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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3 08:32
요즘 얘기가 많이 나오는 웹툰이네요.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난 오빠도 여동생도 없는데 왜 재미있는 것인가... 많은 분들이 재미없어 하면 곧 내릴 수도 있겠네요.
13/06/13 08:33
확실한건 지금 작가가 소통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오로지 친목질에만 관심이 있다는것과 그것때문에 보고 있는 사람들이 대 분노 하여 테러 준비중이라는걸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죠.
13/06/13 08:33
처음엔 그래도 위트가 있었는데 소재가 다 떨어진 건지...
최근에는 정말 재미가 없네요. 김진 작가가 이번에 아랫집 시누이라고 새로운 4컷 만화를 내보였는데 단 1회만으로도 보이는 수준차이란....
13/06/13 08:44
확실히 김진 작가님은 그래도 꽤 관록이 있으시고 그나마 좀 네이버 웹툰 코믹+일상쪽에서는 나름 최강자중의 한분이시거든요..
꽤 인기도 많으시고 그전에도 작품활동을 하셨다 보니깐 인기가 많고 작품의 퀄리티가 다른데 모나 작가는 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대학생이라는데 작품에 대한 개념부터 먼저 찾고 좀 제작했으면 좋겠네요.
13/06/13 09:01
지난번에 김진 낢 필냉이 세작가분이 몽고 여행기 그린거 보고 너무 재밌어서 이분들 차기작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낢작가님이랑 김진작가님 웹툰이 이번에 올라와서 너무 재밌더군요.
이분들 작품은 이제 작가이름만 보고도 찾아볼것 같아요
13/06/13 08:54
제가 잘몰라서 하는소리인데 학생이 그냥 군대간오빠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들었고, 네이버쪽에서 웹툰으로 올린것일텐데 왜 작가가 욕을먹나요??
13/06/13 08:59
어떤 영화 감독이 그저 자기가 좋아서 영화를 만들었고 투자자가 돈 대서 만들고 영화관에 상영한 건데 영화가 망작이라면 관람자들이 재미없다고 하는 게 잘못된 건가요?
물론 작가에 대한 불필요한 인신공격성의 비난은 해선 안 될 일입니다만, 재미없으면 재미없다는 말 하라고 댓글창 만들어둔 거 아닐까요?
13/06/13 09:03
이런 웹툰 같은 경우는 손해보는 사람이 없죠. 기껏해봐야 네이버에서 작가에게 가는 원교료일뿐인데, 그건 투자자가 투자하는거랑은 느낌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창에 재미없다고 달거나 별점 1점 주는것 정도가 적당한 비판이겠죠.
13/06/13 09:37
독자가 손해보는게 있어야 비판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개인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도 아니고 돈받고 상업적인 공간에 연재하는 만화인데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과 같은 비판이 댓글창에 "재미없다" 한줄 다는 것보다 훨씬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비판이죠.
13/06/13 09:41
물론 그렇게 해서 작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면 좋겠지만..
선택은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비판을 해서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이끌것인가. 아니면 도태되도록 놔둘것인가. 위에서 제가 마에님의 의견에 반박한것은 투자자는 "원망섞인 비판"을 하겠지만, 일반 독자는 그냥 비판만 하면 된다는것이었습니다. 아예 비판을 하지 않자는것이 아니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3/06/13 10:07
네, 제 생각도 같습니다.
다만 불멸의이순규님이나 alswnd813님의 말은 본문에 글쓴이분께서도 언급하셨듯 '어차피 돈 안 드는 컨텐츠니까 보기 싫으면 말어.' 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분명 있기에 확실히 하기 위해 댓글 달았습니다.
13/06/13 10:48
돈을 내던 아니던 독자는 독자입니다.
