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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2 23:40
귀신이라도 보신건줄 알았는데 그냥 단순한 탄피 잃어버린 내용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뭐 물론 군대에서 탄피 잃어버리는건 엄청난 중죄에 해당하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13/06/13 00:45
다른건 순위 변동이 있을 지 몰라도 귀신이 제일 아래란건 확실합니다.
102보.. 아니 15사 훈련소 화장실에 있던 그 친구는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후후후. *^^*
13/06/12 23:13
전 말년휴가 하루전에 GOP에서 주간초소근무 투입하다가
탄조끼 안쪽에 숨겨두었던 LT노벨을 소대장님한테 들켰습니다. 아주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머릿속에 [영창피아노~ 영창~] 하는 CM 송이 울려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냥 봐주더라구요.
13/06/12 23:17
저 군생활 할 때 공의 경계 들고 왔다가 뇌수가 어쩌고.. 하는 표현 때문에 군기교육대 입소했던 어느 불쌍한 후임이 생각나네요.
13/06/12 23:19
성경책을 넣고 있다가 살아 남았다는 이야기와 비슷하게 이해하신 건 아닐까요......?
키리노가 대신!!! 카나메가 대신!!!!! 리나가 대신!!!!!!! 정도로... ...물론 그럴리 없겠지만.
13/06/12 23:55
애니메이션 보다 게임쪽 성향의 부사관은 있었습니다.
입대 전 매직더게더링을 하던걸 알고 점호 후 취침 시간 부소초장 전반야 순찰 돈 후 부소초장 실에서 MTG를 하고, 컬트셉트 지더니 너 이거 돌려서 뭐뭐 카드 먹어놔 하고 이야기 했던 훈훈한 추억이 있네요. 허허허 당시 저도 취사병 직책인 말년이어서 슬슬 놀면서 했구요. 말년 휴가 일정이 꼬여서 제 말년휴가 막날과 그분 휴가 첫날이 어정쩡하게 겹치는 바람에 말년 휴가 복귀때 술 한잔 못했지만 가끔 보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
13/06/13 01:21
매직 더 게더링이면 제 짧은 지식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사알짝 인기가 덜한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군대에서 우연히 취미가 맞는 사람을 발견하신 셈이니 훈훈할 만하네요 흐흐; 좋은 추억인 것 같습니다.
13/06/13 02:07
말년 하루 전이고, 소대장이니까 그 정도는 봐주지 않을까요.
중대장쯤 됐으면 친밀도와 중대장의 성격에 따라 다를 것 같고, 대대간부급부터는... 후샏
13/06/13 09:57
저는 맨날 라노베 도장 받고 들고왔는데요. 크크크크
다만 그당시에 뭐였더라.....키리사키 였나 하는 한권짜리 라노베는 책 소개에 연쇄살인범 써있어서 빠구먹었죠.....
13/06/12 23:29
전 GOP올라가고 6개월째부터 급수병이 되었는데
해발700 위치의 막사에서 400위치의 모터있는 곳까지 하루에 두번씩 혼자서 왔다갔다 했었지요. 겨울이라 여기저기 어는게 귀찮아서 그랬지 근무자들에 비하면 편했죠. 그 외에 겨울초반에는 기름 아껴대다가 나중에는 기름이 남아서 소대원 모두 세탁기까지 뜨거운물로 돌렸다는..
13/06/12 23:35
그거 착각입니다.
GOP는 근무가 개꿀땡보에요. 저도 개말년에 GOP 취사(그렇게 편하다고 착각하던)하다가 부소대장이랑 상담후 근무로 전환했는데 말 그대로 천국이었습니다.
13/06/12 23:49
그거 관련해선 약간의 개인차가 있는 듯 합니다.
