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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2 20:08
조훈현-이창호-유창혁-서봉수로 이어지는 응씨배 4연패 시절이 참...꽤 시간이 흘렀네요.
국내개최세계기전 마저 절대 열위에 처하는 사태가 생겼군요..
13/06/12 20:34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신나던 시절이였죠.
조훈현-이창호 두 기사님들은 그냥 전설이였고 제가 가장 좋아했던 유창혁 사범도 국제대회에서는 아주 강했구요. 요즘 관심 끊은지 오래되었는데 한국 바둑 미래가 썩 좋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13/06/12 20:18
인프라부족을 통감할 수밖에 없네요
저 어렸을 때만 해도 바둑학원이며 기원이며 동네에 몇개씩 있고 그랬는데, 애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입시학원을 가지 바둑학원을 가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중국은 어마어마한 인구 가운데 바둑에 대해서 확실하게 지원해주고 있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십수년이 흐르니 차이가 나기 시작하네요 이세돌 이후 신예 기사들 명맥이 끊기다시피 하고 또 그들의 폼이 떨어지면 대체해줄 만한 어린 선수들이 없는 실정이니..
13/06/12 20:46
32강부터 느낌이 너무 안좋았던 것 같아요. 요새 제일 잘 나가는 김지석 사범의 반집패가 뼈아팠네요.
거기다가 준우승자도 못나왔고... 아쉽네요. 앞으로 계속 이럴것 같아 걱정입니다. 박정환 사범이 세계대회에서 힘을 잘 못쓰는게 너무 아프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일본이 한 번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13/06/12 20:49
충격이긴 한데, 충분히 저럴 수 있는게... 지금까지 버틴게 너무 신기했다고 봐야죠...
제대하고 친분있던 동네 바둑교실에서 사범노릇 하고 있는데, 참 애들이 없습니다. -0-
13/06/12 21:02
조훈현 세계대회 첫 우승과 천재소년 이창호의 등장 때 늘어났던 바둑세대가 딱 끊길 타이밍이죠
갈수록 침체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3/06/12 21:17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97년이후 지금까지 전부 8강에는 보내고 있는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죠. 우리나라 바둑 자체가 최상위권 기사 몇몇때문에 버티고 있는거지 그 아래 기사들은 중국에 상대가 안됩니다. 그동한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꿀빨았던거지 이제 그 꿀이 끝난거죠. 이 세기사 아녔으면 이미 중국천하였을것 입니다.
13/06/12 21:43
제가 초등학생이던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고스트바둑왕 덕분인지 이창호 이세돌 기사 등등 덕분에
바둑 꽤 인기 많았었는데 요새 애들은 관심이 없을 것 같아요 워낙 디지털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가.....
13/06/13 00:58
음.. 항상 잘할수는 없는거고 다음에 절치부심해서 도전하면 될것같은데
한국바둑이 끝난것같은 반응, 바둑종목 자체에 대한 폄하(?) 는 약간 과한것 아닌가 싶네요. 지금도 열심히 노력중인 젊은 바둑기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가 밝다하기엔 무리여도 아직 끝났다기엔 좀 이르죠.
13/06/13 01:01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애초에 한국은 바둑계에서 인재풀보다는 특출난 몇 명으로 버틴다는 느낌이 강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그 최상위권의 한국기사들이 워낙 독보적이였기 때문이겠죠.
13/06/13 04:49
좀 충격이긴 한데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하네요. 이번 lg배에서 좀 심하게 벌어진거지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결과가 나올거라곤 생각하기 어려울거라 믿습니다.
13/06/13 04:59
인프라 앞에 장사 없군요. 중국 탁구 선수나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나 인프라에서 만들어진 거죠. 인프라가 작을 때는
태릉 선수촌 같은 지옥 훈련이나 노력을 겸비한 천재의 등장을 기대해봐야하죠. 바둑은 쌓아둔 것이 있어서 아직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어려운 시기가 왔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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