독자와 작가는 항상 대등한 관계입니다. 작가가 있으니 독자도 있고, 독자도 있으니 작가도 있는거죠. 독자로서 그 작품에 할애한 [시간]에 대해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이 정식웹툰이 되었는데, 정식웹툰이 되지 못한 다른 재밌는 작품이 베도에 남아있다가 결국 연재중단될 수도 있다면, 재밌는 컨텐츠를 보고 싶은 독자는 비판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연중된 베도작중 하리랑 에그타르트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13/06/13 08:58
그러게요 작가가 욕을 먹는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수요와 인기가 있으니까 네이버 편집팀에서 넣었을텐데..작가가 막무가네로 넣은건 아닐거구요. 뭐 편집팀장이 자기 가족이라 낙하산으로 들어간거면 모르겠습니다만.. 유료 서비스도 아닌데, 재미 없다면 그냥 안보면 됩니다. 조회수 낮은 작품은 자연스럽게 퇴출되기 마련이니까요
13/06/13 09:09
그림이 중요하긴 하지만 저 만화가 재미없는건 본문의 이유때문이지 그림 때문은 아니더라구요
그림 수준은 원펀맨과 동급인데 재미 차이는 안드로메다....
13/06/13 09:18
그냥 취향차이겠죠. 끝.
요새 여기저기서 이 웹툰 까는게 들불처럼 번져나가던데.. 뭐, 전 한 1~2년 전 '오빠까는만화' 인가 하는 이름으로 처음 인터넷에 퍼질 때부터 재밌게 봐서 그런가, 무슨 말을 봐도 그닥 납득이 안되더군요.
13/06/13 09:31
본문은 작품에 대해서만 비판하고 있는데 작가가 왜 욕을 먹느냐는 얘기는 뜬금없어 보이네요.
네이버 댓글 등 다른 곳에서 작가가 욕을 먹는 이유는 만화의 질보다는 소통불가에다가 독자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인 것 같더군요.
13/06/13 09:32
도시로올시다.. 재미있지요.
그리고 이 작가도 은근히 인간애를 강조하는 작가라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듬뿍.. 오빠왔다는.. 재미없어요.
13/06/13 11:58
히로유키 만화는 진리죠.. 정발된 만화는 모두 소장하고 있음..흐흐
아.. 오늘부터 우리는 말구요... 애장판의 다시 번역한 걸 도저히 못참아주겠더라구요. 옛날 해적판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13/06/13 09:35
저도 정식 연재 되고 앞에 몇화를 봤는데 뭐라 표현하기 힘든 퀄리티더군요. 그렇지만 무료 웹툰이라는 형식상 직접 비판을 하기 힘들고 그냥 안보게 됩니다. 다만 무료웹툰이기때문에 비판을 하는건 안된다 라는건 아니고, 댓글창이 있고, 별점을 줄 수 있으며 작가가 원고료를 받는 작품인 이상 무분별한 비난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은 피할수 없겠죠.
13/06/13 09:36
근데 뭐 확실히 재미없는 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4컷만화를 그릴려면 충분한 위트나 혹은 예상치 못한 반전, 조금씩 바뀌는 패턴 등 뭔가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공감만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작가입장에서는 사실 그렇게 진지하고 프로스럽게 생각하고 시작한 만화도 아닐텐데 솔직히 네이버 웹툰 담당자가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베스트 도전 만화에 놔두면 될일을 괜히 함량미달의 만화를 끌고와서 욕 먹게 만드네요.
13/06/13 09:43
제가 생각하는게 이겁니다. 정작 작가가 저정도 퀄리티로 정식 연재를 목표로 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그런데도 뭐 돈 준다니까 ok 했겠죠.
이건 작가보다 편집자를 욕할 문제 같습니다.
13/06/13 09:55
프로는 돈 아닌가요? 결국 퀄리티나, 재미가 보장되지못하면 네이버 웹둔에서 짤리던가 하겠죠.
솔직히 지금 말하는 낢이사는이야기나 마음의소리도 초반퀄리티는 상당히 부실했습니다. 결국 작가스스로가 버텨내지 못하냐 마냐 문제이지, 비판 비난이 무슨소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웹툰을 강제로 봐야하는것도 아니고. 재미없거나 맘에 안들면 굳이 페이지뷰를 안 늘려주면 됩니다.