저도 페바에서 지오피 올라갈때 어머니 식당 하신다는 이유로 말년에 두달정도 취사를 했습니다. 투입 전 교육때 페바에선 조미료 안 나온다고 들었는데 지오피는 조미료 잘 나와서 뭐 최소한 평타는 치고, 칭찬 받으니 더 잘해보잔 생각이 들어서 최소한 맛 없다는 소리는 안 들을 정도로 열심히, 아니 재밌게 했었습니다. 그러다 후임에게 바로 물려주고 근무로 돌렸는데 그때에 비하면 차이가 딱 하나 있더라구요. 취사의 경우 제가 사수라 이런저런(맛부터 위생이니 뭐니 하는 검열 등등...) 잘못되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근무때 사수는 심적 스트레스는 별로 없고, 무던한 성격이면 그 스트레스를 제로로 만들 수 있죠(야. 누구 오나 잘 감시해라. 쿨쿨...). 그리고 사수라는 점. GOP 라인 탈때 자신이 먼저 앞에서 나간다는 점. 페이스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13/06/13 01:27
취사가 땡보아닌가여.. 그래도 잠은 제대로 자자나요.. 겨울철엔 점심 저녁 텀이 짧아서 조금 힘들겠지만 여름되면 거의 꿀이지 않을까요 호호
13/06/12 23:35
저는 말차 갔다 올 때 무려 스마트폰을 들고 갔었습니다.
... 옴니아1..................... -_-; 저거 때매 고생한 생각 하면, 아이고 두야...
13/06/13 00:02
사격중에 고문관 선임이 자기 표지판 떄러 간적 있습니다.
방아쇠 힘주고 있는데 시야에 사람이 보여서 정말 놀랬던 기억이.. 그날 부대 분위기 완전 쏴 했습죠..
13/06/13 00:02
저는 레바논 동명부대 파견이었는데요.. eod팀이랑13공수 몇님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운전병이라서 같이 나갔더랬죠.
우리가 주둔하는지역은 레바논에서 제일 안전한 지역이긴 한데.. 문제는 외부에서 우리 주둔구역을 지나처 가야하기 때문에 경계가 많았죠. 근데 미완성 고속도로...가 있어서 거기에서 경계를 스는데 무슨 차가 와야 경계를 서던 말던 하죠. 그래서 다들 시간아 흘러라 하면서 노닥거리고 있고.. 전 담배나 피려고 밖에 나왔는데 저 멀리서 차가 오더라구요.. 전그냥 담배만 피고 있었는데 차가 제 앞에 섭니다...응? 그러더니 창문을 지익 열면서 가도 되냐고 묻는데.. 이녀석이 게임에서망 보던 ak를 탄창결합한 상태로.. 방아쇠에 손꾸락을 걸고 있더라고요. 순간 뒷자리를 봤더니.. 건장한 아랍청년 세명이 웃으면서 ak에 다들 손꾸락을. 정말 등에 식은땀이 주룩흐르는데... 우린 규정상 탄창 결합도 안한 빈총을 들고 있었더랬죠. 결국 전 당당하게 Go ahead....
13/06/13 00:03
제 후임병은 GOP에서 수류탄을 잃어버렸죠. 헤헤...............................................................
그걸 우연히 옆소초 부소초장이 심심하다고 놀러오는길에 주워옴.. 엄한놈이 주워서 숨겼을 경우를 생각하면............아찔하네요. 물론 전 소대에서 악마역을 맡고 있었기에 한 4시간 갈군거같네요..
13/06/13 00:45
이등병이 밀조로 건빵주머니에 넣어오다 암구호 해독문을 잃어버린 적도 있었네요. 크크
그때 짬되는 상황병이라 소초장, 부소초장 몰래 초소에 연락해 찾은 기억이 납니다. 이거 얘기하고 찾으라면 이등병 너무 갈굼 당하겠다 싶어 그냥 밀조 물품이라고 줏으면 가져오랬는데 찾았으니 다행이지 크크
13/06/13 00:14
저도 말년에 꼬인 경험담이 있죠..
