효과 외에도 초짜 슈퍼맨이 조드장군이라는 막강한 적을 처음부터 만나서이기도 하지만 한 마디로 주변 다 때려부수면서 그에 따라 피해볼 수 있는 주변의 사람들에 신경을 못 쓰는 점입니다. 중간이나 마지막에 조금 인간들을 신경쓰는 장면 넣은 건 일부러 삽입한 느낌만 팍팍 났습니다. 아이언맨3에서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토니가 한 방법과 비교해보면 슈퍼맨 나름의 방법이 정말 없었나 아쉽죠.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도 역시 처음 시작한 입장에선 다른 빌런, 특히 렉스 루터부터 시작하면서 가볍게 가는 게 맞지 않았나 다시 생각해봅니다. 뭐 역시 이런 주제에 맞추려면 불가능했겠죠.
13/06/14 03:14
목요일 저녁 와이프와 처남 셋이 디지털로 보고왔는데
액션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스몰빌의 팬이라서 스토리가 생각했던것과 조금 다른..(레인 어쩔..)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나 수퍼맨이 지구인들에게 더 민폐구만...이었습니다 뭐..감동받자고 본영화는 아니니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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