13/06/13 10:10
굳이 따지자면, 즐겨 이용하는 네이버 웹툰이란 컨텐츠가 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비판이죠.
이는 분명한 소통이고 무관심과는 다릅니다. 다수의 이용자가 문제를 지적한다면 컨텐츠는 다수의 기호에 맞춰 발전할 것이고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겠죠.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13/06/13 10:16
비판이 소용이 있죠. 작가가 이런 비판을 받아들여 공부를 하고 작품에 공을 들이면 살아남을 수 있는거죠. 재미없거나 맘에 안들 때 안보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시간을 들여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작가 자신한테는 후자가 더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좋은 비평은 독자들의 보는 눈도 넓혀줍니다. 다른 상업적 예술작품에는 수많은 비평과 비평가가 있고 그것들이 작품을 보는 안목을 넓혀주는데 왜 웹툰에는 비평이 필요없을까요.
13/06/13 10:52
그렇다면 피드백을 위해 웹툰 담당자나 작가에게 글을써야지요.
다른싸이트에서의 비판이 작가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인가요? 한창 흥행하고 있는 웹툰과 이제 막 시작하는 웹툰하고 비교는 작가에게 자괴감을 주려고 하는건가요? 이미 작가에게 평점이나 페이지뷰 등 기타수단으로 피드백이 가고 있을 겁니다. 그 이외의 과도한 피드백은 오히려 작가만의 독창성이을 잃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13/06/13 11:00
다른 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통해 작품의 문제점이 어떤 부분인지를 의논하는 건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작가에게 직접 여기서 나눈 얘기들을 우리 피지알러들이 전할 수도 있고, 다른 사이트에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결국 네이버 웹툰에서 댓글달고 활동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또 작가들 역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중의 평을 충분히 접할 수 있습니다. 무의미한 얘기를 하십니다. 피드백이 꼭 작가 본인에게 얘기를 해야만 진행될까요? 그렇다면 피지알에서 정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도 모두 무소용이네요. 두 번째로, 원댓글과 얘기가 달라지셨습니다. 원댓글에는 비판이 무소용이라 하셨는데, 이 댓글에선 과도한 비판을 자제하자 하시는군요. 물론 과도한 비판이 작가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엔 동감합니다. 헌데 문제는 처음엔 비판해봐야 뭐하냐고 하셔서 비판에도 쓸모가 있다는 얘기를 저와 쭈구리님이 드렸는데 그에 대한 반론으로 과잉 비난을 자제하자는 딴소리를 하고 계신 점입니다.
13/06/13 11:21
작가에게 직접 피드백 하기 위해 하는 비평도 있지만 다른 독자들을 위한 비평도 있죠. 피지알에 올리는 비평이라면 아무래도 후자겠죠. 다른 독자들을 위한 비평이라면 잘나가는 웹툰과 비교해 주는게 작품의 문제점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신인작가일수록 이런 비평은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제대로 된 비평을 하지않고 재미없다고만 하면 아무런 도움이 안되죠. 가장 최악은 몇몇 독자들이 우린 재밌으니 비판에 신경 끄고 그리던대로 그리라고 독려하는거죠.
13/06/13 11:33
웹툰의 최고의 장점중의 하나가 다양성이죠.
종이만화에서 볼 수 없던 여러가지의 종류의 만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요리를 직접 만드는거나, 일상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거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거나, 굳이 사람들이 정한기준이나, 다른 작가를 쫓아가려 한다면, 모든 만화들이 획일화 되어 경쟁력을 상실하겠지요.