연평도 포격사건이후로 군부대에 근무지가 새로 생기고 근무가 더 빡세졌습니다. 그때는 한창 추울 겨울날이여서 더욱 힘들었죠. 한번은 순찰을 돌다 너무 춥고 힘들어서 좀 높은 고지쪽에 있는 한 초소를 빼고 다 돌았는데, 그때 마침 순찰돌던 간부가 그 초소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초소는 좀 소문이 음흉한 쪽으로 안좋게 나있기도 하고 좀 고지대라서 제가 부사수때도 사수가 간간히 빼먹고 도는 초소였는데 말이져.. 또 한번은 새벽에 초소 근무를 서는데 너무 추운겁니다. 그래서 5분이라도 빨리 좀 가야겠다고 초소와 좀 떨어져서 후속 근무자를 대기하고 있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간부가 순찰을 돌던군요; 딱 걸렸습니다 크크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추워서 좀 돌아다녔다고 핑계라도 대면 나아겠지만, 그당시는 너무 얼척이 없어서 어벙벙했었네요. 그 두번의 사건이 터지니 휴가가 짤릴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배수구 청소 작업을 하곤 말출을 나갈수 있었습니다.. 나름 근무FM으로 돌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좀 태만할때 딱 걸리더라고요;
13/06/13 00:36
사회에서 만날 일찍 출근하다 어쩌다 악재가 겹쳐 늦는 날 상사가 일찍 와 있는 것과 비슷하네요.
형소에도 그려려니 했으면 몰라도 평소에FM으로 돌았는데 어쩌다 그러면 정말 열받죠. -_-
13/06/13 00:17
때마침 오늘 푸른거탑에서 군대괴담편을 했네요...
역시 무서운 이야기는 군대괴담이죠~~~~ 그리고 무서운건...귀신이 아니라...잃어버린 탄피하나죠....
13/06/13 00:24
세탄창 좌상탄 예광탄 확인 이상무!
근무 복귀 후 탄약고 앞에서 외치던 구호가 아직까지도 기억나네요. 이등병 때 어버버 거리다 신나게 터진 기억도 아직나고 크크 저 gop 근무 할때도 인간들이 실탄을 하나 정도는 종종 잃어 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푸닥거리 한번하고 찾다 찾다 못찾으면 소초장이나 부소초장한테 말하면 쌍욕을 반나절하고 어디서 하나 쓱 구해와서 주곤 했습니다. 어디서 구해오는지는 모르지만 크크 하나 더 생각나는데 전반야 마치고 근무 복귀해서 사수랑 탄 확인하는데 사수 총이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k2 개머리판이 없는 거에요. 크크 이등병 때라 상황이 웃긴데 웃지는 못하고 일병 사수한테 얘기하니 어 시옷비옷 이게 어디갔어 하며 나라 잃은 김구 표정을 짓고 당장이라도 철책으로 뛰어가려는데 그때 분대장이 복귀하면서 개머리판을 들고 온겁니다. 야 가스마개도 아니고 개머리판이 빠지는데 몰랐나며 김치라면 먹으면서 갈구는데 이등병이라 웃지도 못하고 라면이 코로 나올뻔한 걸 몇번이나 참았습니다. 너 이새끼 참신한거 잃어버렸으니 봐준다 하고 분대장이 끝냈던 기억이 나네요.
13/06/13 00:40
사실 그분들 숙소에는 실탄 몇개 정도는 있을 것 같습니다.
GOP 기준으론 가끔 짬타이거 잡는다고 쏘는 탄환만 모아도 탄 분실한 소대원 몇명은 살리죠. ㅠ,ㅠ
13/06/13 00:31
전 말년에 호국훈련을 갔다왔더랬죠.
그것도 두번째 호국훈련을........................ 다른 곳은 4년마다 호국훈련가서 한번도 안하고 전역한 사람이 수두룩 하다는데 왜 저만.....ㅜㅜ
13/06/13 00:31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제가 상병달때즈음에 슬슬 금연하라고 압박주더니, 상병 3호봉쯤 됐을때였나?