13/06/13 11:52
다양성도 다양성 나름이죠. 누가 다른 작가를 쫓으라고 했습니까. 본문은 자신이 그리는 매체와 형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려야한다는 걸 말하고 있는데 저 작가는 소재 하나에 안주해서 자기복제적 에피소드들을 양산하고 있는게 문제죠. 작가 자신이 다양성과 거리가 먼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한두회로 끝날 만화라면 모르겠지만 계속 연재하면서 저 패턴을 고수하는 건 자기 목을 죄는거나 다름없죠.
13/06/13 12:45
그냥 몇몇의 취향과 다른웹툰일 뿐인거죠. 틀린게 아닙니다.
이미 일간 조회수 2위를 찍고 있는 만화에 취향 다른사람 기준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거 같은데요
13/06/13 09:55
네이버 웹툰의 특징 중 하나는 신인 작가(주로 베도쪽)의 만화 중 기존에 없는 소재가 픽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화나 연출이 좀 부족하더라도 특징있는 작품을 주로 선정하더군요. 대표적으로 모두에게 완자가, 맛집남녀, 펭귄 러브스 메브, 오빠왔다 같은 경우가 해당되겠죠. 반대로 이미 비슷한 소재의 만화가 있으면 다른 만화가 못 올라온다는거죠. 목요일에 연재하는 차차차는 기존 작가의 복귀작인데 이 만화가 연재를 시작해서 베도에 있던 비슷한 차를 다룬 작품이 연재를 중단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엔하위키에서 봤습니다) 함량 미달의 작품이 올라오면 비슷한 양질의 다른 만화의 정식연재기회를 빼았는 경우가 생긴다는거죠. 단순히 안보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은 이런 면에서 좀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빠왔다와 비슷한 소재인 문자남매라는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http://ku3456.blog.me/130108681007 오빠왔다가 연재되는 한 이런 작품은 네이버 정식 연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13/06/13 10:10
문자남매는 이미 책으로 만들어져 판매가 되기 때문에, 네이버 정식 연재를 하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식 웹툰에 올라오면 필히 네이버와 계약서를 작성하게 될 텐데, 저작권 문제가 들어가서 개인이 사적 차원에서 동인지 판매를 할 수 없을 겁니다. 이미 문자남매 동인지가 상당히 인기있게 팔렸고 여기에 힘입어 단행본도 출판했기 때문에 굳이 네이버의 힘까지 빌릴 필요는 없지요.
13/06/13 11:26
부모님껜 당연히 안 들리게 하죠 ^^; 이것도 케바케인 게 저희도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 땐 (-_-) 어머니께서 걱정하실 정도로 서로 욕 하면서 싸웠는데 지금은 욕 안 쓰거든요. 반면 옆에 옆집 애들은 진짜; 그래서 저희 둘은 쟤네들은 아예 저런 수준인데 우리는 나은 편이다고 막 항의하고 그랬던 기억이 (...);;
13/06/13 10:55
마조앤사디는 여기에 이야기 나오는 조석이나 김진, 서나래 작가님들과도 비교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의 퀄리티는 둘째치더라도 그 아조웍스의 생산성이란 정말...
13/06/13 11:02
4컷만화가 참 어려운 장르긴 한가봐요. 저야 만화를 잘 모르긴 합니다만, 비슷한 경우로 일요웹툰 '우리들은 푸르다' 역시 패러디로만 떡칠을 해놨다고 부정적인 평을 받더군요.
13/06/13 11:20
뭔가 취향차라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그림이 아무리 고급스럽고 정성이 들어가도 내용이 공감이 없으면 내게 재미없는 만화고, 아무리 쉽게 그리는 거 같아도 내용이 공감이 가면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전 신의탑이나 노블레스 같은 만화가 왜 인기가 있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걸 좋아하는 독자가 많다면 제가 감히 그걸 뭐라할 자격은 없다 보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게 취향이니까요. 오빠왔다라는 만화에 대한 비판 글이 질게에 처음 올라왔을 때 곧 망할 거라는 듯 말했지만, 이미 네이버웹툰 조회수 2위 만화가 됐네요. 그만큼 내용에 공감하는 독자가 많다는 것이고, 그것만으로 이 만화의 재미있니 없니를 함부로 언급할 순 없다 생각합니다. 특히나 다른 만화와 비교하며 하는 비판이란... 좀 비겁한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13/06/13 11:28
단순히 공감하는 독자가 많아서 조회수 2위가 된 건 아닐걸요? 저만 해도 그냥 하도 논란이 많아서 어떤 만화길래? + 리플로 또 뭐라고 싸우고 있나? 궁금해서 보는 사람입니다.
13/06/13 11:32
조회수만 볼 게 아니라 별점도 같이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네이버 웹툰은 어지간하면 별점 9.8 이상이 꽂히는 곳입니다. 별점이 9가 안 되는 경우는 패션왕이나 맛집남녀처럼 대놓고 막장이거나, 삼국전투기처럼 시간을 항시 어기는 경우 말고는 못 봤습니다. 취향의 얘기를 꺼내면 비평이 정말 무의미해지죠. 그러나 이런 웹툰이 취향에 맞는 일부만 보게끔 만들어지기보다는 다수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만화와의 비교가 왜 비겁한지는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3/06/13 11:36
6만명이 넘게 평가를 했는데 9.0이 나온다면, 충분히 재미있다 평가한 사람이 많은 것이죠.
정성이나 노력을 이야기하지만, 때론 그림에 들어가는 정성보다 내용에 위트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다른 부분이 부족하다며 무시하며 위트에 대한 노력을 인정치 않는 건 대체 뭔가요. 저같이 신의탑이나 노블레스보다 오빠왔다를 더 재미있게 보는 사람은 그럼 만화 볼 줄 모르고 무식해서 보는 겁니까? 다른 만화와의 비교는 만화마다 각기 다른 장점과 특징이 있는 법인데, 그걸 일차원적으로 다른 만화와 비교해 이건 부족하고 저건 부족하고 하는 지적이야말로 문화의 경직성을 가져온다 생각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럼 베르세르크나 배가본드 같은 만화와 비교하며 원피스를 이 만화는 부족하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그게 정말 옳은 행동인가요?
13/06/13 12:15
네이버 웹툰에서 9.0이면 처참한 점수죠.
거긴 10점을 가지고 정직하게 평가하는 게 아니라 거기서 얼마나 깎느냐를 따지는 거라... 6만명에서 9.0이면 진짜 형편없는 별점일 겁니다.
13/06/13 11:39
모든 작품을 개인 취향으로 수렴시키면 비평이란 게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개인취향이란 걸 인정해도 객관적으로 비평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게다가 본문은 저런 기본적인 것에 신경을 써서 그리면 더 재밌어지고 더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하는건데 그저 재밌다는 독자들을 위해 비평을 하지 말아야하나요.
저 작품이 소수 독자들을 위한 컬트적인 작품이라면 취향차를 인정할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그저 기본기가 부족한 작품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높은 조회수가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하지 않습니다. 디워도 800만이나 관람했죠. 현재 조회수에는 작가와 작품을 둘러 싼 논란때문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에 원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품과의 비교는 위에도 썼지만 작가보다는 다른 독자들을 위한 비평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거라 봅니다.
13/06/13 11:52
자신이 무엇이 재미없다고 그걸 노골적으로 들어내 매도하는 건 때론 그걸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는 법입니다.
물론 왕천군 님의 작품에 대한 비평글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생각하지만, pgr내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 만화에 대한 매도는 그걸 재미있게 보는 사람에게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는 걸 좀 생각해 주시길.
13/06/13 12:03
비판 일색이면 매도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비판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매도로 보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관된 비판적인 반응은 작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거죠.
13/06/13 11:50
?? 작가가 왜 소통을 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웹툰 작가가 공무원이라도 되나요. 자기 팬하고 친목질 하는게 소통이죠. 악플이나 비난에 답변해줘야할 아무 의무가 없습니다.