사단전체를 금연구역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당시 사단장님의 결단이었고, 당시 흡연자였던 저는..... ㅠㅠ 간부들은 그나마 퇴근해서라도 피지, 병들은 진짜 몰래 숨어서 폈어요. 그나마 부사관들은 눈감아주면서 하사들이랑 몰래 같이 태우기라도 했지, 중대장급들은 담배 검사 엄청나게 했었네요. 고등학생도 아닌데..... -_ -a 상병 7호봉에 담배 태우다 대대장한테 딱 걸려서, 3시간동안 굴러서 오른쪽 팔꿈치 다 나가고 ㅡ,.ㅡ 군기교육도 다녀오고 그런데 결국 저 전역하는날에 이거 풀렸습니다. 수색대에서 몰래 담배 피우다가 불내니까 대대에 흡연구역 하나씩 만들어 주더라구요. 그리고 또 무서운건, 제가 상병 3호봉? 4호봉쯤 됐을때 사단장이 바꼈는데, 이 분이 무슨 특급전사인가 먼가를 이상한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총검술부터, 응급처지 등 30여가지의 어렵고 짜증나는것들을 수료하지 못하면 포상휴가 금지인데, 그깟 포상 안나가면 그만인데 이거 수료 못하면 주말에 못 쉬고 올라가서 연습해야되요. -_ -a 다행히 저 짬 좀 찼을때 시작되서 그냥 버티자는 마인드로 군생활했습니다. 이게 원래 흑룡전사인가 먼가 6여단에서 하던거 1사단에 그대로 적용했다네요. 크크크크 어쨋든 이게 태권도와 함께 짜증을 유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도 경건한 분위기에서 보내라는 지시하에, 얘들 저녁 9시까지 저거 연습하고 들어왔어요. ㅠㅠ 전 열외였지만요. 흐흐
13/06/13 00:44
그깟 귀신따위라뇨.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옆부대와 건물을 같이 쓰는데 그 옆부대에서 사망한 병사가 있었죠. 물론 사망자가 있었다는 것은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 그리고 2주정도 후에 귀신봤다는 신고전화 2통을 시간차를 두고 2명의 위병에게 받았습니다. 제가...... 그리고 귀신을 봤다는 위치와 인상착의 기타 특이점을 직접 사건발생후 1시간 정도후에 보고받았죠. 아무것도 모르는 병사 2명이 진술한 것은 '어떠한 차량의 선탑자 위치에 입에 거품을 문 평상복차림의 유령을 보았다.'는 것이었고, 실제 사망자는 야간에 발작으로 인하여 질식을 하였고 그 차량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추가로 하나만 더 쓰면 수방사 방교대에서 2일간 유격훈련을 받았는데 실제로 제 군생활에서 유격훈련을 받은 시간은 딱 2시간 정도입니다. PT체조 2시간뿐이죠. 그날 오전에 유격훈련장에서 사격도중에 사망사고가 발생하였고 사망한 병사의 부모님이 오후에 그곳까지 오셨나 봅니다. 사격장으로부터 PT체조훈련을 받는 위치까지의 거리가 거의 3킬로미터가 넘어가는데 목놓아 우시는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유격훈련이 중지되었습니다.
13/06/13 00:53
그...그래도 귀신이 우릴 갈구지는 아...않으니까요.....덜덜
...는 둘째치고 전 어떤 종교적인 꿈을 꾸고 귀신을 무서워 하진 않습니다. 헤헤........헤......안.. 무섭다구요... 정말 무서운건 추가로 쓰신 이야기네요. 정말.... 저건... 어휴.. ㅠ.ㅠ
13/06/13 00:49
저는 군복무중에 실제 5대기가 걸려서 새벽에 엄청 똥쭐탔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사단 자체는 비록 최전방이였지만 직할대인 정비대대라 5대기는 유명무실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5대기 통신병으로 있던 중에 새벽에 실상황이 걸려서 한겨울에 야상도 제대로 못챙겨입고 긴장해서 바로 튀어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직 사관이 부대 뒤 산에서 미확인 물체(인영?)가 보인다고 해서 약 두시간에 걸쳐서 눈이 굉장히 많이 쌓인 뒷산을 푹푹 빠져가면서 긴장한 상태에서 수색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발견이 안되서 상황이 해제되었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사단 연대가 야간 훈련하고 있는데 지형을 잘못 파악해서 이동하는 바람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였다는... 그래도 그 때 긴장했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네요. 후임들이 1년에 한두번꼴로 근무 서러 갔다와서 공포탄 확인구에다가 공포탄을 쏴댄적은 있었는데 그건 감히 비교할 수 없었을정도...