13/06/13 11:56
오빠왔다가 비교한 다른 만화에 비해 좋거나 훌륭한 만화냐? 물론 아닙니다.
그래도 그냥 보고 피식 웃을 정도는 되는군요. 아주 낙제점까지는 아니네요. 그런데 그래서요? 정식 웹툰이 되었다지만 보면 애초에 이 만화를 그린 작가는 프로도 아니고..-_- 비판을 하든 비난을 하든 퀄리티를 더 높이고 할 이유자체가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애초에 네이버에서 주는 돈도 전업을 하고 따로 특별히 노력을 기울일만큼 주지를 않을 겁니다. 알바 비슷하게 하는 사람에게 이래서 훌륭한 직업인이 되겠느냐 라며 더 열심히 해라 라고 하는 손님은 진상일 뿐이죠. 노점에서 오뎅 사먹으면서 재료도 저질이고 조미료 덩어리밖에 안되는군 해봤자 웃길 뿐입니다.
13/06/13 12:20
글쎄요... 저도 사악군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네이버 웹툰 메인에 있으니 작가는 꼭 프로의식을 가지고 해야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오빠 왔다" 의 작가는 롤판의 콘샐러드와 같은 스타일인 것 같은데요. 지금의 이 비판은 마치 콘샐에게 "넌 대회도 나간 놈이 프로의식도 없고 그냥 즐겜모드냐 조금 더 진지하게 플레이 해봐!" 라고 비판하는 것과 같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즐겜모드의 콘샐러드가 대회에서의 성적이 좋나? 싶으면 그건 아니죠. 마찬가지로 즐웹툰 모드(?)인 "오빠왔다" 라는 작가 또한 웹툰에서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 않은건 분명합니다만, 애초에 작가에게서 "프로의식" 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재미로 그린 웹툰이 어쩌다가 보니 네이버 메인에 간 정도? 메인에 갔으니 프로의식이 생겨서 독자들을 생각해서 그려야한다! 물론 바람직한 마인드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걸 비판한다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3/06/13 14:05
대회에서도 즐겜 모드면 당연히 욕 먹죠. 그걸 아니까 콘샐은 대회 안 나오는 거고.
메인에 간 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계약한 거고 독자들은 본인이 계약한 이상 프로로서의 자세를 기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돈을 안 내니까 비판하고 욕 하는 거로 끝나는 거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봅니다만.
13/06/13 14:30
돈을 받지 않습니까. 작가님이 당연히 지금까지는 프로의식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앞으로도 그렇다면 그에 따른 책임이 점점 커질 겁니다.
13/06/13 12:57
저 작가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저 작가를 네이버웹툰에 올린 쪽이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작가가 진지하게 할 생각이 없으니까 팬이랑 소통하기보다는 유명 웹툰작가들이랑 친목질이나 하는 거겠죠..
13/06/13 15:25
정확히 말하자면 "아니꼽다" 겠죠.
이렇게 낮은 퀄리티에 재미없는 만화를 그리면서 무려 네이버에서 돈을 받는다니 보는 내가 다 배 아프구나라는 느낌이요. 따질려면 저 만화를 올린 네이버를 탓해야겠지만 애초에 다들 안보다보면 알아서 없어지지않겠느냐?라는 생각입니다.
13/06/13 18:55
먼저 글은 잘 읽었고요. 한 번 마지막 문장을 살짝 바꿔봤습니다.
"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이 얼마가 되었건, 모든 독자는 자신의 비평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것은 작가와의 약속, 양질의 감상을 선보이겠다는 책임감을 넘어서, 자신의 피조물에 대한 창조주의 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음, 이 기준으로는 저는 감상하면 안 될 것 같네요. 사실 저는 편하게 보고 편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내용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번째 그림을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습니다. (...)
13/06/14 00:07
편하게 보고 편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내용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2222222222
저는 이 웹툰 정말 재미있게 보는데...오빠 왔다는 베도에서도 엄청난 인기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죠. 저나 제 주변처럼 정말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공감도 정말 많이 가고요. (제 주변에서도 남자들은 이 웹툰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는 합니다. 근데 저는 일단 여자니까 이건 패쓰고요. 덧붙이자면 이런 건 진리의 케바케니까 성별차이로 싸우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경험얘기입니다.) 어쨌든 저는 오히려 저 본문에 아즈망가 대왕은 어릴 때 너무 싫었어요. 내용자체도 대체 뭐가 재미있다는지 이해도 안가고. 친구들이 같이 보자고 해서 대화 때문에 억지로 봤지만 정말 무표정으로 읽었네요. 솔직히 본문에 예를 드신 만화중에 좋아하는 건 마음의 소리와 오빠왔다 밖에 없기도 하네요. 나머지는 주위에 만화 좋아하는 친구들 덕분에 억지춘향격으로 라이트하게 접해본 정도고요. 위에 sungsik님처럼 취향차라는게 있죠. 특히 네이버 웹툰은 그 취향 타는게 되도록 겹치지 않도록 주제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걸로 알고요. 이런 만화 저런 만화가 있고,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렇게 본문에서 저 만화들에 대한 칭찬으로 쓰신 글들이 조금도 이해 가지 않지만 그냥 글쓴 분의 취향은 그렇구나 합니다. 물론 글쓰신 분의 성의는 정말 훌륭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이 정도 비판은 하실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그런데 기분 나쁘실까봐 조심스럽긴 하지만 재미있게 읽는 다른 독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결말문단이 읽는 동안 불편했습니다. 오빠 왔다에 대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모두 돈 안내고 보니까 감지덕지 하라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런 식으로 이 글을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읽으라고 쓰신 거겠지 하는 생각은 합니다만, 저처럼 재밌는 만화를 왜 굳이 (제 입장에선 전혀 재미없게 봤었던 본문의 만화들로)바꾸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예 이 본문 자체에 동의를 못하는거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댓글들이 재미있게 보는 사람 무안하게 하네요. 오빠왔다가 재미없다던지 별로라던지 이해 할 수 없다는건 당연한 의견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싫은 글은 싫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오빠왔다가 '비판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너무 당연하게 단호박이 되시는 건 좀... 개인적으로는 네이버는 조회수 장사를 하는 거고, 작가는 그 조회수를 만들어 내는 만화를 파는 걸로 프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부끄럽지 않은 작품에 대한 자존심>이라는 것도 물론 동의합니다만은, 오빠왔다=부끄러운 작품이라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그리고 지금 조회수가 이게 뭐길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본 거품이 있는 거라면 곧 조회수가 떨어져 내려가고 3개월 뒤 재계약 안 들어가겠죠. 답은 그 때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13/06/14 03:28
일단 많은 분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일일히 코멘트를 다는 것은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댓글로 분쟁을 일으키진 않을까 우려가 되서 한꺼번에 댓글을 다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오빠왔다를 왜 재미없다고 느끼는지, 어느 부분에서 작가가 성의가 없다고 느끼는지 그 지점을 명확히 하고 좀 더 객관적인 비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림체나 분량의 문제로 작품을 비판하기에는 그 기준이 좀 모호하다고 느꼈고, 재미없다는 감상이 주관적인 감정의 토로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납득할 만한 근거를 작품 내에서 찾고 제시한다면, 저의 개인적인 평이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객관성을 갖추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윗글을 쓰면서 단 한번도 오빠왔다를 재미있게 읽는 분들의 취향을 무시하고자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취향을 존중하고자, 존중받고자 했기 때문에 제가 독자로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작품 자체를 가지고만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 글에 동의하리라는 기대는 추호도 없습니다만, 단지 제 글이 어째서 타인의 취향을 무시하는 글로 읽혀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작품을 읽으라 강요한 적도 없고, 오빠왔다를 읽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남긴 적도 없습니다. 다음에는 감상을 나누는 행위, 비평에 대해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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