13/06/13 01:03
실제로 겪었던 일화 중 가장 돋았던 건 옆중대 탈영병 아저씨였는데요.
대대급 관심병사에 말도 없고 표정도 없고, 특히 전입와서 한 번도 웃지 않았댑니다. 헌데 모두가 널럴한 금요일 밤에, 자기 관물대에 빨간색 보드마카로 스마일 그려놓고 탈영했어요 헐. 8시간만에 붙잡혀와서 왜그랬냐 물어보니, 배아픈데 군의관이 외진 안보내줘서 그랬댑니다. 그다음날부터 저희 대대는 손가락 살짝만 비어도 벽제병원에 갈 수 있는 외진전문부대로 탈바꿈합니다. (저도 짬차고 악용을 헐헐) 여튼 그 탈영 아저씨는 영창 15일 갔다오자마자 복무부적응으로 전역했어요.
13/06/13 01:04
아 또 괴담하니 생각나는게 있네요. 평화롭던 저녁 청소시간에 다른 중대에서 병사한명이 사라진겁니다.
그래서 청소중단하고 그 병사를 찾으러 다녔는데 찾으러 다니면서 나무에 목매다 자살한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 어두운 나뭇가지를 보며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탈영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전병력이 수색하러 다녔죠. 제 부대가 도시쪽에 있어도 부대안은 꽤 넓고 산골이라 찾기가 막막했는데.. 찾다가 대대장을 만났고, 대대장과 저희분대는 같이 돌아다니며 수색했는데, 갑자기 대대장 혼자서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옛날에나 돌아다니던 산에 있는 초소길, 낡은 초소쪽으로 랜턴들고 들어가더군요. 그 초소는 들어가는 처음부터 입구가 좁고, 경사가 있고 수풀이 우겨진.. 저희는 그쪽으론 안 쫓아가서 몰랐는데 대대장이 거기서 병사를 찾았더라고요; 그 곳은 진짜 랜턴들고 가도 꽤 무서운 곳임이 틀림없는데, 병사한명이 밤에 혼자서 그곳을 갔다고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사적인 이유때문인지 자세한 경위는 듣지 못했었네요
13/06/13 01:14
저 말년..은 아니고 병장때 PSP걸렸었습니다..
내무실 구석에 충전하던게 마침 그날 딱 지나가던 기무부 중사가 자기 훈련병때 이 내무실 이 자리 썼었다면서 누웠다가 응? 이게 뭐야? 하면서 꺼내 들더라구요;;
13/06/13 01:48
전 야수교 교육받을때 딱봐도 군대 부적응자 티가 나는 내무실 동기가 하나있었는데 관물대 검사중 몰래 교육시간에 틈틈히 꽁쳐놓은 휘발유와 라이터 그리고 방화예고 편지까지발견되면서 뒤집어 졌었죠...
13/06/13 02:11
야간 당직 서면서 근무자 교대시키고 탄창 반납시키는데
블라블라, 좌상탄 이상무, 약실검사, 약실검사 이상무, 블라블라, 어깨 위에 총, 격발, 빵~ ?!!?!?!?!?!?!?!?!?!?!??!?!?!?!?
13/06/13 03:06
저는 외박때 점프 뛰러 탄 동서울행 버스에서
중대장님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중대장님도 점프라 동서울터미널에서 밥먹고 다음날 같이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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